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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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ack Marker
석탄+환타스크류바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1] 외계 유물.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의 모든 것의 시작이자 오리지널 마커. 애초에 본편에서 등장하는 레드 마커들은 모두 이것을 복제한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다. 사이비 종교유니톨로지교는 이것을 인류에게 구원을 가져올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며 숭배하고 있다.

본편인 게임에서는 언급만 되지만 프리퀄 소설 데드 스페이스 : 순교자에서 등장하며, 마이클 알트만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파멸로 몰아넣는다.

모티브는 SF 소설가 아서 클라크의 소설에 등장하는 모노리스로 보인다. 데드 스페이스의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는 아서 클라크의 성을 딴 이름이기도 하다.

2 배경과 특징

본편으로부터 약 300년 전인 2214년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있는 칙술루브(Chicxulub) 크레이터 중앙부에서 발견되었다. 참고로 칙술루브 크레이터는 실제로 존재하며[2], 이 설정을 따른다면 약 6500만 년 전에 지구로 추락했던 것으로 추정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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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형태는 검고 뾰족한 두 개의 돌이 나선형으로 얽힌 모습을 하고 있으며, 크기는 약 20미터 정도에 달한다. 수천만 년 전에 지구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에게 발견되었을 때에는 흠집이 전혀 없는 완전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강옥 이상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웬만한 도구나 총알 정도로는 훼손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모양이다. 그나마 드릴로 약간 캐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체적인 재생능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깨끗하게 흠집을 수복해버렸다. 또한 그 표면에는 인간의 언어와는 전혀 관계없는 알 수 없는 문자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다.

블랙 마커는 2214년 크레이터에서 채굴되기 전까지는 이 지역 원주민들 외의 인간들에게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다. 또 이 지역에 오랜 세월 동안 거주해온 원주민들은 블랙 마커의 존재를 은연중 알고 있었지만,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외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고, "악마의 꼬리(The tail of the Devil)"이라는 은어로 부른다. "먼 옛날 한 악마가 땅 속으로 도망쳤는데, 그 와중에 꼬리가 땅에 걸려 지금까지도 튀어나와 있다"는 것이 블랙 마커와 관련된 원주민들의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을 꼬는 제스처로 블랙 마커를 암시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표면에 새겨진 문자들은 생물체의 DNA를 상징한다고 한다. 위 그림이나 소설판 그림에선 분명히 4중나선처럼 보이지만 그건 무시하자 애초의 마커의 생김새 자체가 DNA의 이중나선이니 말이다. 또한 그 DNA는 불로불사를 가져올 것이라고 추측하는 중. 그리고 그것을 보낸 존재는 외계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진실은 여전히 어둠 속에. 뿐만 아니라 블랙 마커가 인류의 창조와도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설도 있다.

데드 스페이스 : 순교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블랙 마커의 기능은 (인간 기준으로)레드 마커를 비롯한 인조 마커들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한다.

그 기능은 디멘시아 현상, 네크로모프 DNA의 재조합, 네크로모프 DNA를 비활성화시키는 데드 스페이스 전부를 포함한다. 먼저 블랙 마커는 강력한 디멘시아로 인해 소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미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사람들은 살인이나 폭행을 저지르거나 죽은 사람의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또한 인간의 개입 없이[4] 네크로모프 세포를 제작할 수 있다. 소설에서 마이클 알트만은 크레이터로 처음 잠수정을 타고 들어갔을 때 블랙 마커의 근처에 괴상한 조직이 부유하고 있었고 변이된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를 공격하는 것을 직접 목격한다. 그런 반면 네크로모프들의 접근을 막는 "데드 스페이스"도 레드 마커와 동일하다.[5]

생긴 것은 그냥 평범하지 않게 생긴(…) 돌에 지나지 않지만 일종의 자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환영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직간접적으로 전하거나, 사람이 쏜 총에 맞고 열 받아서 근처의 인간들을 극심한 두통 상태로 몰아넣는 일종의 방어기제도 갖추고 있다. 한편 블랙 마커와 접촉한 알트만에 의하면, "마커는 인간에게 완전히 무관심하며, 딱히 적대적이지도 호의적이지도 않다"고 한다.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들의 특징은 소설과 게임 내내 온갖 모순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디멘시아 현상을 통해 나타난 어떤 환영들은 "합일(Convergence)"[6]를 통해 영원한 생명으로 갈 수 있다고 사람들을 꼬드기는 반면, 또 다른 환영들은 합일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블랙 마커에 손을 대지 말 것을 충고한다. 전자의 환영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네크로모프를 만들어냈고, 후자는 네크로모프를 동면시킬 수 있는 방법(데드 스페이스 활성화)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마커들은 네크로모프를 만드는 기술을 내장했으며 동시에 봉인하는 데드 스페이스까지 제작해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제작진 인터뷰에 의하면 대량의 시체(디멘시아 현상에 걸린 사람들의 살인+거기서 태어난 네크로모프+네크로모프에 의한 살육의 무한루프)와 특정한 변수(완전히 미치지 않는 특정한 인물들의 행동)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만약에 이 현상이 일어난다면 대충 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카더라.

여담으로 지구정부가 마커 연구를 계속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 목적은 에너지.[7][8] 마커는 영구기관처럼 에너지를 계속 방출하였는데 이는 행성을 쪼개면서서 자원을 수급해야 할 정도로 자원이 고갈된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에서 블랙 마커는 매우 이상적인 물체였고, 네크로모프같은 다소 위험한 것 들을 만들어 내더라도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했던 영구적인 에너지 공급원이라 믿었던 것이다. 따라서 지구정부의 목적은 마커의 다른 영향을 제어하고 에너지만 뽑아 쓰려는 것이었다.[9] 지구정부가 잘못했네

3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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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크레이터 밑에서 잠들어 있었던 블랙 마커는 2214년 지하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희미한 중력 이상을 일으킨다. 때마침 같은 지역에서 지질을 연구하고 있었던 물리학자들(그 안에는 마이클 알트만도 있었다)뿐 아니라 지구정부 또한 그 현상을 감지한다.

흥미를 가진 지구정부는 그것을 비밀리에 캐내고 연구를 시작한다. 당초에 정부는 그 유물을 독점할 생각이었고, 과학자들을 반납치해서 격리된 해상 연구소로 끌고와 외부와의 접촉을 끊는다. 그렇지만 그 점을 불쾌하게 여긴 마이클 알트만은 시설에서 탈출해서 미국으로 도주하고, 전 세계에 블랙 마커의 존재를 알린다.

...그렇지만 알트만은 이 비밀을 알린 대가로 2215년 3월 15일 지구정부에게 암살당한다. 지구정부는 이 사실을 덮으려 했지만 알트만을 추종하던 세력들은 점점 불어났고, 급기야 그 세력은 새로운 종교 단체인 유니톨로지를 탄생시킨다. 이후 유니톨로지는 알트만을 순교자로 보고, 지구정부로부터 블랙 마커의 비밀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표할 것을 요구한다.[10] 또한 그들은 블랙 마커를 일종의 신으로서 숭배하게 되었으며, 그들과 관련된 장소에서는 마커의 부조나 장식품을 볼 수 있다.

블랙 마커는 소설의 말미에서 알트만의 손에 의해 연구기지와 함께 통째로 바닷속에 수장된다. 그 후 블랙 마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트만을 제거한 후 정부가 다시 인양해서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지구정부는 독자적으로 연구를 계속했고 100년이 지난 후 블랙 마커의 복제품인 레드 마커를 제작하는 데에 성공한다. 레드 마커는 블랙 마커의 재료 중 하나를 비스무트로 대체한 탓에 색깔이 붉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오리지널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DNA 기술을 실험하기 위해서 레드 마커는 이지스 Ⅶ으로 옮겨진다. 물론 그 불사 DNA 실험의 결과는...말할 필요도 없다.

3.1 추측

일단 마커의 재료와 이들의 목적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11][12]

한편 데드 스페이스 2에 나오는 "킨너 펠프스"라는 한 과학자의 로그를 통해 마커들의 진짜 목적을 추정할 수 있다. 이 과학자가 남긴 기록의 요지는 자신들은 마커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자부했지만 오히려 마커들이 자신들을 이용했고, 자신들의 자부심조차도 마커들이 의도한 것"이다. 또한 과학자들이 디멘시아 현상을 일으키는 전파를 막기 위해 만들어낸 장치도 마커의 능력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고 하는 등, 인류에게 꿈도 희망도 없는 내용이다.[13]

자세한 내용;

로그명 : 그것이 우리가 그것을 제작하게 한다!(It's Making Us Make It!)

킨너 펠프스. 연구 로그 43-553 :

이제 알겠어. 우린 어떤 외계인들의 손아귀 안에서 놀아난 거야. 나는 더이상 우리가 이 계획을 통제하고 있다는 걸 믿지 못하겠어. 아니, 애당초 통제하고 있기는 했나? 난 심지어 이 모든 계획에 대한 우리의 이론들이, 그 오리지널 마커-블랙 마커에 의한 힘에 의해 심어진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제작하게 한 거야. 그리고 이제 그것은 이 계획에서 빠져나가려 하고 있어. 망했군. 난 지금 경비대에게 감시당하고 있어. 지난 주 내가 만든 작은 마커를 해머로 때려부순 이후로 말야. 우린 여기에 우리가 만든 모든 것, 모든 기록, 작은 연구 기록이든 뭐든 파괴해야 해. 처음 실험을 했던 이지스 Ⅶ의 그 양반들이 옳았어 ─ 이건 우리 능력이나 제어 밖에 있는 문제였어! 난 가야겠어. 날 감시하는 사람이 경비대에게 뭔가 속삭이고 있으니까.

또 2편 본편에서 나오지 않은 미공개 로그에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내용이 등장한다.

This is Bonnie Worthington! It all makes sense now! I have to leave this in case I don't make it out!
We're objects of revenge! The "echo" in our brain― it's not an echo at all!
보니 워싱톤이다! 이제야 알겠다! 내가 살아 나가지 못할 때를 대비해 이걸 남겨둔다!
우리는 복수의 대상이다![14] 우리 뇌 속의 "메아리" - 그건 메아리가 아니다!

It's a genetic defense mechanism implanted from whoever, or whatever, created us.
They were fighting the Markers billions of years ago― and they're still fighting them now, through us.
그건 우리를 창조한 누군가 아니면 무엇인가가 심어 놓은 유전적 방어 메커니즘이다.
그들은 수십억년 전에 마커와 싸웠다. - 그리고 아직도 싸우고 있다, 우리를 통해서.[15]

The Markers are some horrific revenge tool, planted like parasite wasp eggs on caterpillar larvae!
마커는 무시무시한 복수의 도구 같은 것으로, 기생벌이 애벌레에게 심는 알 같은 것이다!

And we're the larvae! We're the latest pawns in an eons long war!
그리고 우리는 그 애벌레야! 우리는 상상도 안 될 정도로 기나긴 전쟁 최후의(Latest)[16] [17]이라고!

oh God, I'm not going to make it.
No, this information can't die here, with me! It must get out! It must..AAAAAGGHGGHGH―
맙소사, 나는 살아 나가지 못할 거다.
안 돼, 이 정보를 여기서 나와 함께 죽게 내버려둘 수 없어! 밖에 가져가야 해! 반드시... 아아아악!!!

소설에서 이것과 관련된 묘사가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디멘시아 현상에서 "마커에 손대지 말 것을 호소하는" 환각들은 마커의 공격으로부터 숙주를 방어하기 위해서 뇌의 특정 부위가 보내는 경고 신호라는 형식으로 묘사된다. 다만 게임 본편에서 아이작과 스트로스가 겪었던 디멘시아 현상은 이와 반대로, "마커를 통한 합일을 이루어 줄 것을 촉구"하는 환각을 보내고 있다.

위의 미공개 로그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블랙 마커는 우연히 지구에 떨어진 게 아니라 무언가 인류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가 거대한 사명을 주고 지구로 보낸 것이 틀림없다. 어쨌든 그 목적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더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블랙 마커는 소설을 제외하면 게임 본편에서는 2편까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데드 스페이스 2 멀티플레이어 메뉴에서 리더보드를 띄운 뒤 마우스 커서를 오른쪽 끝까지 움직이면 숨겨진 마커 문자가 보인다. 문자를 해석하면...

The answer is in Chicxulub(답은 칙술루브에 있다).

...하지만 데드 스페이스 3의 배경은 지구가 아니라 타우 볼란티스다. 그러니까 이번 편에서도 이 양반의 개고생이 안 끝난다.

다만 3편에서 아이작이 타우 볼란티스로 향한 이유가 네크로모프의 근원을 근절하기 위해였으니만큼, 모든 마커의 기원되는 블랙 마커 또한 여기로 옮겨졌을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

4 진정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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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마커는 인간에게 무관심한게 아니라 무관심한 것 처럼 보인 것'뿐이었다. 즉 지금까지의 모든 모습은 지적 생명체들을 낚아 네크로모프 진화의 최종단계인 "합일(Convergence)"을 이루기 위한 일종의 미끼였다.

먼저 블랙 마커는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으로 가서[18], 해당 생명체들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인구수 역시 늘리도록 돕는다.[19] 그 후 적정 시점이 되면 자신을 발견하도록 유도하고, 지적 생명체들이 무의식적으로 레드 마커를 만들게 한다. 볼란티스의 외계인들 또한 마커를 에너지원으로 연구하였고 똑같이 레드 마커를 만들어 헬게이트를 탄 것을 보면 범 우주적으로 써먹은 수법이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지구정부유니톨로지가 마커 연구에 집착한 것도 결국은 마커의 의도대로 놀아난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

...그리고 충분한 숫자의 레드 마커가 만들어진 후 마커를 발견한 종족이 합일을 시도하면 블랙 마커는 해당 종족원들을 빨아들여 달(The Moon)의 재료로 삼아버리게 된다.[20]

다시말해 레드 마커는 '문'을 만들기 위한 재료(유기체)를 수집하며, 블랙 마커는 이 수집된 재료들을 최종적으로 융합(Convergence)시켜 그 행성의 모든 유기체와 지반의 일부를 빨아들여 그 스스로가 거대한 '달(위성)'을 형성하고, 자신은 ''의 핵으로서 기능하는 것이다.

즉 '합일(Convergence)'이란 것은 사실 새로운 을 구축하기 위한 일종의 함정이었던 것. 다시 말해 타우 볼란티스의 달로 알았던 것은 사실 그렇게 빨아들여진 외계 생명체들의 시체로 만들어진 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디멘시아 현상은 본능적으로 이를 피하기 위한 인간 두뇌의 방어기제였던 것으로 드러난다.[21] 갑자기 디멘시아 현상에 걸린 인간이 이런 걸 자각한다는 것이 쉽지 않으니 미쳐버려 누군가를 죽이거나 자살하는 것이 비일비재한 것.

그것도 모자라 이러한 네크로모프 달들은 타우 볼란티스에만 있는게 아니다. 흠좀무. 쉽게 말해서 이미 수많은 지적 생명체들이 동일한 방법으로 흡수당한 것으로 보인다. 얼 세라노 박사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지적 생명체들이 흡수당했고, 인류가 지금까지 혼자라고 느꼈던 것은 실은 은하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지적 생명체가 인류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게다가 현재 지구는 달들에게 둘러싸여 식사거리가 되고 있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 만약 지구에 합일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현 지구에 있는 블랙 마커는 또 다른 달로 진화할 것이다. 아무래도 아이작 클라크의 고생길은 앞으로도 탄탄대로일 듯하다...
  1. 해외의 데드 스페이스 위키아 등과 달리 국내웹에서는 외계인이 만든 것이며, 그들의 존재가 확실하며 '어센던트'라는 정식 명칭이 있는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둘 다 잘못된 사실이며 공식설정과 무관하다. 이것은 국내발매판 구매 시 제공하는 공략집에 국내의 누군가가 임의적으로 집어넣은 내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 그렇다고 정말로 블랙 마커가 발견된 건 아니다! 있었으면 우리 이미 다 뒤졌다
  3. '6500만 년 전'이란 연도에서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 칙술루브 크레이터는 바로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거의 확실한 소행성의 크레이터다. 그나마 공룡이 멸종했기에 망정이지 살아남았다면 공룡 네크로모프를 만났을지도 모른다
  4. 레드 마커를 비롯한 인조 마커들은 인간의 과학기술이 개입된 뒤에야 세포를 네크로모프화 시킬 수 있었다.
  5. 애초에 레드 마커가 블랙 마커의 능력을 흉내 낸 것이지만.
  6. 합일 외에도 수렴, 통합, 융합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된다.
  7. 에너지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이 우선이었지만 후반부에 네크로모프 사태가 일어난걸 보고 인간을 개조시킬 생각을 하게된다. 네크로모프의 어디가 좋다고 개조할 생각을 하는거지 하겠지만 이런 정신나간 생각을 하는 이유는 아래 후술1
  8. 사실 소설 순교자에서는 에너지 이전에 불로불사와 인류의 진화가 목적이었다. 에너지 목적으로 마커 연구를 시작했다는 설정은 3편부터(라고는 하지만 2편의 한스 타이드먼 역시 비슷한 이유로 마커를 연구하고 있었다) 등장했다. 하지만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닌게, 인류가 불로불사가 되면 에너지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니 방향은 다르지만 같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9. 그러나 아무리 불가사의한 능력을 가진 마커라 하더라도 에너지 보존법칙을 씹고 무한히 에너지를 방출할 리가 없다. 네크로모프는 그런 거 다 씹는 재생능력이 있다는 건 제쳐두고 이는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밝혀지는 사실인데, 사실 마커의 에너지는 우주의 어딘가에서부터 전송된 것이었다. 이 에너지원이 곧 마커를 만든 존재의 고향이라 믿은 주권식민지는 탐사선들을 보내지만….
  10. 사실 여기에는 반전이 있다. 데드 스페이스 : 순교자 참고(스포일러 주의).
  11. 2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커를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는 크게 두가지로, 마커 자체의 원료(표면을 구성하는 광물 성분)뿐 아니라 그 제작기술을 제공한 창조자의 육신과 정신이다.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등장한 마커가 데드 스페이스를 만들지 못했고 폭력적인 경향을 보였던 것도 자신의 창조주를 흡수하지 않은 불완전한 상태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창조주의 소중한 사람의 환영을 이용하면서까지 맹목적으로 창조주를 흡수하려는 등 부정적인 면을 보였다. 어쩌면 마커의 상반되는 자아는 마커+창조주의 의지가 뒤섞인 결과가 아닐까? 소설에서 알트만은 블랙 마커의 지식을 모조리 이어받아 그 지식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이 지식은 지구정부에 의해 마커를(아마도 1편의 레드 마커) 복제하는 데에 역이용된다. 어쩌면 1편의 레드 마커를 제작할 때 알트만의 시체가 이용되었을지도 모른다. 흠좀무.
  12. 데드 스페이스 2에서 아이작은 12구역 마커와 접촉하기 위해 눈을 바늘로 찌르는데(!) 여기서 한순간 "The world must end"라는 마커 문자가 지나간다. 일단 12구역 마커가 다른 마커들과 비교해보면 이단적인(?) 면이 많긴 하지만, 블랙 마커가 이녀석과 같은 목적이라면 세계멸망을 위해 온 것일지도 모른다.
  13.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제정신이 아닌 이 게임의 얼마 안되는 개념인...이긴 한데, 이 게임의 전개상 이 사람 이미 죽었다. 묵념...
  14. 로그 작성자는 마커를 만든 존재는 인류를 미워하며, 인류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커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것보다 더 절망적이었다.
  15. 마커의 적이 인류를 만들었고, 인류의 창조자가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인류가 있는 이상 인류의 창조자는 (설령 창조자 자신은 전멸했더라도) 마커와의 싸움에서 패한 게 아니라는 의미.
  16. 의미가 애매. 최신형이라는 의미일 수도, 마지막 남은 장기말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문맥상 최후라는 의미로 쓴 것 같지만, 원래는 최신형이라는 의미가 강한 단어다.
  17. 체스에서 가장 약한 말. 소모품이라는 의미가 강한 단어. 동시에 프로모션 룰이 적용되면 킹을 제외한 어떤 말도 될 수 있는 최강의 말이기도 하다. 여기 최강의 폰이 있습니다!
  18. 어떻게 찾아가는진 의문이다. 보시다시피 그저 움직이지도 못한 돌인데 우주공간을 뛰어넘어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는지 불명.
  19. 그렇다면 타우 볼란티스의 외계인들의 기술(증폭기)과 인류의 기술(스테이시스, 키네시스)이 호환되는 것도 설명된다. 두 종족 다 블랙 마커를 통해 기술 발전을 이룬 셈이니.
  20. 위에 있는 사진이 그 과정이다.
  21. 이 부분에서, 그렇다면 왜 1편의 레드마커와 2편의 레드마커가 보이는 태도가 다르냐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디멘시아가 두가지 현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쉽게 풀리는 의문이다. 1편에서 나타난 니콜의 환각이 인간의 방어기제로써 작동한 디멘시아이고, 2, 3편에서 본 환각들은 마커가 인간을 조종하기 위해 보여준 디멘시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