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물어 마도사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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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導物語 -魔導師の塔-

국내판 제목은 마도전기 마도사의 탑. 그냥 마도전기2라 부르는 사람이 많다(...)

마도물어 시리즈 중 하나. 디스크 스테이션 3호(국내판 기준)에 수록된 작품이며, 진 마도연대기에서는 마도물어 A·R·S 후편의 S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밝혀진다. 엄밀히 말하면 밝혀졌다기보단 셰죠와 관련된 내용이 너무 적어서 집어넣었다고 생각하는 게 맞을 듯. 개발 당시에는 본편 진행과 관련 없는 외전 취급이었다. 마도물어에 본편이 따로 있냐고 묻는다면 할말없음

평소와는 달리 아르르 나쟈가 아니라 셰죠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마녀족의 장로인 윗시가 머물고 있는 탑에 올라간다는 내용. 도중에 윗치와도 만나게 된다. 셰죠와 윗치의 러브라인이 작성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혹은 그냥 변태 세죠가 초절정 간지남으로 보이게 하는 작품 주인공을 셰죠로 할지 윗치로 할지 고민하다가 셰죠로 낙점되었다. 엉망진창 기말고사 이후 높아진 셰죠의 인기에 불을 지핀 작품.

기본적으로 진행방법은 다른 마도물어 시리즈와 같으며, 층 수는 총 8층으로 엉망진창 기말고사만큼 넓지는 않지만 레벨 디자인과 퍼즐로 이 약점을 극복해냈다.[1] 더불어 숨겨진 퍼즐을 차용해 왔던 층도 되돌아가가게 만드는 구성은 일품. 특히 아르르와 같이 다니는 카방클을 의식해서인지 셰죠에게도 졸망코라는 이름의 파트너 몬스터가 등장한다. 엉망진창 기말고사가 아르르 중심으로 유쾌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였다면 마도사의 탑은 그에 비해 다소 건조하고 묵직한 맛을 살렸다.

최종보스는 과거에 윗시가 쓰러뜨린 악령, 다크마터가 몸에 깃들어 조종당한 있는 윗시. 패턴은 다른 시리즈의 보스와 다르지 않으니 마도물어에 익숙하다면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다.[2]

참고로 셰죠의 목적은 윗시의 마력을 먹으려고 했으나 싸움이 끝난 뒤 그만두고 탑을 떠난다(다크마타와 싸울 때 윗치의 마도력을 받았지만 도로 돌려주었다. 너 같은 마녀의 마력을 받았다간 나까지 약해진다고 말하는 츤데레같은 대사를 남기고). 대신 윗치를 훈련시킬 목적으로 발동한 마도력 제어로 인해 탑을 나올 때에는 자기 마력이 강해진 사실을 알게 된다.[3]

참고로 본작 한국판에서의 셰죠 성우는 김영선. 남의 마력 흡수하지 말고 옴니트릭스를 구해라 이후 디스크 스테이션에서 셰죠 역을 계속 맡았다.

러브러브 윗치쨩(...)의 테마가 처음 사용되었다. 윗치의 경우 주인공 자리에서 짤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여 이후 뿌요림픽 등장 이후 마도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아르르와 양강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1. 원래 여기에는 '도저히 시간에 맞춰 번역이 불가능해서 마도사의 탑 외의 장소를 짜르고 발매했다'라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일본판과 내용은 완전히 동일하다. 아무래도 '컴파일 본사가 시간에 맞춰서 개발하려다 보니'가 '컴파일 코리아가 번역하려다 보니'로 와전된 듯. 대체적으로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편인 일본 내 사정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한국판에서 짤렸다라는 얘기가 많이 도는데, 거의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진짜로 한국판에서 짤린 요소가 있는 디스크 스테이션 게임은 데빌포스3(주인공의 이름 짓는 기능이 삭제)와 파이팅! 에이스맨 후편(전편의 세이브 데이터 연동 기능이 삭제). 이 두 작품 뿐이다.
  2. 레벨이 좀 높다면 아레이아드 스페셜에 대타격이 뜰 경우 한방에 보내버릴수 있다(...)
  3. 당시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나중에서야 강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이 엔딩 문구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