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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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구의 일종

마킹펜, 매직펜, 마커펜, 마카펜, 보드마카[1], 펠트펜

잉크가 내장되어 있고 펜 촉이 뭔가 거친 재질[2]로 되어 있다면 마카라고 볼 수 있다.

1.1 일상용

흔히 말하는 유성매직이 마커에 속한다. 넓게 보면, 사인펜, 네임펜, 형광펜, 보드마카, 컴퓨터용 싸인펜도 매한가지.

유성매직이나 네임펜 같은 종류는 유성 마카, 형광펜이나 사인펜은 수성 마카로 불린다. [3]

컴퓨터용 사인펜의 경우에는 수성임에도 물에 잘 번지지 않는다고 한다! [4]

1.2 미술용

1.2.1 디자인 및 드로잉

디자인/드로잉에 특화된 마커가 있다. 이런것이 대체로 마커 대신 마카로 불리며 대표적인 종류로는 신한마카, Copic Marker 같은 것들이 있다. 요즘은 가는 촉(Fine)과 굵은 촉(Broad)이 양쪽에 달린 물건이 보편화되어 있다. 또한 브러쉬 형태의 트윈마카는 코픽, 알파, 네오피코 등의 제작사가 있는데 브러쉬 형태가 농담이나 걍약 조절엔 더 좋다. 단지 그만큼 더 비쌀 뿐.
쿠레타케의 Kurecolor제품도 아주 좋은데, 비싸다.

다른 마커류도 다 그렇지만 미술용으로써 번지는 게 수채화 수준으로 심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5], 휘발성이 강하다 보니 방금 칠한 부분에 살짝 겹치게 칠해도 다 티가 난다. 즉 한번에 칠해야 한다는 소리. 이것을 이용해 일부러 덧칠해 명암을 조절하는 요령도 있다.또한 명암을 넣기 싫으면[6]동글동글하게 덧칠하면 나중에 깔끔하게 나온다.
제대로 색을 내려면 덜 번지고 발색이 선명한 마커 전용지를 쓰는 것이 좋다. 국산이 있고 일제가 있는데, 비싸지만 일제가 낫다. 번짐을 막으려면 칠할 부분만 마스킹 테이프나 에어브러시용 마스킹 시트를 붙이고 재빠르게 칠하는 방법도 좋다.

관리는 뚜껑 닫고 뉘어 두는 게 전부이지만 그것마저 잊어버리면... 금방 알아차리고 도로 닫는다면 지장은 없지만, 그 상태로 몇 시간을 뒀다간 3천원~7천원이 날라간다. 휘발성이 강한 만큼 뚜껑 닫아 두는 걸 잊지 말자. 잘 보관하면 20년 뒤에도 잉크가 나올 수 있는 물건이다. 다만, 오래 되면 색상은 보장할수 없다. 신한 마커의 경우 3-4년 지나면 보라색 등 붉은 색이 들어간 쪽은 색이 거의 다 변한다. (이건 제조사간 차이는 있으나 완성 작품도 마찬가지다. 완성 후 UV 스프레이를 뿌려 주고, 스캔하거나 사진 촬영을 해 두자.)
오래 쓰다보면 술 냄새가 난다.[7]

1.2.2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용 마카는 쿠레타케 ZIG 마카가 가장 유명하다. 팁에 기울기가 없고 수평이며, 블렌딩 기법을 통해 글씨에 그라데이션 효과를 줄 수 있다. 보관시 세우지 말고 눕혀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다들 연필꽂이에 꽂아둔다. 색이 매우 선명하며 덧칠해도 크게 색이 달라지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 스탬프 패드 대신 도장에 칠해 찍기도 한다.

  • ZIG 트윈 캘리그라피 마카 - 5mm와 2mm팁이 양쪽에 달려있으며 기본적인 방수가 된다. 총 48색
  • ZIG 트윈 캘리그라피 II 마카 - 3.5mm와 2mm팁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성 염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번짐효과를 줄 수 있다. 물에 잘 번지기 때문에 손에 땀이 많은 경우 손자국이 남기 쉽다. 애써 쓴 글씨 버리지 않게 조심하자. 총 12색.
  • ZIG 트윈 저널 & 타이틀 마카 - 3.5mm와 0.5mm 팁으로 이루어져 있다. 방수, 총 48색.
  • ZIG 트윈 Fabricolor - 직물용 마카. 2mm팁과 고무 브러시 붓펜 팁이 달려있다. 11가지 색상이며 블렌더 마카를 이용해 그라데이션 효과를 줄 수 있다.
  • ZIG 초크 파스텔 마카 - 3.5mm와 2mm팁으로 구성되어있다. 어두운 색상의 종이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마르면 색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일반 마카와 함께 사용하면 이 마카가 다른 마카의 색을 다 잡아먹는다. 반투명하다. 총 6색.
  • ZIG 메탈릭 컬러 마커 - 3.5mm와 2mm 팁으로 이루어져 있다. 펄감이 있는 마카지만 지우개질을 하면 펄감이 반으로 감소하는 놀라운 마카.(...) 총 6색.

1.2.3 파인 라인 마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아무도 마커라고 부르지 않지만, 흔히 '로트링펜'이라고 부르는 제도, 만화 등에 쓰이는 균일한 가는 선을 긋는 펜들 중 많은 것이도 사실은 마커다. 로트링 것이 가장 유명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다들 로트링펜이라고 부르지만, 프리즈마컬러, ZIG 등 다양한 화구 브랜드에서 여러 굵기로 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커라고 하면 떠올리는 것들에 비하여 단단한 촉으로 매우 가늘고 균일한 선을 긋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fine line marker라고 주로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대중적으로 필기용으로 쓰이는 스테들러 파인라이너 등도 마커류.

제도용으로 일정한 굵기의 선이 나오는 것은 테크니컬 드로잉 펜(technical drawing pen)이라고 부르며, 원래는 마커와는 작동 구조가 전혀 다른 물건이다. 마커는 액체 잉크가 펠트나 합성 수지로 만든 촉(닙)을 거쳐 나오는 것인데, 이것은 액체 잉크가 흐름 조절 장치를 거쳐 그대로 가느다란 관(모세관)을 따라 흘러 나가는 구조이다. 모세관 안에 막힘을 방지하고 잉크 흐름을 유도하는 미세하게 움직이는 가느다란 강철 선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만년필이 아래위가 터진 모세관이라면 이것은 원통형 모세관이다. 모세관으로 잉크가 일정하게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기술 핵심이며 상당히 제조가 까다롭다. 세계적으로도 독일의 스테들러와 로트링, 미국의 코이누르 정도 몇몇 회사만 생산하던 물건이다. 그냥 로트링펜이라고 하면 원래는 이것을 부르는 이름이었다. 쉬이 막히고, 자주 흔들어 가며 써야 하고, 힘 조절이 어려운 데다가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바로 못쓰게 되는 등 관리가 까다로운 데다가 개당 몇만 원에 달하는 가격도 무시무시하여 디자인 종사자와 제도 하는 사람 빼고 실제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0.1~0.3mm 짜리 가는 것은 잉크가 굳어서 막히면 초음파 세척기 없으면 버려야 했다. 오래 안 쓸 때는 잉크를 완전히 빼고 세척해 두어야 하는데, 그게 아주 귀찮은 일이었다.) 그런데다가 CAD의 보급으로 1990년대 이후 손으로 제도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는 이 부류 제품 자체가 거의 팔리지 않고 있어서이다. 현재는 대부분 마커식인 것이 메이저하다.

1.3 건프라

건담 프라모델에 사용하는 건담마커가 있다. 다양한 색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메탈릭 계열 색상의 마커는 조금만 노력하면 자국이 남지 않으므로 단순 가조립 및 먹선만 넣는 건덕후에게 유용하다. 티타늄 피니쉬 모델의 런너 뗀 자국을 가리는 용도로도 쓰이는 편. 건담마커로만 수십가지 색을 구비하여 풀도색을 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진다.
색깔의 종류가 무척 많고, 그만큼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르다. 예를들어 분명 표기에는 레드(빨강) 이라고 쓰여 있어서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이게 퍼스트건담 프라모델용 빨간색이여서, 시드 프라모델 등에는 안맞는던가 하는 식. 또 다른 예로는 노랑과 골드, 그레이(회색)와 실버 등이 있다.
떄문에 자신이 특정 색깔의 건담마커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프라모델 조립설명서 한쪽 구석에 실려있는 도색안내칸을 참조하고 사는 것이 좋다. 여기에 GMXX 하는 식으로 건담마커의 넘버링이 기재되어 있기 떄문.
2015년 9월 기준으로 보통 1자루에 3000원, 6개 세트로는 1만 8천원에 반다이 건프라 직영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여담으로 이름만 보고 매직이나 사인펜처럼 사용하는것처럼 아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만 기능이 아주 다르다.
필기를 위한 것이 아닌, 모형의 도색을 위한 것이 떄문.

2 유비트 시리즈의 노트

터치식 리듬게임인 유비트는 EZ2DJ같은 리듬게임과 달리 터치 패널에 누를 타이밍을 알려주는 그림이 나타난다. 이를 '마커'라고 부르며, 마커에 따라 퍼펙트 판정을 받을 수 있는 타이밍과 나타나 있는 시간이 다르다.

종류는 유비트 시리즈/마커 참조.

3 유희왕 5D's에 등장하는 설정

추노
범죄를 저질렀다가 시큐리티에 체포당해 전과자가 된 사람들의 얼굴에 새기는 표식으로서, 이 표식은 표식마다 고유의 형식번호가 내장되어 있다.[8][9] 이 마커가 새겨진 사람은 시티로는 갈 수 없기 때문에 다이몬 에리어새틀라이트에서 사는 수 밖에 없었는데 3기에서 통합됐으니 의미없어 졌다.

또한 발신 기능도 겸하고 있어서 마커가 새겨진 사람이 어디로 도망가든 시큐리티나 치안유지국에서 마커가 발하는 신호를 쫓는 것으로 간단하게 추적 할 수 있다. 다만 해킹이나 기타등등의 방법으로 신호를 잠시 교란시키는 것 정도는 가능.

왜인지는 모르지만, 사람마다 마커의 모양이 다르며, 개중에는 실로 개성적인 모양으로 새긴 마커가 번번히 등장한다. 이쯤되면 패션아이템급.

심지어 유희왕 온라인에서는 이걸 아바타 아이템이란답시고 판다. 완전 패션아이템.

처음에는 절대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이브디즈 5기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유희왕 태그 포스 6에서 크로우가 "마커를 지울 수도 있지만 이것까지 합해서 나다" 같은 뉘앙스의 말을 한다. 마커는 새틀라이트와 시티가 나눠졌을 때의 제도라서 시티가 통합된 지금은 마커 제도도 같이 사라졌고, 이미 새겨진 마커를 지울 수도 있게 된 듯. 새틀라이트와 시티가 통합된 후에도 불량배 캐릭터들이 얼굴에 마커를 달고 나오기도 한다.
아니면 지우는것도 아파서 안지우는건가

4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체불명의 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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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외계 물체. 작중 만악의 근원 1호이다.

기본적으로 '마커'하면 작중 등장하는 레드 마커를 의미하나, 레드 마커는 실은 블랙 마커의 복제품에 불과하다. 자세한 정보는 각각의 문서 참고.

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돌덩어리(...)이지만 매우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심지어 나름대로 의지가 있어서 인간에게 적대적이기도 하고 평화적이기도 하는 등 지성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부분이 더욱 도드라지는 것은 이른바 '마커 문자'라는 고유한 문자 체계인데, 문자라는 것이 존재하는것을 보면 이들 자체가 어떠한 종족이거나 아니면 창조주가 따로 있다는 가정을 내릴 수 있다.

유니톨로지가 숭배하는 것이 바로 이 마커들이다. 유니톨로지는 마커가 모든 생명체들을 하나로 만들어 진정한 천국으로 인도한다는 '합일'이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데 합일의 최종 단계는 '죽음'이며 당연히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러한 행동은 지구정부로부터 좋지 않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구 정부 내에서 교단과 연줄이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어서 결국 유니톨로지는 그렇게 탄압받지 않고 오히려 지구에서 뻔히 보이는 스프로울에 화려함으로 무장한 대성당을 당당히 세워둘 정도로 교세가 강하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나온 마커가 12구역 마커인 것을 보면 모조 마커는 최소 11개가 있는거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으나, 사실 12구역 마커가 꼭 마지막 마커란 보장은 없으므로 실제로는 13번이나 그 이후 마커들도 더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1. 보통 일본어의 영향으로 인해 마커보다는 마카로 불리며 그로 인해 이 문서의 이 문단에서도 마커보다는 마카를 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 펠트, 나일론 등으로 만든다.
  3. 예외가 있다면, 보드마카다. 유기화학적 화합물인 케톤을 사용하는 마커도 있고, 국내에서 쉽게 볼수 있는 알코올 사용식 마커도 있고, 수성 마커도 있기 때문이다. 셋 다 물에 잘 지워지잖아 사실 그건 지워지는 성질을 극대화 한것으로, 화이트보드에 낙서한걸 손으로 지워봤다면 알겠지만 실제 잉크 입자가 손에 묻는건 면적 대비 극미량에 불과하다.
  4. [1]
  5. 거기다 다른 잉크 위로 칠한다면 수성이든 유성이든 얄짤없이 함께 번진다. 마카가 알코올을 베이스로 한 잉크이기 때문.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카에 번지지 않는 코픽 멀티라이너 등의 펜을 쓰거나, 마카 색을 칠한 후 선을 그린다.
  6. 그래도 오래 걸린다고 해도 신한마카로는 요령을 익히는게 좋다. 다른 색은 잘 안 섞이기 때문(...)
  7. 농담이 아닌게 원래도 에탄올을 주재로 한 휘발성이라서 오래 맡으면 머리 아픈 냄새가 나고 그걸 오래 쓰다 보면....알콜은 에탄올 메탄올 가리지 않고 발암 물질이다. 자주 환기하자.
  8. 게다가 마커가 찍힐 때는 엄청 아픈 것 같다. 후도 유세이의 마커찍히는 장면이나 키류 쿄스케의 과거회상으로 봤을 때.
  9. 그런데 북미판에서는 순화를 위해 락카를 뿌리듯이(..)묘사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