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 ||||
2013년 | 2014년 | 2015년 | ||
화학무기금지기구 | → | 말랄라 유사프자이 카일라시 사티아르티 | → |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
사진 출처 : # |
한국어 : 말랄라 유사프자이
영어 : Malala Yousafzai
파슈토어[1] : ملاله یوسفزۍ
1 개요
1997년 7월 12일에 출생한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밸리 출신의 여성 교육 운동가이자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2 생애
우선 알려지지 않은 게 말랄라의 아버지 지아우딘은 엄청나게 진보적인 교육자로서 말랄라가 태어날 때 기뻐했다. 심지어 족보에 파란 잉크로 이름을 기재했는데 아들이 아닌 한 이 지역에서 이러지 않았다는 건 아들딸 구별하지 않고 돌봐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버지는 남녀공학 학교까지 운영하며 여자도 교육할 기회를 줘야 하며, 타 종교를 억압하지 말고 공존을 인정해야 한다는 개념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탈레반이 득세하고 파키스탄에서도 외딴 북부지역인 이곳에서 아버지 또한 탈레반에게 비난을 받고 학교가 심심하면 테러를 당해야 했다.
말랄라도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지만 9.11 테러로 인해 온 미군 때문에 파키스탄 쪽으로 쫓겨난 탈레반이 자신이 사는 곳을 망쳐놓는 걸 보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당시 11살이었던 말랄라가 자기 목소리를 냈다. 2009년 1월, 영국 공영방송 BBC의 우르두어 블로그에 ‘굴 마카이’라는 필명으로 탈레반 치하의 삶에 대해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이는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오게 된다.
이에 열폭하기 시작한 탈레반이 2011년 12월에 제1회 파키스탄 청소년평화상을 수상한 뒤의 말랄라에게 살해 협박을 했는데, 말랄라는 무심한 듯 시크하게 씹었다.
2012년 10월 9일, 하굣길 스쿨버스 안에서 말랄라는 갑자기 들이닥친 탈레반 병사에게 총을 맞았다. 게다가 맞은 부위는 머리와 목을 관통해 척추 근처 어깨에 박혔는데 현지 병원으로 옮겨진 말랄라는 부어오른 뇌 때문에 두개골 일부를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집중 치료를 위해 10월 15일 영국 버밍엄의 퀸엘리자베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아버지는 당시 인터뷰에서 "우리 딸이 장한 겁니다. 정말 장한 겁니다. 망할 광신도, 아니 이슬람을 더럽히는 쓰레기들은 이런 어린 소녀에게도 총을 들이대면서 세계에서 자기 이름을 다시 더럽게 알렸군요"라며 통곡했다.
입원 당시의 말랄라. 출처는 여기.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2013년 1월에 무사히 퇴원한 것이다! 단, 신변 위협[2] 때문에 그녀의 가족과 그녀와 아버지를 옹호하던 친척 몇몇은 모두 고국인 파키스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국에 체류중이다. 아버지 지아우딘은 버밍엄 주재 파키스탄 영사관에서 교육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이후 말랄라는 유엔 본부 단상에 선 것을 비롯해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와 연설 및 '말랄라 펀드' 조성을 통해 파키스탄은 물론 시리아, 나이지리아, 케냐 등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운동을 하고 있다.
출처 : #
3 평가
서방권 같은 여성인권이 어느 정도 보편화된 지역에선 훌륭한 평가를 받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심지어는 죽을 뻔 했는데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니.
단, 탈레반을 대하고 살아야 하는 서북부 파키스탄 현지에서 유사프자이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린다. 한쪽은 위에 나온 서술대로의 평가, 다른 평가는 여자 주제에 괜히 삽질해서 공동체에 모욕을 주었다는 평가. 물론 당연하게도 이 답 없는 꼴통 지역에선 후자가 압도적이다. 괜히 아랍 지역에서도 파키스탄을 까는 게 아니다 내가 말랄라를 싫어하는 이유라는 글이 여성혐오적/가부장적 사고방식에 갇힌 후자의 의견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3]- ↑ 아프가니스탄의 공식 언어이며, 파키스탄 북부에서도 쓰인다.
- ↑ 그녀 아버지가 운영하던 학교는 아예 대대적인 테러를 당하며 무참히 부숴졌다...
- ↑ "How can I accept that a young girl was able to highlight who our actual enemies are, when grown up men in our parliaments are still hell bent on befriending them? How can I rejoice at Malala’s global achievement when I’ve been taught all my life that a girl’s place is in the kitchen? I just can’t. The religion I follow is inherently misogynistic. The society I live in is quintessentially patriarchal. And I’m supposed to manifest ideals of gender equality and women empowerment out of the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