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vs 메뽕.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 히로뽕의 합성어. 사대주의 수준으로 MLB를 광적으로 신봉하고 또 그에 대한 반대 급부로 자국 선수 및 자국 리그를 과도하게 깎아내리는 행태를 보이는 자들을 말한다. 해외야구 팬에게 있어서 사실상 국뽕의 반대말.
세계 최고의 야구 리그를 보며 세계 최고의 팀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 및 야구 지식이 허접한 KBO 리그를 보고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뽕 및 기타 저질팬들보다 격이 다를 정도로 우월하다고 자부하며, 이들에게 있어 MLB는 신성불가침의 성역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수준 낮은 자국 리그의 선수들이 '감히' MLB에 진출한다고 하면 저열한 KBO 리그 수준의 선수는 수준 높은 MLB에선 절대 통하지 않는다며 일제히 비관적 전망과 악플을 쏟아내며 인지부조화를 극복하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박찬호나 추신수 같은, 마이너 시스템을 거쳐 MLB에 올라온 선수들은 이들의 공격 대상이 아니다.
2 유래
이 단어가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급격히 유행을 타기 시작한 건 류현진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MLB 진출 전후. 사실 류현진 이전에도 이상훈, 진필중, 임창용, 구대성, 최향남 등 여러 KBO 출신의 선수가 MLB에 도전한 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오퍼 자체가 없어서 가지 못했거나 전성기가 훌쩍 지난 나이 등의 이유로 미미한 활약에 그치고 말았기 때문에 KBO에게 MLB는 감히 올려다 볼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었다. 따라서 사상 최초로, 특히 유일하게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젊은 나이에 KBO 최고의 선발 투수로서 KBO에서 MLB로의 직행을 시도하는 류현진에게는 과연 MLB에 통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 시선과 의문부호가 더욱 강하게 붙어있었고, 류현진을 MLB 진출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MLB 팬덤은 단순 회의론을 넘어 류현진 및 KBO를 과하게 깎아내리고 류현진에게 후한 평가를 하는 이들을 조롱하기 이르렀다.
그러나... 류현진의 포스팅 피는 이들의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2,573만 7,737달러 33센트라는 금액이 나오며 메뽕들은 역관광을 거하게 당하며 데꿀멍. 하지만 이후에도 류현진이 못하는 날에만 귀신같이 창궐하여 국뽕 vs 메뽕의 대혼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메뽕이 창궐할 시, 이들의 패턴은 다음과 같다.
- 진출 이전
- 류현진 수준 정도의 투수는 미국 대학 리그에도 널렸다.
- 류현진을 거액으로 영입하는 단장은 머리에 총을 맞은 것이다.
- 포스팅 금액이 망신스러울 정도로 저조해서 포스팅 자체가 무산될 것이다.
- 메이저스카우터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류현진이 오버하고 있다.
- 다저스 입단 직후
- 류현진은 선발급이 아니다.
- 베켓, 릴리, 카푸아노가 있어서 5선발도 힘들다.
-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
- 불펜에서 빌빌대다 마이너로 밀릴 것이다.
- 데뷔 후
- 아직 타자들에게 생소해서 류현진이 먹히는 거다.
- 한달 정도 지나고 나면 대놓고 털릴 것이다.
- 구위가 약해서 맞으면 다 넘어간다.
- 매경기 홈런을 맞으며 홈런공장이 될 것이다.
- 타자 수준이 높은 AL(아메리칸 리그)에 가면 탈탈 털릴 것이다.
- 루킹 삼진이 많아 거품이다.(일명 루거삼)
- 심판이 스트존을 넓게 잡아줘서 류현진이 완봉승했다.
그러나 류현진을 비롯해 이후 강정호, 박병호, 오승환, 이대호 등이 속속히 MLB에 진출해 좋은 활약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메뽕의 기세도 많이 사그라든 상태.
하지만 2016년, 시즌 초에 신인왕, 50홈런, wRC+ 150 등을 거론하며 메이저리그 별거 아니다라며 호들갑을 떨던 국뽕들이 시즌이 지남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KBO 출신 선수들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인해 입을 다물면서 메뽕들에게 완패를 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