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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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금귀의 반댓말

신이 내린 축복

음질이 나빠도 알아채지 못하고 듣는 사람들을 말한다.
128Kbps정도의 음질의 음악과 CD음질을 구분하지 못하며 음질에 신경쓰지 않고 96Kbps이하의 음질도 잘 듣는다.[1] 싸구려 이어폰과 고급이어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황금귀의 MP3 플레이어에는 적어도 320Kbps급, 또는 FLAC, 더 나아가면 WAV 파일로 가득하지만, 막귀의 MP3 플레이어에는 보통 128Kbps급 파일만 가득 차 있으며[2] 심지어 출처불명한 96Kbps급 이하의 저음질 파일도 있다.

어떤 이들은 아무 음질이나 잘듣고 고급이어폰이 필요없는 막귀를 부러워하기도 한다. 다만 막귀들도 그들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있다고 한다. 본인도 좋은 음질 듣고 싶어서 좋은 헤드셋을 샀지만 정작 차이점을 느끼지 못해서 절망을 할 경우라든가.

자신들을 황금귀라 칭하고 남들을 막귀라 칭하는 사람들은 대개 극악의 막귀이다. 대충 미각이 좋지않은 사람이 설탕이라고 속인 소금을 먹고 "아 달콤해"라고 느끼는 것과 같다. 그러니 자칭 황금귀들은 무시해주자.

네이버 블로그, 4shared, BGM STORE 등에서 음악을 불법다운로드하는 사람들은 막귀가 되기 쉽다.[3] 네이버 블로그는 파일 업로드를 최대 10MB[4], BGM STORE는 최대 5MB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대개 320Kbps이하의 음질의 음악이 많다보니[5], 자연스럽게 귀가 그 음질에 익숙해지는 것. 더구나 비트레이트만큼의 음질이 나올 가능성도 낮은게, 어떤 경우에는 발 인코딩이 되어 있어서 320Kbps가 320Kbps가 아닌 128Kbps급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MP3는 인코더의 영향을 많이 탄다.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가는 음원 파일을 보면 가끔씩 곰녹음기 등으로 녹음한 답이 없는 파일도 있다. 또 스마트폰 앱 중에 mp3 파일을 다운받는 앱들이 있는데 이 앱들을 통해 받을 때에도 태그가 하나도 없는 출처불명의 128Kbps mp3 파일을 다운받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녹음기로 녹음한 파일이라면 더 안습...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멜론 등의 음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음질은 뻥튀기인 경우가 많다. AAC나 320K나 HD나 별 차이 없다 이 말이다. 그러니깐 데이터 낭비하지 말고 그냥 AAC로 듣자. 물론 스트리밍 한정이고 다운로드는 제대로 된 음질을 제공한다.

또 피쳐폰의 안쓰러운 내장 스피커로 음악감상을 하는 자들도 막귀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피쳐폰 시절에나 그렇지 스마트폰 시대가 된 요즘은 어떤 기기든 측정해보면 저음부터 고음까지 쭉 뻗어나올 정도로 상향평준화 되었다. 핸드폰 음질문제도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단 출력이 약하고,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있다. 현재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많이 보급되면서 서서히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이와 비슷한 걸로 PC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노트북 포함)나 저가의 싸구려 스피커로 들으면서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자들도 막귀일 수 있다.PC-Fi가 가능한 PC로 무슨 짓이야
그 외에도 번들 이어폰 음질이 좋다고 잘 듣는 사람들도 막귀일 수 있으나, 갤럭시 S4, LG G2 이후로 번들 이어폰 음질이 상향평준화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다. 하지만 갤럭시 S6에서 번들 이어폰의 성능이 나빠졌다고 한다.

자신이 막귀라고 주장하며 싼 이어폰을 쓰던 사람도 한번 고급기기의 음질에 맛 들려서 빠져 나오질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보통 저가기기에서 고가기기로 이동시엔 차이를 크게 못느끼지만, 거기서 고가기기에서 저가기기로 돌아가면 커다란 갭을 깨닫고 더이상 음질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돼버리는 것.업그레이드는 마음대로지만 다운그레이드는 아니란다.

그렇지만 진짜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고급 음향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세세한 차이는 신경 안쓰는 사람들도 많기에, 일부 황금귀들이 주장하듯이 막귀는 모두 돈 없어서 고급제품을 못 써봤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행동은 비웃음을 살 뿐이니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할때에는 주의하는쪽이 좋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많은 영역에서 그렇듯이 나쁜 음향기기나 손상이 많이 된 음악파일에서 점점 음질이 개선되는 쪽으로의 변화에는 상당히 둔감하나 반대로 좋은 음질에서 나쁜 음질로의 변화는 상당히 분명하게 알아챈다. 물론 정확히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정확히 지적해내지는 못하지만 아무튼 나빠진 것만은 분명히 알아차린다.

2 올드 음악 리스너가 뉴비 리스너를 깔때 쓰는 호칭

예 : 헐 버벌진트 그루브가 안좋다고? 님 막귀임?

1번과 어느정도 관련있는 의미로 음악을 들을 시 여러가지 요소를 잘 구분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잘 쓰지 않고 (어차피 신경 안쓰니까...) 주로 아마추어 뮤지션들 사이에서 많이 쓰는 말.

일반인들은 눈치채지 못하지만[6] 훈련된 뮤지션(작곡가, 프로듀서 등)은 심심찮게 곡에 음색의 변화나 미묘한 그루브, 복잡한 화성, 미세하게만 들리는 악기나 소리, 이펙터 등을 사용하여 곡을 더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낸다. 이런 기술을 모르거나 귀가 충분히 훈련되지 않아 소리를 구별해내는 능력이 부족한 아마추어들이 자조적인 의미로 자신들을 막귀라 하는 것.

사운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음악적인 부분, 이를테면 화음에 어떤 음을 쌓았는지, 혹은 음정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같은 것들을 귀만으로는 쉽게 알아내지 못하는 사람도 막귀라고 한다. 사실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이쪽 의미로 쓰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상기한 모든 문구는 단지 자신과 다른 취향의 리스너를 까는 데 쓰이는 말들 뿐이며 남 앞에서 너는 뭐 이런 빈약한 걸 듣느니 뭐니 하면서 자신의 얕은 음악지식을 뽐내는데 이 단어를 쓰면 비웃음듣기 딱 좋다. 전문 작곡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귀가 아닌 두 귀 사이에 달린 뇌란 것에 있으며 애초에 음악은 음학(音學)이 아니며, 음악을 차별하는 건 인종을 차별하는것과 다름이 없다.현명한 위키러는 이런 말을 쓰는 것 자체를 자제하면서 살자.

  1. 다만 128kbps 밑으로는 웬만한 일반인들도 구분이 가능하다고 한다. 반대로 192kbps부터는 웬만한 일반인들은 구분이 어렵다고 한다. 참고로 이어폰/헤드폰보다 스피커가 음질 구분이 더 어렵다.
  2. 참고로 멜론, 벅스 등의 음원사이트에서도 다운로드 음질 설정 기본값이 128kbps로 되어 있다.
  3. 셋 다 불법음원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가 아니지만, 실제로는 불법음원 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 BGM STORE의 경우 국내음원은 대부분 1분으로 컷팅되어 올라오지만, 해외음원은 풀버전이 그대로 올라온다.
  4. 그 마저도 2010년 이후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2MB까지밖에 지원을 안했다.
  5. 네이버 블로그에는 32~64kbps급의 파일도 널렸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대부분 잘리긴 했지만...
  6. 단 구분해내지 못해도 소리는 엄연히 귀에 들리기는 하기 때문에 곡이 미세한 부분에서 미흡하거나 어떤 소리가 빠졌을 경우 왠지모르게 "어색하다"거나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