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생 시리즈

1 개요

여신전생 시리즈》(女神転生シーリズ)는 일본 ATLUS社의 대표적인 RPG 시리즈다.[1] 한자로는 여신전생(女神転生)[2]이라고 쓴다. 여신전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약칭으로 메가텐(メガテン, 메가세이에서 따와서)이나 DDS(Digital Devil Story)라고 부르며, 해외에서는 Shin Megami Tensei(진 여신전생)에서 한글자씩 따와서 SMT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음에는 니시타니 아야의 소설디지털 데빌 스토리》를 원작으로 삼았으나,[3] 슈퍼패미컴으로 출시된 《진 여신전생》부터는 거의 독립해 ATLUS만의 독특한 작품군으로서 정립된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 자체는 당시 유명했던 위저드리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선(Law), 중립(Neutral), 악(Chaos) 성향의 동료의 존재나 3D 던전, 배틀 방식, 능력치 표기방식 등 기본적인 시스템의 토대가 비슷하다. 디지털 데빌 사가 여신전생 1이 처음 나왔을 때의 능력치 한계치도 초기 위저드리와 비슷하게 20 정도의 수치이다. 그리고 마물을 소환해서 싸우는 시스템은 위저드리 4의 그것과 영락없이 같고, 선/악/중립 루트의 엔딩이 나뉘는 것도 같다.

또한 진 여신전생의 카테드랄 던전의 경우 뉴트럴 루트시 굳이 보스를 물리치지 않고 한번에 지하까지 쭉 내려갈 수 있다거나, 특정 구간에 등장하는 적이 일정하게 같다거나 하는 요소들도 같다.

일본 다크사이드 RPG를 대표하는 작품군으로 암울한 세계관과 그에 어울리는 독특한 분위기의 미술 디자인, 악마설득이나 악마합체 등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일본 RPG 대부분이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데 반해, 대부분의 시리즈가 어반 판타지이며, 이 점은 전술한 어두운 분위기와 맞물려 플레이어로 하여금 높은 몰입도를 경험케 한다.

시리즈 특유의 높은 난이도는 :"ATLUS社 = 어려움"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여신전생 시리즈가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성인층과 게임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작품 자체가 매우 호러,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아무리봐도 애들이 플레이하기에는 멘탈이 붕괴될만한 상황이 좀 많이 산재되어 있다.

1990년, 패미통에서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 2를《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에 이은 일본 3대 RPG로 평가했는데, 그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일본의 3대 RPG 시리즈로 통하고 있다. 또한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인기 RPG 시리즈인 페르소나 시리즈를 필두로 해서 아동 대상의 데빌 칠드런이나 SRPG인 《마신전생》, 액션에 가까운 쿠즈노하 라이도우 등의 다양한 장르의 외전들이 이 시리즈를 원류로 삼는다.

또한 본가와 외전이 거쳐온 플랫폼도 다양해서, 플레이스테이션 계통이나 닌텐도 계통 플랫폼은 물론, (모바일 컨텐츠 유통사인 옛 모회사 인덱스의 영향인지) 휴대전화용으로도 상당수가 나왔고, 일본에선 마이너한 하드였던 1세대 엑스박스나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드물게 PC용으로도 상당수 이식되었으며, 심지어 TRPG 시스템까지 있다.

1편인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구약 여신전생)의 이야기는 천재 프로그래머 소년 나카지마 아케미가 악마를 소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로키에게 속아 그를 소환시키고 전학생인 친구 시라사기 유미코와 악마들을 때려잡으러 들어간다는 이야기. 로키에 이어 두번째로 소환된것이 케르베로스. 후에 나카지마는 일본 신화 이자나기의, 유미코는 여신 이자나미의 환생으로 밝혀진다(그래서 제목이 여신전생). 최종 보스는 루시퍼.

소설의 내용은 나카지마 아케미 항목 참조. 게임을 만드는데 영향을 준 것은 여신전생 3부작 중 2권인 마계도시의 전사들이다. 참고로 으로 유명한 TV에서 귀신이 나오는 연출의 원조는 여신전생 OVA판.

2 세계관

스토리적으론 일부 외전을 제외하면 환생과 전생이 스토리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뭐 이고깽 환생 판타지 같은 건 아니다.(…)

게임의 분기가 로우, 카오스, 뉴트럴의 성향으로 나뉘며 그에 따라 엔딩의 내용이 변화한다.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결국 누군가는 불쌍해지며, 해피엔딩이나 진엔딩이라고 할 만한것은 거의 없다. [4]

전통적으로 LAW 속성이 스토리상에서 좀 취급이 안 좋다는 특징이 있다. 어느정도냐면 팬북에 기재된 유저 투표에서 가장 싫어하는 악마/적 리스트엔 로우측의 토르나 미카엘 등이 상위를 차지했을 정도(...). 하지만 약한 건 아니어서 《진 여신전생 TRPG 각성편》(좀 엉성하지만)에 의하면 가브리엘은 68레벨, 악마황 하자마(Vol.2)가 70레벨이다. 불과 2레벨 차이.

주인공들이 대체로 니힐하거나 쿨한 스타일인 것도 특징인데(물론 예외…적인 인물이 몇 명 있는데 죄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주인공들) 그래서인지 개그 동인지에선 모든 주인공들이 망가진다. (…)

《진 여신전생》, 《진 여신전생 2》는 망가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아니 애초에 작품이 적지만. …공식 설정에 의거해도 《진 여신전생》의 더 히어로상세불명이다. '그 사람이 그거였대~ 내지는 그거라던데~?' 수준이 끝.

진 여신전생의 독특한 세계관인 악마 시스템은 일본에서도 악마 화가로 유명한 카네코 카즈마(金子一馬)의 원화 디자인의 영향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악마 디자인은 이 분이 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진 여신전생 3 NOCTURN 매니악스》에서의 단테는 가네코 카즈마를 캡콤에서 잠시 빌려가는(?) 조건하에 출연한 것이라고 하니, 그의 악마 디자인은 꽤나 정평이 나있는 듯.

보통 소설이 흑역사화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게임상 시스템을 재밌고 그럴사하게 변화시킨 소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게임의 경험치는 악마를 쓰러트리고 영적인 힘을 일부 흡수한다는 꽤 그럴싸한 설정으로 바뀌기도 한다.

게임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데빌맨이 여신전생의 기원이라고 한다. 실제로 진 여신전생의 세기말적인 분위기는 데빌맨과 흡사한 면이 많이 있으며, 악마 간의 합체나 악마와 인간의 합체도 데빌맨에서 그 설정의 근간을 볼 수 있다.

게임이라는 특성과 동영상처럼 시각으로 전해지는 묘사가 극히 드물다는 점때문에 정말로 강한게 맞느냐는 의문도 많지만, 소설같은 묘사가 자세한 매체를 보면 인수라를 예로 들때 지모의 만찬 한방에 수km 거리에 있는 홀의 기둥이 지진에 의해서 무너진다거나 제비의 수백배 속도, 즉 마하 5.2의 속도로 이동한다거나하는 개념안드로메다로 보내는 묘사가 존재한다. 무조건 믿으면 안되지만, 적어도 살짝 맞아도 죽는다.

게임 룰이니 TPRG룰로 그딴거 안되니 뭐니 설레발치기 전에 게임상에서 사용하는 무기에 대해서 개발자가 언급한 소리부터 보고 오도록 하자. 메기도 파이어는 핵폭탄 클래스의 공격이 맞으며, 루시퍼와 가브리엘은 핵미사일을 모조리 격추한 전적도 있다. 게임이니까 묘사되지 않을 뿐이다.

게임 내에서 인간문명이 멸망하거나 혹은 멸망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본가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근데 그럴싸하다 사실 시간축을 자세히 살펴보면 망하거나, 혹은 망할 가능성이 큰 세계를 무대로한 작품이 지금까지 만든 작품의 70%를 넘어선다. 무서울 정도로 망한다. 마치 멸망성애자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마구 나온다. 성인을 타겟으로 잡은건 전부 인간멸망을 넣기 위해서다!

외전 시리즈에서는 '뭔가에 홀려 무력감에 빠지는 질병'이라는 요소를 자주 사용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벼운 분위기의 시리즈에는 거의 항상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페르소나 시리즈.

최근엔 페르소나 시리즈를 주력으로 밀고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타겟층이 청소년인데다 고난이도의 전투, 시궁창적인 면모도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기존작의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단 악마합체의 재미가 심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존 진여신전생 제작 멤버들이 페르소나 3 이전에 회사와의 마찰로 인해 대거 빠져나갔다는 이야기도 있고 현재 제일 잘 나가는 시리즈는 페르소나 시리즈이니 아틀라스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게다가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특성상 PS2시절의 풀 3D 게임들 외엔 연출과 전투가 몹시 단조로워 질리기 쉽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고... 결국 개발비가 축소된 탓인지 진 여신전생 시리즈는 휴대용 후속작으로 발매되었으며 전투는 2D로 전환되었다.

실제로 페르소나 4의 흥행 이후 프렌차이즈를 전개하며 현재는 페르소나 시리즈가 주력 작품이 되었고, PS4로 나온 페르소나 5를 보면 전투도 필드도 풀 3D이기 때문에 부분 3D인 진 여신전생 4 FINAL 보다 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게 한눈에 보인다. 그래도 진여신4 시리즈가 필드씬이 3D로 제작된 데다가 발매전 실기 이벤트도 확실히 챙기고 있고, 시스템도 장족의 발전을 이룬것을 보면 실적이 좋아짐에 따라 다시 간판으로 쓸 생각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3 시리즈 일람

3.1 디지털 데빌 스토리(DDS) 시리즈

3.2 진 여신전생 시리즈

  • 표시가 된 작품은 외전이다.

3.3 데빌 서머너 시리즈

3.4 페르소나 시리즈

3.5 아바탈 튜너 시리즈

3.6 데빌 서바이버 시리즈

3.7 라스트 바이블 시리즈

3.8 마신전생 시리즈

3.9 데빌 칠드런 시리즈

3.10 휴대전화(i-mode)

3.10.1 2004년

  • 진 여신전생 if... 하자마 편
  • 잭의 퀘스트 악마구조대
  • 진 여신전생 20XX

3.10.2 2006년

  • 진 여신전생 핀볼 저지먼트

3.10.3 2007년

  • 진 여신전생 도쿄진혼가
  • 마신전생 블라인드 싱커
  •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 인트루더
  • DIGITAL DEVIL SAGA 아바탈 튜너 A의 테스트 서버

3.10.4 2008년

  • 마신전생 블라인드 싱커 2
  • 진 여신전생 2~마도붕괴
  • 진 여신전생 20XX 데빌 콜로시움
  •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 뉴 제너레이션

3.11 온라인/웹 게임

  • 진 여신전생 IMAGINE (Online)[6]
  • 진 여신전생 데빌 헌터 제로 (웹 게임 - GREE)
  • 진 여신전생 데빌 콜렉션 (웹 게임 - 모바게)
  • 데빌 서바이버 2 더 엑스트라 월드 (웹 게임 - 모바게)
  • 진 여신전생 데빌 칠드런 모바일 (웹 게임 - GREE)[7]

위 내용 확인결과 전부 서비스 종료되었다.

3.12 기타

버추얼 보이로 발매된 스핀오프작.

4 관련 항목

5 바깥고리

  1. 사실 텔레넷에서 제작한 액션 RPG 여신전생도 있긴 하지만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니...
  2. 전생(転生)은 일본에서 환생(還生)의 동의어로 쓰인다.
  3. 시리즈 첫작인 디지털 데빌 스토리 여신전생이 소설 디지털 데빌 스토리의 2권에서 내용이 이어진다.
  4. 는 건 사실 오해고 예전부터 여신전생 시리즈는 보통 '뉴트럴'을 진엔딩으로 취급하고 있었다. 진2는 다 대단원이지만 뉴트럴만큼은 다른 2개의 엔딩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뉴트럴이 진엔딩으로 자리잡는 경향은 더더욱 강해졌다. 진1조차도 이매진 등의 파생 작품이 전개되면서 '사실 뉴트럴이 진엔딩 아니야?'라는 의혹이 강해졌고 4 파이널에 이르러선 뉴트럴 엔딩이 진엔딩이고 나머진 배드엔딩에 가까운 취급. 유일하게 몇몇 팬들 사이에서 다크카오스 엔딩이 진엔딩 취급받던 진여신전생3도 디지털데빌사가1 인수라를 클리어하면 다분히 뉴트럴적 성향을 암시한다.물론 인수라는 DLC에서 루시퍼랑 싸우다가 등장하지만
  5. 진 여신전생 3 녹턴의 그 악명높은 잭 랜턴 퍼즐의 원조.(...)
  6. 2016년 5월 24일 서비스 종료.
  7. 정식 제목은 '모바일'이 붙지 않으며, 구별을 위해 편의상 불리는 이름이다. 일본에선 약식으로 '그리치루'라고 부르며, 이는 픽시브 백과에 등록되어 있는 데비치루 모바일에 대한 설명의 항목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