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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ico do Vandimion III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파르네제와 마니피코, 그리고 세르피코의 아버지이며 반디미온 가문의 당주이다.
법왕청의 재무운영을 독차지하고 튜더를 비롯한 열강 대부분의 재정 뒷받침을 하고 있는 반디미온 가문의 당주인 만큼 실질적으로 법왕청 교권 국가의 진정한 최고 권력자다.
인간적으로 성격은 냉막하며 그저 가문의 일밖에 신경쓰지 않는 인물이다. 파르네제에 대해서도 인간적인 정을 베풀지 않은 채 형식적으로 돈만 많이 들여준 탓에 파르네제가 비뚤어지게 하는 지대한 원인을 제공한다. 그로 인해 파르네제가 각종 기행을 일삼으며 공식적으로도 문제를 일으키자 가문의 수치에 가깝게 여긴다.
게다가 과거 반디미온 가의 하녀였던 세르피코의 어머니와 연을 맺은 뒤 그녀가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자 내보냈는데, 그 재력으로 충분히 찾을 수 있었음에도 거들떠보지도 않아 사생아인 세르피코는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뒷날 세르피코가 자신의 배다른 아들이란 걸 알고 난 뒤, 상속 다툼이 더 커지는 걸 방지할 및 파르네제의 보좌를 맡기려는 목적으로 세르피코가 입을 다무는 대신 귀족 자리를 제공하는 입막음을 했을 뿐 끝내 세르피코의 어머니를 한 번 만나주지도 않아, 세르피코는 자신의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한탄했다.
더불어 마니피코에 대해서도 브라주에만 머물게 했을 뿐 두 형과 달리 중앙의 자리를 주지 않아 마니피코에게 큰 반발감을 사고 있다. ...사실 마니피코 그릇을 보면 그의 판단이 옳은 것도 같지만.
이렇게 보면 인간으로서 실격인 인물처럼 보인다. 다만 가츠도 터프하다 여길 정도로 일처리 하나하나의 그릇이 남달라보이는 인물이다. 그리고 꽤 뻔뻔한 면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난 마녀와 요정을 그냥 환각이라고 선언해서 사태를 무마시킨 적도 있다.[1]
그러나 파르네제의 어머니 반디미온 부인에 의하면 실은 무척 약한 사람이라고 한다.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전 세계가 자기 손바닥 안에서 분명해져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라고. 그녀가 보기엔 오히려 그가 세계의 노예같다고 한다. 그런 성격 때문에 파르네제에 대해서도 내심 두려워하고 있었던 거라 한다. 대체 어떻게 이런 비범한 사람이 반디미온의 아내가 되었는지, 그런 어머니 밑에서 어떻게 파르네제가 그런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되었는지 의문이 들게 하는 는 장면이기도 하다. 단 반디미온 부인이 말했듯 그릇 자체는 마니피코와 그릇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말했듯이 뛰어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성격의 인물인데 세계의 판도는 그리피스가 다잡아가고 있고 세계는 판타지아로 돌변해 버렸으니 앞날이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