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하리바 가드

Maghariba Guard.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하퀴슬람 소속 TAG.

1 배경 스토리

마그하리바 가드는 하퀴슬람의 정예병들 사이에서 다시 걸러낸 최정예병이다. 이 유명한 연대는 하퀴슬람의 국가 수장인 하치브, 그리고 와리의 개인 근위대로써 복무하고 있다.

전술 기갑 병기, 즉 TAG 기술은 매우 값비싸기 때문에 오직 마그하리바 가드 연대만이 TAG를 손에 넣는 영예를 얻었다. 마그하리바 가드의 수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하퀴슬람 군은 되도록이면 이들을 전투에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배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엄청난 수의 장갑차들이 돌격해 올 일은 없다. 마그하리바 가드는 장갑을 두른 튼튼한 모루로써, 망치 역할을 하는 굴람 보병들이 적들을 밀어붙이는 지표인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마그하리바 가드의 조종사가 너무 조심스럽다는 게 아니다. 사실 마그하리바 가드를 조종하는 병사들은 매우 기민하며, 그렇기 때문에 종종 수적 열세조차도 이점으로 만들곤 한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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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급'이라는 건 군대 은어로 장비나 병기가 규격 이상으로 큰 걸 뜻한다. 이는 보통 정비사나 조종사가 구식 장비작전 종류에 맞지 않는 상황에 배치된 장비 등을 비꼴 때 쓰는 말이다.

-인피니티 3판 규칙의 중량급(Heavyweight) 기술 설명.

소규모 특수 작전에 뜬금없이 난입한 2세대 전차.

값싼 비용에 비해 어지간한 나라 정규 태그 급 성능을 보장하는 좋은 태그…다만, 어마어마한 덩치가 저 장점을 다 깎아먹는다. 덩치가 커서 좁은 길목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고 엄폐도 하기 힘들다. 이게 정규전이었으면 그래도 싼 포인트 덕에 꽤나 쓸 만 하겠지만, 인피니티는 엄폐물이 널리고 좁은 길이 가득한 시가전 기반인 소규모 특수전 게임이니 사용이 어렵다. 한국에서는 간혹 그하리바 가드라고 비꼬기도 한다.

2판에서는 바닥판 지름이 보통 태그의 거진 두배에 달했고, 거의 모든 태그의 덩치가 왕창 불어난 3판에서도 다른 태그가 실루엣 6~7인 반면에 마그하리바 가드만은 전용 실루엣인 70mm짜리 S8 실루엣을 쓴다. 최소한 모형 기준으로 시선을 잡는 2판에서는 높이라도 낮다는 건 장점이었는데 S8 실루엣의 키가 S7과 동일하게 바뀌었기에 그런 장점마저 사라졌다. 그나마 원래 커서 3판에서 모형 면적 자체가 더 늘어나진 않은 건 다행인지 뭔지….

일단 3판의 대부분의 태그의 실루엣인 S7이 S8이랑 크게 차이가 안 나는 수준이라서 간접상향이긴 한데, 화물용 큰 문이 아닌 보통 태그도 지나다닐 수 있는 문을 지나갈 때는 지나가고 나서 바로 멈춰야 하는 중량급(Heavyweight)이라는 특수 스킬이 적용되어 문 지나가기도 힘들고, 어쨌거나 덩치가 큰건 여전해서 미묘하다.

능력치 자체는 무지막지한 덩치만 빼면 타국 제식 태그정도 급은 되니 지나갈 길만 있으면 쓸 만은 하다. 여러모로 게임 방식을 잘못 만난 태그. 3판에서 기본판에 대략 20점 가량을 더 지불하면 360도 시야를 달 수 있다. 태그라서 리액티브 턴에서 고개 돌리기 더럽게 힘드니 해볼 만도 하겠지만, 싼 맛에 쓰는 태그가 스쿠알로보다 더 비싸진다는 점은 유의할 것.

2판에서는 특이하게 보병 두명을 달고 움직일 수 있는 전용 규칙이 있었는데 3판에서 잘렸다.

3 기타

구판 마그하리바 가드는 타치코마를 연상시키는 거미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으며 다리의 개수도 6개였으나, 신판 마그하리바 가드는 HAW-206을 연상시키는 전갈과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다리의 개수도 4개로 줄어들었다. 한편 무장을 탑재한 두 팔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구판과 신판 모두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