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경

1 명경(明鏡)

맑은 거울. 밝은 마음에 자주 비유된다.

참고로 슈피겔(독일 주간지)을 중국에서는 明鏡이라고 하며, 그래서 구글 번역기(중국어)에 明鏡을 넣으면 슈피겔로 번역된다.

2 1에서 이름을 따온 삼국지 11의 특기

게임 삼국지 11에 등장하는 특기 중의 하나. 소유 무장은 장완, 하후영녀, 콘솔판 특전 무장인 육울생. 그리고 게임 중 절대 확인할 수는 없으나 사마휘도 가지고 있다.

침착+규율과 같은 특기로 계략 위보, 교란에 걸리지 않는다.

제갈량과 같은 적을 상대할 때 이 특기를 달아주면 안심. 상위호환으로는 통찰이 있다.[1]

PK 능력연구에선 지력 트리 중후반에서 3회 확정적으로 익힐 수 있다. 강한 세력보다는 공손찬이나 동탁 세력처럼 지력이 떨어지지만 초반에 전투 위주로 밀고 나가야만 하는 중·약소 세력에게 절실한 특기. 통솔과 무력은 높지만 지력이 부족한 무장에게 부여해도 좋고, 능력치가 아예 쓸모없는 c급 무장에게 부여해서 부장으로 참전시켜도 좋다.

3 한백무림서 무당마검주인공

제천회
회주 진천명경청풍단운룡오호도백무한
귀도월현유광명승뢰파천의 대검

3.1 인물소개

명경(明鏡).

무당파(武當派). 허공진인(虛空眞人) 사사(師事).
색목인(色目人) 혼혈(混血). 부(父) 파악 불가. 모(母) 절강(浙江) 하가(廈家) 추측, 확인 불가.
초절정고수(超絶貞高手). 기이(奇理)한 이능력(異能力) 소유(所有).
북풍단주(北風團主), 무당마검(武當魔劍), 흑요검주(黑妖劍主).
제천회(制天會) 일익(一翼).
마검(魔劍) 흑암(黑暗) 주(主).
영물(靈物) 내력마(內力馬) 흑풍(黑風) 주(主).

한백(韓白) 무림서(武林書)

인물편(人物篇), 제(第) 이장(二章)
무당파(武當派) 명경(明鏡) 중(中)

제천회 십익의 출생부터가 첫번째 날개[2]. 군신 또는 무의 화신이라고도 불리는 인물. 색목인 혼혈이며 몽고에서는 청안의 악마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마검 흑암의 주인이다.

기본적으로 무뚝뚝하고 말재주가 없는 사람이나 구파의 제자다운 협(俠)의 기상을 품고 있어 사람이 따른다. 모용청의 경우는 말재주 없다고 툴툴댔지만기실 투정 명경의 솔직한 말 한마디에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모 먼치킨이 무당을 키우기 위해 황제를 종용해서 내린 한장의 칙령으로 무당산을 내려가 결국 무당에서 파문당하는, 어찌보면 안습인 인물. 하지만 그 와중에 마누라도 얻고 절세의 기연도 몇번이나 얻었다(...)

무협지 주인공 치고는 약간 독특한 설정으로, 처음부터 상당한 수준의 고수로 나온다. 구파 장로급이라고. 기연을 얻기야 얻는데 미칠도록[3] 구르는 대가를 치르고 나서야 성장한다.

무협 갤러리에서는 삼안마군이 색목인이라 명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3.2 인간관계

사부인 허공진인은 전 무림에서도 최고어른으로 추앙받는 존재다. 그점에 대해 진천 曰 "내가 무신(武神)이라는 건방진 별호를 놔두는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다."(...) 덕분에 명경은 배분에서도 여타 장문이나 명숙에 비해 딱히 뒤질 것 없다. 그렇다고 명경 본인이 족보로 존중을 받는다거나 하는 에피소드 같은 것은 없다. 워낙 과묵한 인간인지라...

모용청은 우연히 마주친 인연이 서로가 지닌 진기의 근원을 따라 연이 맺어진 케이스. 모용청이 익힌 사자기, 일선진기, 청명신기의 내력을 생각해 보면...

북풍단은 북로에서 만나 생사를 넘나들며 전투에서 피어난 우정으로 맺어진 사이. 공손지의 악랄한 계책으로 서로를 점점 더 믿게된 인물들이다. 작중 공손지의 유일한 업적(?)으로 맺어진 사이.

십익 답게 팔황과는 전혀 사이가 좋지 못하다. 당연하지만 철기맹 발호사건을 주도한 성혈교가 특히 원수가 될것이고,[4] 영락제암살 사건이나 북로와 남왜에 뭔가 수작을 부린 단심맹정도가 그와 원을 맺게 될것 같다. 하지만 명경 자체는 아주 분명하게 주적으로 팔황을 인식한다기보다는 성혈교, 그 중에서도 승뢰 하나에 포커스가 맞춰진 경향이 강한 편. 간접적으로 엮인 팔황 세력은 꽤 있긴 하지만 단운룡같은 케이스와는 좀 다른 느낌.

장일도 일행인 무당오검이 용린단과 연이 깊으므로 후에 등장할 용린단관련 인물과도 관계가 있을지도.

십익의 인물중에서 그와 관계가 있는 인물은 청풍, 귀도, 승뢰등등. 다만 작가의 말에 의하면 청풍은 성격이 좋아 십익 누구와도 잘 지낸다지만 명경은 무뚝뚝한 말투덕분에 한가락 하는 인간들만 모인 십익내에서는 그다지...하긴 단운룡만 하겠냐마는

3.3 작품에서의 행적

무당에서 그저 수련을 하고있던 진무각 제자 명경은 어느날 내려온 황실의 칙령[5]으로 무당의 진무각 제자들중 각자 지닌바 특기가 있는 명경, 곽준, 악도군, 석조경, 단리림의 다섯명은 북로토벌군으로. 같은 사형제 출신이어서 손발이 잘 맞는 장일도, 양충, 금정, 금진, 이소의 다섯명은 남왜토벌단으로 뽑혀 무당산을 내려가게 된다. 북경에 도착한 명경일행은 황실의 어전 무술 대회에 출전해 모용청과 만나거나 영락제의 암살을 막아내기도 한다.[6]

북방의 초원에서 그곳에 있던 대장군 공손지때문에 내적으론 아군에게, 외적으론 몽고군과 대치한다. 대초원의 전사들, 무격들과 나라카라를 시작으로 바룬,이시르, 군신 챠이와 대결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지만 패배, 탈영군대가 되어 장백산에서의 몸을 숨긴다. 그곳에서 만수노사려호를 만나 무공을 수련하며 만수진결내력도해로 인한 내력마, 무군들의 몸에 쌓인 탁기를 배출하는 영약을 먹는등의 기연을 얻는다. 그리고 장강의 교룡출세이후 장백산에 나타난 를 필두로 하는 마물들을 무군들과 장백파와 함께 퇴치하는등의 일을 겪는다.[7]

점창무왕 호엄휘하의 군대로 복귀하여 다시금 깃발을 휘날리지만 바토르공손지의 암계, 챠이의 무력에 밀려 또다시 패배한다. 그리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태반의 무군들과 곽준, 단리림등을 잃고 다시 요동, 장백산에 몸을 숨기게 된다. 그리고 위에서 퇴치한 의 마정을 얻는다. 이 마정은 장백산에 거주하던 영물 천오가 거둔것으로 부작용이라할수 있는 마성을 제거한 물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경을 파워업 시킴은 물론 무군들까지 한층 더 내력을 깊게 만드는 대기연을 주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금 초원으로 진출. 몽고군과 충돌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보여준다. 숨겨놓았던 나라카라 삼기중의 타라츠, 노야킨이시르 등이 모두 강신술을 받고 출격하나 이미 그들은 무군들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때 명경 일행은 흑화라도 되었는지 호쾌한 기합성같은 면은 사라진채 살육기계 비슷한 모습이 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때부터 북풍단 없는 명경일행은 기본적으로 어두운 집단이 돼 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극강의 무력으로 적의 수도 카라코룸을 밀어버리자 바토르는 왕과 함께 도피하며 명경일행을 유인하는 동시에 친정을 나온 영락제에게 챠이를 파견하는 극단의 수를 두게 된다. 뒤늦게 그전을 깨달은 명경은 바토르를 두고 회군하여 황제의 친위대를 전멸시키고 황제를 치기 직전의 챠이와 격돌. 종이 한장끝의 싸움끝에 챠이를 쓰러뜨리고 겸사겸사(..) 원수인 공손지도 죽인다.

이후 무림으로 돌아온 뒤에는 북로토벌에 비해 짧은 내용들이 이어진다.[8] 앞서 말한 황실의 무당 지원덕에 변해버린 무당파에 적응하지 못하는등, 여러가지 마찰을 일으키며 은둔에 가까운 세월을 보내지만 화산질풍검의 서막이기도 한 성혈교의 침략을 기점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이때 숙명의 라이벌이라 할수있는 금마광륜 승뢰와 맞붙게 되고 지닌바 병기의 차이로 패배를 겪는다. 대 철기맹전에서[9] 혁혁한 활약을 세운 명경은 다시 은거하기엔 심마가 들었는지 곧바로 남해 왜구 토벌전에 지원을 나가게 되는데, 훗날 무당오검이라고 불릴 장일도 일행과 화산질풍검에서도 얼굴을 비춘 수군 제독 마영정, 그리고 보타암의 여고수 화예경등을 알게된다.

이후 모용청과의 일생지약[10]으로 남궁세가와 모용세가의 결합인 모용청의 결혼식에 난입한다. 도중에 육대세가의 가주 세명을 물리치는 절정의 무위를 드러내게 되어[11] 강호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나, 이는 곧 파문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후에는 모용청에게 연이 있는 낭인왕 패왕 사중비의 비호를 받아 모용청과 함께 알콩달콩 살아가지만, 본격적으로 드러난 철혈련(철기맹+성혈교)의 비호에 무군들을 잃게되자 다시 강호로 출두. 철기맹전에서 그 극강의 무위를 드러내며 철기맹을 박살내는 도중 남겨두고온 모용청이 다시 남궁세가와 모용세가에 잡혀가자 단독으로 말머리를 돌려 남궁세가로 향한다.

그러나 가는길에는 의뢰를 받아 명경을 처치하러온 귀도가 기다리고 있었고[12] 귀도와 양패구상한뒤에 진천의 구원을 받아 다시금 자취를 감추고 쉬게된다.

모습을 감춘사이 모용청은 부부의 연을 맺게된 명경의 복수를 갚기위해 사중비와 팔황에게서 모습을 감추고 10년동안 화화공자로 살아오던 남궁비 도움을 받아 출진, 탈명마군 장요를 죽이는등의 명성을 쌓아 북풍마후로 불리게 된다. 이후 돌아온 명경은 대 성혈교전에서 승뢰를 쓰러뜨리면서 무당마검은 에필로그로 이어진다.

이후의 명경은 공식적으로는 무당과의 모든 연이 끊어진것으로 되어있으나 사실상 그 모든 관계는 여전히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13]

3.4 명경의 무공

진무십삼권(眞武十三拳).

무당파 최고의 실전 권법.
강권에 있어서는 나한권에 비견될 정도의 위력을 보이나, 진결의 운용에 따라 태극권 못지않은 유권의 형태를 띠기도 함.
때에 따라서는 과도한 살기를 품기도 함으로 무당파에서도 가르침에 많은 제한을 둠.
……(중략)……
십단금.
무당파 최강 최악의 살상 무공.
검법과 수공을 아울러 시전 가능하다 알려져 있음.
실제 무림에 나온 적은 거의 없다고 이야기되고 있으나, 그것은 십단금과 맞선 사람들이 대부분 죽었기 때문이라 사료됨.
진가의 투인에 비견될 몇 안 되는 무공으로 중원 천하에서도 그 위력에 있어 수위를 다툰다고 생각되며 무당 직전 제자들에게도 함부로 가르치지 않음……
……(중략)……
십단금을 통하여 무당은 비로소 무림의 진정한 태산북두에 이르렀다 할 정도로 이야기되며 그 무공의 창시자는……
……(중략)……
한백무림서 무공편, 제이장 무당파 무공 중에서.

명경[14]은 무신 허공노사의 직전제자로 항렬상으론 현재의 구파 장문인과 장로들과 같은 배분이다. 어린시절부터 무신 허공진인에게 무공을 배워왔기 때문에 몽고의 전장으로 떠나기 전인 20대 후반에 이미 구파의 장로들과 동수를 이룰 정도의 무공을 지녔다. 황궁에서 동인회의 멸절신장과의 겨룸에서 그의 진신실력을 구파장로의 수준으로 평가된다.

명경의 내공은 허공진인이 전장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아 만든 무극진기이고, 검법은 몽고에서 챠이 등의 강자와 싸우고 이후 중원에 돌아와 완성시킨 십단금이다. 거기에 기연으로 비의 마정을 얻고 신병이기 흑암을 얻었다.

사용하는 무공은 태극혜검과 십단금. 태극혜검은 본래 사량발천근의 부드러운 검법이지만 명경의 태극혜검은 무시무시한 강검(强劍)이다(...) 십단금에 대해서는 아래 항목 참조.

무당마검 말미에는 대포의 포격을 검으로 갈라버린다(...) 종군을 마친 시점에서 동년배의 무공을 뛰어넘었다 보면 되겠다.

전장과 같은 집단전에서 북풍단과 함께 적을 몰아치는 명경의 모습은 가히 군신의 재림이라 불릴만 하며, 단신으로 전장에서 무적에 가까운 무력을 보여주는 그 모습은 무의 화신이라는 칭호가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 재밌는 부분은 명경의 이러한 모습이 스승인 허공진인보다는 챠이를 더 연상시킨다는 점.

3.4.1 십단금

정식 명칭은 십단금파검(十段錦波劍). 명경이 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금파검(錦波劍)에 허공노사의 심득을 더하여 완성하였다.[15] 무당파 최강, 최악의 살상무공.

십단금은 모두 십초식[16]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중에서는 실제로 금마륜주 승뢰나 군신 챠이조차 격파[17]할만큼 강력한 비검. 필살기를 열 번 연속으로 사용하는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물론 각각의 초식을 개별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담으로 십단금을 전부 몰빵 당하면 염라마신도 골로 간다고.

다음은 십단급을 완성한 후 명경과 승뢰무당마검에서 최종일전 당시의 묘사.

  • 교검 - 생명과 생명의 교차다. 시작하는 그곳에 상대에 대한 예가 있고, 무공을 알아가는 법도가 깃든, 완연한 형을 갖춘 금파 십단금의 첫 초식.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흑암의 검신에 담긴다. 싸우는 이유따윈 잊은채 타오르는 생의 증명.
  • 건원 - 잔잔한 파도, 검을 휘돌아 내치며 회선하여 원을 만드는 검.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하늘의 근본'이다. 힘의 바탕, 근원을 이루는 첫 구결이 여기서 부터 드러나기 시작.
  • 양의, 사상, 팔괘 - 십단금 삼, 사, 오격. 연환검으로 한번에 전개되는 성향이 강하다. 각각 일월성신 ── 양의, 사상, 팔괘를 칭한다. 양의의 금파가 팔괘의 변화를 이루기까지의 짧음 역시도 연환에 같이 의미를 담는듯.
  • 진무 - 십단금의 그 여섯 번째. 어떤 것이라도 막아낼 푸른 빛의 검격.
  • 혼원 - 여기서부터 움직임이 지극히 격해진다. 살아있는 듯 요동치는 그 격렬함에 승뢰와의 일전중에서는 승뢰의 금마륜조차 힘을 잃고 빛을 사그라 트리기도.
  • 진혼 - 제 팔격으로서 태극의 이치에 해당. 극한의 움직임 속에 고요함이 자리한다. 일진일퇴, 태극도해의 기운을 흑암의 검신에 맺히게 하여 휘두르는 상단전, 혼의 힘. 푸른 광채가 흑암을 둘러친 그 검격은 일격에 금마광륜의 방어막조차 단숨에 부셔 버릴 정도.
  • 태극 - 두 개의 원, 음과 양. 처음 마보를 취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가 보아 온 모든 무공들이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 무적[18] - 십단금의 마지막. 검 자체가 하나의 구결이 되어 그의 몸에 무한한 힘을 선사한다. 가히 무적이라는 초식명마저도 무색하게 하는 막강한 검격.

훗날 악도군이 십단금의 진전을 이어 권장으로 무당파에 전승되는 모양이다.

3.4.2 상단전 이능

상단전의 능력으로 염력 혹은 무형기라고도 불리는 이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아버지인 삼안마군에게서 물려받은 재능[19]일 수도 있고 출산 직후에 받은 사술의 효과[20]일 수도 있다. 이것을 제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허공도인으로부터 무극진기 외에 태극도해를 사사받았다. 진무각 제자 열 명 중 명경 외에는 오직 단리림만 배운 것을 보면 태극도해는 웬만해선 안 가르쳐주는 모양. 작중 초반에는 날아오는 화살을 저지[21]할 정도였는데 무당마검 후반부에는 모용청과 공명해 폭약이 터져 절벽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낙석을 막아낼 정도로 굉장한 성장을 보여준다.[22] 실제로 이 이능은 그냥 패시브 스킬이 아니고 무공에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신부납치사건으로 따라붙은 남궁연신과 손속을 교환하는데, 이미 남궁연신의 창궁무애검법 자체가 무형기를 초식화한 것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명경의 무공이 가일층 높아지게 된다. 당가의 천재 당효기가 무형기를 쓰는 사실이나 가주 당천표가 펼친 만천화우도 염력을 초식화한 무공이 더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3.5 주요 전적

십익 중에서 전반적인 밸런스가 가장 좋다고 한다. 십익은 각자 장기가 다르지만, 열명 중 셋을 뽑으라면 명경은 거의 항상 뽑힐 것이고, 청풍도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다만 이게 명경>십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만능케릭이라는 것.

십익과의 대결 전적은 귀도와 한번 겨뤄서 패배, [23] 승뢰와 2번 겨뤄서 1승 1패,[24] 청풍과는 4번의 비무에서 전승. 5번째 비무의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5] 십익 중에서도 단운룡에게는 밀린다고 한다. 방어전으로 일관하면서 광극진기의 한계시점까지 끌고간다면 승리를 노려볼 수도 있지만 본인 성격상 그러지 못할거라고. 팽천위도 명경의 십단금을 깰 수 있다고 한다.

당대 최고의 고수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단신으로 자기 신부를 구해내오기도. 모용도와 일합을 겨루어 그를 튕겨내고 남궁력과 모용도, 팽일강 3명의 절대고수[26]의 합공을 막으며 모용청과 함께 도주하기도 했다. 탈주하는 과정에서는 하북팽가의 도신 팽일강과 당가의 가주인 천수마안 만천신 당천표를 각각 차륜전으로 상대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당천표와의 대결에서는 당가 최고의 비전인 만천화우를 상대로 승리했다. 다만 이 만천화우는 소연신이 펼친 것과 같은 위력은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진천에 의하면 만천화우를 사용하는 당천표는 개인의 역량이라는 면에서 육대세가의 수위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소연신의 만천화우를 파훼해낸 자는 같은 사패인 진무혼과 철위강 뿐. 실제로 천잠비룡포 14권에서 협제검 두개를 꺼내 만천화우를 시전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몸 상태가 완전하지도 않은 소연신의 만천화우의 발동을 막기 위해 염라쌍왕과 일월차사까지 동원된걸 보면 무당마검 시절의 명경은 못 막을 가능성이 크다.

3.6 기타

3.6.1 과거 설정

본래 무적진가의 가신 삼안마군의 아들이다. 실제 삼안마군은 정도라기 보다 마도에 가까웠기에 욕심을 낸 성혈교가 그의 임신한 아내를 납치하고 가문의 마병 흑암까지 탈취한다. 분노한 무적진가의 가주 진천은 단신으로, 그것도 약관의 나이에 성혈교를 초토화 시켰지만 삼안마군의 아내를 구하진 못했고 그 뱃속에 있던 아이만큼은 구해내게 되는데 이 아이가 바로 명경이다. 귀환하며 진천은 허공진인에게 아이를 부탁하고 흑암은 허도진인에게 맡기게 된다.[27]

성혈교에 있을때 출생되어 태어나자마자 사교적인 방법에 의해 억지로 상단전이 열려버리고, 설정상 자의식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단전이 열리면 귀신에 들리거나 미쳐버리기 때문에 특별히 허공진인이 사사하였다. 억지로 상단전이 열린 탓인지 아니면 삼안마군의 핏줄인 탓인지 '순수한' 살기의 유혹을 끊임없이 느끼곤 한다. 예컨데, 작중 초반 황궁무림대회 출전 대비용으로 적당히 무공을 하나 만들면서[28] 동문들이 지도를 청하는데, 명경의 의견대로 투로를 짜면 상대는 살아남아도 반신불수가 되기 십상이라 조언듣던 사제들이 식겁한다... 타고난 살기 역시 허공진인의 직전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29] 그 외에도 무당의 무공은 부드러움으로 강을 제압하는 묘리 위주인데, 어째 명경이 펼치면 다 강검이 되곤 한다.

3.6.2 화산질풍검

대성혈교전에서 아직은 햇병아리인 청풍과 대면한다.[30] 명경 입장에선 청풍을 싹수있는 검사쯤[31]으로 생각하지만 청풍은 그야말로 간지폭풍을 만난 소년의 마음. 을지백은 명경을 가리켜 만검지련자, 모든 검이 연모하는 무인이라 평할 정도. 사실 무당마검 시점으로는 이미 거의 완성에 가까워진 상태. 흑림대전에도 참여했다고는 하는데 작중에서 딱 청풍의 퀘스트에 맞춘 서술만 나오느라 직접 등장은 없다. 에필로그에서 청풍과 정기 비무를 나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6.3 천잠비룡포

그분이 무당에 괜찮은 녀석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마두가 될 것 같으면 죽여라'(…) 삼안마군 아들이라니 닥치고 때려 부수는 식으로 갈 녀석이라고 예상했는데, 사실 마두나 마인같은 사악한 인간은 안되었지만, 종군 끝나고 명경이 해 온 일들을 정리하면 그리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무당파에 복귀했을 떄 무당파 문 앞을 지키던 서문범을 날려버렸고, 남해종군때는 오륜왜장중 지륜 마사유키를 단 세 합만에 부숴버렸다. 무림맹이 주관한 대철기맹전에서는 수십년동안 강호를 흔들었던 사마외도의 마군 백검천마를 쓰러뜨렸고, 마누라보쌈을 위한 모용일미 납치사건떄는 모용도, 남궁력, 팽일강 세 명의 합공을 뚫어버리고 직후에는 팽일강당천표의 차륜전을 이겨내고 유유히 남궁가와 모용가의 추적을 따돌렸다. 그리고 허공진인승뢰와 싸우고 실종되자 단신으로 철기맹을 닥치는대로 때려부수고 보았다. 이것 역시 소연신공의 예지력 이능인가

스승 덕분에 단운룡이 무당을 절대로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해[32] 무당과 관련된 일로는 마주칠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에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있다는 암시가 나온다.[33]

  1. 간파의 경우는 자신보다 지력이 낮은 적에게만 해당되므로 엄밀히는 상위호환이 아니다.
  2. 영광스럽게도(?) 진천이 첫번째로 점지했다고
  3. 사실 종군경험으로 PTSD같은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4.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악연으로 얽힌게 성혈교이다.
  5. 지원의 핑계를 띠고 있긴 하나 정치적으로 보았을때 무당은 독배를 마신 격.
  6. 이 공으로 무당에 대한 금전적 지원이 보다 확대된다.
  7. 이일은 무당마검내에서도 이질적인 에피소드이나 작가는 한백무림서의 시작 시리즈인만큼 세계관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굳이 넣은 에피소드라고 한다.
  8. 전체 과정은 실제 도입부로 1권, 군역으로 5권을 소모하고 후반부 단 두권의 분량만에 무림에 그야말로 간지폭풍을 선사한다.
  9. 이때 청풍을 만났다. 화산질풍검과의 크로스 포인트
  10. 남해 왜구 토벌전에서 중상을 입은 고혁을 치료하기 위한 대가. 살아난 고혁은 정작...
  11. 이때 최초로 북풍단이라는 이름이 언급
  12. 후에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의뢰주는 역시나 성혈교. 다만 의뢰비를 낼 생각은 없었다고.
  13. 대무당파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세세한 알력에서부터 진흙탕 싸움까지, 모든 굳은 일을 도맡는다.
  14. 다른 제자들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명경'은 이름이 아니라 '도호'다. 이는 명경이 무당으로 오게 된 사연때문. 명경의 본명이 밝혀질 에피소드가 있을지도.
  15. 본래 이 십단금은 무협소설들 속에서 무당파의 장법으로 자주 나왔던 무공이나 작가는 이를 변형하여 검법으로 등장시켰다. 이름의 유래에 십단콤보 금파검이란 농담이 있다.
  16. 일종의 연환검법으로 볼 수 있는데 명경과 싸운 강자들에게 연환식을 끊어내는 식으로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7. 당시 챠이는 영락제의 호위무사들과 싸운 직후라서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18. 흔하게 십단무적 이라고 칭해지는 것은 이 마지막 검결까지 단숨에 쏟아지는 것 때문이기도 하다.
  19. 당대의 세가주들에게 삼안마군 이후로 가장 무형기를 강력하게 구사한다는 평을 받았다. 물론 그 세가주들도 명경이 삼안마군의 아들인지는 모른다.
  20. 혈맥이 잠재력을 선사하고 사술이 그 잠재력을 깨워냈다라고 볼 수 있을 듯. 어쨌거나 무림 출도 당시에 이미 미미하나마 의지하에 염력을 구사한다.
  21. 덕분에 영락제를 구한다.
  22. 그냥 무사1, 무사2 이런 애들은 염력만으로 뼈를 부숴낸다.
  23. 둘다 만전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결정적 순간에 기억을 잃은 사질 단리림을 보고 집중력이 흐트러진데다 단리림이 술법으로 부적까지 날려 명경에게 암습을 가하는 바람에 거의 양패구상이 나버렸다. 다만 명경이 생각하기로는 질 만하니 진 거라고... 귀도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당시의 귀도는 흑암급의 신병을 지닌 상황은 아니었다. 작가 네타로는 이 대결 후에 무공에 걸맞는 무기를 얻는다고.
  24. 첫번째 대결에서는 명경이 밀리다 드디어 흑암을 득템하고서야 승뢰와 호각을 이루었지만 분명한 열세. 두번째 대결에서 청운곡을 지키고 있던 승뢰와 명경이 겨뤄 명경이 승리했다. 다만 이 승부에서는 승뢰는 악도군, 목영진인, 모용청, 검성 남궁연신 등 수많은 고수들과 일주일간 차륜전에 가까운 승부를 벌였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게다가 무신 허공노사를 만나 털리도록 털린 후였다. 두 대결 모두 패배한 쪽이 분명한 핸디캡이 주어진 상황이었다.
  25. 둘 다 비무를 벌일 때마다 발전하고 있고, 4번째 대결에서는 청풍이 명경을 반초 차이까지 따라왔다고 한다. 이 결과는 화산질풍검 엔딩에서 나타난 모습이고 앞으로도 어찌 될지는 모르는 일. 청풍은 이후 서왕모를 만난 기연으로 십단금 전반오초를 파훼할 심득을 얻는다고 한다.
  26. 육대세가의 수장들이다. 물론 모용도는 무게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27. 당시 무당산이 명경을 부르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28. 이게 그 진무십삼권
  29. 허공진인의 깊은 경지로 명경의 살기를 다스리지 않았으면 명경은 마도를 걸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버지도 보통 인물은 아닌지라. 다만 허공진인 스스로도 본인의 무극진기가 전장에서의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것이기에 어느정도 살기가 스며있을 가능성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연마를 했기때문이라고도. 어쨌든 명경은 적당히 제압할 수 있는 상대에게도 살검을 휘두를 충동을 지니고 있다. 유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30. 이 부분은 무당마검에서도 등장했다.
  31. 그래도 당시 상황에서 분명 청풍보다 강한 화산의 동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콕 찝어서 청풍을 주목한다. 정확히는 청풍이라기보단 검과 내공이지만.
  32. 신마맹 옥황과 만나서 상단전이 폭주하기 직전인 도요화를 구하기 위해서 허공이 태극도해와 무극진기를 내주는 대신, 이 무공으로 무당제자를 해하지 말아달라고 했기 때문.
  33. 도요화로 인해 무당에 은을 입었지만 은과 원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으며, 아직 명경과 단운룡의 인연은 아직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명경은 파문제자라 무당제자로 보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