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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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매직 크로니클
일어판 명칭マジック・クロニクル
영어판 명칭Spell Chronicle
지속 마법
패를 모두 묘지로 보내 발동한다. 덱으로부터 마법 또는 함정 카드 5장을 선택해 게임에서 제외한다. 상대가 마법 카드를 발동할 때마다 이 카드로 크로니클 카운터를 1개 둔다. 이 카드의 크로니클 카운터 2개를 제거하는 것으로, 이 카드의 효과로 게임에서 제외한 카드 중에서 1장을 상대가 선택하고, 자신의 패에 넣는다. 이 카드가 필드에서 벗어났을 때, 이 카드의 효과로 게임에 제외되어있는 카드 1장당 자신은 500 포인트 데미지를 받는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효과는 뛰어나지만 제한과 디스어드벤티지가 너무 심해서 쓰레기가 된 카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상대가 마법 카드를 2번 발동 할 때마다 자신이 덱에서 골랐던 5개의 카드중 하나를 손패에 더할 수 있다는 효과 자체는 좋다. 문제는 이 카드를 발동 할 때 손패를 전부 묘지로 보내야 한다는 점. 묘지로 보내는 코스트이기 때문에 암흑계, 마굉신 어느쪽에서도 효과를 발동 할 수 없고, 매크로 코스모스가 필드에 존재하면 아예 발동 자체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마나 채용의 여지가 있었던 제외덱과도 상성이 나쁘다.

거기다 이후 필드 위에 존재하는 이 카드가 파괴되면 그대로 쫑나는데다 제외된 카드 중 회수하지 못한 카드 1장당 500 포인트의 데미지. 1장도 회수하지 못했을 경우 데미지 2500은 라이프 포인트 8000으로 시작하는 현실의 듀얼에서도 결코 만만한 수치가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현재 유희왕에서 해피의 깃털이 제한으로 내려왔고 싸이크론마도전사 브레이커는 무제한이다. 1장도 회수하지 못하고 박살날 확률 99%라고 보면 된다. 패를 터는 코스트를 이용해 인페르니티덱에 채용하려 해도 이거보다 안정적인 패 말살 방법이 차고도 넘치는 판국에 이 데미지를 감수해가면서 까지 이 카드를 써야 할 이유가 없다.

먼저 영혼 흡수를 발동한 뒤 이카드를 발동하면 2500 포인트를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이 카드가 파괴되면 라이프는 다시 2500포인트 깎이고 마함카드 5장만 날리게 된다.

제외할 수 있는 것이 마법, 함정으로 제한되지 않았더라면 네크로 페이스+이차원의 정찰기 콤보로 덱 파괴덱에서 나름 활약 할 수 있었겠지만 그것조차 안된다. 도대체 어디다 쓰라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카드.

참고로 원작 사용자는 유벨. 이 카드를 사용해서 초융합, 사이클론, 제로 스프라이트, 토치 골렘, 데몬 로즈를 게임에서 제외하고, 이후 쥬다이에게 초융합을 선택해오길 강요했다.

토치 골렘을 보면 알겠지만 이때는 제외하는 카드의 종류의 제한도 없었고, 패를 묘지로 보내는 코스트도 없었다. 다만 마지막 문장이 "이 카드가 필드 위에서 벗어났을 때, 이 카드의 효과..."라고 문장이 미처 다 나오지는 않는다만 어쨌든 디메리트는 있는 것으로 추정. 하지만 최후의 최후까지 파괴되지 않은 것이 함정. 참고로 파괴되지 않은 덕분에 토치 골렘을 제외한 카드는 전부 패로 가져왔다.

애니에서의 유일한 제약은 크로니클 카운터를 2개 이상 놓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가 아무리 신나게 마법을 사용해대도 결국 자신의 턴에 패로 가져 올 수 있는 카드는 1장 뿐이라는 것이 전부. 이때 쥬다이는 패왕화하면서 마법 카드를 남발해댔기 때문에 이 제약이 없었으면 모든 카드를 패로 가져오고도 남았다.

애니에 나온 효과를 그대로 OCG화하면 효과가 너무 강해서 제약을 건 것이겠지만 결국 너무 심한 제약때문에 아무도 안 쓰게 된 셈. 이차원의 정찰기와 네크로 페이스를 생각한다면 제외 대상을 한정한 것은 적절한 제약이었지만 패를 말살해버리는 코스트는 어떻게 생각해도 너무 심했다. 아니면 파괴 내성이라도 주던가 데미지라도 없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