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빈

언더월드페이크 주인공. 배우는 스콧 스피드먼. 더빙판 성우는 최원형.

원래는 평범한 인간 외과의사였지만 얼떨결에 라이칸뱀파이어 사이의 전쟁에 휘말린 불쌍한 인생.

루시안이 그를 노린 이유는 그가 두 종족의 시조인 알렉산더 코르비누스의 직계 후손[1]이기 때문에, 그의 피를 자신에게 수혈한 다음, 원로급 뱀파이어의 피를 투여해 혼종이 되려고 했던 것이다. [2] 일단 1편 초반에 루시안에게 물려서 라이칸이 되었다. 그리고 1편 후반에 마이클은 빈사상태가 되는데, 루시안이 마이클의 혈통의 비밀을 알려주며 셀린느에게 마이클을 뱀파이어로 만들면 마이클이 살아날 것이라 말해준다. 그리고 셀린느는 마이클을 살리기 위해 늑대인간인 마이클을 물어서 혼종으로 만든다.

결국 1편 막바지에서 혼종으로 각성하게 되는데, 변신하면 뱀파이어와 라이칸을 섞어놓은듯한 외모로 변한다. 덩치는 인간형태 그대로지만 두 종족의 장점을 그대로 합쳐놓은 위력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뱀파이어와는 달리 태양광도 버틸 수 있고 라이칸과 달리 은에 대항할 수 있다. 하지만 혈액 외에는 아무것도 소화를 못 시키는 단점이 있다. 또 가공할 힘과는 별개로 싸움을 해본 적이 전무하고, 본인도 호전적인 성격과는 거리가 먼 데다 싸움 기술도 전혀 모르는 지라 싸움을 엄청 못 한다(…).[3]

1편에서 각성하자마자 빅터와 막상막하로 붙었지만 실전 경험과 전투 센스의 차이로 얼마 안 가 발렸고(…), 셀린느가 빅터를 기습해서 죽인 덕분에 겨우겨우 목숨을 건진다. 그 후로는 셀린느와 함께 뱀파이어와 라이칸 두 종족에게 쫓기는 인생이 되어버렸다.

2편에서는 잠에서 깨어난 마커스 코르비누스에게 쫓기며, 셀린느가 위험에 처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일대일로 맞서게 된다. 호각으로 맞붙지만 결국엔 또(...)[4] 패배하였고, 심장이 꿰뚫려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영화 막바지에서 셀린느가 다시 위기에 처하자 부활. 윌리엄 코르비누스에게 감염되어 괴물이 되어버린 원시 라이칸들을 전멸시키고, 최초의 라이칸인 윌리엄 코르비누스의 싸움에서 그의 머리통를 뜯어내버려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길고 기나긴 추격전의 마침점을 찍는가 싶었지만….

4편에서는 인간이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존재를 알아내어 대학살을 일으켰고, 거기 휘말려 또 쫓기게 되었다(…). 게다가 등장한 지 얼마 안 되어 셀린느를 구하기 위해 변신하나, 곧 은제 유탄이 흉부 상단에 박히고 물에 뛰어들어 피하려다가 수류탄의 폭발에 휘말려 기절, 생사불명이 되어버렸다. 최초의 혼종이란 타이틀이 무색하게 어째 맨날 발리는 게 일이다.

4편 마지막에 그도 셀린느와 마찬가지로 안티젠 연구소의 실험체로 냉동되어 있었단 사실이 밝혀지지만, 이미 때는 늦어 연구소에서 헬기를 통해 어딘가로 후송되어 버리고 4편은 마무리된다.
  1. 마커스와 윌리엄의 동생인 셋째 아들의 후손.
  2. 근데 혼종으로 만든 뒤에 어떻게 할 생각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 두 종족간에 얽힌 역사를 말해주고 협력해달라고 하긴 하지만, 마이클이 자기 말을 반드시 듣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3. 어찌보면 당연한 게 말그대로 혈통만 특출났지 본인은 그것도 모르고 평범하게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로 살던 선량한 청년이었으니 특수부대급 훈련을 받고 실전까지 치른 셀린느같은 괴물하고 비교하면 억울한 일이다.
  4. 패인은 역시 실전 경험과 전투 센스의 차이. 게다가 마커스는 뱀파이어의 시조인데 라이칸의 피까지 흡수하는 바람에 혼종으로 각성했고, 최종보스급 위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