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 이즈미

1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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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이름은 에바.에바가 아니다! 성우는 나가사와 미키/강희선.

지구 출신의 에스테바리스 파일럿 소녀. 18세. 키가 무려 177cm의 장신. 나데시코 등장 여성들 중에는 최장신으로, 텐카와 아키토보다 크다. 그런데 체중은 겨우 56Kg. 18세라고 하지만 동갑인 스바루 료코아마노 히카루와 비교해 보면 분명히 성인 여성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이다.[1] 물론 외모만. 사격전이 주특기인 에스테바리스의 파일럿으로, 평소의 행동이나 언동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정석적인 전투 타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돌격 바보형의 료코나 테크니션형의 히카루에 비해 활약이 적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나데시코라는 작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알 수 없는 의식구조를 가진 인물로, 남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거나, 전혀 웃기지 않은 농담을 혼자 중얼거리고 또 혼자 그게 웃겨서 박장대소하는 블랙홀급의 기인. 특히 다쟈레(일본어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 계열이 특히 많아서 이해하기 힘들어 자막 제작자들이 피를 토하게 만든다고 한다. 말 뿐이 아니라 행동도 썰렁하기 그지없고, 모두가 대화하는 중간에 어디선가 들고 온 소형 현악기(우쿨렐레로 추정된다)로 맥을 끊는 일도 빈번.

사실 과거에 약혼자가 두명 있었지만, 모두 사고로 떠나보낸 나름대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자신이 불행을 불러오는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하기 힘들게 벽을 쌓기 위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하는 행동이 저런 것이라면 본래의 정신상태도 그리 정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데시코의 첫번째 게임에서도 텐카와 아키토가 고백을 하더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두명의 약혼자가 죽은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정말로 큰 듯. 어쩌면 두번의 그 사건이 정신을 망가뜨린걸지도 모르겠다.

에스테 3인방이 다 그렇듯 작중 비중은 별로 없고, 마키 이즈미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없다. 다만 가끔가다 뿜어주는 개그 한번 한번이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 캐릭터. 작품 도중에 딱 한번 진지한 모습일 때가 나오는데, 그때의 모습은 나름대로 매력적인 여성이다...만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서 안습. 명색이 파일럿이건만 전투신에서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일상 대화 도중에 뿜어주는 개그로 포스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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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서는 난데없이 웬 바에서 마담을 하고 있다.어이 잠깐, 23살에 마담? 자신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기괴한 장식에, 그동안 세계 유랑을 한 듯 여기 저기서 찍어온 사진들이 그득한 바에서 차이나 드레스를 입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문제는 노래가 엉망에다 가사는 초월적인 센스가 느껴져서 이해할수가 없다. 그런데도 의외로 손님들이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컬트적으로 인기가 있지 않나 싶다. 달로 가는 셔틀에서 히카루와 '옛날 애니메이션풍 대기권 돌파 장난' 같은 것을 하는 걸 보면 여전히 제정신은 아닌 듯.[2]

슈퍼로봇대전 같은 게임에 출연하면 이런 정신세계가 더욱 괴악해져서 원작에서 가끔 보였던 진지한 모습 같은건 찾아볼 수도 없다.[3] 거기다 로봇대전 오리지널의 말장난도 더해져서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는 센스를 보인다. 오죽하면 쿠르츠 웨버가 썰렁한 농담을 하자 멜리사 마오가 '너 이번 전투 끝나면 이즈미의 제자로 들어가라.'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4] 슈퍼로봇대전 BX에서 나데시코가 W이후 약 8년만에 참전하게 되므로 그녀의 개그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2차 PV에서는 다른 에스테 3인방 멤버들과의 합체기를 보여주었는데 막판에 나오는 개그가 인상적이다(...). 벙찌는 료코와 히카루의 표정이 예술이다. 자세한 개그행보는 발매 후 추가바람.

2 성우 야나세 나츠미어둠의 세계에 눌러앉으면서 사용중인 이름

이제는 이쪽이 본업
  1. 18세가 아니라 38세느낌. 몇 년 뒤 이야기인 극장판에서는 마담(..)이라고 불린다.
  2. 극장판 기준으로 이미 관성제어가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G가 거의 완전히 오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대기권 탈출 중에 옷을 갈아입을 정도니 말 다 했다.
  3. 그나마 이런 면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 슈퍼로봇대전 W. 일례로 2부 시점에서 급잉여가 된(...) 시라토리 츠쿠모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장면을 들 수 있고, 이외에도 은근히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4. 바로 다음 전투 시작 시 이즈미가 시전하는 농담을 듣고 쿠르츠가 자신보다 농담 센스가 없다며 당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도 자각은 하고 있었던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