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엽병 메로우링크의 히로인.
성우는 타마가와 사키코.
1 작중의 행적
연령불명의 여성으로, 설정상 18~20세 사이라고 한다. 파란색 머리카락을 가진 미녀로 직업은 카드 딜러. 그러나 형무소편에서 간수의 말을 들어보면 가슴이 크지는 않은 모양이다(…). 카드 딜러라서 그런지 포커 카드를 정확하게 던져 맞추는 재주가 있는데, 극 종반에는 이 재주로 적의 사격을 방해해서 목숨을 건진적도 있다.
본편에선 메로우링크 아리티의 첫번째 타겟이었던 독맨과 키크 캐러다인과 함께 카드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때 압도적으로 독맨을 이기고 있어서, 독맨은 루루시에게 총까지 겨누면서 이기고 도망가지 말라고 협박 중이었다. 이 와중에 메로우링크가 기지에 난입하고 독맨은 자기 패를 나이프로 테이블에 꽂아놓고 메로우링크를 추격. 그러나 메로우링크는 병사들에게 도망치던 와중에 루루시와 키크가 있던 방으로 도망치게 되고 루루시는 독맨에 대한 반감인지 메로우링크를 테이블 밑에 숨겨준다. 이때부터 메로우링크를 '꼬마'로 부리기 시작했다. 결국 독맨은 사망. 여담으로 이때의 승부는 루루시의 패배였다.
이후에는 메로우링크가 복수를 위해 찾아가는 곳에서 간간히 마주치는 역으로 등장.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특히 형무소 소장 어드밴스를 처리하러 갈 때, 루루시는 운 좋게도 형무소에 위문공연차 마술 공연을 가던 길이어서 메로우링크의 대AT 라이플을 몰래 형무소 내부로 반입해주기도 했다. 마침 해당 에피소드가 메로우의 과거 악몽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여서 무거운 분위기였으나, 그녀와 다른 방랑 마술사 일행들의 등장으로 한결 밝아진다.
가나드의 무장강도 일행이 오스카 폰 헤르메시온이 탄 열차를 습격했을 때에는, 오스카 준장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원래 이름은 플루렐 C. 헤르메시온으로 멜키아의 귀족가문 출신의 아가씨였다. 메로우링크의 복수 대상 중 하나인 오스카 폰 헤르메시온은 루루시의 숙부. 하지만 아버지가 총기 오발 사고로 죽고 어머니도 뒤를 이어 자살하면서 카드 딜러 따위를 하면서 곳곳을 전전하게 된 것.
그러나 루루시의 아버지는 오스카 준장이 그의 재산을 가로챌 목적으로 암살한 것이었고, 이를 알게 된 루루시는 메로우링크와 공통의 적을 지녔다고 느끼고 본격적으로 그를 따라다니게 된다. 대 보일 전에서는 자신도 메로우링크를 돕겠다고 라이플을 들고 나서기도 했지만, 메로우링크는 그녀를 사전에 기절시키고 전투에 나가서 없었던 일이 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루루시는 메로우링크를 단순한 귀여운 꼬마에서 이성으로써 의식하기 시작한다.
최종적으로는 키크 캐러다인에 의해 오스카가 사망하게 되었고, 간신히 기지를 탈출한 루루시는 메로우링크에게 이제 더 이상 복수니 결착 같은 건 잊고 자신과 함께 도망가자고 권유한다. 하지만 메로우링크는 굳이 키크와의 결착을 위해 기지에 돌아가기로 하고 루루시는 여기에 실망해 메로우링크도 영달을 위해 남이나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는 군인 나부랭이라고 일갈한다. 이 때 실망하는 메로우링크를 떠나는 모습을 보이지만, 키크와의 결투를 마치고 돌아온 메로우링크를 여전히 기다려주었다. 이후 메로우링크가 흑막이 더 남아 있음에도 복수를 그만뒀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해피엔딩.
2 캐릭터 변화
초기에 메로우링크 각 화를 제작하던 스탭들이 그녀를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서 1화에서는 완전히 성인의 여성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2화에선 설정에 어울리는 조금 어린 소녀같은 모습도 보여주는데 이거 때문에 잡지 인터뷰에서 성우가 화제를 꺼냈을 정도(…). 실제로 1화에서 그녀를 본 다음에 2화 이후의 그녀가 보여주는 위화감은 상당하다. 이런 모습은 타카하시 료스케와 감독인 칸다 타케유키의 의견차에서 나온건데 결국 감독 권한으로 칸다 타케유키가 주장하는 방향으로 작품이 진행되었다. 메로우링크도 인간적인 모습보다는 외로운 늑대 타입으로 묘사할려고 했지만 역시 감독권한으로 바뀐 형태. 원래 이 캐릭터는 메로우링크가 아니라 키크 캐러다인과 연결 시키려고 했었는데 1화에서 같이 카드 게임을 하는 건 그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