육군참모차장

대한민국 국군참모차장
육군참모차장해군참모차장공군참모차장합동참모차장
  • 한자: 陸軍參謨次長
  • 영어: Vice Chief of Army Staff

1 개요

육군에서 육군참모총장 다음의 의전을 갖춘 장교를 가리킨다. 육군본부에서 참모장 역할을 하며 참모총장 부재시에 대리를 한다. 육군사령관이 육군의 으뜸인 나라에서는 부사령관이 해당 역할을 맡는다.

2 설명

육군의 경우 해군이나 공군과 구별되는 특성이 중장 보직이 많다는 것이다. 우선 야전군의 부사령관(3인)에 군단장(9인), 인사사령관, 군수사령관, 사관학교장, 교육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수전사령관, 참모차장 등 19명에 이른다. 합동참모본부(4인)[1]이나 국방부(3인)[2] 등에도 육군 중장이 많이 들어가는 걸 생각하면 육군의 중장들은 굳이 육군차장을 거치지 않아도 대장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해공군의 고정된 중장보직은 작전사령관, 사관학교장, 교육사령관, 참모차장 4자리이다.[3]

과거 군령권과 군정권을 참모총장이 모두 행사하던 시절, 지상군이 강세인 특성상 육군참모차장이 명실공히 국군의 2인자나 다름없던 시절도 있었다. 이 시기 참모차장을 거쳐 참모총장으로 영전하는 장군들도 많았다. 그러나 군령권과 군정권이 분리되고, 합참의장의 권위가 부각되는 요즘에는 그렇지만도 않은 듯. 최근 5년 간 참모차장에서 곧장 참모총장으로 영전한 인물은 단 한 사람 뿐이며, 참모차장을 거쳐 대장으로 승진한 뒤 2차보직으로 참모총장으로 영전한 인물도 두 사람 뿐이다. 그중 한 명인 전임 참모총장 김요환 대장의 경우 본래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군내 구타가혹행위의 책임을 지고 동기인 권오성 총장이 급작스레 물러나면서 영전한 것이다. 최근 10년 간 참모총장으로 다수 진출한 자리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다. 1,3야전군사령관이나 제2작전사령관을 거친 총장은 많지 않다. 43대 육군참모총장인 조정환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에서 참모총장으로 영전한 첫 번째 케이스일 정도.

미 육군의 경우에는 참모차장도 대장이 보임된다. 바로 참모총장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통합군사령관으로 옮기기도 한다.

육상자위대의 중장 티오는 25개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육상막료장이 되는데 꼭 참모차장격인 육상막료부장(陸上幕僚副長)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육자대의 규모가 15만인 걸 감안하면 중장이 많기는 한데 자위대가 전반적으로 장성급의 계급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해자대(15인), 공자대(13인)에도 중장 숫자가 많기는 하다.[4] 거기다 한국의 합동보직에 해당하는 통합보직에도 중장이 4자리 정도가 있다.[5]
  1. 이동 합동참모차장, 작전본부장, 군사지원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2. 이동 국군기무사령부, 국방대학교, 국방정보본부.
  3. 이동 교육기관인 사관학교장이나 교육사령관은 해공군의 경우 이따금 소장이 임명되기도 한다
  4. 이동 한국에서 소장이 보임되는 사단장, 항공방면대 총감(한국의 공군기능사령관에 상당), 함대사령관 등에 중장이 보임되기 때문이다.
  5. 이동 통합막료부장, 통합막료학교장, 통합막료감부 운영부장, 방위성정보본부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