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언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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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더월드(영화)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캐리비안의 해적 2&3편의 데비 존스러브 액츄얼리의 노가수 빌리 등을 연기한 영국 중견 배우 빌 나이. 더빙판 성우는 김용식, 故오가와 신지(일어판).

노련한 정치 수완과 그에 걸맞는 강력한 권능을 가진, 3대 군주의 대표격에 서 있는 뱀파이어.

2 행보

생전에는 동유럽을 지배하던 강력한 지배자였으나, 절대군주라고 해도 죽음은 피할 수 없는지라 노환으로 인해 죽어가던 와중, 영생을 주는 대신 윌리엄 코르비누스와 그의 라이칸 종족을 상대로 함께 싸워달라는 조건&그리고 마커스 자신과 윌리엄은 각기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시조이니 자신들을 죽이면 그 후예들 역시 죽게 된다는 패널티를 계약으로 들고 나타난 최초의 뱀파이어 마커스 코르비누스와 계약, 강력한 뱀파이어로 부활하게 되었다.

이후 자신이 통치하던 국가를 그대로 뱀파이어들의 국가로 변질시켰으며, 이를 이용해 라이칸들과 싸울 뱀파이어 군대를 결성하였고 이 군대로 윌리엄과 라이칸들을 무자비하게 제압하여, 결국 윌리엄을 붙잡는데 성공하나 윌리엄을 죽이는 것에 마커스가 강력하게 반발했고, 그렇다고 마커스까지 토사구팽하자니 자기 역시 죽을까봐 결국 마커스의 뜻에 따라 윌리엄을 죽이지는 못하고, 대신 영원히 윌리엄을 봉인시켜버린다.

사실, 윌리엄을 죽이지 않은데에는 마커스의 뻥카도 있었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난폭하지만 강한 완력을 지닌 라이칸들을 노예로 부리려는 빅터 특유의 야욕도 있었다. 물론 그 야욕을 이루려는 과정에서 윌리엄을 죽이지 않은 것부터가 이미 마커스에게 거하게 낚여있었던 것이긴 했지만.

영화의 주인공인 셀린느의 보호자로, 늑대인간에게 가족을 잃은 셀린느를 거두어서 뱀파이어로 만들어 준 사람으로서 셀린느가 아버지처럼 여기던 자이다.

본편에서 깨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통치했던 시기가 백년전인 약 19세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을 무기로 쓴다.

하지만 중대한 사실이 하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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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느의 가족을 해친 자는 사실 늑대인간이 아니라 빅터 자신이었다. 당시 어린 소녀였던 셀린느만은 해치지 않고 대신 거둬 들였던 것.[1] 이 사실을 안 셀린느는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인다.

셀린느의 가족을 해친 이유는 셀린느의 아버지는 윌리엄의 감옥을 빅터의 명령으로 건축한 사람이며[2] 건축이 끝난 이후에는 빅터가 윌리엄의 소재를 영원히 불명으로 만들기 위해 입막음으로 토사구팽했다. 알렉산더의 독백에서 빅터가 윌리엄이 봉인됨의 중요함을 알고 있었다고 볼때, 대를 위하여 소를 희생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셀린느에 대한 위선과 자기 합리화가 정당화되는 건 아닌것이 문제. 결국 마이클 코빈을 죽여서 후환을 없애려했다.
하지만 이때 셀린느의 공격을 받아 머리가 2조각이 나는 죽임을 당한다.

3 성격

규율중심적 성향에 독선적이며 엄청난 순혈주의자이다.[3] 융통성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규율과 원칙을 중시하는 건 좋은데, 본인의 아집과 편견이 겹쳐서 원리원칙 성향이 영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안 그래도 어려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루시안 항목에서도 그가 조금만 융통성을 보였으면, 자신의 숙적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인데...[4] 게다가 감사에 어색하여서 3편 모두 등장하는 비중있는 인물이지만 정작 작품 내내 부하나 심복에게 배신당한다. 셀린느가 빅터를 죽인 검이 빅터 본인의 것인 걸 생각하면, 자업자득이라 할까.

사실상 이 융통성 없는 성격때문에 자기 주변의 비극을 자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윌리엄의 영원한 봉인에 대한 집착 때문에 어린 아이의 가족을 몰살하는(그것도 애들마저!) 만행을 벌여서 후환을 만든 것이 1편. 3편에서는 "라이칸=동물=소냐는 루시안과 갈 데까지 간데다 애마저 만듬=죽여"라는 관점으로 딸을 죽이고 스스로 후회한데다 루시안이라는 최악의 적마저 만들어 내버렸다. 간지폭풍의 노인장인데다 이런 쫄깃한 캐릭성 때문에 악역임에도 매력적인 캐릭터로서 언더월드 팬덤에서 팬은 많다.

4 명대사

You are a credit to your race. Do you know how to remain so? Keep your eyes on the ground. - 딸 소냐를 바라보는 루시안에게
Without the loyalty between us... We are no better than the beasts at our door.
The dangers of the forest are no greater than those of the council chamber.
Your days of plush living are over, slave!
I am awash with it. That he lives shows the breadth of my magnanimity. Were it any other circumstances, I would have had him fed in pieces to his own kind.
If devils you call us, rest assured, better the devil you know.
I wanted to believe your lies though I knew it could not be true, not my own daughter! How could you?!
You have betrayed me! To be with an animal! I loved you! More than anything!
I curse the day your mother gave her life to bring you into this world. - 루시안의 아이를 밴 소냐에게
Your incompetence is becoming most... Taxing.
Yes, I have taken from you but I have given you so much more. Is it not a fair trade for life I have granted you? The gift of immortality? - 진실을 알은 셀린느에게
Yet again we arrive... To witness this monster's aftermath. - 윌리엄 코르비누스가 휩쓸고 지나간 마을을 보며
  1. 먼 옛날 처형당한 자기 딸과 너무 닮아서 차마 죽일 수 없었다.
  2. 빅터가 이사람을 뽑은 것도 있고, 윌리엄의 감옥의 정교함을 보면 꽤나 능력이 있었던 듯 하다.
  3. 자기 딸이 '짐승'과 검열삭제(...)했다는 걸 알게 되자 아주 발광한다.
  4. 빅터 입장에서도 함부로 융통성을 가질 수 없었던 게, 루시안 이전의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킨 횟수가 무려 9번이나 있었다고 한다. 뱀파이어들이 낮에는 무방비한 시체라는걸 생각하면 종족멸망의 위기를 9번이나 겪은 셈이고, 그래서 빅터의 부하가 늑대인간들에게 잘 대해주자고 하자 아직 완전히 믿을 수 없다며 거절한 것. 그런데 3편에서 루시안을 대하는걸 보면 빅터 본인은 루시안에게 상당히 기대를 걸었던 듯 하다. 일단 루시안을 통해 생산된 늑대인간들이 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자기 딸과 사랑하지만 않았다면 정말로 두 종족 사이에 굳은 주종관계가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 때 융통성을 보였다면 결코 변하지 않을 루시안의 절대적인 충성심을 받아낼 수 있었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