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피코 드 반디미온

Profile[1]
이름마니피코 드 반디미온(Magnifico de Vandimion)
성별
나이28세
신장174cm
몸무게69kg
머리색금발
눈동자색벽안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마니피코 드 반디미온.

파르네제오빠이자 반디미온 가문의 삼남이다. 아버지인 페드리코 드 반디미온과의 대화를 볼 때 브라주라는 일대의 경제적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모양이다. 중앙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본인의 태도를 볼 때 외지에 가까운 듯.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은 채 브라주에만 머물게 하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큰 반발감을 지니고 있다. 일족 사람들을 반디미온이라는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로만 생각하며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 불량품은 주저없이 버리고 아무 관심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게 아버지에 대한 감상. 그렇지만 정작 이 인간도 성격은 썩...

게다가 반디미온 부인에 의하면 정작 마니피코는 젊은 시절의 아버지와 판박이라 한다. 원래 자식은 나쁜 부모에게 반발하면서도 나중에 보면 닮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니 매우 현실적인 묘사로 볼 수 있다.

가츠 일행들과 함께 타고 바다를 건널 배를 얻으러 오랜만에 집에 찾아왔다가 아버지에게 싫은 소리만 듣고 침울해져 있는 파르네제에게 접근해 그녀를 이해한다는 듯 위로해주다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자신의 학우인 로드릭과 약혼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는 아버지에 대항해 신대륙을 개척하는 것으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고자 하고 있었는데, 그 일환으로 뛰어난 항해술을 지닌 이스의 중책을 맡고 있는 로드릭과 파르네제를 약혼시켜, 장차 반디미온과 이스가 손을 잡게 되는 형태의 연계를 노린 것.

교황권 연합군 수뇌부들의 파티에서 이 약혼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려 하나, 그 자리에 요수병이 나타나 소란이 빚어져 수포로 돌아간다. 이대로 브리타니스에 남아있으면 규탄받으리라 걱정해 어쩔 수 없이 로드릭과 함께 가츠 파티에 참여해 배를 타게 된다. 그리고 가츠 일행이 겪는 기상천외한 일들과 파르네제의 마법 등으로 인해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 거기다 처음 겪는 항해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하고 있다. 농담이 아니라 빈사 상태였던 가츠보다 이 쪽이 더 중태로 보일 지경.

파크이바렐라 같은 요정들을 보고 가츠 일행의 목적지인 요정의 섬을 정복할 계획을 꾸미나, 정작 협력을 부탁한 로드릭은 별로 관심이 없다는 듯한 태도고 심지어 그 대화를 파크에게 들켜버린 상황. 결국 파크를 요정섬의 왕으로 세워주겠다며 매수하나 이 때문에 파크에게 은근히 놀림 당하며, 최종적으로 요정섬에 도착해 꽃보라의 왕을 만나러 갔을 때, 파크가 일행 앞에서 마니피코가 자신을 왕으로 세워 섬을 정복하려 했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반역죄로 체포당하고 말았다. 다행히 꽃보라의 왕에게 요정을 다루는 것에 대한 고충을 잔뜩 듣고 파크와 함께 하루 노동형이라는 가벼운 벌을 받는 걸로 그쳤다.[2]

가츠 일행이 겪는 불가사의한 일들을 그처럼 처음 목도하는 친구 로드릭이 행동가짐이 시원시원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걸 볼 때, 사실상 가츠 파티 내에서 유일한 일반인이다. 더불어 유일한 찌질이 기믹까지 담당. 가츠 일행과 모험을 해가며 계속 이런저런 놀라운 경험들을 하면서도 그걸 돈벌이에 이용할 궁리를 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코르커스와 비슷한 느낌도 든다. 그래도 상당한 개념인인 로드릭의 친우인 만큼 본성 자체가 나쁜 캐릭터는 아니고 약간 개그캐릭터스러운 느낌도 있으며, 코르커스와는 정반대로 가츠나 가츠 일행에게 엄청난 경외감을 항상 드러낸다. 물론 이는 함께 하는 선원들이나 로드릭 등도 전부 마찬가지긴 하다. 가츠 일행에 계속 붙어 있는 한 살이 쫙쫙 빠지고, 피가 마르는 수준의 경험을 앞으로도 계속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 공식 가이드 북을 바탕으로 작성
  2. 이 과정에서 꽃보라의 왕에게 '반역을 일으키기엔 모자란 사람'이라며 조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팩트폭력 옆에서 깐죽대는 파크의 표정이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