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네제 드 반디미온

Profile[1]
이름파르네제 드 반디미온
(ファルネーゼ ・ ド ・ ヴァンディミオン/ Farnese De Vandimion)
성별
나이19세
신장162cm
몸무게48kg
머리색금발
눈동자색벽안
무기은단검, 가시나무의 뱀
faruneeze.jpg파일:LN9SGIB.jpg
성철쇄 기사단장 시절 이랬던 처자가가츠 일행에 영입 후 이렇게 변했다.기사단에 들어오기 이전의 모습 SM Player(?)
이 남자...똑같아... 과거의 나와 같아. 신의 이름아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있어. [2]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베르세르크 천년제국의 매 편 성마전기의 장』에서의 성우고토 유코, 2016년 TV판은 히카사 요코. 이름은 파르마 대공이자 시대를 풍미한 명장 알렉산더 파르네제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명가 파르네제 가문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국적은 아시는 분이 추가바람. 일단 법왕청의 세력에 속한 집안이며 미들랜드 왕국 국적은 아닌 듯하다.

1 소개

명문 자산가 반디미온가의 영애이자 성철쇄기사단의 단장. 페드리코 드 반디미온의 딸이고, 친오빠로는 조르지오, 포리티아노, 마니피코가 있다. 종자로서 언제나 세르피코를 대동하고 있으며, 세르피코의 배다른 여동생이기도 하다. 물론 파르네제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른다.

예전에 정략결혼을 거부하려고 세르피코와 사랑의 도피를 시도하려다 거부당하자 정줄을 놓고 집을 태워먹은 전력이 있다. 덕분에 정략결혼은 무산되었지만 아버지 반디미온의 분노를 초래해 그 사건을 덮기 위해 잠시 수녀원에 가 있다가 성철쇄기사단 단장으로 취임한다.[3] 한때 성철쇄기사단 단장으로서 검은 검사(가츠)를 2년간 쫓아왔었고, 한 번 붙잡았으나 놓치게 되었다.

베르세르크 작품 분위기가 한창 암울하던 시절에는 새디스트 & 마조히스트적 기질이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중세 기독교의 편타 고행자들처럼 스스로를 채찍찔하며 흥분하는 장면이 있으며, 가츠를 붙잡은 후에도 가츠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가츠의 몸에 난 상처에서 피가 튀는 모습을 보고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남에게 고통을 줄 때도, 고통을 받을 때도 쾌감을 느낀다는 듯. 유계의 망령들에게 몸을 빼앗겼을 때는 나체로 가츠를 유혹하다가 드래곤 슬레이어 위에 올라타고 삼각목마 플레이 칼날을 가랑이에 대는(…) 기행을 하기도 했다.[4]. 또 모즈구스가 그의 마차를 습격한 범인들을 차륜형에 처할 때 묘하게 흥분한 표정을 짓기도.. 어릴 적엔 불타 죽는 모습을 보는 것을 즐겨서 툭하면 불을 놓기도 하였다. 어렸을때 우연히 멋모르고 던진 불꽃에 사람들이 타죽는 것을보고, 그것이 마음에 묘한 자극을 남겼는지 성적으로 흥분하기까지...이쯤되면 변태성이 극을 달린다.

그래도 의외로 어린 아이들에게는 마음이 약해지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알비온에서 법왕청 보급물자를 덮치던 난민들을 체포했을 때, 그 중 한 여인이 영양실조에 걸린 자신의 아기를 안고 보여주며 제발 도와달라고 애원하자 순간적으로 동요한다.[5] 또한 마찬가지로 나중에 성철쇄기사단을 이끌고 행군하던 그녀에게 죽은 아기의 시체를 안은 미친 여인이 다가와 망연자실하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외면해버렸다.[6]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것이 파르네제의 본질은 악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일종의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어린시절을 돌이켜봐도 세르피코를 제외한 주변사람들과 고립되고 방치되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환경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

성지 알비온에서 완벽한 세계의 알이 일으킨 유사 일식 사건 후 그녀를 여러 차례 구해준 가츠를 자신을 이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사죄의 뜻으로 머리카락까지 자르며 가츠의 일행이 되길 자청한다. 파르네제 덕분에 많은 피해를 입었던 가츠였지만 쿨하게 파르네제를 용서하고 가츠 일행으로 편입. 그리고 법사로 전직

그러나 세상물정 모르는 귀족집 아가씨답게 처음엔 가츠 일행에게 온갖 민폐만 끼쳤다. 식사담당으로 산을 뒤져 저녁식사로 버섯을 구해왔으나 알고보니 독버섯이라 이시도르파크를 빈사상태로 몰고가질 않나 자기가 빨래를 하겠다 해서 이시도르의 단벌옷을 누더기로 만들질 않나 밤이 어두워져 사도와의 싸움에서 횃불로 이시도르의 엉덩이에 불을 지피질 않나 왠지 전부 이시도르와 연관이 있는건 착각이다

덕분에 자신이 세상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달았고 웬일인지 가츠 일행중 캐스커가 유일하게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주자 과거 그녀에게 행한짓을 진심으로 사죄하며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7].

현재는 시르케에게 마법을 배우는 중이며, 시르케를 스승님으로 부른다.

파르네제에게 가츠는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이제는 연모의 대상으로 바뀐 듯 하다.

오빠(마니피코)가 자신의 약혼자로 추진했던 오빠의 친구인 로드릭 오브 슈타우펜이 파르네제에게 많은 관심이 있다.

트롤 무리에게 캐스커와 단 둘이 포위되었을 때엔 도망가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캐스커를 지켰으며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 시르케를 스승님이라 존대하고 모시며 유아 수준으로 퇴행해버린 캐스커를 여행중에 단 한 번의 짜증냄과 싫증 없이 돌보는 모습을 보여줬다.[8] 그 와중에 덜렁이 속성이 심심찮게 드러났기 때문에 그 모습에 팬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념인이 되어가며, 이 때문에 팬들도 많이 늘어났다. 파티장을 급습한 마물에게 움직이기도 힘든 드레스 차림으로 일격을 가한 장면[9]은 특히 발군이다. 로드릭이 괜히 반했다고 따라다니는 게 아니다.

전투 자체에는 그 동안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나[10][11], 시르케에게 마법을 배우면서 조금씩 마법사로써 성장하고 있고 가시나무의 뱀을 손에 넣으면서 약간의 보조 정도는 가능해졌다. 그리고 만월의 밤 드디어 수행이 결실을 맺었는지 자신이 사방신을 소환해 결계를 치는데 성공했다!!! 시르케의 도움도 있었지만 그녀에 의하면 소환은 파르네제 자신에 의해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과거 이단심문관으로서 마녀재판을 하고 사람들을 화형에 처하고 다닌 것을 생각하며 파르네제가 황당하게 느낀 부분. 나중엔 아예 반디미온가의 파티장에서 마법을 쓰는 것을 아버지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목격하는 일까지...

불꽃을 좋아한다. 과거 하인들(!)이나 애완동물, 커서는 이단자들을 화형에 처한 모습 때문에 새디스틱한 일면 정도로 가려져 있지만, 시르케에게서 마법의 무구들을 각각 나눠받을 때 이시도르가 받은 샐러맨더 검을 굉장히 부럽게 쳐다보는 장면이 있던 걸로 봐서는 원래부터 불꽃을 좋아하는 듯.[12][13] 어린 시절에 저택 내 별채 등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빈번했던걸 보면 분명하다. 물론 애가 그렇게 자란 데는 가정 환경 탓이 컸다. 부모는 자식은 나몰라라 자기 일에만 열중하고, 하인들은 자신을 의무감'만'으로 섬길 뿐이라 의지할 데라곤 없이 광허한 저택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 [14]

그래도 최신간에선 등장 당시의 변태행각기행들에 비하자면 매우 얌전해진 것을 넘어서 성철쇄기사단장이었을 시절과 비교해 매우 개념인으로 성장했다.

2 여담

사실 이전 매의 단 시절의 캐스커와 비교하면 기이할 만큼 동일하면서도 대비되는 이미지다. 캐스커가 어린 시절 가난한 농민 출신으로 무력하게 자라오다가 그리피스를 보고 자립하는 길을 배워 그를 자신의 예언자와 같은 존재로 여기며 연모했다면, 이 쪽은 법왕청 교권국가 최고의 가문 반디미온 가의 출신으로 성철쇄기사단장에 이르기까지 물질적으로 부러울 것 없이 자라오며 그 나름의 비뚤어진 신념으로 살아오다가 가츠를 보고 새로이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길을 배워 그를 자신의 예언자와 같은 존재로 여기며 연모하고 있는 것. 더구나 둘 다 연모하고 있는 사람이 목표나 사정은 다를지언정 거기에 전념하느라 자신들은 봐주지 않는다는 것까지.

그러나 한편으로 세르피코가 파르네제의 미래를 걱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가츠와 함께 여행하며 비뚤어진 면이 없어지고 성격이 적극적인 방향으로 변하는 것은 기뻐하고 있지만, 반면에 위험한 여정 또는 폭주한 가츠에 의해 죽음을 당할 가능성을 항상 염려하다 가츠를 죽이려 들거나 여행을 중단시키려 했던 이유가 되기도 했다. 사실 가츠가 광전사의 갑주를 얻은 후 부상을 치료하는 동안 작가가 가츠의 무의식을 통해 던진 떡밥 중에, 파르네제와 세르피코 비롯한 가츠 주변인물들이 가츠의 저주받은 운명에 휘말려 잔인하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부분도 있다.

엘프헬름 편에서는 시르케와 함께 캐스커의 정신을 되돌리는 꿈의 회랑 의식에 참여하게 되었다. 의식이 성공하려면 대상과 강한 고리를 형성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 모즈구스를 빨랫돌으로 써서 가츠의 투구와 드래곤 슬레이어(...) 를 비롯한 일행들과 성철쇄 기사단 시절의 단원들의 옷을 빨래하다가(...) 시르케에게 이끌려 캐스커의 깊은 꿈속으로 향한다. 가츠의 정신을 통해 과거에 캐스커가 겪은 일을 간접적으로나 목격한[15] 시르케와는 달리 파르네제는 완전히 처음 캐스커에게 일어난 일을 겪게 되므로 더 큰 충격을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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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점이 있다면 머리 스타일 차이에 따라 몇 년씩 늙었다 젊어졌다 한다.

그리고 작중 묘사로 보아 눈이 매섭다. 파르네제가 시르케에게 들이댈(...) 때마다 이바렐라가 무섭다고 할 정도. 눈/청색 문서 열람 시 딱 나오는 사진을 보면 그럴만도 하다.

베르세르크 극장판에서도 아주 잠깐 얼굴을 비추었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오프닝에서도 볼 수 있다.1:05부분 머리스타일 말고도 그림에 얼마나 공들이느냐에 따라 젊어지기도 한다[16]
  1. 공식 가이드 북을 바탕으로 작성
  2. 사방의 진을 펼치려는 시르케를 방해하는 수도사를 보며.
  3. 법왕청 소속 기사단으로, 원래부터 대대로 여자들이 단장으로 취임했다고 한다. 다만 높으신 분들이나 단원들이나 단장은 장식품이라고 하는걸 보면 단장 자리에는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여성을 앉혀'만' 놓고, 실제 지휘는 부단장이 한 모양. 작중에서도 파르네제가 단원에게 '나보다 아단(부단장) 명을 우선시한다' 며 화를 냈었다. 그래도 지휘권 자체가 없는건 아닌지 파르네제는 지휘를 하긴 했다.
  4. 그런데 정신을 차린 후 수치심이 들었는지 울면서 세르피코에게 내 명예를 위해 가츠를 죽여버리라는 지시를 한다(...) 가츠와의 실력차 때문에 세르피코가 그 자리는 적당히 피했지만
  5. 놀라서 투구의 덮개까지 걷어올리면서 아이를 자세히 살펴보려고 했다.
  6. 처음 아기를 보여준 여인과 이후 죽은 아기를 안아든 여인은 동일인물이다. 여인의 용기를 높이 산 모즈구스가 아이에게 임시로 먹을 것을 주고 이후에도 신경쓰겠다고 약속하나, 그 대가로 여인을 고문실에 넣어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흔적인지 손을 온통 붕대로 감싸고 있으며, 아기는 약속과는 달리 지속적인 영양보급을 받지 못해 결국 죽은 듯하다.
  7. 이후 설거지를 하고있던 세르피코에게 '나 때문에 고생이 많네'라고하자 세르피코는 어이가 상실해 설거지 하던걸 강물속에 빠트린다(...)
  8. 딱 한 번 캐스커에게 화를 낸 적은 있지만 그것은 캐스커를 위해 가츠가 죽음을 불사하는 모습을 캐스커가 알아주지 않음으로 인한 답답함이지 캐스커를 돌보는 과정에서 생긴 짜증이나 싫증이 아니었다. 사실 베르세르크 팬들 다수가 전부터 캐스커에 대한 불만이 폭주해 있는 상태라는 걸 감안하면 이 정도는 지극히 정상이다 못해 양반이다.
  9. 은촛대를 창처럼 휘둘러 눈을 찔렀다.
  10. 보통 케스커를 데리고 후방으로 피신 담당
  11. 명색이 前기사단장인데 왜 이모양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파르네제는 어른의 사정으로 일종의 마스코트격으로 기사단장을 맡았던 것이기 때문에 육체전투는 일행에 보탬이 될 수준이 못된다. 아니 애초에 그나마 판타지물중에서 현실적인 이 만화에서 여 케릭이 전투를 담당하는 경우는 아예 없다. 매의 단 전성기 당시의 캐스커만이 특이 케이스라서 그렇지...... 하지만 결국은 정신 퇴행으로 인해 그냥 일반 여성이나 마찬가지지만......
  12.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던 세르피코도 샐러맨더 검을 보고 부러워하는 파르네제를 보며 이시도르에게 주는 것도 위험해보이지만, 파르네제에게 주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13. 반대로 파르네제를 보살피는 세르피코는 불에 대해서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이는 성철쇄 기사단 당시에 자신의 어머니를 자기 손으로 화형 시킨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14. 실제로 인간은 유아 때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만 뇌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인성과 도덕 문제 이전에 생물학적 차원의 문제인 것. 또한 방화범죄자들은 오랜 시간을 좌절감 및 무력감에 시달리며 살아온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불을 모든 것을 불태우고 리셋해버리는 절대적인 힘으로 인식하며, 이것으로 자신이 절대적인 힘을 가지게 된다고 여기기 때문. 이런 환경에서 자라왔던 것 때문에 가츠와 합류한 이후 초기에 세르피코가 자신이 민폐만 된다는 생각에 시무룩해져있는 파르네제에게 성도로 돌아가겠냐고 물어봤을 때도 자신이 아무리 힘없고 비참해도 자기 자신을 찾았다며 결코 돌아가기를 거부했다.
  15. 물론 말 그대로 편린을 본 것 뿐이며, 가츠조차도 캐스커가 겪고 정신이 붕괴되어 버린 일들을 직접 당한 것은 아니기에 (정확히는 둘의 경험이 다르기에) 정신적인 트라우마의 레벨이 다를 수 있다.
  16. 딱히 파르네제 말고도 다른 캐릭터들도 오프닝에서 만큼은 상당히 잘 그려져있다.특히 시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