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프린스(Martin Prince)
스프링필드 초등학교 4학년의 엑스트라격 인물이다. 생긴건 어째 랄프 위검처럼 멍청해보이고 상당히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천재급 두뇌[1]를 가지고 있으며 공부도 상당히 잘 하고 바른말만 하는 모범생. 원자력발전소 모형이나 미니어처 모형을 매우 잘 만드는 등 과학에도 소질이 있으며 선생님에게는 귀여움을 받는다. 라틴어까지 할 줄 안다. 스프링필드에서 방사능 맨[2] 영화를 촬영할 때 주연인 "낙진 소년(Fallout Boy)" 역으로 캐스팅될 뻔 하기도 했으나, 본인에게 그럴 의사가 전혀 없어서 연예계 진출은 무산. 아버지가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머니맨인 것으로 보아, 집도 평균 이상 잘 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어릴 때 이랬던 애들의 전형적인 특징인 싸가지없음과 잘난척함의 컨셉도 같이 가지고 있으며, 완력이 부족해서 학교의 불량배들에게 수시로 당한다. 오죽하면 24 패러디 에피소드에서 바트는 넬슨이 마틴을 안 팼다는 것 때문에 마틴이 짐보에게 협력한다는 걸 알아챈다. 가끔 바트를 가엾게 여겨 공부를 도와준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며, 같이 놀기도 한다. 이럴 때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장난기가 감염되어 악동 패거리에 낀다. 마틴은 적어도 왕따는 아니다. 다만 왕따만 아닐 뿐이고 밀하우스가 여친이 생긴 에피소드에서 절친을 빼앗긴 바트가 마틴 옆자리에 앉자 애들이 비웃는다거나 하는 등 아이들 사이에서의 인기 랭킹은 바닥을 긴다. 미래를 다루는 에피소드에선 결국 여친이 안 생겼는지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로봇과 춤을 춘다. 근데 그 로봇이 졸업하고 여행간다는 말에 마틴이 따라가겠다고 하자 바로 여행을 취소하곤 파티 막바지에 스스로 자폭까지 한다. 로봇에게까지 버림 받는 수준.
그래도 일단은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의 우등생임은 확실하다.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에 우등생은 주인공 보정으로 리사 뿐인 것처럼 묘사되지만 가끔 리사와 함께 엮여 언급되기도 한다. 심슨가족의 미래를 그린 에피소드에서 리사의 청첩장을 받아든 스키너가 졸업생 중 작문을 할줄 아는 학생이 결혼을 한다고 말하자 크라바플은 마틴은 죽었으니 리사일 거라고 말한다.
자주 하는 말로는 "보시라!"로 번역되는 "Behold!"가 있음. 이 단어는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어체라서 마틴의 성향이랄까, 잘난 체하는 성격을 잘 보여 준다.
여담으로, 마틴의 머리카락은 습기를 먹으면 마지 심슨 수준으로 붕 떠버린다.(...) 바트가 배관을 오작동시키는 에피소드에서는 이 특성 때문에 넬슨에게 전학생이 왔다!(...)며 두들겨 맞았다(...).
은근히 게이같은 짓도 많이한다[3]. 특히 넬슨앞에서 그러다가 한대 얻어맞는다.
극장판에서는 마을 폭파 직전 자신을 괴롭히던 3인방을 두들겨 패 떡을 만든다. 종말이 다가오니 힘이 솟아오른 것인가......[4]
주역으로 나온 에피소드는 드물지만, 국립공원에서 과학 탐구를 하다 바트가 사이드쇼 멜의 뼈로 장난쳐서 계곡아래로 떨어져, 죽은줄 알았으나 사실 살아있었다는 스토리의 에피소드가 있다. 사실 이것도 주역이라 보기 힘들지만 이야기의 주체가 되는 에피소드라...
학교에서 카지노 펀드레이징, 즉 스프링필드 초등학교 자선 카지노 나이트 행사를 벌였지만 그 말에 스프링필드 사람들이 분노해 행사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놔 학생회장직을 퇴진해 리사가 되기도.
여담으로 싱크로율이 대선후보로 나오셨던 그분과 상당히 비슷하다.
- ↑ 에피소드 S01E02에서 IQ 검사 결과에 따르면 216.(참고로 리사 심슨의 IQ는 156, 그런데 리사에 비해서 학교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당연한게 마틴은 엑스트라고 리사는 주인공이잖아) 다만 바트가 성적표를 바꿔치기하는 바람에 영재 학교에 갈 기회를 놓쳤고, 이후 심슨 시리즈의 대부분의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점점 지능이 퇴화되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천재. - ↑ 심슨 내에서 매우 인기있는 코믹스.
- ↑ S23E09에서는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은것으로 나온다. 마샤 프린세스로 개명도 했다.
- ↑ 그 이후는 기분이 좋다면서 왜 너희들이 그렇게 날 때렸는지 알겠다고 했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