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구레 메탈

파일:Attachment/하구레 메탈/Example.jpg
메타몽?!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메탈 슬라임의 강화판이다. 뭔가 액체같은 놈. 영문판 이름은 Liquid Metal Slime.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한글판에서의 명칭은 외톨이 메탈번역되어 있다.
참고로 동료로 합류하면 뜨는 이름이 ’외토링’이다(...)
외톨이 링이여 뭐여

뒷설정으로는 무리에서 떨어진(일본어로 하구레타) 메탈 슬라임이 자신의 모습을 기억할 수 없어서 저런 모습이 되었다는 설정이 있다.

슬라임이 합체해서 킹 슬라임이 되듯이 이 녀석도 합체해서 하구레 메탈 킹이 될수있는데 엄청 거대하면서 떠다닌다...
쇠풍선?

초반용 몬스터였던 메탈 슬라임과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경험치(약 10배인 10050 전후. 그 시점의 전투 클리어시 기껏해야 2~3백대의 경험치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다)를 주나 배로 잡기 힘들며 배로 보기 힘들다. 메탈베기로도 한방에 안가기에 매우 귀찮은 몬스터.

어쩌다 보면 난리나게 된다. 물론 놓치면 더 난리난다(...).
안돼 가지마 제발
조우 빈도, 잡기 난이도, 획득 경험치를 통틀어 봤을 때 가장 레벨업에 최적인 몬스터이며 작품마다 비교적 높은 확률로 출몰하는 지역이 있는데 바로 그 곳이 그 작품의 레벨 노가다 대표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1]

즉, 하구레 메탈 출몰 지역 = 레벨 노가다의 성지.

드래곤 퀘스트 5(SFC)에서는 메탈계 중 유일하게 동료로 만들 수 있다. 몬스터 콜렉터의 로망으로 동료가 될 확률은 1/256. 킬러머신, 메가잘록, 헬 배틀러와 함께 4천왕으로 꼽힌다. PS2DS판에서는 메탈 슬라임이 추가되어서 5대천왕이 되었다. 잡기도 힘든 주제에 동료확률이 1/256에 불과해서 정말 몇시간(혹은 몇십시간)씩 노가다를 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시간을 꼴아박게 만든 주범.

그 중에서도 하구레 메탈은 최대의 장벽으로 꼽히는데, 일단 메탈이라 조우 확률이 낮다. 그리고 심심하면 도망가니까 만나도 잡기가 더럽게 어렵다. 그것도 하필이면 53 이후의 작품 중 메탈계를 잡기 가장 어려운 시리즈다. 게다가 시스템 상 동료가 될 확률은 (동료가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몬스터 중) 가장 마지막에 잡은 몬스터에만 존재하는데, 하구레메탈은 다른 동료 몬스터인 멧사라, 미니 데몬 등과 꼬박꼬박 같이 등장하기 때문에 하구레 메탈을 잡았더라도 다른 몬스터를 나중에 잡으면 망한다. 그런데 당연히 다른 몬스터 먼저 잡고 있으면 하구레 메탈은 그 사이에 도망간다.
나중에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유일하게 잡는순서와 상관없다고한다.
제일 먼저 조져주자.
그래도 여전히 난감한 놈이다.

다른 4천왕도 동료로 만들 확률이 낮은 건 매한가지지만,노가다하는 기분으로 잡다 보면 언젠가는 동료가 되지만 하구레 메탈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든다. 아차하면 하구레 메탈 사냥 시간이 그 외의 게임 플레이 시간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산쵸의 휘파람(리메이크판 한정), 라인하트성에서 파는 독침과 쓸 수 있는 몬스터(주로 슬라임계)를 잔뜩 준비해두고 니후람으로 날려버린 몬스터는 잡은 걸로 판정되지않는 것을 이용, 그랑바니아에서 풍신의 방패를 사서 활용하면 확률을 높일 수 있으니 참조. 후반부라면 마신의 쇠망치를 쓰면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다.

동료로서의 성능은 적으로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메탈계 특유의 무적의 내성과 높은 민첩성, 방어력을 지니고 있으며 거기에 주문은 이오나즌까지 배우는 막강한 동료...일 줄 알았으나 HP가 거의 성장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HP가 달랑 6이며 최대레벨까지 올려도 14에 불과하기 때문에 후반의 공격력이 강한 적을 만나면 살아남기 힘들 뿐더러 초반에도 통한의 일격 한대 맞으면 그냥 저세상이라 실제로 쓰기는 매우 힘든 편.

PS2와 DS의 리메이크판에서는 메탈 슬라임이 동료가 되도록 바뀌어서 유일한 메탈계는 아니게 되었지만, 대신 성능이 엄청나게 강화되어서 레벨업에 따라 HP가 대폭으로 성장하도록 변경, 최대레벨인 8일 때 HP가 무려 300에[2] 달하는 괴수가 된다. 경험치 100만 정도면 최대 레벨에 도달하기 때문에(인간 레벨 40 정도) 키우기에도 매우 효율적. 그냥 킹왕짱이다. 얻기만 하면 에스타크전까지 주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막강한 아군.

드래곤 퀘스트 6부터 특수직으로도 등장하여, 특수한 아이템이 있으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직업으로 전직 가능하다. 마스터시키기가 매우 힘드나 마스터시키면... 메탈계의 내성을 플레이어 캐릭터가 가지게 되서 완전 무적이 된다.(...) 게다가 배우는 특기가 마단테, 지고스파크, 빅뱅.(...)

톨네코의 대모험 시리즈에서는 물리 방어가 빵빵하고 1턴에 2칸 이동하는 귀찮은 적이지만 HP 자체는 낮기에 날려버리는 지팡이 한두 번이면 쉽게 잡히고, 잡으면 그럭저럭 많은 경험치를 준다. 톨네코의 대모험2에서는 잡았을 때 무조건 행운의 풀(레벨 1 증가)을 떨구기에, 보이는 족족 잡고 싶어지는 적. 문제점은 배속이동에 더해 피격시 워프하기에 그냥 잡으려고 들면 힘들다. 화살로 맞추든, 재우고 때리든 상관없이 맞는 순간 그냥 워프한다! 그나마 체력이 낮은지라 번개의 지팡이나 이오 두루마리로 한방에 해치울 수 있다. 봉인 지팡이로 봉인시킨 후에 맞짱뜨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봉인의 지팡이가 좀 아깝다. 로토의 검이 나오는 이상한 던전 98층은 일반적으로는 몬스터가 나오지 않으나, 몬스터 두루마리를 읽으면 하구레 메탈이 잔뜩 나타난다. 그런 고로 몬스터 두루마리(또는 백지의 두루마리에 "몬스터" 기입) 하나와 이오 두루마리를 98층까지 들고 온 다음에 몬스터 → 이오 순으로 해서 행운의 풀을 잔뜩 얻는 수도 있다.

여담으로 능력 봉인시키고 맞짱떠보면 은근히 얘도 좀 강하단 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때릴 때 이펙트가 몸이 번쩍번쩍거린 채 돌진하는 거라서 은근히 간지난다(...).
  1. 리메이크드퀘4로 설명을 하자면, 작중 숨겨진 최종 보스급인 에그라와 치카라가 주는 경치가 2만인데, 하구레 슬라임은 마리당 만씩 준다. 몇몇 등장 포인트에서 노가다를 조금만 해도 순식간에 렙업을 하고 게임 후반까지 학살하고 다닐 정도.
  2. 더군다나 6편의 직업 하구레 메탈과 달리 씨앗을 쓰면 쓴 만큼 스테이터스가 올라가기 때문에 생명의 씨앗을 먹여 체력을 대폭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