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데산트

Танковый десант
Tank des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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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 야 신난다 T-55: 뭐하는 짓들이지? 미x놈들

물론 저런 식으로 뛰어내리면 다리 부러진다. 어쩜 저렇게 아크로바틱하게 찍었을까? 지면이 평탄하건 말건 관계 없이눈이 있으면 괜찮으니 제설할 때 제설차로 해보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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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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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구사했다고 알려진 보전협동 공격전술.

2 설명

요약하면 전차만으로는 작전을 수행할 수 없으니 보병들을 탱크에 올려 기동하다 전투 돌입시 하차해 엄호하는 것이다.[2]

공격작전시 보병전차에 올라탄 채로 작전하는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T-55, T-62에는 아예 보병이 붙잡을 수 있는 손잡이가 기본으로 설치되기도 했고, 체첸전 등에서도 엄연히 탑승용의 장갑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에 승차하는 사진도 많이 나왔다.[3]

보병전차와 보조를 맞춰서 움직이기 힘든데, "장갑차는 모자라니 보병들을 탱크에 올라타게 해서 수송하면 된다!" 또는 "병사들을 전차위에 올려 전투 중 기관총처럼 이용한다"라는 식의 발상이었다고 오해받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론 다르다. 데산트란 말 자체가 하차란 의미다. 미쳤다고 전차 위에서 전투를 벌이겠는가? 탱크 데산트는 기본적으로 나눠진 제대 중 무너진 적에 대해 본격적인 침투에 나서는 2제대부터 접적지역(接敵前進) 1km 이전에서 필요에 따라 행하도록 되어있는 별도의 전술적 행동이다. 당연히 소련 뿐 아니라 미군과 독일군에서도 쓰였다.

알려진 것처럼 보병을 무작정 갈아넣는 전술이 아니었단 이야기. 당연히 모든 보병을 일정수준 이상의 방호력을 갖추면서 기계화 시킬 순 없고, 아무리 2제대 부터라도 전차만 내보내면 위험하니 종심에 침투하는 기갑에 보병을 동원, 유사시 보병들이 빠르게 하차, 엄폐해 서로를 엄호하는 개념이었다.

영상으로 보기

물론 전장에서 전차를 호위하는 보병이 있으면 정찰, 수색, 공격은 물론이거니와 전차 수리, 정비시 보조요원 으로 쓸 수 있는 등[4], 여러 방면에서 매우 도움이 되며, 보병 입장에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발바닥이 벗겨질 때까지 천리행군을 하긴 싫기 때문에 소련군만이 아니라 독일군이나 연합군, 일본군도 전차장의 재량하에 보병을 몇 명 전차 위에 탑승시키고 장거리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당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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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영화)에서도 이런 식으로 보병이 전차에 탑승해 전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온다. 당연하지만 저 보병들은 전투가 시작되자 전차에서 내리고 뒤로 빠져서 전차를 엄폐물 삼아 싸웠다.

간혹 이걸 평시에 벌어지는 단순한 전차 얻어타기와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시에는 전차와 보병이 작전상 합류하면 작전 끝날때까지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 전차에 배치된 보병이 다 죽어가면서도 전차를 호위한다던지, 전차가 보병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육박전을 벌이는 이야기가 전사책을 펼치기만 해도 대량으로 나온다. 앞서 이야기한 전차장 재량이라는 것도 자신의 전차부대에 작전상 배속된 보병중에서 승차보병을 고를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뜻이다.

탱크 데산트와는 다르지만, 드물게 애초부터 보병 수송을 목적으로 한 IFV나 APC에도 내부가 너무 좁고 불편하다거나 날씨가 너무 덥다거나, 혹은 지뢰, IED에 대한 방어력이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차량 안의 승차공간은 비워놓고 외부에 타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베트남전 당시 M113이나 M551 셰리든 위에 올라타고 다니던 미군이나 체첸에서 BTR 위에 올라타고 다니는 러시아군 등의 사진을 종종 볼 수 있다.

3 장점

일단 이 전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전투 상황에서 적 대전차 화점에 대한 제압 및 적 보병의 대전차 수류탄 운용 시도를 견제할 수 있다.
  • 제한적인 시야로 인해 상황 인식/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전차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밀폐기동시에는 시야각이 제한적인 외부관측창에 의존하는 수 밖에는 없고, 설령 전차장이 해치 바깥에 나와있는 상태라 하더라도 눈은 많을수록 좋은 것은 당연한 일.
  • 일단 적 진지에 접근할 수 있다면 순간적인 화력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다. 쿠르스크에서 독일군이 공격작전간 직면한 것과 같이, 준비된 적 진지에 대해 공격할 경우 장갑차량이 적 진지에 도달, 돌파하더라도 적의 사격이나 지뢰지대 조우 등의 문제로 보병 제대의 기동이 돈좌되어 충격력을 상실하기 쉽다. 탱크 데산트의 경우, 아예 전차와 보병이 같이 기동함으로서 보전협동작전시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보병과 전차간의 연계 문제가 아주 쉽게 해결된다.
  • 상대에 따라서는 의외로 이게 굉장히 효과적인 전술[5]일 수도 있다. 만주 작전에서는 이 탱크 데산트 전술이 굉장히 유용하게 쓰였다. 왜냐하면 일본군/관동군들이 운용하던 대전차돌격조('스메르트니키') 때문인데, 대전차자폭병들은 숨어 있다가 대전차총검술을 쓰거나, 자돌폭뢰파갑폭뢰를 들고 탱크 아래에서 자폭하는 일본군의 유일한 대전차 병기(?)였다, 만주에서 소련군은 빠른 진격이 핵심 전략이였는데 대전차돌격조들은 전차를 느리게 만드는 짜증나는 존재였다. 이때 자신들의 기억을 되짚어 독소전쟁 시절 개폭탄[6]이 독일군 자동화기에 무력화되어서 폐기한[7]그리고 일부 동물학자들이 시베리아로 가서 귤이나 까야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생산이나 노획한 기관단총들도 잔뜩 있는지라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보병을 탱크 위에 태워서 개만도 못한 자폭조 일본군에게 갈겨버리자 대전차 무기가 없던 일본군은 문자 그대로 버틸 수가 없었다

4 단점

  • 그냥 전차 위에 타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전차의 야지 주행속도는 차가 좀 느리게 가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고, 사람 타라고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외부 승무원을 위한 어떤 보호장치도 없다. 조금만 험한 지형을 만나도 위아래로 급격하게 출렁이게 되고 이 때문에 보병들이 전차 위에서 떨어져서 부상을 입는 사례가 속출. 예외적인 다른 위험도 있다. 독일군 오토 카리우스의 경우, 공격받을 위험이 없고 야지 최고속도를 내는 것도 아닌 행군 때 차체에서도 그나마 평탄한 엔진 쪽에 보병 몇명이 올라타도록 해줬는데, 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엔진에서 올라오는 배기가스에 중독돼서 죽는 참사를 겪었다고 한다.
  • 2차대전 이후 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보병차량의 발달 및 높은 생산량. APC나 IFV 등의 수송수단이 늘어나면서 더 이상 위험을 감수하고 보병을 전차에 태울 이유가 없어졌다. 적어도 기계화보병들은 그렇게 되었다.

5 보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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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식으로 전차 자체가 어느 정도 엄페물의 역할을 수행했고, 안정적인 전투를 위해 손잡이를 증설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급한대로 로프를 감아 탑승보병들이 붙잡을 수 있게 조치했다.

보전협동전술의 기본은 보병에 의한 적절한 전차의 보조인 만큼 그렇게까지 생뚱맞은 개념은 아닌 셈. 서쪽의 미군도 보병들이 전차에 탑승하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으며, 전차가 숲이나 밀림에 들어갈 때는 보병의 도움이 필수적이었다.[8]

6 개그

탱크 데산트가 소련에서 반응장갑이 개발되기 전 사용된 단백질 재질의 증가장갑으로서, 자유자재로 탈부착이 가능하며 지역 정찰과 점령은 물론 공격까지도 가능한 매우 효율적인 전차 방어체계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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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작약으로부터의 방어책. 왼쪽부터 독일의 쉬르첸근데 판터에 쉬르첸을?, 미군/이탈리아군의 타이어나 모래주머니 등[9], 그리고 소련의 탱크 데산트. 정확히는 보병이 전차에서 내려 판처파우스트를 든 독일군 보병을 먼저 공격해서 전차를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예제로 든 사진이 소련군의 T-34라서 고기방패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1. 사실 탱크 데산트가 '장갑차가 없으니 탱크 위에 타고 가다 뛰어내려라'는 개념이라는건 오해이므로 적절하지 못한 사진이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에 그걸 반영한 짤 선정이라고 보면 된다.
  2. 예외적으로 일본군의 자돌폭뢰조를 상대할 땐 기관단총을 든 병사들이 전차에 올라탄 상태로 싸웠다.
  3. 후자는 전통적인 탱크 데산트의 일환이라보다는 RPG 등에 의한 콘보이,기계화보병의 피해가 커지자 어차피 안에 있으나 밖에 있으나 RPG 맞으면 통구이되는 것은 같으니, 차라리 하차시간을 줄여서 신속히 대응하는 게 유리하다는 전훈의 반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4. 그래서 이스라엘군은 전차병을 4명으로 유지한다. 3명으로 줄이면 할 일은 그대로인데 일할 사람이 줄어드니까.
  5. "탱크 데산트 부대의 주무기는 기관단총. 그러니까 일단 근접전 상황이 되면 라이플 위주인 독일군을 압도할 수는 있었지..." - 모에! 전차학교 2권
  6. 개를 훈련시킨 후 폭탄을 매달아 적군 전차하단에서 터트리던 대전차 무기
  7. 좀 더 정확히는 훈련때 듣던 소련군 탱크를 따라가서 자폭해버린 것이 더 컸다
  8. 한 미군 보병은 "우린 전차병들을 존경한다. 용감하니까. 나라면 절대 그렇게 하진 못 할 것같다. 전차가 겉보기에는 안전해보여도, 불이 붙으면 그 곳에서 타죽을 수 밖에 없다. 아주 끔찍하게 말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런 식의 평가는 독일, 러시아를 포함해 동서양 가릴 것 없이 나타났고, 매우 높은 확률의 사먕률은 사실이었다.
  9. 양 진영에서는 방어용으로 예비 궤도도 많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