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원가

賣出原價
Cost of goods sold, Cost of Sales

1 개요

영업으로 판매된 제품의 생산원가 혹은 상품의 매입원가.
간단히, 제조기업의 경우 기업이 제조하여 외부에 판매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말하고 상기업의 경우 기업이 판매를 위해 구입한 상품의 구입단가를 말한다. 즉, 판매된 재고자산의 가액을 말한다.

2 매출원가의 산정

2.1 제조기업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는 제조기업의 매출원가는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원가의 합으로 집계된다.

농심그룹신라면을 만들어 파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신라면의 매출원가는 신라면 생산을 위해 필요한 밀가루, 달걀, 스프, 채소 등 직접재료원가가 들어가고, 신라면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 즉 직접노무원가가 포함된다. 여기에 신라면 생산과정에서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요소들의 원가, 예를 들어 기계장치의 감가상각비, 수도광열비, 공장 임차료, 보험료 등 여러가지 발생되는 제조간접원가가 합산되어 계산된다.

2.2 상기업

판매하는 제품을 매입하여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원가의 합으로 집계된다.

상기업인 이마트농심그룹으로부터 신라면을 매입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마트가 농심으로부터 구매하는 신라면의 매입원가와 매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 취득부대비용, 즉 운송비, 보관료 등이 가산되고 상품 매입과 판매과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금융비용 또한 합산되어 계산된다.

2.3 서비스업

만약 김밥천국이 이마트에서 사온 신라면을 떡라면으로 조리해서 판매한다면 어떻게 될까?

김밥천국이 이마트에서 구매한 신라면은 떡라면에 들어가는 , 채소, 물 등과 함께 직접제조원가를 구성하고[1] 라면을 끓이는 아주머니의 일당은 직접노무원가로 집계되고, 김밥천국 매장의 임대료, 수도광열비, 기타 공과금 등이 제조간접원가로 포함되어 떡라면의 매출원가를 이루게 된다.

3 원가에 대한 오해

언론에 "원가"에 대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스타벅스 커피를 예로 들면, 기사 등에서는 단순이 커피의 원재료 가격, 즉 커피원두와 커피컵의 가격과 같은 물리적인 요소의 가격만을 원가로 이야기 하지만 회계학에서 말하는 매출원가는 최종판매제품을 생산하여 구매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소요되는 모든 비용의 합계로 정의한다. 다시 스타벅스 커피의 예로 돌아가면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아메리카노 한 잔의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금액은 커피원두, 커피컵과 시럽 등은 물론, 매장 바리스타와 매니저의 인건비, 매장 임차료, 커피머신이나 냉장고 등 기계장치의 구입 및 유지보수 비용,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료, 수도이용료 등 매장운영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즉, 제품의 판매에 기여하는 모든 직·간접적인 비용이 모두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시스템이다. 즉, 흔히 언론에서 말하는 원가라는 개념은 회계학의 매출원가 개념이 아닌 원재료의 가격인 셈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음식값(특히 스타벅스 커피)이 비싼 이유는 원재료 외에도 매장운영에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도대체 한국 사람들은 언제까지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제하고 계산을 할 셈인가!
  1. 이 때의 신라면은 김밥천국의 입장에서는 반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