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린세스 츄츄)

프린세스 클레르[1]

프린세스 츄츄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즈키 나나/박영희/제시카 분.

여성스럽고 우아하다.백조의 호수의 "오딜"의 포지션.뮤토의 여자친구이며 금관 학교 발레 실력 no.1의 프리마돈나.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금관 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뮤토에게 접근하는 이는 일단 전부 쳐내는 파키아와 대립하고 있다. 그런데 실상은 마음이 없는 뮤토에게 루가 '넌 날 좋아하는 거야. 나도 널 좋아하는거니까 우리는 사귀는 거야.'이런 식으로 한 거라서 진짜 뮤토와 사귀는 거라 하기는 애매. 루는 인간으로서의 기억이며 프린세스 클레르는 까마귀의 딸로서의 기억을 되찾은 모습.

아주 어렸을 적에 자신을 구해준 왕자님 뮤토를 사랑하게 된다. 그때부터 줄곧 뮤토만을 바라봐 왔으며, 학교에 입학한 것은 왕자를 감시하라는 까마귀의 명. 하지만 뮤토의 옆에서 행복한 나머지 '까마귀의 딸'로서의 기억을 봉인했었다. '루'라는 이름도 이름을 묻는 뮤토의 질문에 '클레르'라고 대답하던 도중 얼버무리다가 지어낸 이름. 츄츄 때문에 이야기가 다시 진행되자 봉인되었던 기억이 되살아나 본인도 자신이 루인지 클레르인지 그것 때문에 상당히 방황을 했으나 곧 자신이 큰 까마귀의 딸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본격적으로 뮤토에 대한 얀데레 짓을 감행한다. 악역으로 보이나 작중에서 가장 뮤토에 대한 사랑이 깊은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루이다.

2기에선 자신이 큰 까마귀의 딸이라는 것을 완벽히 자각하고 아버지의 말대로 하며 뮤토를 자신의 것으로 꾀어낸다. 그러나 정작 루 자신은 아버지인 까마귀의 고통을 덜어줄 수도 없는 데다 자신이 좋아했던 뮤토의 성격은 점점 멀어져가는 상황에서 결국 '뮤토를 죽이고 자신도 죽자.'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 정도로 큰 슬픔과 고통을 겪는다.

마지막에 뮤토가 완전히 까마귀로 바뀔 때는 '모든 것이 자신의 죄'라며 우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까지 와서 루를 악역이라고 까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사실은 인간의 아이지만 까마귀들이 아기였던 루를 납치해서 큰 까마귀의 딸처럼 키웠다. 그러나 사실 말만 딸처럼 키운 것이고 실질적인 애정은 전혀 주지를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큰 까마귀의 피를 조금씩 마시고 자라났지만 어쨌든 인간. 나중에 이야기가 거꾸로 되돌아갔을 때 진실을 알고 경악한다.

완전히 까마귀가 되어버린 뮤토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해서 뮤토를 다시 동화 속의 왕자님으로 각성시키지만, 루는 까마귀들에게 끌려가 영원히 절망의 춤을 추게 되나 왕자님으로 각성한 뮤토에게 구출되고, 이후 뮤토와 함께 떠난다.

루의 성격은 어딘가에서 표현했던 위악이라는 표현이 제일 어울린다.
  1. 클레르(Krähe)는 독일어로 까마귀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