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eltar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질서 악 성향의 인간 남성
상인 단체 아이언 스론의 상급 간부. 사레복의 법적 아버지 혹은 양아버지. 전직 밀수업자. 해운 무역의 전문가로서 스페나에 스카웃되었다.
아내가 계획적으로 바알에게 접근해서 사레복을 낳은 것을 알게 되자, 사레복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화형시켜 죽였다. 그 다음 사레복의 운명은 설정에 나오진 않지만, 하마터면 고라이온의 양자가 죽을 뻔 했던 바알 교도들의 바알스폰 희생 제사 사건 때 현장에 있었던 것을 볼 때 리엘타가 자기 자식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사레복을 바알교에 팔아넘겼든지 등의 사태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당시 사레복은 나이가 14살이었고, 당연히 이 충격적인 사건이 어린 사레복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진 가히 짐작이 어렵지 않다.
이후 어떤 경위를 거쳤는진 모르지만 게임 시점에서 33살인 사레복은 부친 밑에서 상당히 높은 출세를 성취한 상태인데, 아마 그후 모종의 여러 일들을 겪은 다음 다시 리엘타 밑으로 들어가서 활동했던 것이 확실시된다.
그밖에 리엘타와 사레복의 관계를 유추해볼 수 있는 자료로는 사레복의 일기장이 있는데, 리엘타는 사레복이 뭔가 맘에 안 들면 네놈도 애미처럼 태워죽이겠다고 협박하곤 했었다고 한다. 사레복이 이 의심 많은 양부 밑에서 얼마나 조심스럽게 그러나 뼈를 깎는 자기 단련을 하며, 또 얼마나 힘겹게 복수하고픈 욕망을 참았는지는 가히 상상이 어려울 정도.
뭐 반대로 말하자면 바로 곁에 있는 리엘타의 존재가 사레복에게 늘 자극을 줬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건 본인 입장이 아닌 사람들이나 말하는 부질없는 망상이다.
사레복은 리엘타를 반드시 언젠가는 어머니처럼 고통스럽게 죽여 복수를 하겠노라 스스로 맹세했었고, 드디어 20년 만에 복수를 달성한다. 게임에서는 이용가치가 떨어지자 코베라스로 변장해 고라이언의 양자에게 리엘타가 캔들킵 도서관에서 은닉하고 있음을 알려줘 죽음을 사주하는 루트가 있고 양자가 죽이지 않으면 사레복이 리엘타를 죽이는데, 팬들 대부분은 사레복이 자기 손으로 직접 리엘타를 죽이고 싶어했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떤 의미에서는 사레복의 성공과 몰락 모두를 초래한, 인간 사레복의 창조주. 사실 리엘타는 아내가 바람을 피워 다른 남자 사이에서 자식을 낳고 또 그 자식을 자기 자식인 줄 알고 키웠던 지라 엄밀히 말하자면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식이 보는 앞에서 그 어머니를 태워죽인 행태는 구태여 사레복 아니래도 보편적으로 공분을 사게 만들 악행이 분명하다.
리엘타도 이런 사태를 어느 정도는 예상하면서 유능한 사레복을 부려 출세의 도구로 써먹다가 언젠가는 숙청할 생각이었지만, 결국 사레복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자업자득.
다만, 최근 설정에 따르면 조직의 최고위 간부 중 한 명인 "리쳐 더 레드맨(Ritchar the Red Man)"[1]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지며, 사레복의 음모가 무산된 뒤, 머천츠 리그의 수장 데브론 사센스타의 요원들에게 납치되어 고문 끝에 조직 사정을 다 털어놓고 만다.- ↑ 목격자에게 애매모호한 인상을 남기는 유니크 아이템 레이라의 적색 가면을 소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