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포켓몬스터 금·은과 포켓몬스터 크리스탈 버전의 등장인물로, 관동 지방의 라디오방송의 하나인 "그 마을 이 사람(あのまちこのひと)" 의 방송 진행 DJ. 영어판에서의 명칭은 Lily.
이 캐릭터의 모습은 게임 상에서 볼 수 없다. 성도쪽 라디오탑이 로켓단에게 습격당한걸 교훈삼아 보안을 강화…를 빙자한 용량부족 때문에 관동 라디오탑에 가봐도 1층 이상은 무슨 수를 써도 못 들어간다. 당연히 공식 일러스트도 없고 게임 상에서 무슨 스프라이트를 쓰는지조차 알 수 없다. 참고로 관동 라디오탑의 계단은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다. 밖에서 보면 분명 2층 이상이 존재하는 건물이고 심지어 밤이 되면 불빛도 켜지는데...
즉 포켓기어를 이용해서 그녀가 진행하는 방송 "그 마을 이 사람"을 들어야 접할 수 있는 캐릭터인데 이것의 내용이 심히 압박적이다. 소개 패턴이 "마을이름or사람이름 은 ~하네" 인데, 뭘 잘못먹었는지 발언이 심히 문제발언급이란것. "블루시티는 굉장히 말을 시끄럽게 하네" 같은 해괴망측한 설명이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을 탄다. 블루시티 출신 사람들이 들으면 고소할 기세 이브이덕후 이수재는 금빛시티 출신이라 괜찮을듯
기타 리리스의 어록을 나열하자면 이렇다. "체육관 관장의 비상(이)라고 하는 것은 약간 나무늘보일지도" "체육관 관장의 꼭두(이)라고 하는것은 약간 느림보일지도" "체육관 관장의 사도(이)라고 하는 것은 잘 사용하고 있겠지?" '16번 도로(이)라는 것 귀엽네요 전반적으로 비난 아니면 뭔 소리인지도 모르겠다(...) 비상이 나무늘보라는 것은 3세대 신종 포켓몬의 떡밥일지도... 꼭두가 느림보일거라고 겉만보고 판단하면 털린다(...) 체육관 관장 사도를 잘 쓰라는 것은 혹시 이걸 잘 쓰라는 건가?
이런 아스트랄한 방송을 하는 이유는 이 캐릭터의 대사를 처리하는 시스템이 그리 잘 짜여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 이름 or 지역 이름을 랜덤으로 하나 뽑아낸 뒤에 소개 패턴을 하나 랜덤하게 뽑아내는 것인데, 이 랜덤의 범위에 제약을 걸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블루시티가 시끄럽다느니, 체육관 관장 사도라는 걸 잘 사용하느니 하는 영 미친 아스트랄한 대사들을 해 대는 것이다. 그러니깐 아마 리리스의 정체는 꽤 후진 인공지능일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성도 지방 라디오에서 오박사의 포켓몬 강좌를 함께 진행하는 호두가 있다.
사실 라디오 이외에도 그 존재를 알 수 있는 장면이 딱 한곳 있는데, 쾌속선아쿠아호에서 "호두가 최고! 하지만 리리스도 좋아!" 이러면서 그녀의 존재를 언급하는 트레이너 1명(괴수매니아)을 만날 수 있다.
리메이크작인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삭제되었다. 구체적으로 그마을 이사람의 방송이 성도에서도 들을 수 있게 바뀌고(진행자는 불명), 방송 자체도 이전의 후진 인공지능에 의한 어이없는 단어 조합에서 건전한 소개로 변경. 또 이에 맞춰 위의 아쿠아호에서 나오는 트레이너의 대사에서도 리리스에 대한 언급이 삭제되어 그냥 없는 사람 취급이 되어버렸다. 일단 롬 내부에 이 캐릭터에 관한 미사용 데이터가 있다는 정보는 있다.
BW2의 철권·루리가 이 캐릭터를 재조명한 컨셉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입증할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