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T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김기리, 서태훈이 출연한다.

본격 클리셰 까는 코너그냥 볼 것이지 왜 까!

방송의 설정티가 나는 부분을 소개하고 그 부분을 리얼리티를 살려 바꿔 보여준다는 내용이다. 근데 바꾸어 보여준 부분도 전혀 리얼하지 않기는 매한가지. 애초에 설정티가 묻어나는 상황 재연 후 두 개그맨이 동시에 '뭐하냐~?'라는 대사를 치며 어이없어하는 부분부터가 '호흡 맞추려고 애좀 썼겠다'는 생각[1]과 동시에 유행어를 노리는건가 싶은 감상이 올라온다. 어떤 면에서는 불편한 진실, 애정남 등과 같이 숨겨진 공감대를 포착해 찌르는 스타일의 개그가 대세를 이루자 따라한 듯 보이기도 한다. 애초에 거물급 코너가 줄줄히 폐지되면서 올라온 코너 중 하나여서 그런지도. 그 외에도 아직 개그콘서트에서는 신인격인 두 개그맨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고군분투가 개그의 한 패턴을 이룬다. 사실 리얼리티 부분보다 그 전의 오그라드는 상황 연기를 더 잘한다(....) 관객들도 이 부분에서 더 웃는다.

웃찾사에서 이적해온 서태훈이 연기하는 코너여서인지 오버하는 연기가 과거 웃찾사의 그것을 쏙 빼닮아 있는 데다가 코너의 내용이 웃찾사의 후신격인 개그투나잇에서 방송된 영상물심사위원회라는 코너와 소재가 거의 겹치고 있어서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두 코너는 같은 주간에 첫 방송을 탔는데 개그투나잇 쪽이 하루 먼저 방영됐고 (개그투나잇은 토요일 늦은 밤, 개콘은 일요일 밤) 코너 내 패턴도 더 다양하다. 개그투나잇쪽이 압도적으로 인지도가 낮아서. 별 문제없이 묻히는 듯.

2011년 11월 27일부터 방영된 코너인데, 어째서인지 한 주 늦게 방영을 시작한 어제 온 관객 오늘 또 왔네, 풀하우스 코너 보다도 늦게 항목이 작성되었다.

2011년 12월 11일 방송부터 상기 동명코너와의 소재관련 문제 때문인지 방영이 되지 않고 있다. 서수민PD가 통편집을 해버린 듯. 하지만 2012년도부터는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리얼을 표방한 후반부보다 오히려 방송의 설정티가 나는 전반부를 더욱 오글거리게 연기함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실제로도 전반부에 더 공을 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정도 코너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1월 15일 방영에서도 살아남았다.[2]

그 뒤 2012년 2월 15일에 공식 종영되었으며, 2월 26일서부터 불편한 진실에 김기리와 서태훈이 비슷한 형식의 상황극을 연출했었다. 아무래도 황현희 네임드에 흡수당한 듯. 안습.

후에 이와 비슷한 형식의 시청자 의견이 2014년 10월 말부터 방영되고 있다.
  1. 둘의 대사 타이밍이 상당히 정확히 들어맞는편
  2. 어제 온 관객 오늘 또 왔네와 패션 No.5, 그리고 감사합니다가 편집된 상황에서도 나온 걸 보면 나름 컬트적인 인기는 얻고 있는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