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신베기

まじんぎり(魔神斬り)

드래곤 퀘스트특기 중 하나. 이 기술의 유래는 드래곤 퀘스트3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신의 도끼 (or 마신의 쇠망치)란 무기가 있었는데, 이 무기는 너무 강력해서 회심의 일격이 자주 터지지만 그 대신 무기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일반 공격도 명중하지 않게 되는 일종의 페널티 무기였다. 일부 시리즈에서는 아예 이것이 저주 장비구로 취급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페널티를 역으로 활용해 저주가 걸리건 말건 그냥 방치하고 이것을 메탈계를 잡는데 사용하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굳이 마신의 도끼(쇠망치)를 장비하지 않아도 '명중률이 낮지만 일단 맞으면 회심의 일격이 터지는' 공격을 특기로서 따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기술을 마신베기라 한다. 드래곤베기좀비베기처럼 마신(魔神)을 베면 더 큰 피해를 주는 기술이 아니니 주의.

어쨌든 실패하면 0 뜬다는 게 뼈아프지만 일반 공격보단 약간 높은 회심 확률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방어력이 높은 적을 잡을 때 좋다. 특히 하구레 메탈까지는 메탈베기 쪽이 효율이 높지만 메탈 킹을 잡으려면 이 쪽에 걸어보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다.

드래곤 퀘스트 8에서는 얀가스가 '대마신베기'란 기존 마인베기의 강화 버젼을 익힌다. 크리티컬이 꽤나 자주 터지는 편이다. 확률이 2분의 1. 그 외에 주인공이 이 기술의 '창' 버젼이라 할 수 있는 '뇌광일섬찌르기'를 사용한다. 이쪽도 확률 2분의 1. 둘이 힘을 합치면 메탈킹을 펑펑 잡을 수 있다.

드퀘9에서도 나오며 육성에 따라선 아군 전체가 마신베기나 일섬찌르기를 쓸 수 있으므로 체감 발동 확률은 8보다 높은 편.

어쨌든 현재는 메탈베기보다는 이 쪽이 효율이 더 좋다는게 정설이 되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메탈계 몬스터를 잡을 때 애용하는 기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