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타

1 丸太

일본어로 통나무를 뜻한다.

대전 액션 게임에서 트레이닝 모드에서 샌드백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무술 수련시에 통나무를 놓고 가격 연습을 하던 것에서 유래하는데,[1] 그것을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하여 사람 형태로 가공해놓는 경우도 있었는데, 모쿠진이 바로 그 인형을 의인화한 캐릭터이다. 격겜 팬덤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기는 하지만 마루타라는 단어가[2] 아무래도 2번 항목을 연상시키는 관계로 사용을 피하는 유저도 있으며, 격투 게임 상당수가 트레이닝 메뉴에서 Dummy setting, Dummy select 등으로 표시하므로 공식 용어로는 Dummy 쪽이 올바른 표현이다. 이 개념에 대한 내용은 더미 항목을 참고할 것.

2 어떠한 것의 실험대상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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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문단의 한자의 일본어 발음이 유래이다. 일부에서는 가타카나로 マルタ라고 쓴다는 이유로 다른 뜻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며 '재료'라는 의미라고 하는 주장도 있었으나, 실제로 マルタ라는 뜻을 '재료'라는 의미로 쓰는 용례는 찾아볼 수 없다. 가타카나로 쓰는 건 다른 뜻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은어로 사용하기 위한 변환이고 실제로는 '통나무 덩어리와 같이 인격이 없는 물체'라는 뜻으로 마루타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세한 건 이시이 시로731 부대 항목 참조.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것'[3] 중 하나인 이시이 시로와 그의 휘하의 731 부대 등등이 실험체로 썼었던 피해자들을 가리키던 단어로, 말 그대로 인간을 고통을 못 느끼는 통나무로 취급하면서[4] 인체실험을 행하였다. 사실은 당시 이시이 시로의 중국 실험장을 제재소로 은폐하면서 부대원들이 피해자들을 제재소의 재료니까 마루타란 식으로 블랙 유머에 가깝게 부른 것. 이것의 영향 때문인지 현재 한국에서도 '마루타'는 실험대상, 실험을 의해 희생하는 대상을 뜻한다.

이 실험 자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731 부대항목과 이시이 시로 항목을 참조.

학생들이 제약회사나 병원의 생동성('생물학적 동등성') 실험에 참가해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아르바이트. 하지만 여기서 생동성 실험이란 일반적인 신약 임상실험과 달리 인간에게 써도 안전하다는 결론이 난 약을 대상으로 신체 건강한 자원자에게만 하는 것이기에 '마루타'란 단어를 붙이는 것은 의미상 맞지 않으며 이 알바의 이미지만 나쁘게 하는 역할만 한다. 사실 생동성 실험을 하는 이유는 약품의 안전성을 검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안전성이 확정된 약품에 대해 각 개인마다 다르게 나오는 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면 약을 복용한 직후부터 약효가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개인별로 측정하는 등의 실험이며 그래서 생동성 실험에 필요한 최소인원이 26명인 것이며 최대 100명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

3 〈흑태양 731〉의 국내상영판 이름

중국의 모돈불 감독이 1988년 731 부대의 인체실험을 소재로 만든 영화. 자세한 내용은 흑태양 시리즈 항목 참고.

4 정현웅이 쓴 한국 소설

당연히 항목 2번 항목을 주제로 한 소설이다. 내용은 조선인의 후예 요시다 대위[5]가 731에 복무하면서 겪는 생체실험의 실상과 거처간 여인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 만행을 고발한다는 건데... 요시다 대위가 이런 저런 일로 생물학전 참가, 좌천, 강등(...), 도주 등을 겪는 개고생 스토리라고 보면 된다. 물론 중간중간에 이야기와 상관 없이 실험 참관이나 이런 부분이 혼용되어 나온다.

마지막에 요시다는 결국 사망했으며, 731부대원은 무사히 귀국해서[6] 미군에게 731의 정보를 팔아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

판매량을 보면 잘 나갔던 역사 소설이라고 볼 수 있지만 편견이나 곡해된 내용도 많고 필요 이상으로 선정적인 부분이 좀 많다. 일본인들은 죄다 색에 굶주린 인종으로 나오는데, 이시이 시로를 불세출의 정력가이자 변태로 그리고 있다. 731 부대원들도 하나같이 색마. 주인공 요시다가 그나마 예외지만 그는 조선인의 피가 조금 섞였다.

전 5권으로 나왔는데, 1권은 그나마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추리 작가 요시무라 세이지의 악마의 포식 표절이고[7] 나머지도 마찬가지. 작가 자신도 1권의 역사적 고증 미비를 역자 후기에서 기록했는데 기록하지 않은 오류가 더 많다.[8]

88년에 처음 나왔을 때는 TV광고 및 신문광고까지 크게 하며 열심히 광고한 덕분에 제법 잘 팔렸다고 한다. 참고로 TV광고가 지금 보면 약간 어처구니가 없는데 한 여인이 이 소설을 보고 충격을 받다가 남편이 밤인데 왜 안 자냐고 하여 불끄고 잠자는가 했더니 나중에 여자 홀로 스탠드불 켜고 이거 보면서 우는 내용.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말이 "정현웅 충격실화 소설".

작가 자신이 어린이들도 마루타 소설을 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2011년에 축소 개작판을 내었다. 사실 거의 다른 소설이라고 할 정도인데, 전편의 설정 구멍과 쓸데없는 검열삭제 부분을 많이 잘라서 2권으로 줄였고 어느 정도 구성이 괜찮다는 평과 요시다대위의 연애사적 이야기만 줄줄 나오는거 아니냐는 혹평도 있다.이후에 나온 설정구멍도 메워졌다.

2015년 1월에 5권으로 재간되었다! 과거의 5권본 그대로인지 수정된 판본인지는 읽어본 위키러가 추가바람.

5 몰타의 일본식 발음

マルタ

1번 항목의 발음과 똑같으며 글자를 다르게 쓴다.

  1. 나루토록 리가 유년 시절에 하루종일 치고 있던 그것이다.
  2. 각종 콤보의 실험대상이라는 이미지 까지 포함해서
  3. 는 본문에 나온 놈, 다른 한 일명 죽음의 천사. 그리고 한 북한 수뇌부
  4. 여기서 따온 건지 장기매매를 통나무 장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5. 모친이 조상의 유물로 주신 펜던트가 상평통보이다.
  6. 소련군의 만주 침공날도 이시이는 기생들과 검열삭제한다.
  7. 사실 작가는 1권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5권으로 늘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많고 이야기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8. 1943년에 필리핀에 미 해병대가 있다든가, 미군 일선 부대에 흑인이 버글버글해서 731까지 잡혀온 흑인이 있다든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