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뚝테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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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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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22일 한 극우 일본인이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문구가 쓰인 말뚝으로 테러를 가한 사건이다. 말뚝 자체의 끝부분은 실제 말뚝처럼 가공한 물건과 그냥 각목 상태의 물건 둘이었으며 동상 아래가 석조 바닥이었기에 박은 게 아니라 노끈으로 묶어 문구가 보이도록 도발했다. 8월 22일에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입구에 말뚝과 전단을 붙인 2차 사건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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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욕먹는 이유와 역사적 현실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똑똑히 보여준 반면교사

스즈키 노부유키는 일본 극우단체 유신정당 신풍(維新政党・新風)[1] 회원이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일본군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묶었다.

2 테러 예고

스즈키 노부유키는 '독도는 일본 땅'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말뚝 4개를 가진 남성 4명이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엔 일본 하네다 공항 출국장에서 남성 4명이 말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공개된 말뚝은 지난달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앞에 설치됐던 것과 동일한 형태로 이 놈의 블로그에는 지인들이 무사히 한국 공항에 도착했으며 서울 모처에 말뚝을 두고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도 게재됐다. 그러나 말뚝을 어디에 뒀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 생명체는 테러 이후 자신이 한국에 입국금지된 것에 대해 유감[2]이기는 하지만 한국에 오거나 지인을 시켜 말뚝 테러를 계속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 기념품 판매

스즈키 노부유키는 최근 위안부 소녀상 앞에 말뚝을 세운 이른바 말뚝 테러를 자행한 뒤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그러나 스즈키 노부유키는 지난 주 일본에서 이 말뚝과 똑같이 생긴 말뚝을 기념품처럼 판매하기도 했다.

현재 근황

그런데 영상을 보면 말뚝질하는 스즈키 노부유키의 등 뒤에 경비 중인 의경이 멀거니 구경만 하는 게 보인다. 하지만 이건 직원의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의무경찰이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의경이라도 왜 보고를 하지 않았냐. 왜 구경만 했냐라고 의아할 수도 있지만 의경이라는 신분이 그렇게 자신의 판단에 따라서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신분이 아니다. 눈앞에서 누가봐도 긴급/응급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그냥 좀 이상한 짓을 하는 정도에 의경 따위는 아무것도 못하고 할 수도 없다. 경계근무를 명령 받은 현 위치를 이탈해서 확인하러 간다? 이것도 불가능하다. 계급도 이~일경급이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좀 거칠게 말하면 그냥 좀비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의경 출신이 아니더라도 군필자라면 이해 가능한 상황이다.

추가바람

4 항의

7월 9일 새벽 4시 55분쯤 62세의 김창근 씨가 소녀상 말뚝 테러 항의의 뜻으로 측면에 '독도는 우리땅' 이라고 쓰여진 1톤 트럭 화물차를 몰고 종로구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 정문을 들이받아[3] 경찰에 의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다.

김 씨는 일본에 관련된 시위나 집회에 참여한 전력이 없고 특정 단체 소속도 아니지만 이번 단독 범행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현장 답사에 나서기도 했으며 '남의 나라 땅에 와서 소녀상에 말뚝을 세운 행위는 위안부 소녀의 정조를 짓밟는 것과 같다' 며 '그 사람은 한국 법정에 서고 나는 일본 법정에 서겠다고 주장했는데 일본 극우파의 만행에 한국 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해 화가 났다' 는 심경을 밝혔으며 일본 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쪽지도 가지고 있었는데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는 내용이었다.

이 일에 대해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경비 인력을 늘려줄 것과 재발 방지책을 요청했다.

5 평가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사건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총과 폭탄만 안 쓴 거지 남의 나라에 와서 누가 봐도 어이를 상실하게 한 말 그대로 테러를 저질러 그 나라 국민의 혈압을 오르게 하고 있으니 답이 없다. 한국의 커뮤니티에선 하나같이 입을 모아 천하의 개쌍놈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기에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밀약 사건이나 일본인들의 백악관에 대한 미국 뉴저지의 위안부 추모비 철거 청원까지 겹쳐서 안 그래도 흉흉한 한국인들의 반일 감정을 더욱 부추기는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위에 언급된 김창근 씨가 트럭을 몰고 주한 일본대사관 입구로 돌진까지 한 사건이 일본 극우 세력들의 반한혐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반사작용을 부르기도 하였다. 여기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도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에 일본 극우 세력의 입장에서는 이 사건을 이용해 좋다 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반응.

물론 한국의 김창근 씨도 일본의 스즈키 노부유키처럼 남의 재물에 허락 없이 손해를 입힌 상황이므로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본 쪽 극우 인사는 처벌을 받지 않고 김창근씨만 처벌을 받은 상황이기에 논란이 되고 국민 감정이 나빠진 것. 또한 양쪽 모두 국민 감정으로 서로를 싸고 도는 형국이니 논란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소지가 높아지고 있다.

여담으로 이 사건 이전 1996년에 일본 극우파 청년이 차량으로 한국 대사관 정문을 들이박으며 독도에서 한국은 나가라고 헛소리를 지껄인 바 있다. 당시 일본 측은 이 남자가 가입한 극우 단체가 꼴랑 4명 가입한 별 거 아닌 단체라고 덮어두던 바 있다.

6 제 2 말뚝 테러 사건

말뚝테러가 또다시 발생하고 말았다.

이 정도면 일본의 역사교육이 얼마나 현시창인지 짐작이 갈 수 있겠다.

현재 일본의 이런 테러 행위가 빈번해지고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중엔 폭력적인 테러로까지 발전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아졌다.

거기다가 이제는 아주 기고만장해졌는지 미국까지 건너가서 깽판을 치고 있다. 미국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취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미국서도 관련 여론이 들끓는 중.

이제는 단순히 남의 나라에서 그냥 깽판치는 정도를 넘어서 남의 나라의 사법부를 조롱하고 앉았다.(...)

유사한 사건으로 2015년 10월 23일에는 후쿠오카 현 오무타 시에 설치된 징용 희생자 위령비에 누군가가 낙서를 하고 욱일기 스티커를 붙여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7 여담

말뚝 테러 사건 이후 스즈키 노부유키는 제23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에 출마했다. 지역구는 도쿄도. 2007년에도 한 번 출마했다가 당연히(?) 낙선했었는데 내건 공약만 봐도 '핵무장, 한국인 추방/입국금지' 등 정신 나간 공약 뿐이다. 물론 결과는 1.4%를 득표하면서 보기좋게 낙선..

그리고 제24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에도 출마한다고 한다. 그리고 결과는 이번에도 더 낮은 지지율로 낙선. 다행히 일본이 아직까지 막장으로 치닫지 않았다는 좋은 증거를 보여준 셈. 이를 두고 정치계 진출을 하고 싶어서 안달난 고도의 관심병자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또한 2016년 광복절 초당파적인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이는 불법이라며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헛소리를 지껄였다.
  1. 참고로 '천황의 통치권 총람', '불경죄 부활', '징병제 실시 및 핵무장' 같은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2. 위안부 할머니 10명의 요청에 의해 입국 불허 조치 됐다.
  3. 시간이 새벽인지라 일본대사관 쇠철문이 1m 가량 밀렸지만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