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킹

드래곤 퀘스트에 등장하는 마물. 메탈계 몬스터 중 거물에 속하는 놈.

킹 슬라임의 메탈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놈. 최초 등장은 드퀘4. 잡으면 주는 경험치는 하구레 메탈의 3배. 거의 이 게임 최고 수준이다.

대신 하구레메탈보다 HP도 3배는 많고, 도망갈 확률도 3배는 높고, 강하기도 3배는 강하다. 그리고 출몰하는 확률은 3배 낮다.(...) 붉은 혜성이냐 특히 팔푼테를 사용하는데 효과가 잘못 걸리면 정말 너도나도 미친다.

한 때는 이 놈이 경험치 최강자였으나 7에서 플라티나 킹이 나온 뒤로 잠시 물러났었다. 그러나 8에선 플라티나 킹이 안 나오게 됨으로서 다시 최강자로 군림하게 된다. 9에서는 플래티나 킹이 부활했지만 플라티나 킹이 너무 강해져버린 관계로, 메탈 킹이 경험치 벌기의 최적자로 꼽힌다.

HP가 6을 넘어가기 때문에 메탈베기로도 잡기가 힘들다. 회심의 일격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마신베기를 쓰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사실 너무 잡기가 까다롭고, 한 번에 많이 나오지를 않기 때문에 메탈 킹을 잡는 것보다는 하구레 메탈을 여러마리 잡는 편이 레벨 업엔 더 효율이 높다. 그러나 메탈 킹을 잡았을 때의 로또 터진 듯한 쾌감에 중독되면 메탈 킹을 잡지 않으면 못 사는 몸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파괴력이 있다.

예외적으로 유독 메탈 킹 잡기가 쉬운 드퀘가 있는데 사이어인 아리나, 전투를 리셋할 수 있는 시간의 모래, 메탈베기, 하구레 메탈의 검, 독침, 드래고람 등 어지간한 메탈계 잡는 수단은 다 있는 4와 얀가스의 대마신베기, 주인공의 뇌광일섬 찌르기로 회심을 뻥뻥 터뜨릴 수 있는 8 두 작품. 이 두 작품에선 메탈 킹을 노려도 좋다.

드퀘9에서는 메탈 킹이 팔푼테도 안 쓰고 물리 공격만 쓰는 놈으로 약화된데다 멤버 전원이 도끼나 창 기술을 익히면 모두 회심을 노릴 수 있으므로 가장 잡기 쉬운 시리즈가 되었다. 거기다 마사유키의 지도가 있다면 게임 끝. 진짜 마사유키 1명때문에 수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떼로 죽어나가는 불쌍한 놈들.

심지어 7 3DS 편에서는 알테마 소드가 메탈계의 내성을 씹어먹는다! 물경 500 이상의 데미지가 무조건 들어가므로 도망만 안가면 원샷 원킬. 드퀘 9편보다도 더 쉽게 메탈 킹을 잡을 수 있게 되어버렸다. 심볼 인카운트 방식이므로 메탈 킹만 골라서 노릴수도 있고. 최종 던젼 이전의 크레쥬 부근에서 조금만 돌면 메탈 킹의 시체를 쌓을 수 있다.

8에서 메탈 킹을 잡다보면 가끔 오리하르콘을 떨굴 때가 있는 걸 보아 아마 저 금속같은 몸 재질은 오리하르콘이 아닐까 의심된다.

메탈 킹의 몸을 재련해서 만든 걸로 추정되는 장비구들도 있다. 메탈 킹의 검을 비롯해서 갑옷, 투구, 방패 등 일명 "메탈 킹" 장비구들이 존재하며, 공격력 물리 방어력 면에선 대적할 자가 없는 최강. 문제는 내성이 제로에 가까워서 주문이나 브레스 공격 맞으면 대책이 안 선다는 것. 메탈킹은 내성이 전부 최고수치인데 왜 메탈킹 방어구는 이 꼬라지인지는 불명.

이 장비구들도 연금술로 만들려고 할 때는 오리하르콘이 필요하여 메탈 킹이 오리하르콘이란 학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드퀘9에서는 내성도 최상급인 뛰어난 장비로 등장한다. 일견 보스들이 2% 드롭하는 방어구들, 그 방어구를 연금 대성공해서 얻는 레어도5 장비들이 내성이 매우 뛰어날 것 같지만 실은 그런 방어구보다 메탈킹 방어구가 방어 내성이 뛰어나다. 상태이상 내성은 그런 장비보다 적지만 적절히 활용하면 전설의 방어구 못지않은 활약이 가능하다.

드퀘4에서는 톨네코의 랜덤 행동으로 '하구레 메탈의 투구'를 훔칠 수 있다. 메탈 킹 주제에 왜 하구레 메탈의 투구를 뱉어내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