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evok
파일:Attachment/사레복/sarevok1.jpg
발더스 게이트 1에서의 모습
발더스 게이트 2의 포트레이트
1 개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주요 NPC.
성명: 사레복 엔체브 (Sarevok Anchev)
종족: 인간
직업: 파이터
성향: 혼돈 악(이벤트로 혼돈 선)
능력치: 힘 18/00, 민첩 17, 건강 18, 지능 17, 지혜 10, 매력 15
레벨: 18 (영입시 레벨 17이며 바로 레벨업을 한다)
무기 전문화:
투 핸디드 소드 5
할버드 1
크로스보우 1
투 핸디드 웨폰 스타일 2
전용 특수능력:
데스브링거 어설트 - 매 타격시 목표에게 일정 확률로 200 추가 데미지,[1] 매 타격시 일정 확률로 목표는 기절한다. (통하지 않는 적도 있다. 주로 보스급 적들)
사레보크라고도 불린다. 고라이온의 양자의 형 혹은 오빠.
'법적 아버지' 리엘타는 아이언 스론의 일원이었고, 어머니는 바알 교단의 신자였다. 타임 오브 트러블 이전에 어머니가 현신한 바알과 관계를 맺어 태어난 인물이며, 이후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여튼 리엘타는 아내의 부정과 사레복이 자기 자식이 아닌 걸 알고야 말았다. 리엘타는 사레복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화형시키고 사레복을 팔아버렸으며, 어린 나이에 필시 큰 충격을 받았을 사레복은 여러 곳에 계속해서 팔려나가다 14살 때 바알 교단에 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양자를 구출해 가는 고라이온과 마주쳤었다.[2]
그는 이후로 뼈를 깎는 치열한 노력을 통해 겨우 삽십대 정도에 강력한 힘과 지식(그 시대 관점으로는), 카리스마로 타조크 같은 오우거는 물론이고 발더스 게이트 아이언 스론의 지부장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가 되었다. 또한 어머니가 죽은지 근 20년이 다되가는 게임 시점에서는,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모르나 리엘타와 다시 예전 관계를 회복한 상태다. 서로를 이용할 속셈이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사레복이 애초부터 리엘타를 어머니를 죽인 원수로서 이용가치가 떨어지는 순간, 어머니를 죽인 그 수법 그대로 잔인하게 죽이겠다고 마음먹은 건 확실하다.
그는 캔들킵이나 다른 스승들에게서 열심히 지식을 배우려 했고, 거기서 자신이 바알스폰임을 어느 정도 자각하게 된다. 후에 멜리산과 그롬니어와 잠시 접촉하게 되고[3] 그 때 자신의 엣센스를 늘리는 방법을 알게 되며, 캔들킵에서 바알스폰에 대한 서적을 찾아다니는걸 알아차린 고라이언이 그를 쫒아냈으나 이름을 속인 뒤 계속해서 캔틀킵에 드나들다, 고라이언이 애지중지 하는 양자가 바알 스폰임을 알게 된다. 자신의 계획에 방해되는 바알스폰들을 모두 처리하려 했으나 양자를 죽이는데는 실패했다.(게임상에서 계속 등장하는 암살자들은 사레복이 사주한 것이다.)
2 발더스 게이트 1
- 프롤로그 : 발더스 게이트 1에서는 인트로에서 다른 바알스폰을 죽이면서 첫 등장하고, 마지막에 고라이언과 양자가 습격당하는 곳에서 등장한다. 양자를 내놓으라고 고라이언을 협박하나 거부하자 고라이언을 살해했다. 여기선 '갑옷 입은 자'라고만 나오고 사레복이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 1~3장 : 등장이 없다. 월드맵 곳곳에서 그가 보낸 암살자들이 등장한다.
- 4장 : 클록우드 광산의 서류에서 리엘타가 사레복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한다. 이때까진 아이언스론과 리엘타가 모든 일의 배후고 사레복이라는 부하가 있는 줄로만 알았으나...
- 5장 : 등장이 없다. 발더스 게이트 곳곳에서 그가 보낸 암살자들이 등장한다.
- 6장 : 캔들킵으로 들어왔을때 사레복(Sarevok)를 거꾸로 한 이름인 코베라스(Koveras)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코베라스의 프로텍션 링 + 1을 건네준다.(프로텍션 링 + 1의 효과) 그 반지는 섀도 시브스의 문장이 그려져 있었고, 양자 일행으로 변신한 도플갱어들이 리엘타를 살해한 혐의를 양자 일행에게 뒤집어 씌운다. 캔들킵 지하통로로 탈출한다는 소식을 듣자 도플갱어와 암살자들을 보내지만 실패한다.
- 7장 : 대공작 엔타 실버실드와 스카를 살해 한 뒤 자신의 심복에게 플레이밍 피스트의 지휘권을 넘기고 대공작에 올라 전쟁을 일으키려 하나[4], 사레복의 반역의 증거를 들고 온 양자에 의해 실패하고 바알의 신전으로 도망간다.
-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양자를 처단하고 도망간다는 계획을 세운 사레복은 자신의 심복들과 양자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생각지도 못하게 결국 양자에게 죽는다.[5]
치밀한 작전을 세운 사레복에게 양자의 방해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막 집을 나선 풋내기에, 바알의 힘을 다룰 줄도 모르고, 어떤 세력을 가진 이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레복은 안일하게도 수차례 암살이 실패하고도 직접 나서서 처단하지 않고 전쟁 준비와 다른 바알 스폰 처리에만 열을 올렸으며, 이 방심이 사레복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3 발더스 게이트 2
발더스 게이트 2 에서는 후반 지옥에서 주인공에게 다시 싸움을 거나, 패배하여 죽는다. 다만 당시의 사레복은 디엔디 차원적인 설명을 빌리면 주인공의 포켓 플레인의 일부가 되어 있었기에 그게 가능했다. 거기서 나타난 사레복은 포켓 플레인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레복 데이터를 복사해서 내보낸 환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3.1 발더스 게이트 2 확장팩 - 바알의 왕좌
마침내 발더스 게이트2 바알의 왕좌에서 사레복은 주인공의 영혼의 파편을 받아 다시 부활한다. 하지만 죽은 뒤 바알의 정수는 사라져버려서 바알의 힘을 사용할 수는 없다. 평범한 인간이 되었지만 그래도 반칙급으로 강하다. 성향은 혼돈 악. 이벤트로 혼돈 선으로 변할 수 있다.
팀의 전위를 책임지는 든든한 전사. 지능이 높고 인간이라 메이지로 듀얼 클래스를 할 수 있다. 민첩 역시 높아서 도둑으로도 가능. 모든 아이템 사용으로 홀리 어벤져를 들고 설치는 사레복을 볼 수 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후반은 가야 듀얼이 완성된다는 단점이 있다. 악 파티의 경우는 후위는 좋은데 전위가 병신 같은 것을 커버해주는 듯 하다. 그와 반대로 선 파티는 불안한 후위를 커버해주지 않는다. 참고로 힘 능력치는 동료들중 최고치인 18/00(오우거의 힘이다. 인간을 초월한 힘), 민첩도 17이나 되고 체력은 18! 덤으로 인트는 17, 전사로서의 능력만 본다면 최강. 사실 위저드를 해먹어도 충분할 스펙을 지니고 있다. 민스크나 코간도 사레복 앞에선 버로우 탈 수밖에 없다.
일정확률로 200의 데미지를 주거나 상대를 스턴시키는 '데스브링거 어설트'라는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레복의 효용성을 더욱 늘려주는 좋은 능력이며 뻥뻥 터지는 것을 볼 때 느끼는 쾌감도 상당하다. 한번 발동하면 어지간한 쫄다구들은 모두 육편이 된다. 일반 잡몹의 경우 체력이 200이 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보팔 능력으로 봐도 좋을 수준이다.[6] 그레이터 휠윈드 사용시 보팔무기가 부럽지 않을 정도. 또한, 이 데스블링거 어설트는 개발진이 심심해서 그냥 막 집어넣은 게 아니라 바알의 정예 투사들인 레비저들에게만 전해졌던 일종의 무공 비법이다. AD&D에 설정이 있고 D&D 3.5에서도 나온다. 바알교가 무너지거나 시어릭교로 흡수된 마당에 사레복이 이 비전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는 미스테리지만[7] 그의 과거를 돌이켜본다면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4 기타
어센션 모드에서는 초반 맹세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전적으로 주인공과 사레복의 성향에 의해 사레복의 배신 여부가 결정된다. 주인공이 선이나 중립 성향일 경우 사레복이 선성향으로 변했고 파티의 명성이 높을 때(10 이상), 주인공이 악성향이라면 같은 악성향에 파티의 명성이 막장의 끝(…)을 달리고 있는 경우(9 이하) 배신하지 않는 방식. 만일 게임 난이도가 코어룰 이하면 이벤트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즉, 무슨 짓을 해도 배신하지 않는다.[8]
어떻게 보면 눈치와 쇼부, 정치의 끝판왕. 원수였던 아버지와 쇼부치고, 발더스 게이트와 앰의 귀족들을 배후에서 조종했고, 자신을 죽였던 양자와 딜을 통해 부활도 성공한다. 1편에서의 심복들도 저마다 다른 출신과 종족을 가진 이종족 올스타인데, 이런 리더쉽까지 감안하면 매력 15, 지혜 10은 너무 저평가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2009년 7월 경, 드디어 금단의 사레복 로맨스 모드가 나오고야 말았다(…).
한편 본편 (바알의 왕좌까지) 에필로그를 보면 모든 일이 끝난 후 사레복이 자신의 심복이자 연인이었으나 1편 종반부에 주인공을 막아서다 전사한 타모코를 그녀의 고향에 묻어주기 위해 머나먼 동방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나온다. 의외로 순정남이 아니었을까.
다만 공식 소설에서는 주인공 압델 아드리안의 인간을 초월한 압도적인 힘(19)에 경악하고 칼을 부딪히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여줬다.(...)[9] 고라이온을 습격할 때도 상대방 강냉이 터는 하프오크 같은 인간이 무서워서 부하만 내세우고 자신은 멀리서 구경만 했다.사레복 지못미... 이후 TOB 편에서는 원작대로 부활해서, 압델을 압도하며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있는 아바지갈을 뒷치기해서 죽인 후 날아드는 아바지갈의 동료 드래곤들에게 죽는다.
발더스 게이트 1편이 영화 하이랜더(영화)(1편)에서 모티브를 따왔기 때문에[10], 1편의 컷신 등에 등장하는 사레복은 하이랜더의 최종보스인 쿠르간과 비슷한 비주얼을 갖고 있다(특히 투구와 얼굴). 막상 2편에서 사레복의 초상화를 보면 쿠르간과 별로 안 닮았지만...
5 명대사
(주인공에게) 역시나 넌 내 혈육이군. 네녀석 말고 나에게 대놓고 저항할수 있을만한 놈은 없어. 물론 결국엔 헛수고겠지만. 마지막에 이기는건 나고, 세상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거다.
기사 (바알스폰중 한명): 안돼, 제발! 저말고 다른 놈들에 대해 알려드릴테니!
사레복: 최후에 남는건 나야...
(기사를 들어올려 목을 비틀며)
사레복: 가장 먼저 죽는건 너고.
(공격시) 내 사악한 분노를 느껴봐라!
(주인공의 영혼중 일부를 받고 부활했을때) 내가... 살아있다! 살과 피와 뼈다! 살았어! 하하! 산자들의 세상으로 무슨수를 써서라도 기어나오리라 맹세했었지... 그리고 해냈어!
사레복: 난 몇천의 희생자를 낼 전쟁을 계획했었던 적이 있었지. 죽음의 차가운 손길을 느꼈었고. 지옥의 공포또한 직접 맛보았다. 허나 비코니아... 당신은 그런 나에게도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군.
고라이온의 모습을 한 몬스터: 넌 이 짐승 사레복이 날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녀석에겐 뻔한 행동이였지. 그는 야망의 노예야, 그런데도 너는 그를 부활시키고 동료마냥 데리고 다니는구나.
사레복: 조심하라구 노인네. 전에도 나를 막으려 한적이 있었지. 날 또 열받게 하지마.
이모엔: 그런데 말이에요.. 사레복. 내 영혼의 한 조각을 품고 산지 꽤 됐는데. 기분은 어떤가요?[11]
사레복: 뭐, 몸무게에 대한 집착이 조금 생긴것하고 여드름이 나려고 하는것만 무시하면, 아주 괜찮아.
사레복: 이건 뭔가? 강한 증오감? 간신히 억누르는 분노? 자헤이라, 네 눈이 내 심장을 도려낼듯 노려보는군.
자헤이라: 당신 할때로 하시죠. 당신과 나의 싸움은 이미 끝났으니까.
사레복: 과연 그런가? 내 힘이 좀 더 큰 영향력이 있었으면 했는데. 피해자들의 기억말곤 흔적이 없군.
자헤이라: 내게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미 사라져버린 악령같은 존재일뿐. 당신의 패배말곤 기억하는것이 없어요.
사레복: 내... 패배라. 물론, 이해하오. 내가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면, 당신은 실패한게 돼버리니까, 아닌가? 그대가 복수해준 자들의 가해자가 돌아왔다면 그들이 편히 쉬지 못할거라 걱정하고 있는게 아닌가.
자헤이라: 당신의 존재 자체가 고라이온을 비롯해 당신이 살해한 자들에게 모욕이고, 그렇기에 당신을 부정해요. 마치 자연의 위대한 섭리가 그대를 부정하고 이 땅위에 다시 밷어냈듣이.
사레복: 따가운 말들이군, 자연의 전사여. 내가 진정 누군지 또 무었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내 영혼에 파고드는군. 어찌하든 난 여의치 않아 (I can *live* with that).
- ↑ 데미지가 워낙 높다보니 즉사유발 효과인 보팔효과와 동급 취급 받기도 한다
- ↑ 바알의 왕자에서 나오는 어린 사레복은 바알스폰으로서의 자아가 보여주는 부분이지 사실이 아니며, 사레복이 양자를 죽이려 할 때 마주친 때는 서로 그 때 일을 기억하지는 못했다.
- ↑ 그롬니어는 이때 호되게 당해서 사레복을 두려워 한다.
- ↑ 발더스 게이트와 앰 사이의 경계에 살인이 일어나면 자신의 힘이 늘어나는 결계를 설치했고 이 결계의 부작용으로 양자 일행에게 죽은 뒤 영혼과 엣센스가 양자에게 흡수당하게 된다
- ↑ 근데 PC 엔진은 플레이어보다 멍청하고 플레이어측은 아이템으로 도배를 할 수가 있으니 사레복은 어쨌든 주인공 일당에게 죽지만, 10레벨 대 후반에다 능력치도 출중하고, 아티팩트급 갑옷과 무기를 장비한 사레복 정도 스펙이면 사실 애송이 주인공 일당 정도는 혼자서도 해치울 수 있다. TRPG 초보 플레이어가 잡아도 너끈히 이길 수 있을 정도. 구태여 세계관 내적 해석을 동원하자면 스스로 지성을 갖춘 사레복의 장비들이 타모코의 죽음을 전해듣고 충격에 빠진 사레복을 배신했을 가능성 밖엔 없겠지만, 이건 그냥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 ↑ 몇몇 보스급 몬스터나 바알스폰 5인방, 멜리산은 데스브링거 어설트에 면역이다. 멜리산과 데모고르곤 정도를 뺀 나머지는 데스브링거 어설트에 맞을 경우 체력의 50% 이상이 한 방에 날아가 보스전 벨런스가 붕괴하므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 ↑ 설정 개정으로 윈스키라는 한 거지를 만나 자신의 출생을 알게 되고 그에게 능력을 전해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때 데스브링거 어썰트를 배웠을 수도 있다.
- ↑ 사레복을 무조건 신뢰하지 않고 조건부로 승낙하면 최후의 전투에서 배신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오리지날(아무런 패치도 설치하지 않았을 때) 상태에서는 아예 배신 이벤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 ↑ 사실 단순히 찌질하다고 보기도 힘든게, 압델의 힘은 명백히 설정을 초월한 능력치다.
- ↑ 신성, 즉 불멸성을 갖고 태어난 자들끼리 서로 싸우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 ↑ 처음 사레복을 되살릴때 선택을 잘 하면 양자의 영혼이 아닌 이모엔의 영혼의 일부로 되살릴 수 있다. 이렇게 했을 때 나오는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