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우스 폰 아렌스마이야의 배다른 큰누나. 실질적인 아렌스마이야 가의 여주인이다. 어렸을 때 헤르만 빌클리히로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은 적이 있었고 그를 연모해 레나테 아렌스마이야와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버지의 후처인 레나테가 빌클리히와 사랑하는 사이였음을 알고 분노와 질투로 그녀에게 총을 들이대며 창문으로 뛰어내리라고 위협하기도 했다.[1]
초반에는 아버지가 유리우스에게 재산을 다 물려준다는 사실에 반발하고 아네로테와 함께 레나테와 유리우스를 핍박하는(...) 기믹으로 나왔으나 사실 가족에 대해 책임감이 있는 인물로 유리우스가 떠난 이후 아렌스마이야 가를 돌보면서 모리츠 폰 베르크와 함께 사업가로 변신하고, 유리우스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아네로테에게 몸치장을 하는데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을 나무라자 아네로테가 "언니, 여자가 아름답게 꾸미는 게 어때서? 프랑스 여자들을 봐요."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마리아는 이에 "독일 여자들에겐 독일 여자만의 기개라는 것이 있는거야!"라고 맞받아치는 등 여장부같은 성격이 강하다.
이후 유리우스의 의지처이자 선배였던 다비트 로슨에게 청혼받는데 그는 그녀보다 11세 연하로 상당히 나이차이가 많다. 생각해보면 은근히 능력자다.- ↑ 나중에 레나테가 빌클리히와 죽은 뒤에는 한동안 절망했으나 결국은 그녀를 용서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