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Mattis. 1950년생. 온화해보이는 얼굴에 속으면 안 된다. 사실 온화해보이진 않지만 미 해병대의 4성 장군으로 해병대 1사단장, 중부군사령관 등을 지냈다.
1 생애
1950년 9월 8일에 워싱턴 주에서 태어났다. 1968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센트럴워싱턴대학에서 역사학 학사를 취득했다. 그리고 ROTC로 1972년에 소위로 임관했다. 입대 자체는 1969년에 했는데 해병대 현역은 아니고 대학 재학 중에 예비역 병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보인다.[1] 미국은 예비역과 현역 등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한국과는 달리 임관 루트가 복잡한 사람이 많다. 1972년에 임관한 뒤에 보병으로 근무했다. 중령으로 걸프전에 참전했고 이라크 전쟁 때는 미 해병대 1사단장으로 참전했다. 그후 미해병대 1원정여단과 해병대중부사령관 등을 거친 뒤에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대장의 뒤를 이어 중부통합군사령관을 지냈다.
2013년에 퇴역했다. 걸프전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등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장군이었다. 오른쪽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
개인적으로는 군사(軍史)에 관심이 많아 7천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사생활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단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다. 이 때문에 농담조로 해병대와 결혼했단 말을 한 적도 있다.
드라마 《제너레이션 킬》에서는 《로보캅 3》에서 로보캅을 맡은 적이 있는 배우 로버트 버크(Robert Burke)가 역을 맡았다.
2 미친 개
이 장군은 별명이 미친 개(Mad Dog)다. 전투수도사(Warrior Monk)나 혼돈(Chaos)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드라마 《제너레이션 킬》에도 등장하지만 사단장 시절에 연대장이 공세에 소극적이자 그 자리에서 보직해임해버린 일이 있었고, 1해병원정여단 시절에는 야간강습작전 후에 사병과 장교들이 지쳐있자 최소인원만 빼고 전원 취침시킨 뒤에 자신이 보초를 섰다. 수하하러 갔다가 간 떨려서 못할 듯 / 그런데, 수하 안 하면 더 박살날 듯 매티스의 리더십의 특징은 장교들을 빡세게 굴리고 사병들에게 잘 해주는 식이었다.
다만 언행에서 지나치게 화끈한 면도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에 가 보면 여자가 베일을 안 썼다고 5년 동안 구타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알겠지만 그런 작자들은 남자도 아니죠. 그러니까 그런 놈들을 쏘는 건 즐겁습니다. 그게 싸움의 가장 큰 재미입니다. 그게 최고인건 이해하겠죠. 어떤 놈들에겐 총 좀 쏴줘야죠. 그럴 땐 제가 앞장 설 것을 약속합니다. 난 난리법석이 좋으니까.
2005년, 공식석상에서 실제로 한 발언이다.
나는 평화를 위해 왔습니다. 포병은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눈물로 간청하는데, 만약 날 X되게 하면 댁들을 모두 죽여버릴겁니다.
팔루자 평정 당시 지역 지도자들에게 한 말.
예의 바르고 프로가 되어라. 그러나 만나는 모든 이들을 죽여버릴 계획은 세워둬라.
그 때문에 이런 합성 짤방이 나돌기도 한다. 실제론 팔에 문신을 하지 않았다.[2] 이래저래 전형적인 미 해병대의 이미지를 갖춘 장군이었다. 그의 어록을 가리켜 매티시즘(Mattisism)이라고도 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