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엑정게 흠심법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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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스샷. 길다 실제론 저것의 배는 되었으나 게시물이 사라진 상황

좀무
이 철도 시뮬레이션 게임하고는 관계없다.

1 개요

루리웹 엑스박스 유저정보 게시판에서 일어난, 그야말로 지나친 팬심이 불러온 가성비 쩌는 병림픽.

2015년 8월 4일, 게임스컴에서 열렸던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와 관련된 정보글[1]에 어느 유저가 '흠...' 이라는 댓글을 달자, 이 댓글을 확대해석하여 사상 검증을 요구한 팬보이들 탓에 일궈진 콜로세움이다. '흠'과 관심법을 합쳐서 '흠심법'이라고 불린다. 옴마니반메 사건의 시작이 겨우 '흠' 한 글자뿐이었기에 루리웹 내에서도 비할 데가 없을만큼 황당한 사건이란 평을 받고 있다. 사실 "?" (물음표) 로 시작한 대첩 또한 존재하긴 하지만[2], 이렇게 크게 조롱받는 대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 왜 이런 대첩이 발생했나?

일반인이라면 전혀, 아무 신경도 안 쓸 문맥인데 고작 '흠...' 하나 가지고 '엑원 게시물에 관해 반대한다'라며 단정 짓고서 공격한 일련의 사태는 결코 정상이라 볼 수 없다. 무슨 관심법 인가 백 번 양보해서 설령 저 사람이 진짜 반대한다고 쳐도 애당초 어떤 기종에 관해 좋아하든 싫어하든 개인의 자유이건만 마치 죄라도 지은 듯 캐묻는 행위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서 합리화를 시킨 무리들이 있었던 탓에 더욱 커진 대첩이라 봐야 할 것 이다.[3]

공격한 게 아니라 그저 물어본 것 뿐이라는 반발도 있으나 정말로 물어볼 셈이라면 그저 '무슨 뜻으로 적으셨나요?' 와 같이 중립적인 내용으로 정중하게 적었어야 옳다. 멋대로 상대의 의도를 단정 짓고서 'ㅋ'까지 붙여 비꼬는 것은 질문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반대하냐며 따지는 것이다. 따라서 저 공격의 시작과 그에 따른 일련의 집단 태클은 지탄 받아야 할 사건일 것 이다. 사상검증이라는 단어 탓에 사건이 부풀었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루리웹 내의 여론은 '반대하시나요?ㅋ' 를 포함해 연달아 따지고 든 유저들이 문제였다는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 첫 덧글 유저는 '흠...' 한글자로 태클 당했단 사실이 있기에 이후 이어진 덧글들은 방어행위 혹은 그 여파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4] 다만 사상검증이라는 단어는 반대하냐는 물음 바로 다음에 나와서 문제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으나, 애초에 '반대하냐'라는 물음 부터가 진영을 따지는 것이니 사상검증 이야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일이 우연찮게 크게 터진 것일 뿐 찾아보면 게시판에 소위 저런 식으로 잘못된 의혹제기 후 친목을 동원, 개인을 상대로 낙인을 찍는 저런 경우는 꽤 흔한 편이었다. 이번 일이 워낙 어이없는 경우라서 대첩까지 오게 된 것일 뿐. 몇몇 덧글 반응들을 보면 한두 번 저런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자기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끝까지 모르거나 그 와중에도 너도 나도 잘못했다는 양비론을 내세우는 건 귀여운 수준. 흠 하나 썻다고 이번 일을 계기로 저런 낙인화 시도는 지양해야 하겠지만 고질적인 면이 심한데다가 자기가 잘못한 부분을 모르는 한 자정작용을 바라기는 힘들 듯하다.

3 대첩 이후

루리웹 전반적으로 '흠'이 들어가는 댓글수가 많아졌으며, 몇몇 게시판의 게시글에는 흠...이라는 댓글이 달리면, '반대하시나요?' VAN DEHA시나요? 라는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더 나아가서 이제는 저 댓글들을 반대로 적고 있다(...).믛 이라던가 ?요나시하대반 같은 식.

사실 새우튀김 대첩 같은 거에 비하면 꽤나 사소한 사건이긴 하다. 물론 일반적인 싸움에 비하면 굉장히 망신스런 대규모 병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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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확히 말하면 엑원의 전(前) 기종인 XBOX360의 게임을 엑원에서도 하위호환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엑원진영 뿐 아니라 상당수의 콘솔 게이머들이 개념있는 정책으로 보았다.
  2. [1]
  3. 일종의 게임기 기종 간 팬보이들의 싸움이라 해석할 수도 있는데 이 사건은 일방적인 매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맹목적인 팬심이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가 보여준 사례라 해석해야겠다. 어떤 의미로 이 '빠'의 항목에 가장 일치하는 사건.
  4. 워낙 황당한 사태였던 탓에 궁예관심법, 혹은 궁예질과 자주 엮이고 있다. 그만큼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