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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화산파 고유의 직책. 검수가 아니라 권각술을 사용한다면 매화권사라고도 한다.
화산검파는 원래 도문이었던 화산파에서 갈라져나와 세워졌고 이 화산검파가 흥하면서 구파의 영명을 드높여 세인들에게 화산파라고 하면 흔히 이 화산검파를 가리키게 된다.[1]그래서일까 험준한 산세의 기상까지도 그대로 닮아 규율이 엄하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 제자들은 보무제자 -> 선검수 -> 평검수 -> 매화검수 등의 단계를 밟아 승급한다. 선검수는 육력을 시험하는 운대관을 거쳐야 하고 그후 천화관을 합격하면 평검수가 되며 오용, 사현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치면 매화검수가 된다. 화산파는 육력, 오용, 사현등을 지킴은 물론 화산 십이계율을 어긴다면 그대로 잘려버릴만큼 엄격한 규율을 가지고 있어 제자들의 그 절도와 기상을 가다듬는데 한몫한다.
그러나 매화검수는 중원최고의 후기지수라 불릴정도이며 위치도 지휘자의 위치에 서기 때문에 이 규율에도 어느정도 융통성이 생기면서 자유로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그 난이도는 대단히 어려워 화산파 전체에 스무명 정도밖에 있지 않으나 지닌바 무력은 대단하여 성혈교에서 획책한 사방신검 탈취작전시 단 두명의 매화검수가 신장귀를 격파해낸 전력이 있을정도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다들 이 매화검수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으… 나 화산질풍검 초기에는 평검수만 되어도 어느정도 혜택이 주어져 제자들이 수련을 게을리 하게 된다는 언급이 나온다. 하여 당대의 장문인 천검(天劍)천화진인(天華眞人)은 평검수와 선검수의 수를 늘리는일은 그만두고 내적 질을 가다듬는 길을 택하게 된다.[2]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무당마검에서 온갖 생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은 무당파의 진무각제자들이나 연배도 어린주제에[3] 무력이 상상초월인 명경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보여버려 콩라인반열에 들어버리게 된다. 이때 생긴 열등감은 너무나도 커서 청풍이 장강 연공사에서 백호검을 다시 되찾을 때 매화검수 진운과 시비가 붙자 같이 있던 추영이 청풍은 화산제자지 무당파가 아니니 엉뚱한 데 울분을 풀지말라고 말릴 정도였다.
그리고 후반부의 하운이나 매한옥에게서도 나오는말이고 장문인 자체도 어느정도 인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매화검수에게 주어지는 많은 혜택 덕분에 그 아래 제자들의 선망 및 동경을 이용하여 빠른 성장을 기대할수 있으나 그 혜택이 역으로 발목을 잡아 정작 매화검수들의 실력향상은 더뎌진다는 언급이 나온다. 실제로 매화검수라면 뛰어난 후기지수임에 틀림없으나, 그놈의 진무각 제자놈들이… 물론 단순히 산전수전을 겪은것만이 아닌 마음가짐에서도 차이가 나기도 했다.
그래서 장문인 천검진인은 비검맹발호시 질풍무적(疾風無敵)으로 이름을 날리게된 청풍을 매화검수의 수장으로 삼아 한층 발전을 꾀하려고 했으나 오로지 협이 있으면 불가능한것은 없다는 장문과 청풍의 회담에서 이 안은 결렬된다. 하지만, 청풍은 단순히 매화검수의 수장에 묶인게 아닌 말그대로 화산의 질풍으로서 명경이 무당의 마검으로 일을 처리하는것처럼 화산문도의 위험이나 싸움에 있을때 나타나는 존재가 된다. 별호 그대로 화산질풍검
에필로그 후에는 화산성검(華山星劍) 하운이나 화산옥검(華山玉劍) 매한옥등의 걸출한 인재가 나타남은 물론 그 체제도 정비되어 다시금 화산파의 흥세를 이끌어 냈다고 하니 후속작에서 나타날 매화검수의 강함을 기대해 보자.(예: 귀도 이야기에서 등장할 듯한 황보세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