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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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 있는 연고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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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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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에 재생력의 비밀? 힐링 마법 주문이라 카더라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1 개요

센텔라아시아티카, 초산히드로코르티손을 주성분으로 한 약품. 독일의 바이엘 사(구 라로슈나바론)[1]에서 개발하여 한국에서는 동국제약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다. 내복약이나 분말형태의 지혈제로 먼저 나온 상품이지만 보통 잘 알려진 건 연고형태의 제품이다.
마데카솔도 3종류가 있다.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만 들어있는 마데카솔과,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복합 마데카솔, 네오마이신(항생제)가 함유된 마데카솔 케어가 있다

2 효과

항생작용, 항염작용, 궤양 복귀작용 등 상처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처음 마데카솔이 나왔을 때는 "새살 돋고, 흉터가 남지 않는" 연고라고까지 선전했다. 일명 새살이 소~올 솔! 이 광고때문에 항문에 바르면 새살이 돋아 똥꼬가 막혀버린다는 도시전설이 돌았다. 한때 광고문구 때문에 '새살이 솔솔 돋는다기에 마데카솔을 발 뒤꿈치에 발랐는데 왜 키가 안 크냐'는 개드립이 나온 적도 있다. 사실 진짜로 없던 살이 생기는 약이 나오면 의학혁명이다.

3 부작용

옛날에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긁어서 파놓은 상처를 회복시키는데 주로 사용되었으나 복합 마데카솔의 경우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아토피에 바르면 일시적으로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인해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낫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긁어 상처가 난 다음이라 추가적인 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처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여드름에 바르면 역시나 스테로이드 제제이기 때문에 심한 악영향을 미친다. 마데카솔의 오용,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이 사이트를 참조하자

물론 바르기만 하면 무조건 부작용이 일어나는 건 아니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부작용이 부각되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스테로이드를 아예 쓰지 않으려고 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일선 피부과에서는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고 한다.(...) 예방접종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예방접종에 대한 음모론이 퍼지며 영국에서 홍역 주사를 집단 거부했다가 수십명의 사망자를 낸 사건에 비견될 정도이다.

사실 스테로이드을 과하게 쓰는 것이 문제이지 스테로이드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은 절대 아니다. 첨언하자면, 물론 이런 상황은 약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권위적으로 약만 던져준 의약계가 스스로 자초한 셈이다. (근본적으로는 이를 방조하거나 오히려 조장한 복지부의 문제지만.) 전문가 집단에서 먼저 환자들에게 잘 계몽해왔다면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터뜨려도 그 파괴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모든 약은 쓰기 나름이라서 적당히 잘 쓰면 약이 되고 과하게 쓰면 독이 되는 것이 약이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 과도하게 경계심을 나타내며 아예 쓰지 않는것도 엄연한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조언을 듣는 것이 귀찮고 돈이 들기 때문에 모든 상처에 연고부터 바르려는 시도가 문제이다. 적절한 상처에 정확히 사용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의 원래 목적에 맞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의약품이라고 함부로 오남용하지 말고, 일주일 이상 발랐는데도 상처가 좋아지지 않는다고 느껴지면 지체없이 의사약사에게 찾아갈 것.

마데카솔 분말과 같은 분말제제의 경우는 과거에 출혈등 상처치유를 위해 많이 쓰였으나, 분말로 인해 건조한 환경이 만들어져 딱지형성이 촉진되면 흉터가 생길 확률이 높아져서 요근래에는 추천되지 않는 상처치유방법이다.
건성보다는 습윤환경에서 상처가 좀더 잘 아문다는 이론이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4 기타

사실 인지도와 다르게 동종업계 1위인 후시딘'때문에 30년 가까이 이어진 연고제 시장의 만년 2위이다. 만년 콩라인
현재 400억원 규모의 연고제 시장에서 후시딘은 130억원 정도로 독보적 1위. 마데카솔은 60억원 정도로 팔린다. 2008년 시장 점유율 역시 후시딘은 59.4% 마데카솔은 28.5% 정도, 3위 이하의 것들을 다 합쳐도(12.1%) 마데카솔 점유율의 반토막이 안된다.

특허권이 풀려서 데카미솔, 마미카솔, 마더케어, 닥터스킨 등 복제약[2]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인지도는 미미하다 복제약 특성상 원판에 비해 저렴하다. 마데카솔이 5g 단위인데, 동일 용량에 가격이 저렴하던가 아니면 같은 가격에 용량이 많던가.. 그래도 피부에 닿는 거라 그런지 원본이외에는 잘 팔리지 않는다.

새살이 솔솔 난다는 카피문구때문에 신체의 구멍을 막아버리는 흉악한(?) 독극물로 표현될 때가 많다. 그나마 온건한 표현 중 하나는 말귀를 못 알아들은 친구에게 "귓구멍에 마데카솔 발랐냐?" 등등. 네이버 지식in에서는 이 부위에 마데카솔을 바르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이 매년 연례행사처럼 올라온다(...).
  1. 원래는 라로슈나바론 사가 개발했으나 라로슈나바론이 미국 신텍스에 인수되었고 신텍스는 스위스 로슈에, 그리고 마데카솔을 비롯한 로슈의 일반의약품이 바이엘로 인수되었기 때문이다.
  2. 특허권이 소멸된 의약품의 성분비를 유사하게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