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데모노포비아)

three_ways_to_die_by_biomatrix1_15-d9sdg52.jpg
동인게임데모노포비아》의 등장인물.

지옥 같은 미궁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인 쿠니카이 사쿠리를 도와주는 푸른 색의 작은 존재. 리스가 있는 방에는 어떤 몬스터도 침범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 지대 구실을 한다. 끊임없이 그녀를 격려하며 미궁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준다. 맨 아래에는 이 게임을 전부 관통하는 스포일러.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사실 데모노포비아의 최종보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쿠리를 농락하고 있을 뿐. 도와주는 건 맞지만 순전히 미궁 탈출 및 소환을 위해서 그녀에게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 정체는 사쿠리가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소환한, 나타나면 인간계가 끝장나는 대악마. 악마들보다 상위 차원의 존재인 그림자 인간들과의 내기를 해서 사쿠리 같은 미궁에 들어온 아이를 미궁 최하층까지 데려가서 봉인을 풀게하면 인간계로 놀러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사쿠리가 리스의 소환을 부정하고 그를 쓰러트림에 따라 기회는 일단 물건너간다.

근데 다시 나타나서 '여긴 누구? 난 어디?' 상태로 방황하던 사쿠리(로 추정)에게 '난 널 구해주고 싶어.'라고 하는 걸 봐선 진짜 일시적인 모양이다. 정확히 사쿠리인지 아닌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사쿠리이거나 미궁에 새로 들어온 희생자이거나 둘 중 하나.

마지막에 사쿠리에게 패배하고 이것저것 중얼거리다 자기 진짜 이름은 리스가 아니라고 하더니만 본명을 밝히려다가 사라진다. 근데 아무도 관심 안 가지는 의미 없는 떡밥이다. 루시퍼벨제부브 같이 다른 매체에선 강력한 악마들보다 강한 악마가 누구일까.

사실 리스의 정체는 제작자의 오마케를 보면 금방 유추할 수 있다. 오마케에서 제작자는 리스의 정체가 우주를 멸망시킬 수 있는 악마임을 밝힐 때 조로아스터교7대 죄악에 대해 언급했는데, 7대 죄악이 각 스테이지의 보스들을 의미한다는 건 금방 알수 있지만 조로아스터교와 관련된 요소가 발견되지 않은 걸 보면 리스의 정체가 조로아스터교와 관련이 깊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리스의 정체는 분명하다.

앙그라 마이뉴.

하지만 설정상에서는 리스보다 킹왕짱그림자 인간들이 있는지라 조금 안습. 리츠가 조로아스터교의 악신일 정도면 그림자인간은 쿠툴루보다 더한 존재인건가

원작 고증(?)이 충실하다. 원래의 앙그라 마이뉴도 별 거 아닌 녀석이었으니. 뭐, 현대 입장에서는 세상의 모든 악 그 자체인만큼 7대 마왕 따위보단 한 수 위겠지만.

과거 스레판에서 나오던 얘기에선 그림자 인간과 비슷한 존재였으나 어떠한 룰을 어기어 가지고 있던 공간들(그 세계에서의 일종의 재산)을 전부 빼앗기고 그 지옥에 유폐되었다고 한다.

리스라는 가명의 유래는 리스타트(Restart)라는 가설이 있다. 뭐 제작자도 R키 담당이라고 했고.(…) 하지만 '리스'의 스펠링은 'Ritz'이다.[1]
  1. 링크된 문서를 통해 원작자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이름의 스펠링이 똑같다. 리스라는 것도 간혹 원작자처럼 리츠라고 읽혀진다. 덤으로 주인공인 사쿠리와 사키가 서로 외형적으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