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철도 노선 정보/북한
1 개요
리원철산역과 차호역을 잇는 노선. 길이 11.6km인데, 이 중 라흥역 - 증산역 2.7km 구간은 평라선을 공유한다.
사실 평라선의 지선인데, 시점역과 종점역이 모두 평라선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특이사항이 있는 노선. 때문에 일부 지도에서는 리원철산역 - 라흥역 구간만을 리원선으로 하고 증산역 - 차호역 구간은 차호선으로 두기도 한다. 아예 리원선을 철산차호선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1941년판 조선열차시각표가 대표적인 예. 운행계통이 리원철산역 - 차호역이(었)기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는 일단 두 역을 한 노선으로 몰아넣는다.
헌데 이러한 노선 분리 문제가 무색할 만큼 중요하고 또 황당한 사실이 있는데, 바로 노선 문제.
이쪽의 노선은 그야말로 안습에 안습을 거듭한다. 비전철화는 일단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며 역사도 제대로 된 역사가 없다. 심지어 철길에 풀이 나 있지 않나(...이건 약과다), 중간 중간에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나, 키 작은 나무로 가려져 있지 않나, 밭을 지나가지 않나... 노면전차도 이보다는 나을 수준. 그야말로 북한의 전 노선을 통틀어 최악의 환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아예 이 노선 자체를 표시하지 않는 지도도 있으며, 실제로 제대로 된 변변한 역사(驛舍)도 없고 선로도 막장의 극치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폐선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할 수준.
하긴 리원철산역 인근의 철광은 뭐 벌써 고갈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차호역 쪽으로는 딱히 뭔가를 수송한다거나 할 만한 껀수가 없다(...) 있어 봤자 어획한 자원 정도인데, 이건 선로 상태가 완전히 나빠서 차라리 도로로 운송하는 게 더 나을 지경. 그야말로 안습의 극치이다. 바꿔서 말하면 북한의 철도 환경이 얼마나 나쁜지를 보여주는 실례가 되겠다.
2 역 목록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어 규정에 따라 적었다.
리원선 역 목록 | |||||||
역 명 | 역간거리 | 기점거리 | 종점거리 | 분기노선 | 비고 | 소재지 | |
리원철산 | 利原鐵山 | 기점 | 0.0 | 11.6 | 함남 리원군 | ||
라 흥 | 羅 興 | 3.8 | 3.8 | 7.8 | 평라선 | ||
증 산 | 曾 山 | 2.9 | 6.7 | 4.9 | 평라선 | ||
차 호 | 遮 湖 | 4.9 | 11.6 | 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