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논란

1 비판과 논란

1.1 외모 논란

보다시피 머라이어 캐리의 외모는 타 디바들에 비해 비교적 아름다운 편이었으며 다인종 혼혈임에도 불구하고 백인과 흡사한 피부색으로 당시에 큰 이점을 보지 않았겠냐는 비판이다. 게다가 무려 175cm의 큰 키에 다리가 긴 비율좋은 몸매 또한 이 논란에 한 몫했다.데뷔초의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전형적인 80년대 미국 여성들이 하던 덮수룩한 파마 헤어였다. 하지만 이런 헤어스타일에도 그녀의 외모가 묻히지 않을 정도였고 90년대 중반에는 미모와 몸매가 절정을 찍어 당시 메인스트림 가수중에 머라이어의 외모를 따라갈 자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당시 본인도 그런 비판에 꽤 신경썼는지 몸매를 드러내지 않는 롱 드레스를 보통 즐겨입었고 팬들도 외모보다는 음악적인 측면을 더욱 강조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흑인 음악을 하면서 흑인 팬층 얻으려고 흑인인 척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특히 인기를 위해 힙합을 팔아먹는다는 비판이 강했다.) 하지만 이 비판은 약간 무리가 있다. 머라이어가 백인 중심의 스탠더드 팝을 한 것은 소니의 전략이었다는 평이 많고 그녀도 원래는 흑인이기 때문에 흑인 음악을 듣고 자랐다고 밝혔다. 게다가 그녀는 이미 많은 힙합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아니면 《Angles Advocate》 같은 앨범이 만들어질 리 없다. 실제로 그녀는 어릴 때에 어떤 인종에도 속하지 못하고 차별을 받았다. 본인 곡 〈Outside〉와 〈My Saving Grace〉 등에서 이와 관련된 가사를 다루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녀의 90년대의 그 독보적인 인기에 뛰어난 외모가 큰 몫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안티들도 대부분 90년대의 미모는 인정한다.

1.2 목소리와 립싱크 논란

가장 큰 논란이자 안티들이 현재의 머라이어 캐리를 까는 가장 큰 요인이다. 팬들도 목소리와 립싱크 얘기가 나오면 모두들 더듬이(?)를 곤두세우며 키배에 맞서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다. 완벽한 소리를 목표로 하는 성악가가 아닌 대중가수들에게 주어진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전성기의 머라이어 캐리는 노래를 정말 잘 했지만, 불행히도 그시절에 노래를 너무 잘 했기 때문에(...) 이후 전성기의 자기 자신과 비교되어버리게 되는 것.지금도 여전히 A급 가창력이지만 S+급이던 시절때문에 대중들의 요구치가 그때로 올라가버려서 계속 까임을 받고있다

1.2.1 목소리의 악화

머라이어 캐리/창법 항목 참조.

1.3 기타 확인되지 않은 논란

1.3.1 싱글 덤핑 논란

머라이어캐리하면 빠질수없는 이야기가 이 싱글 덤핑이다. 보통 안티팬이 머라이어 캐리를 까면 팬은 또 엄청난 1위곡으로 쉴드친다. 그러면 바로 이 이야기가 튀어나온다. 사실 소속사와 팬들도 인정할수밖에없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덤핑노래들이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더 많은 싱글에 대한 덤핑 논란을 제시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디스코 그래피를 잘 살펴보면 알겠지만 쟈넷 잭슨 등의 가수와 비교해 봐도 탑텐 싱글이 매우 부족한 데다가 Hot 100 안에 든 싱글 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1위 싱글은 18개로 비틀즈에 이어 2위를 자랑하나 Hot 100 싱글의 수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걸 봐도 머라이어의 싱글 수 자체가 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1990년대 소속사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여 각 앨범마다 싱글 수를 적게 제한하는 싱글 발매 억제를 썼기 때문인데 이 전략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싱글이 돋보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전략은 성공했지만 1등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1990년대에 활동했던 가수들의 팬들에겐 공공의 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의혹은 계속 되고있지만...머라이어의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알겠지만 1990년대에 싱글컷한 노래들 중 Hot 100 안에 들어가지 못한 노래는 보기 드물다. 싱글컷을 많이 했다면 당연히 Hot 100 진입곡이 훨씬 많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Daydream> 같은 경우는 싱글들이 너무 대박을 터트리는 바람에 앨범 총판이 3천만장을 넘지 못했다. 덤핑은 일종의 판매 상술이다. 빌보드에서도 머라이어의 덤핑곡들을 다 인정해주었다. 그리고 머라이어가 덤핑으로 16주 1위를 달린 것을 보고 그 후에 덤핑을 해서 저렇게 장기집권한 노래는 없다. 16주 1위 한 데에는 당시 머라이어의 엄청난 인기,보이즈 투 맨과의 시너지효과, 노래의 힘 또한 충분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실상 덤핑만이 16주 1위에 기여한게 아닌 셈. 덤핑을 안했어도 1위를 할수있었던 노래지만 덤핑을 해서 16주연속 1위라는 기록을 만들어낸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머라이어의 <One Sweet Day>가 1위에 있을 때 2위에 있었던 휘트니의 <Exhale>을 포함한 1위 경합을 벌이던 곡들은 모두 덤핑을 했다. 다만 1위에 가려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언제나 1위만 크게 부각되는 법. 사실 90년대 덤핑 안한 가수들을 찾는게 더 드물 것이다. 마이클 잭슨도 했으니 뭐....

1.3.2 페이올라 논란

데뷔 앨범의 네 싱글이 모두 1위를 차지한 점, 머라이어 캐리의 소속사가 대형 소속사라는 점, 그리고 머라이어 캐리의 남편이 그 소속사의 사장이라는 점 등으로 '아무래도 머라이어가 1위 싱글을 미친 듯이 늘려가고 있는 건 페이올라 때문이다!' 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페이올라란 돈 주고 라디오에서 음악을 틀어달라고 하는 것. 빌보드는 라디오에서 많이 틀어지기만 해도 1위를 할 수 있다. 실제로도 머라이어 캐리는 라디오 에어플레이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이득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머라이어는 95년 한 잡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대화는 보통 일상적이다. 결혼을 했다고 특혜를 운운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제로도 타 가수의 페이올라 논란이 그렇듯이 근거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복귀 이후, 미국에서 판매량이 10% 정도 차이났던 마돈나의〈Hung Up〉은 7위였는데〈We Belong Together〉는 14주 1위라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여전히 디지털에 비해 라디오의 심한 강세로 페이올라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데 〈We Belong Together〉가 갖고 있는 에어플레이 기록이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이유는 장르 차원에서 접근해봐야 한다. 위빌롱은 Pop과 R&B가 섞인 장르인데 그 덕분에 R&B 라디오 채널에서도 틀어줬고 팝 채널에서도 틀어줬다. 이 덕분에 에어가 높았던 곡들은 얼리샤 키스의 〈Fallin〉, 비욘세의 〈Crazy in Love〉와 〈Irreplaceable〉, 리애나의 〈Umbrella〉와 〈What's My Name?〉 이 있다.

하지만 머라이어가 페이올라했다는 증거는 없다. <We belong together>가 처음 나왔을때만 해도 그녀는 아직 한물간 가수취급을 받고있던 시기였는데 돈을 준다고 라디오 방송국에서 그렇게 엄청나게 틀어줄리가 없다.
라디오 에어플레이에 비해 부실한 음원판매량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2005년 당시에는 음악시장이 피지컬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였다. 싱글도 앨범과 마찬가지로 피지컬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었고 인터넷에 발달에 따라 디지털 판매량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디지털 시장이 피지컬 시장보다 컸던 때도 아니다.[1]즉 이 시기엔 싱글판매량이 잘 나올 수가 없었던 시기이다.

1.3.3 기타

게다가 2000년대를 대표했던 곡 top100곡에 <We belong together>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은 5위를 했지만 2013년 빌보드55주년 역대 Top 100에선 블랙 아이드 피스의 <I gotta feeling>이 6위를 차지했고 <we belong together>은 11위를 차지했다. 그러니 페이올라 논란이 더 잦아질수밖에.
그러나 <I gotta feeling>은 2009년 하반기에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집계기간에 노래의 차트인기간이 전부 포함된 것도 아니었으며 비연속 14주 1위였던[2] <We belong together>와 달리 연속 14주 1위였다. 게다가 <I gotta feeling>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디지털 싱글이다. 때문에 <I gotta feeling>의 순위가 높은 것도 당연한 것이다.


아무래도 최악의 내한 공연 등의 문제 때문에 한국에서 머라이어 캐리를 비난하는 여론이 강한데, 물론 퀄리티가 떨어지는 내한 등은 충분히 마이너스 요소이고, 그렇기 때문에 비평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하지만, 비평과 비난의 경계를 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그러한 비평의 영역을 초월한 비난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 어쩌면 잘못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뭐든지 과한 비난은 눈살 찌푸려질수밖에없다. 하지만 유독 머라이어캐리가 많다는건 그만큼 비난거리를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시켰기때문인것도 있다.

1.4 과소평가

머라이어는 유독 과소평가가 심한 가수다. 평단만 하더라도 전성기 시절 그래미에선 주구장창 물만 먹였으며 나중에 재기 후에 준 상도 제너럴 필드나 팝 필드가 아닌 알앤비 필드에서였다. 게다가 2000년대 이후 나온 앨범들의 메타크리틱[3]점수[4] 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낮은 편이다. 요즘 잘나가는 가수들이나 데뷔한지 10년도 안된 젊은 가수들은 앨범을 냈다하면 메타크리틱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비욘세,테일러 스위프트,리아나,아리아나 그란데. 머라이어의 재기앨범인 <The Emancipation of MiMi>만 하더라도 저 가수들의 앨범퀄리티에 절대 밀리지 않음에도 점수가 낮다. 그리고 각종 잡지나 사이트에서 발표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같은 순위에서도 머라이어는 하위권이거나 순위권에도 없다. 이처럼 머라이어가 유독 과소평가 당하는 이유는 그녀가 40대의 중견가수임에도 메인스트림에 몸담고 있다는 것 때문인것도 있다. 이러한 과소평가는 대개 가수가 노년의 나이가 되거나 사망할 경우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머라이어는 아직 50대도 안된 나이이기 때문에 현재로썬 이런 과소평가를 무시하고 커리어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애초에 평론가들이 아무리 과소평가하더라도 그녀의 거대한 음악적인 성과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전설로서의 위치가 바뀌진 않는다.

  1. 디지털음악시장이 본격적으로 음악시장의 중심에 자리잡게된 것는 2008년쯤부터다. 이후 스트리밍의 발달로 디지털 판매량 비중마저 감소하기 시작한 때는 2013년경부터다.
  2. 4주 1위후 캐리 언더우드의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버프를 받은 곡에게 1주를 내준 뒤 다시 10주간 1위에 오른다.
  3. 각종 평론사이트의 점수를 계산하여 점수를 내는 사이트
  4. 메타크리틱은 2000년대 이후의 앨범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