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작 m-maybe |
Roy Lichtenstein
1923년 10월 27일 ~ 1997년 9월 29일
미국의 팝 아트 미술가. '리히텐슈타인'으로 적는 경우도 있으나, Liechtenstein과는 철자도 다르고 영어식으로 발음하기에 발음도 다르다. 그리고 Liechtenstein 과 Lichtenstein 둘 다 독일어식이든 영어식이든 읽어도 소리가 다르게 난다.
만화의 한 장면을 따다가 와장창 확대해서 캔버스에 옮긴 그림으로 유명하며, 팝 아트 계에서는 앤디 워홀과 함께 양대 거장 취급을 받는다. 초기에는 목동이나 인디언을 현대 미술 화풍으로 그렸다.
아들이 미키 마우스를 좋아했다는데, 어느 날 아버지한테 "아빠는 이 만화처럼 잘 그리지 못할 거야."라고 패드립 말을 해서 지금 같은 화풍을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따라 그린 미키 마우스의 그림을 보면 그닥 잘 그리던 것은 아니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삼성 X파일 사건과 연관되어 '행복한 눈물'이란 그림으로 유명하다(...) 한국 한정으로 '비싼 현대 미술 작품'의 대명사. 다만 행복한 눈물이란 그림은 본인의 창작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따라 그린 것인데 어쩌다보니 남의 그림으로 유명세를 탓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원본이랑 비교해보면 릭턴스타인은 그림 실력 자체는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