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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야구 커뮤니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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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주소 : [1] |
1 개요
한국의 야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프로야구리그 MLB, KBO 등을 다루며 대한민국의 인터넷 야구 관련 커뮤니티 중에서 디시인사이드의 국내야구 갤러리와 함께 가장 큰 규모이며 흔히 엠팍 이라 불린다.
2001년 개인 사이트로 시작해 커뮤니티인 MLBPARK로 발전하였다. 이후 더스포츠, PSG KOREA의 스폰서를 받았다. PSG KOREA의 스폰서가 끝난 뒤로 독립해 운영하였으나 자금 부족으로 서버 상태가 악화돼 유저가 감소, 커뮤니티가 크게 위축되었다. 2006년 5월에 동아닷컴이 인수해 현재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인터넷판 동아일보의 계정이 호환되어 동아닷컴 아이디가 있으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엠엘비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후 30일간 글 및 댓글작성을 할 수 없다.
엠팍 사이트 자체가 규모에 비하여 게시판이 매후 노후되었고 개선의 여지도 안보이며, 개선이 개악이 될뻔한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운영측이 사이트를 뜯어 고치고 보여주니 차라리 후진 사이트가 낫다고 해서 되돌렸다. 사이트 접속 등에서 에러가 많은 편이라서 회원들의 비판을 받는다. 주기적으로 게시판을 갈기 때문에 과거게시물은 옛 게시판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도배 방지만 해도 자체적으로 하루 20개 글쓰기 제한을 두면 애초에 규정위반을 안하니 서로 편한데, 그것조차 못만들고 20개 넘은 유저를 다른 유저가 하나씩 세어보고 신고하는 황당한 신고 시스템을 유지중이다.
사이트 내에서 논란이 많았고(엠엘비파크/사건사고 참조), 사이트가 망하는 기로에 선 적도 꽤 있으며, 엠엘비파크에서 따로 분리된 커뮤니티도 꽤 있으나, 꿋꿋이 생존하며 시작한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유저가 서식하고 있다.
2 게시판
2.1 MLB 타운
메이저리그가 주제인 게시판의 명칭. MLB파크의 '파크'는 박찬호의 성을 영어로 쓴 'Park'에서 가져온 것인만큼 박찬호의 데뷔시기부터 존재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오랜기간 동안 유지되어,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팬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 팬들의 거주지가 되었다. 엠타운, 엠게라고도 불린다. 물론, 상대적으로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로 대표되는 인기팀들의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 두 팀을 포함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팀들 팬들은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가 가장 강하니 부심부려도 된다는 오만함이 깔려있다. 류현진이 MLB에 진출한 후로는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등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나 그 소속팀에 대한 글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LA 다저스 팬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류현진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도 LAD 응원하는 글에는 댓글이 수백개 씩 달리며 최다 댓글 수 순위목록을 독점하는 것은 예사. 글을 작성하는 유저들은 대개 글 제목 앞에 BOS, CLE, ATL, OAK 등으로 어느 팀 위주의 글인지 명시하거나 닉네임 옆에 붙일 수 있는 팀 로고로 어느 팀 팬인지 나타낸다.
이 쪽에서 활동하는 고정 유저들 중 일부 능력자들은 티스토리나 네이버 등에서 각자의 팀을 위주로 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관련 포스팅을 하는 팬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한다. 물론 해야갤 쪽 사람들도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블로그에서야 해야갤러든 엠타운 유저든 눈팅하든 댓글놀이하든 많은 교류가 벌어진다. 이들 블로거들의 글 중에는 여러 기자들이 눈팅을 해서 베껴 쓰는 정도로 정확성과 퀄리티가 높은 글들도 많으니 해외야구에 입문하려는 팬이나 한국야구에 진출한 선수에 대해 궁금한 팬들은 MLB 타운이나 팬 블로그를 잘 찾아보는 것도 좋다. 특히 마이너리그 쪽에 대해서는 한국야구만 취재하는 기자들보다 오히려 수준이 높다는 자부했지만, 2012년 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과정에서 류현진의 몸값이 500만달러도 안된다면서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류현진 팬이나 국뽕으로 매도하며 좆문가질을 하다가 $25,737,737.33라는 포스팅 결과에 망신을 샀다.
대신 엠게 유저들이 밀던 정도의 비관론은 미국에도 있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좆문가라고 불리는 이유는 쓸데없는 부심을 부리거나 남의 의견을 싸그리 무시하기 때문. 전문가들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함부로 무시하진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류현진등 한국 선수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 오히려 메뽕이나 일뽕으로 까이는 신세가 되었고, 그에 대한 반발도 생겨났다. 심지어 류현진의 MLB 진출에 대해 비관론을 낸 것을 사과하라는 말까지 있었을 정도.
한동안 류현진은 어그로 및 키배 떡밥용으로 자주 쓰였지만 류현진이 현지에서도 인정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부정적이던 의견들도 지켜보자는 신중론쪽으로 기울어졌으며, 2시즌 연속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2014년 말 이후 로는 류현진에 대한 비난은 많이 감소한 상태다. 어그로 종자들은 여전히 사소한 트집거리라도 보이면 까기 바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초창기와 비교하면 호의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대신 국빠 성향 유저들이 지나치게 득세하며 류현진 폄하한 외극숭배 메뽕들은 단체로 할복하라는 기세로 도 넘은 분탕질을 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드비 유저들이 대거 엠게를 떠나며 퀄리티가 날로 시궁창으로 떨어졌다. 자신들이 성토하던 소위 외국숭배자들이 류현진에 대해 고평가하던 유저들을 업신여기던 짓을 반대로 똑같이 자행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극과 극은 통한다. 자업자득, 인과응보요 사필귀정이라는 개드립으로 이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자신들이 분개해 마지 않던 짓을 똑같이 갚아주는 것은 처음 그 짓을 저지른 이들과 자신들이 한치도 다를 바 없는 존재임을 입증하는 셈이다. 그 결과 다저스와 류현진, 국내선수의 MLB 진출설, 그리고 새롭게 떠오른 떡밥인 선동열 메이저 진출 가정(...) 외의 이야기를 하는 유저가 오히려 특이해보일 정도가 되었다. 게시판 글 퀼리티가 떨어졌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보면 대부분 메이저리그에 대해 쥐뿔도 모르는 류현진빠나 국뽕 종자들이 오면서 물이 더럽혀졌다는 식으로 비아냥거린다.
그렇다면 2013년 이전 MLB 타운이 엄청 선진적이고 수준 높았던 커뮤니티였냐고 하면 무작정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MLB타운은 박찬호의 전성기가 지난 뒤에는 양키스팬과 보스턴팬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특정 팬들이 장악하는 커뮤니티 퀼리티가 과연 진심으로 퀼리티가 높으며,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언제까지고 높을 수 있냐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사태를 방관만 하고 있는 게시판지기가 제일 많이 까인다. 그러나 2015년 현재 이러한 비난도 조금은 생각해봐야 될것이, 현재 게시판지기는 단 한명만이 제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나머지 한명은 임시로 일하는터라 처리를 거의 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중에 유명했던 유저의 명복을 비는 일이나 게지기 처리까지 모두 소화하는 것을 보면 무작정 욕할수도 없는일이다.
세이버메트릭스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이 업계의 다른 사이트에 비해 많은 게시판이기도 한데, 대개의 논의 양상은 그저 평행선을 달리며 소모적인 논쟁만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론 이해하지 못한다는 정신승리법이 생각나는 입장을 갖고 세이버메트릭스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는 이들 중에는 세이버메트릭스 애호가들이 완장질 좆문가질을 한다고 까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이들이 세이버메트릭스 애호가들보고 좆문가질 한다고 까기 전에 토론이나 키배의 주제가 되게 마련인 각종 스탯들에 대해 이해하고자 노력이라도 하는지는 의문이다. 엠팍 다른 게시판에서의 다른 키배들도 마찬가지지만, MLB타운에서 벌어지는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키배의 대부분은 세이버메트릭스 애호가들이 어줍잖은 지식으로 벌이는 좆문가질은 드물다. 오히려 안티-세이버메트릭 성향 유저들이 보여주는 스탯에 대한 잘못된 이해, 또는 소수 통계적 아웃라이어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한다. 예를 들면 BABIP, FIP을 논하며 제레미 헬릭슨, 톰 글래빈의 사례만 주구장창 우려먹으며 이 스탯은 똥이야! 똥이라고! 히히! 오줌발사!라 한다든가... 또한 자신의 접근에 대한 타인의 지적을 제대로 된 근거를 갖고 반박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잘못된 시각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상대방의 냉소적인 태도나 비꼬기만 물고 늘어지는 징징질과 정신승리 시전 등의 양상을 띤다. 노골적인 답정너까진 아니어도 꽤 다양한 사례가 많다. 사실 자기 주관에 안 맞는 스탯만 집중적으로 깐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 희생양이 되는 스탯은 BABIP과 FIP이 주를 이룬다. ERA>>>FIP 같은 내용의 글을 쓰면 순식간에 추천이 올라간다. 6월부터 추천인 공개제도가 시행중임에도 신나게 올라가는 기세를 보면 흠좀무.
2013년 12월 에는 추신수의 FA 문제를 놓고 한참동안 어그로들이 설쳐대며 분위기를 흐려댔다. 그리고 마틴김이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엠팍에서는 이미 악질적인 찌질이로 유명한 어그로 종자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저격 때문에 언급만 안될뿐가 악의적으로 그 글을 신고해 DL로 보내버린 일도 있었다. 얼마 안 가 DL이 철회되고 그 어그로 종자는 DL이 누적되고 멀티 아이디를 쓰고 있다는 것이 들통나면서 다시 한번 영구차단. 이는 악의적인 신고가 아니라 마틴김이 자신의 책을 흥보하기 위해서 류현진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은다음에 글을 올렸는데 원칙적으로 광고및 흥보글은 DL사유가 맞다 DL철회 이유도 신고자가 멀티일경우 신고자격이 안되서 철회된것이지 신고자체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
엠엘비파크에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그 소속팀에 대해 지나치게 우호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마치 수년전에 기승을 부리던 무조건적 박지성 숭배자들과 극성 맨유팬들을 종목만 바꿔서 보는 것 같다. 특히 2015년 강정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로 조디 머서등 피츠버그 파이리츠 기존 내야수를 제치고 주전 위치를 꿰차기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조디 머서, 조쉬 해리슨 등의 선수가 못하는 경우에는 쾌재를 부르고 해당 선수들이 못하길 바라는 신종 어그로가 설치고 있다. 물론 그 반대 역시 만만치 않게 설친다. 그리고 종종 한게인들이 와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 로저스 어느 급이었나요?? 양키스의 송은범이요.
물론 반면에 여전히 비관론적인 메뽕으로 까이는 경우도 많은데 예를들어 16시즌 전 스토브리그에서 오승환은 로젠탈에 갖다 대기는 커녕 그냥 AAA에도 널린 흔한 불펜 투수이며 심지어 그정도 구위는 AA에도 널렸다는 말까지 나왔으나 시즌을 까고보니 로젠탈은 탈탈탈 털리고 있고 오승환은 올스타급 성적을 내며 MLB 최고 수준의 불펜으로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서 오승환에 대한 비관론을 펼치며 오승환은 안된다고 하던 팬들은 물론이고 로젠탈 만큼은 아니지만 준수한 성적을 남길거라고 예상하던 팬들까지 죄다 야알못으로 만들어버렸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다저스 와서의 행보가 워낙 말이 많다보니 프리드먼을 무조건 비판하는 쪽과 무조건 옹호하는 쪽으로 나뉘어 논쟁이 펼쳐지는 일도 많다.
글의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주로 KBO쪽에서 유입되면서 무의미한 비교글 및 뻘글들 숫자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이다. 한국 선수에 대해서 폄하하거나 헐뜯는 글들과 일본 선수에 대한 아낌없는 무한 우호 및 옹호하는 이들과 함께 한국이나 일본 선수들에 관해 서로 헐뜯는 논쟁을 펼치는 게 일상이 되었다.
한국 선수와 전혀 관련없는 팀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메뽕이라 불렸던 이들이 욕하던 다저스 관련 글도 리젠이 별로 없다. 그저 고정적으로 활동하는 몇 유저들이 메이저리그 관련 글을 주기적으로 올릴 뿐이고, 그마저도 별 관심 없이 스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메이저에 진출하며 많은 관심거리와 논쟁거리를 양산했기 때문에, 원래부터 MLB 진출 한국 선수들의 지분이 컸었던 이 게시판이 이제는 그런 선수들 관련 글로 거의 덮힌 상태.
한국 선수들이 많이 진출하고 성공하는 것도 좋은 일이나, 다른 팀들을 응원하는 이들은 게시판에서 그 팀들의 관련 소식들을 접하기 어려워진다. 기존 유저들이 엠팍을 대거 이탈한 이유들 중 하나. 또한 일본 선수들을 이용해서 어그로를 끄는 게 쉬워지기도 한다. 최다댓글 란을 보면 일본 선수/한국 선수 관련 논쟁으로 뒤덮여 있을 때가 많다.
2.2 한국야구 타운
한국 야구가 주제인 게시판. MLB파크가 해외야구를 다루던 곳이였기에 나중에 추가된 부분이다. 사이트 이름이 'MLB파크'임에도 2016년 현재 MLB타운보다 훨씬 활성화 되어 있다. 하루 게시물 수는 대략 '한국야구타운'이 'MLB타운'의 10~20배 정도인데다 게시물당 조회수도 훨씬 높다.
프로야구 관련하여(은퇴, 이적, 야구단 내부 사정 등) 온갖 썰들이 올라오곤 하는데, 과장 섞어서 모든 경우의 수에 맞춰 그만큼 썰이 올라오는 수준이라 대부분 지피셜을 가장한 뇌피셜에 가깝다. 간혹 찌라시를 보는것과 비슷하게 맞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그냥저냥 넘어가기는 하지만 악의적인 의도로 뇌피셜을 오피셜마냥 푸는 경우도 있다.
암암리에 스스로 타 커뮤니티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 자화자찬하는 경향이 있고, 의학, 생리학, 통계학 등의 전문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한 주제나 구단, 기업의 실제 상황 등 사실 확인이 요구되는 사안에 관하여 인터넷 검색이나 자신의 막연한 추측을 절대시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좆문가들의 향연.
개설 초기(2003~2004년) 단기간에 한국야구 커뮤니티의 대표격으로 성장했으나, 내부적인 분쟁과 몇 가지 사건을 계기로 탈퇴한 유저들이 파울볼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빠져나가 잠시 한산해 지기도 했다. 이후 꽤 오래 활동했던 한 유저가 불펜에 "이제부터 kbo 관련 글은 한국야구 게시판에 쓰는 게 어떨까요?"라고 제의하고 당시 썰렁해진 한게를 아쉬워 하던 유저들도 이를 대 환영하면서 조금씩 커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제의했던 유저는 불펜에서 몇 가지 사건을 겪으며 이웃집이던 베이스볼파크로 이사를 가게 된다.
베이징 올림픽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야구가 선전함에 따라 인터넷의 야구붐을 타고 완영하게 부흥에 성공. 10개구단 팬이 모두 섞여 있기 때문에 소모적인 논쟁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또한 야구 관련 언론사 기자, 방송 관계자 대부분 선수들 중 상당수는 야구팬 여론을 확인하는 용도로 한국야구타운을 이용하며, 무언가를 떠보는 용도로 떡밥을 푸는 경우도 상당하다. 또한, 대부분 남성유저였으나 한국야구의 여성 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유저들의 비율도 증가했다. 이런 성별비중 차이 때문인지 같은 사이트 임에도 이웃한 '불펜'과는 상당한 성향 차이를 보인다.
10개 구단이 함께 게시판을 쓰는 야구 커뮤니티에다 팀별 대립구도가 명확한 야구인지라 대립과 논쟁이 불펜보다 심할 것 같지만 외부에서 사건이 터지지 않는다면 비교적 원만하게 지내는 편이다. 2012년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하향평준화 논란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반박하고 멸시하며, 깔아뭉개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결국 타이중 참사가 터지면서 하향평준화 주장을 멸시하던 의견들의 힘이 약해지는 후폭풍도 강했다. 물론, 그래도 하향평준화를 깔아뭉개는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이후 메이저진출 선수가 늘어나고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2015시즌 김성근 감독의 구식 야구를 보면서 하향평준화 소리는 줄어들었다.
사실 대충 보면 나름대로 존댓말도 쓰고 예의를 갖춰서 하는 사이트 같지만, 현실은 존댓말만 쓸 뿐 디씨 야갤이랑 전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디씨는 대놓고 반말로 직설적으로 얘기하기라도하지 존댓말 쓰면서 대놓고 비아냥거리는 게 더 혐오스럽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 팀 팬 하는게 무슨 죄라고 툭하면 그팀에 그팬이라면서 팀과 팬을 엮거나 수많은 팬들이 모여서 이룬 팬덤을 간단하게 매도하기 일쑤. 분석글은 가뭄에 콩나듯 나고, 나이먹은 인간들이 자존심싸움하는 곳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암만 나이 먹어봐야 익명성을 등에 업으면 사람이 어디까지 이기적이고 유치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이트.~ 그팀에 그팬 드립치는 것들은 그 에미에 그 자식 드립 당해봐야 정신차릴듯
이상할 정도로 약쟁이에 대해서 반감 인식이 강한데,[1] 사실은 위에 설명된 자화자찬하는 특성하고 무관하지 않은 듯 하다. 그런데 이것도 현실은 내로남불의 향연이라는게 함정. 2016년 들어 특급 성적을 내고 있는 약쟁이를 보유한 두 팀의 약쟁이 관련 태도가 볼만한데, 그나마 처음부터 김재환이 주목받고 사방에서 십자포화를 당한 두산의 경우에는 화력도 부족하기도 하고[2] 해서 적당히 포기하고 지내는 반면, 홍팍이라고 할 정도로 해당 사이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팬들은 내로남불의 절정을 보여준다. 예시 [3]
2.3 불펜
사이트 초기부터 존재한 게시판으로 자유게시판에 해당된다. 최초엔 '불타는 게시판'이란 형태로 검열삭제가 주를 이루던 게시판이었으나 사이트 규모가 커지며 양지로 나와 자유게시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때 야구 관련 사이트니까 자게도 야구와 관련된 제목을 짓자는 취지에서 나온 이름이 불펜이다(불타는 게시판 → 불판 → 불펜). 게시판 이용자들은 서로를 불페너(Bullpen+er)라고 부르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질문하거나 광고하는 글에는 불펜 형님들이라는 호칭도 쓰인다. 이는 남성층 비율이 높기 때문이며, 간혹 등장하는 여자가 쓴 글은 상당한 환영을 받는다.
19금 게시판답게 해가 지면 은꼴사 및 야짤에 준하는 사진이 올라오며, AV(영상물)에 관한 질문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어떤 여자의 몸매 사진이 올라오면 소위 '젖문가'를 자칭하는 유저들이 무조건 의젖이니 의학의 힘이니 수술이니 하며 평가를 하곤 한다. '미섹사'(미미한 섹(색?)골 사이트)라 불리던 시절의 잔영. 지금도 '주번나'(주위가 번잡하면 나중에 보세요)라는 제목으로 야한 사진이 올라온다. 타 사이트 이용자들에게는 색골들이 가득한 남초사이트라는 평을 받는다.
불펜의 상징성은 비아냥, 허세, 미섹사이다. MLB파크 특유의 조롱질, 비아냥은 일베저장소, 디시인사이드를 능가한다. 기본적인 본성은 저들과 별 차이가 없는데 억눌림을 당하면서 저런 식으로 변질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엠엘비파크 자체가, 야구관련 사이트지만 불펜에는 축구관련 이야기가 자주 올라왔는데 2008년 초부터 야구관련 행사에 나온 걸그룹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 걸그룹 게시판화 되었다. 한때는 아이돌 관련 글들이 매우 많이 올라와서 아이돌 게시판을 따로 만들자는 여론까지 나왔고 시간이 지난 후 진짜로 아이돌 게시판이 생겼다.링크 다만 활성화가 안되어있고 엠팍에서 영구차단 된 유저도 활동할 수 있어서 안드로간 사람들만이 간간히 글을 쓰는 정도다.
그러다 2010년 중반, 프로야구매니저가 서비스 되면서 프로야구매니저 게시판이 되는 등 주제 변화가 크다. 이러한 주제변화, 특히 정치에 대해서는 잦은 키배가 벌어져 평소의 평화스러운 분위기와 대조되기도 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존댓말 하는 디시'. 여러 변화를 거치면서 현재 엠팍은 '정치글과 종교글, 아이돌글이 키배를 부르는 주요 소재다. 특히 인기가 많은 아이돌이 까이면 어그로가 매우 쉽게 끌리다보니 아이돌 관련 어그로가 많이 성행하기도 했다. 아이돌에 관련해서는 소녀시대 팬이 많기로 유명하고, 카라 팬들도 제법 수가 되는 편이다. YG나 JYP 기획사 팬들도 은근히 있다. 배우들 중에서는 이병헌 팬, 한석규 팬들이 아주 많은 사이트이기도 하다.
종종 중2병이 아닐까 싶은 허세가 가득한 글들이 올라온다. 물론 그 허세가 한가득한 글들은 일종의 짤방으로 만들어지며 이 짤방들이 다른 사이트로 퍼지면서 까이기도 한다. 커뮤니티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보통 이곳을 허세부리는 곳으로 알고 있다.
반 새누리당 인물인 이재명, 표창원, 문재인, 전우용(역사학자), 김빙삼의 SNS 게시물 및 장도리 연재분이 자주 최다추천에 순위권으로 올라간다.
요즘엔 이 문제가 심각하게 된 것이 몇 몇 고닉들이 서로 연락을 해가며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진 회원들은 어떤 트집이라도 잡아서 영구금지및 글쓰기 금지를 계속해서 시킨다는 건데, 자기들 만의 하나 둘이 아니라 단체적인 움직임으로 다른 정치적 성향 -친 안철수, 친 유승민-
을 가진 회원들에 대해 거의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서 쫒아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또한 결과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회원들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이유가 오유같은 더불어민주당 본진과 달리 다른 정치적 의견을 가진 회원들이 어느정도 상주해왔고, 이들과 상대를 하던 일부 깨시민들이 정치세력화 해서 이런 행태를 보이게 된 상태이다. 중요한 점은 이런 깨시민들을 통솔하는 회원이 분명히 몇명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다중아이디를 통해 쪽지나 단톡으로 자신들과 의견을 같이 하는 회원들과 함께 여론몰이와 핍박을 지휘하고 있다는 심증이 가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세한 증거는 수사가 개입될 만한 거대한 병크가 터지지 않는한 드러나지 않겠지만, 이렇게 룰을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상황이 계속 된다면 불펜또한 또다른 오유의 멀티화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2.4 게시판 특이사항
3개의 게시판 모두 같은 형식이다. 아래를 보면 좌측의 최다추천, 가운데의 최다조회, 우측의 최다댓글이 보인다. 추천은 대부분 찬성/동의/칭찬/격려 등의 의미지만, 정치인 비리 같은 글이 올라오면 관심 가지고 많이 보라는 의미에서 추천버튼을 눌러 좌측담장으로 보내기도 한다. 최다조회는 프래그램 조작이 쉬운 사이트 특성상 가끔 조회수가 이상하게 높은 글들이 보인다. 야구 사이트답게 최다 추천에 올라가면 좌측 담장을 넘겼다는 표현을 한다. 최다조회와 최다댓글은 각각 가운데 담장과 우측 담장으로 표현한다.
2.5 사건사고
엠엘비파크/사건사고 항목참조.
3 사이트 성향
아래 사항은 자유게시판인 불펜 게시판에 한정된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엠엘비파크의 주요 게시판(MLB 및 한국야구)에는 야구 이외의 글은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불펜 게시판에는 야구에 관심이 없이 불펜만 드나드는 유저들도 많기 때문에 이는 엠팍 전체가 아닌 불펜에 국한된 성향으로 보는게 좀 더 정확하다. 불펜은 모든 주제에 대해 열려 있으며, 심지어는 야구와는 상극인 축구를 찬양하는 글도 상당히 올라온다. 이런 면에서는 매우 개방적인 공간으로 볼 수 있다.
3.1 반 새누리당 성향
정치적으로는 새누리당을 극도로 혐오하는 편이다. 이는 아이러니 하게도 사이트를 호스팅하는 동아일보(동아닷컴)의 성향과는 거의 반대되는 것이기도 하다. 동아일보는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경향신문이나 한겨레 같은 신문이었기 때문에 원래의 성향의 가깝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물론 이 둘은 지금은 우연의 일치지만...
정당 선호도를 보면 민주당 계열 정당에 긍정적이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및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은 심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경향신문을 지지하는 유저가 많아서 (같은 현정부에 비판적인 신문이라도 한겨레신문은 꽤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다음날 장도리만 붙여넣기 해서 올려도(인터넷상에 미리 올라온다) 최다 추천자리에 오르곤 한다. 장도리를 그리는 박순천 화백이 자신이 엠팍에서 자주 유저인증했기 때문에, 그런면도 있다. 때문에 결국 정치적인 소재의 글 태반이 '새누리만 아니면 돼'로 끝나고 이에 모두가 동의하며 끝나는 분위기다.새누리당 의원이 잘못한 사건 기사 가지고 오면 누구나도 까기 바쁘지만 민주당 의원이 잘못한 기사 가지고 오면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편들어주고 오히려 그 사건기사를 가지고 오는 사람을 새누리당 알바 아님 일베 타령해대며 비하해댄다.
사실 불펜의 반 새누리당 성향은 어지간한 수준을 상회한다. 과거에 새누리당 당적을 한 번이라도 가진 적 있으면 인간 말종 취급하는 분위기. 강용석이 등장하는 모든 TV프로그램을 시청 거부한다거나, 이준석이 더 지니어스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음에도 '별 거 아니다' 하며 냉담하게 반응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물론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간간히 올라오지만 그럴 때마다 댓글은 흉흉한 편이다.
불펜 유저들 중에 스스로 진보로 여기는 사람도 있고 보수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고, 중도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으나 공통적으로 반새누리라는 코드는 대부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인지 불펜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는 (1)선동당한 저학력 노인층, (2)기회주의 고학력 기득권자, (3)일베이용자 중의 하나로 정의된다. 정치 성향을 상식, 몰상식으로 나누는 이러한 선민의식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한다. 국민의 절반이 개x끼가됨
물론 불펜의 전반적인 반새누리 분위기 때문에 커밍아웃 못하는 새누리계열 지지자도 있다. 없는 건 아닌데 커밍아웃 하기만 하면 폭풍디스를 받는다. 이런 이들은 자신이 여권지지자라는 것을 내세우지 않고 중도나 중립을 자처하며 야권에 비판적인 글을 쓰기 때문에 게시판 분위기가 다음 아고라 만큼 편향되어있지는 않다. 말하자면 야권 지지자를 가장하면서 야권이나 야권지지자들을 까거나 패배주의적인 글이 상당수 올라오는데, 이런 글들은 지지성향을 밝히지 않는 여권지지자의 글이라고 볼 수 있다.
아주 가끔 새누리 지지자임을 밝히는 글이 있는데 새누리당이 맘에 안든다고 욕하는 경우엔 나름 비공격적인 반응이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다. 물론 일단 작성자의 과거의 작성글을 모두 조회해서 진보세력 비판글이나 새누리 옹호글이 하나도 없을 경우에 한해서이다. 하나라도 쓴 것이 발견되면 바로 일베이용자 또는 국정원직원으로 매도한다.
그리고 지역비하와 이중잣대도 심하다. 인천은 동네북이며 경상도도 엄청나게 까인다. 며칠 전 부산을 비하하는 글이 있었는데 그게 뭔 비하냐며 댓글이 아수라장이 되었고 또한 박원순 시장의 교통비 인상과 자판기 탄산판매금지에 대해 그래야한다며 엄청 싸웠다.
3.1.1 반새누리당 계열 성향 사이트 중에서의 보수성
노골적인 반새누리당 경향때문에 진보사이트로 오인되기는 하지만, 반새누리당 성향을 제외하면 사실 진보와는 거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유나 82쿡, 클리앙 등의 뚜렷한 친노성향 사이트들과는 많이 다르다. 사실 친노성향이라는 것도 엄격하게 따지면 정치적 의미의 진보주의와는 거리가 있다. 한국 정치에서 진보의 개념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석학 중에서도 확실히 답을 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진보 쪽으로 분류된 사이트들 중 에서 엠팍은 노무현과 문재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도 않고 오히려 계파싸움과 보스정치에 대한 비판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오유를 비롯 다른 진보쪽 사이트에서 문재인은 마치 대통령과 같은 위상인 것과 상반되는 부분이다.
편의상 중도적 성향이라고 하긴 하지만, 어떤면에서는 오히려 새누리보다도 극우적인 면도 있다. 즉, 반새누리를 제외하면 정치적 스펙트럼이 넓다. 안티 새누리당 성향이 극심하지만 그렇다고 진보적인 정의당/녹색당/노동당 등을 지지하는 유저가 많은 것도 아니다. 전반적으로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가장 많긴 하지만, 중도적 성향이 강한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반 새누리당 성향이라 하더라도 친노(親盧, 친 노무현) & 비노, 중도 & 진보 등의 정치적 의견이 공존하는데, 불펜은 중도성향 유저가 제 목소리를 내는 몇 안 되는 곳이다. 현실적인 집권가능성을 따지거나 운동권 출신의 집단/계몽주의적 성격을 싫어하며 반대로 뚜렷한 정치적/정책적 이념이나 탈지역주의 정당을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선거 결과나 정치적 사건의 경과에 따라 어느 한 쪽이 더 우위를 점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인터넷상의 반새누리당 사이트 중에서는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으며, 타 사이트와는 다르게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인신공격을 덜 받는 사이트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불펜에서 국민의 당이나 안철수를 비난하는 글이나 댓글이 작성되면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역으로 더민주나 문재인을 극딜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전후 시기에는 안철수 의원을 응원하는 글들이 최다추천에 많이 올라왔으며, 국민의당 창당을 즈음해서도 안철수 의원을 응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이후 창당 직후의 여러 정치적 잡음과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서 안철수 의원의 양비론 발언# 때문에 안철수 및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가 크게 떨어졌지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약진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하여 두 야당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자 다시 안철수와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도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김한길, 주승용 등 국민의당 내에서 안철수 및 안철수계를 제외한 호남의 거물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편이다.
따라서 편의상 중도라고 보긴 하지만, 다르게 보면 지지 정당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부동층이 다수라고도 볼 수 있어서, 엠팍(정확히는 불펜)의 일반적인 성향은 어떤 면에서는 서구권 기준으로는 보수를 넘어선 극우에 가깝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그곳에서 한국 보-혁 진영 간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각종 인권 현안, 예컨대 어린이/청소년 인권 문제(대표적으로 체벌 허용/금지), 피의자/재소자 인권 문제, 사형제 존폐 문제, 국가보안법 존폐 문제 등에 대해 논쟁이 일어날 경우, 진보적인 의견이 우세를 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북한에 대해서는 무력불사론이 주류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선제공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NL이 아주 까이며 햇볕정책 때문에 야권을 지지할 수 없다는 주장도 많다. 또한 통일반대론이 상당히 주류이며, 북한에 유화적인 야당을 조롱하는 글도 상당히 올라온다. 소득재분배에 대해서도 친 민주당계 정당 커뮤니티인 것치고는 미온적이다. 그밖에 엠팍의 주류적 의견으로 볼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강제 추방, 여성혐오 성향 등은 명백히 극우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유, 클리앙 등 스펙트럼이 좁고 강한 진보 성향을 띠는 커뮤니티들에 비해 굉장히 보수적이라 할 수 있다.
불펜의 보수 성향은, "한국의 진보는 서구 기준으로는 보수에 가깝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진정한 진보'로는 보기 힘들다"고 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민주당 지지 vs 새누리당 지지를 따져도 전자가 후자를 압도한다고 보긴 힘든 점이 많다.
일례로 불페너들이 대체로 '인간 노무현'에 대해 존경심을 표시하는 것과는, 별개로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싸늘한 편이다. 그런데 저평가의 이유로, 주로 진보-좌파 진영에서 제기해 온 이라크 파병, 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 대추리 사태, 삼성그룹과의 유착 관계 등을 말하는 사람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보다는 햇볕 정책 계승,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부동산/등록금 폭등 등 보수적인 관점에서 또는 보수주의자들이 주로 제기해 온 문제점들을 거론하며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경우가 훨씬 더 흔하다.
어쩌면 불펜이 진보 성향으로 인식되는 것은 최대 추천 글들이 오르는 좌측 담장에 주로 현 정권 비판 게시물들이 오르는 것에 비롯된 착시 현상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불페너 대다수가 민주당 지지자라기보다는, 단지 노무현, 문재인 좋아하고 박근혜 싫어하는 사람들이 보수적이거나 반노 성향인 이들에 비해 추천을 열심히 누르는 것뿐일 수도 있는 것이다. 또는 회원에 따라서는 특정인들이 추천을 몰아주는 점을 들어, 친노 성향의 회원들이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3.2 국제관
3.2.1 친미-반중, 서양빠-동양까
친야권 사이트 중에서 는 의외적일 정도로, 미국을 절대선으로 놓고 한국을 소미국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미국이 세계최강이니 미국에 빌붙어 떡고물좀 얻어먹어보자는 실용적 관점이 많은데 "미국님은 천조국이자 정의의 국가 미국의 시다바리가 곧 한국의 살길"이라는 미국숭배자들이 잊을만하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미빠들은 조선시대의 만력제를 숭배하듯이 미국이 착한 패권국이며, 착한 미국이 패권을 잡는게 한국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미국이 중남미나 중동에서 벌인 짓을 보면 미국이 다른 패권국보다 역사적으로 착하다는 말은 엠팍 미빠들의 환상에 불과하다. 국제정치는 명확한 선, 악 으로 나누어 볼수없고, 국제정치에선 국가들을 통제하는 기관이 없다. UN은 그냥 모임이고 UN 결의안은 실제 문제되는 곳에 미미한 영향을 끼친다. 그마저도 상임이사국인 미, 영, 프, 러, 중 입맛에 맞아야 통과되고 이중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안된다. 국제정치학 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국제사회는 무정부사회와 같다 이다. 한마디로 선, 악 개념은 자기에게 잘하면 선, 아니면 악 이고 미국은 안보문제와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착하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한국에게는. 그러므로 그런 경향도 일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서양에 대해서 무비판적으로 우월하다고 찬양하는 이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도올 같이 동양의 가치를 높이 사는 강연들이나 발언에 대해 비웃기부터 하는 유저들도 있고, 동양 문명은 한번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성과를 낸 적이 없다는 식으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유저도 보인다. 어떻게 보면 역사적인 무지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이덕일 등 너무나 유명한 유사역사학 움직임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글과 댓글이 거의 대부분인 게 다행이라면 다행. 그러나 서양이라도, 그것도 선진국이나 강대국조차 폄하하는 분위기가 가끔 보여지기도 하는데, 보통 자주 까이는 나라는 미국과 마찰이 있거나 미국의 라이벌이라고 간주되는 프랑스, 러시아.
한편 최근 중국의 위협과 어그로에 대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분노하고, 한국전쟁 등 과거사적 문제 등으로 반중 성향이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있긴 하지만, 엠팍에선 이게 좀 더 두드러지는 편이다. 위의 친서방 성향과 연결되어 중국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몇년 전부터 친야권 사이트 중에선 큰 편이었고, 중국붕괴론 주장도 제법 볼 수 있는 편.
이러한 중국에 대한 시각은 일관적이기도 한데,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에 대한 대체적 여론이 긍정적이었을 때 엠팍에서는 유독 "미국을 배신했다"는 주장이 많았고, 또한 KBS가 2015년 연초에 방영한 "슈퍼 차이나"라는 기획에서도 "중국 빨아주기 위해 왜곡보도를 한다" 또는 "KBS에 조선족 직원이 많다"는 식의 글이 자주 올라온 바 있다.
거기에다가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인에 대한 시선도 따가워서, 중국 관광객 요우커나 중국인 집단주거지인 대림동 및 안산에 대한 혐오적 발언을 담은 글도 자주 올라오는 편. 중국인에 대한 멸칭인 "짱깨"는 흔히 눈에 띤다. 어쩌다 중국에 대한 옹호 의견이 올라오면 "조선족이냐?"는 드립이 올라오는건 덤. 심지어는 메르스 사태때문에 중국관광객이 줄자 "짱깨가 거리에 안보여 정말 좋다!"라는 식의 글도 올라왔다. 요우커는 불법체류자와는 달리 많을수록 한국에 절대 이익이다. 자국에 손해되는 현상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니 어처구니가 없는셈.
무엇보다도, 현지 상황에 대해 문외한이면서 마구잡이로 비방하는 케이스가 더러 있으니 당연히 필터링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일례로 중국과 북한(또는 인도)의 사정을 혼동하는 사람도 나오는 판이니...
3.2.1.1 친일?
전반적인 분위기는 반일이지만, 숨겨진 일빠의 숫자들이 엄청나다. 거의 반반 이상으로 보면 된다. 일부 일빠는 일본 관련 글이 올라올 떄마다 실드를 치며, 일본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글을 쓰면 욕설 쪽지를 보내기도 한다. 엠파커들은 이런 쪽지를 "정회원 인증"이라는 쓴웃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뽕도 만만치 않다.
3.2.1.2 제노포비아
엠팍의 가장 문제점은 제노포비아와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의 범람이다. 조선족이나 외국인 노동자, 이슬람에 대한 제노포비아적인 글이 자주 올라온다. 흑인에 대한 비하도 드물지만 간간히 나오는 편이다.
특히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이 유난히 강한데, 민주적으로 선출된 터키의 에르도안 정부가 이슬람주의 성향이란 이유로 2016년 7월 15일 일어난 반 에르도안 쿠데타에 대해 실패를 아쉬워 하고 있는 것이 그곳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심지어 반란군이 시민에게 발포해서 수십 명이 사망하는 학살극까지 벌어졌음에도 그다지 문제삼지 않았을 정도로, 무슬림을 사람 취급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제노포비아나 혐오발언이 인종차별이 아니니 별문제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같은 황인종인 중국인이나 일본인에 대한 이런 혐오발언은 명백한 인종차별로, 대부분의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불펜 유저들도 이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측면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야구사이트로는 아이러니하게도 엠엘비파크의 과거 앙숙인 엠엘비투어가 있다. 이들중 일부가 분리독립해 만든 모 전문 혐중사이트를 보면 엠팍의 혐중은 차라리 양반이라는 생각도 들 정도. 단 투어계열의 반중여론에서 기대할수 있는 심리는 파크처럼 미국같은 자유진영 국가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나치즘의 옹호를 외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극단적인 오컬트 호사가 성향은 덤.
3.2.1.3 기타
한편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인식하는 유저들의 비율이 타 커뮤니티에 비해 많은 편인데, 어디까지나 헬조선 같은 자조적인 표현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진국은 developed country로 개발, 경제적인 용어고 그 기준도 북유럽 최선진국보다 훨씬 낮다, 따라서 한국도 여기 포함되는 것으로 거의 모든 국제신용기관이 판단한다.
하지만 한국사로 다가가면 위의 동양까 성향에 맞물려서 그런지 조선왕조에 대한 양면적 평가를 애써 무시하고 부끄럽다고만 평가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 편이다. 성리학라던가 위정척사파라던가.... 역사학 커뮤니티에만 가도 박살날만한 개소리들이 수두룩한데 그래도 몇몇 대중들의 편견과 오해는 역덕들이 괜찮은 글을 가끔 뽑아내서 잘 보이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종합적으론 대한민국이 그동안 유지해온 외교관계의 기본적 틀 유지를 선호하는 편이며, 이용자에 따라 미국에 대한 약간의 의존도 하락이나 자주적(비간섭적) 외교를 바라기도 한다. 국까와 국뽕의 차이를 제하면 싸줄과 정치 성향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두 사이트의 사이는 종목 관계상 좋을 수가 없지만. 이와 비슷한 국제관을 가지고 있는 반 새누리 성향 사이트로는 루리웹이 있다. 사실 나머지 진보개혁 성향 커뮤니티들은 일본에 대한 태도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 미국의 일본 감싸기 행보에 대해 굉장히 밉상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오는 걸 생각하면 조금 특이한 경우(?)다.
3.3 재벌에 대한 시각
친야권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재벌에 대한 시각이 나름대로 호의적이다. 이재용이나 정용진 같은 재벌 2세 인사들에 대해서도 (경영능력이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또는 멋있다는 식의 평가가 올라오기도 한다. 그리고 바로 반박 댓글이 달린다 한국기업이라는 이유로 갤럭시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찬사를 보내며, 애플(기업)에 대한 평가는 저주에 가깝다. 아이폰은 나올때마다 망작이라는 저평가가 대부분이다. 물론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량 결과를 보면.. 결국 아이폰6 이후로는 이런 설레발은 사그라들었다. 여기에 중국 제품은 짝퉁이라 얼마 못가 망한다는 이야기, 또한 중국제품에는 백도어가 숨겨져있어서 개인정보가 줄줄 샌다는 주장도 나온다. 화웨이나 샤오미(샤오미는 해외유저들의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아예 해외판매 제품 서버를 싱가포르로 옮겨놓았다) 중국제품에 중국정부가 심어놓은 백도어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이는 NSC를 앞세운 미국. 국정원을 앞세운 한국도 마찬가지의 일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엠팍의 주류는 중국만 저런 짓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 흔한 엠팍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시장 점유율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실은 애플에는 비교도 안되고, 중국현지업체에 밀려 광탈분위기..
국내외 각종 분석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됨을 명시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특히 전자, 조선업에서 두드러진데도, 엠팍의 일부 국뽕 전문가들은 그럴리 없다면서 자위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14년까지만 해도 중국 핸드폰은 기술이 없어서 한국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분석아닌 희망을 올리는 엠팍 "전문가"들이 많았다. 2015년에는 거액의 부실을 떠안아 존폐기로에 선 한국의 조선업을 두고 그런 류의 글을 올리는 사람이 많다. 이들에게 한국은 미국-독일 다음으로 기술력이 좋은 나라인데, 이들 나라 이외의 나라에게 밀려 뒤진다는 것은 가능성이 없다는 황당한 주장이다. 거기에다가 중국기업의 저작권 무시나 정부지원은 그토록 열불을 토하며 성토하면서도 정작 한국도 그런 경로로 발전해왔다는 사실은 싹 빼놓고 말하는 내로남불의 논리는 한심하기 이를데 없다. 이러한 자국상품에 대한 근거없는 우월주의는 국뽕성향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재벌에 호의적 경향은 엠팍 국수주의적인 성향의 또 다른 한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야구 사이트인 만큼, 프로야구를 후원하는 재벌대기업들에게 호의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예외적으로 관련 글이 올라오면 대동단결해서 신나게 깐다. 위아더월드
위의 호의적인 성향과는 반대로 재벌의 부정적인 내용의 글이 추천 받는 일도 상당히 많으며, 세습 및 순환출자, 하청기업 및 노동자에 대한 갑질 등 재벌을 까는 글도 적지 않고,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에도 동의하는 이들이 많다. 어디까지나 야권성향사이트 치고 재벌에 호의적인 것이지 친재벌사이트는 아니라는 뜻.
3.4 성 관념
3.4.1 '주번나'로 대표되는 개방성
이런 보수성과는 별개로 성적으로는 매우 개방된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주번나(주위가 번잡하면 나중에 보세요)"라는 이름을 붙인 선정적 사진이 자주 올라오며, 성매매의 합법화를 강하게 주장하는 편이다.
혼전순결에 대한 냉소 및 비판도 나주 나타나며, "결혼 전엔 많은 경험을 쌓아라 해봐라.." "남자나 여자나 여러번의 연애경험(=성관계)을 거친 상대와 결혼하는게 낫다", "성관계를 거부하는 애인과는 헤어져라"는 식의 결론을 펴는 주장이 많다. 하지만 현실 연애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지칭해 "불페너"라는 자조적인 별명도 통용되는 것으로 봐서는, 대부분은 그저 키보드 성해방론자 혹은 AV 연애를 하는 싱글인듯 하다
일본 AV(영상물)에 대한 심도깊은 정보가 자주 올라오는데, 일부 유저들은 상당한 수준의 내공(?)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을 '딸문가' 등으로 부르기도 하고, 불펜에서 AV 1TB 정도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수준.
2014년 이전에는 (국내나 해외에서의) 성매매 경험담이 자주 올라오고 했지만, 성향이 많이 바뀌어 2014년 이후로는 성매매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성매매 경험담이 간혹 올라오긴 하지만 회원들의 극렬한 비난에 곧 게시물을 삭제하곤 한다.
3.4.2 여혐 성향
스포츠를 다루는 남초사이트답게 전반적으로 여성혐오 및 여성비하적 성향이 드러나는 사이트이다. 여성부, 여초사이트에 대한 비하나 혐오도 매우 강한편이다. 심지어는 MLB파크의 주적(主敵) 사이트인 일베저장소한테조차 "저놈들은 맘에 안들어도 여혐 성향 보이는건 충분히 이해간다" 라고 말할정도.
남성에 대한 역차별을 주장하는 글도 심심찮게 올라가며 많은 추천을 받는다. 물론 반대로 여성의 가사노동이나 육아를 하찮게 여기지 말라는 글 또한 최다추천에 자주 오르기도 한다. 엠팍은 기본적으로 남초 사이트이긴 하지만 야구로 유입된 여성 유저도 굉장히 많은 편이며, 결혼 및 가정생활에 관련된 문제에서는 남자 유저 사이에서도 기혼자와 미혼자의 자세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나마 보배드림이나, 디씨의 갤러리들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군복무 가산점을 옹호하는 사람도 많으며 남성연대 대표의 남성연대 대표 한강 투신사건에 대해서는 동정여론이 주류이지만 여성 징병제나 군복무 가산점은 충분히 합리적인 근거하에 제기될 수 있는 주장이기 때문에 그것을 편향성이라고 볼 수는 없다. 고 성재기씨의 사고에 대해서도 전날까지 극딜하던 진중권이나 표창원 등도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고, 진중권은 성재기의 주장에 가치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단순한 여성혐오주의자들의 물타기에 희석되 버리는 것이 안타깝다는 식의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 물론 성재기는 항목에서 서술되어 있듯 맞는 말도 했지만, 여성혐오나 뭔가 말이 되지 않는 억지를 부리기도 한 것은 사실이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견강부회를 메갈류의 페미나치를 비판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엠파커 자신의 여혐성향의 정당화로 사용하려는 일부 엠파커들이 있다. 전체적으로 "메갈리아 같은 꼴페미들을 비판하는 것이지 여성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다" 는 인식이 강하다. 메갈도 자기들 딴에는 "개념남은 안 깐다" 고 한다
맥심(잡지)의 에디터가 인천의 모 여고에 다니는 학생에게 모델 제의를 하는 글에서도 전혀 상관없는 메갈리아 이야기가 튀어나온 적이 있다. 다행히 이 글에서는 여성에 대한 무분별한 성적대상화를 하지 말자는 댓글도 나왔다. #
3.5 특정직업군 폄하 및 찬양
공시족들이 자주 드나드는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가 그렇듯이, 로스쿨 제도를 비판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심지어는 9급법원 행정직보다 로스쿨 졸업 변호사의 실력이 딸린다는 글도 과장된 올라온다. 이런 주장은 9급 공무원 시험이 변호사 시험보다 어렵다는 주장만큼이나 무리한 주장이다.
결국은 사법시험이 부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주류. 9급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이라는 설이 그럴듯하게 올라오는데, 아마도 이것도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족이 상당수 불펜 유저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보더라도 불펜 유저중에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추정되는 공시족 및 고시파의 성향이 그대로 묻어난다.
또한 의사도 상당수 있는 듯하다.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상반되는 의사 수입 관련된 글, 예를 들어 의사가 공부한거에 비하면 너무 적게 받는다는 글, 의료보험 체제때문에 의사 수입이 너무 적다는 글도 자주 올라온다. 대부분 의사나 관계자가 쓴 글로 추정[4]. 당연히 한의사에 대한 비판이나 혐오적인 글도 자주 올라온다. 몇몇 유저는 도가 지나쳐서 한의사 협회에 고소까지 당한 적도 있다.
의외로 빌딩 임대업에 대해 호의적이며 자영업에 대해 적대적이다. 사회통념상 빌딩임대업은 상당히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지만, 불페너들에게는 거의 불로소득이라는 면에서 대부분이 취업준비생 혹은 사회초년생들의 부러움을 사는듯 하고, 자영업자들은 세금 탈루 문제때문에 스스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해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한 노점상에 대해서도 매우 적대적이다.임대업은 자영업 아닌가 임대업은 최소 은수저라서 찬양하고, 영세 자영업자는 동수저라서 깔보는가 보다. 재벌 3세는 동경하면서 '귀족노조'에는 광분하듯이
3.6 서열놀이 및 VS 놀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하여 그 정도나 횟수가 높다. 스포츠 관련 사이트다 보니 스포츠 선수의 VS 글이 상당히 진지하게 논의되곤 한다. 예를 들어 양준혁 vs 이종범, 르브론 vs 커리, 메시 vs 호날두 등. 꽤 참신한 VS 놀이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VS 놀이가 비교자의 수준(..)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이런 VS 놀이들이 너무 많이 올라온다는 점이다.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이런 놀이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한다. 더욱이 다른 사이트들은 저런류의 vs글은 그냥 어그로 취급하고 댓글 안달아줘서 그냥 글이 묻히는 경우가 많은데, 엠엘비파크는 어그로성 글에 떡밥을 물어 주는것으로 유명한 사이트다. 서열놀이, 순위매기기는 높은 확률로 많은 댓글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저런 글이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나온다. 불펜의 주유저가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병이 많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많은것 같다. 틈만나면 VS를 붙여 어느 쪽이 나은지 이야기하고, 직업이나 대학을 비교하며 서열질하는것을 심하게 즐긴다. 이런 성향을 혐오하는 유저들은, '현실 생활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자랑질할거리가 없어서 불펜에서 서열놀이를 하면서 쾌감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라며 깐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비교가 많다.
- 100억대 자산가의 무직 아들 vs 인서울 의대 레지던트
- 키185의 인서울 중위권 대학 졸업생 vs 165 sky 졸업생
- 전문대졸 모델급 외모녀 vs 평범한 sky녀
가끔 뭐 이런 거 가지고 진지빨지? 라는 글도 올라온다. 대표적인 예로 성인남자와 맹수중 최약체로 평가되는 치타랑 싸우면 누가 이기느냐(...) 라는 vs 글도 진지하게 논의되곤 한다. 근데 이건 해외에서도 논의되더라메갈로돈 vs 범고래도 진지한 토론의 주제가 되는데 토론 수준은 마징가 vs 태권V. 야갤 요소를 퍼오는 것 빼고 유머기능이 전무한 엠팍에서 유일하게 웃음을 주는 모습이다. 그 누구보다도 상식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신 다는 분들이 초등학생이 네이버 지식인에 할 법한 배트맨 VS 슈퍼맨 하고 싸우면 누가 이겨요 이런 질문에 진지빨고 달려 든다는게 개그포인트
3.7 허세팍과 중2병
위의 서열놀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나마 허세를 부리며 자신을 대단한척 하며 대리만족을 하는 유저들도 많다. 그래서 "불페너 평균 학벌은 서성한, 평균 연봉은 세후 7000"이라는 자조적인 말도 돈다. 연봉 세전 1억이라 살기 각팍하다는 글도 며칠에 한번꼴로 올라온다. 대체로 패턴이 이렇다...예시글
너무 심한 글은 주작이나 어그로인 경우가 많지만, 허세가 약한 편은 아니다. 엠팍이 허세팍이 된 요인을 추정해보면
1. 남초 사이트.
2. 대규모의 유저들과 떡밥들이 불펜이라는 한 게시판으로 몰려 참여자와 관찰자가 많다.
3. 성인이용자가 많아 허세가 가능한 스케일이나 소재의 폭이 커진다.
4. 스포츠사이트라 신체적 강함에 대한 떡밥으로 이어지기 쉽다.
5.요즘 인터넷 상에 널리 퍼진 자기비하 문화가 적으며 존댓말로 대화하지만, 그렇다고 예의를 극도로 차리는 것까진 아니라서 같은 글도 거드름을 피우는 인상을 준다.
예) Q: 야 나 연봉이 6000인데 친구들은 8000이라더라. 내가 낮은거임? / A: 나도 7000인데 하나도 안 많아. vs Q: 저는 연봉이 세후 6000인데, 제 친구들은 기본으로 8000은 찍은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혹시 제가 적은 게 아닌가 싶어서 불펜에 물어봅니다. / A: 저도 7000인데 실제로 생활하면 그닥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딱 보통인 거 같네요. 하면 후자가 훨씬 답정너 같아진다.
6. 이미 허세로 유명해진 낙인효과
... 등의 분석이 제기된다. 사이트 내에서는 비슷한 의미로 자랑흘리기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허언증 갤러리는 디씨답지 않게 초면에 존댓말을 쓰는 문화가 있는데 엠팍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하지만 디씨나 일베에서 원정 와선 허세글 쓰고 짤방 만든 일이 걸리기도 했고 떡하니 허세글 밑으로 죄다 까는 댓글 밖에 없음에도 주작질한 사건, 멀쩡한 글을 아예 바꿔서 조작한 사건들도 꽤나 많았고 본인들은 그런 글을 봤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도 빈번했다. 즉, 엠팍의 허세는 다른 사이트와 비교해서 약간 심한 정도이긴 하나 디씨와 한창 사이가 나쁠 때사이트 해킹해서 홍어 도배했을 정도 집중적으로 널리 퍼지다 보니 실제 이상으로 이미지가 고착화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또 다른 허세는 바로 아는 척 똑똑한 척, 고고한 척이 매우 심하다는 점이다. 특히나 종편 프로그램이나 TV에 나오는 지식인들을 마치 본인들의 아래인마냥 평가질을 하면서 자랑아닌 자랑을 하는 것도 엠팍의 재미요소. 더군다나 이런 허세는 본인들이 허세인지 아닌지 잘 모른다는 점이 재미있는 요소이다. 아프리카 BJ들에 관한 내용들도 상당히 많다. 주로 무시하거나 모른다는 식의 내용이며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허세가 특징.
3.8 예능
예능 프로그램과 여성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히 높아 평소에는 티가 안 나다가도 관심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대나 인기 연예인의 스캔들이라도 터진 날은 하루종일 관련 주제로 게시판이 도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주제에 관심이 없는 이용자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접속을 피하는 방법 뿐.
특히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은데, 방영 시간이 되면 불펜이 지니어스 글로 도배가 되고 방영이 끝나고 12시간이 지나서도 복기과 분석글이 계속 올라오는 실정이다. 더 지니어스에 과몰입하는 현상은 타 커뮤니티에도 보기 힘든 현상인데 아무래도 예능이긴 하지만 게임 특성상 실제 스포츠와 같이 상금을 걸고 대결하는 경기(게임)의 성격이 강하고, 불펜 커뮤니티의 특성상 30~40대 남성 유저가 많기 때문이다.
3.9 타 스포츠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답게 스포츠 관련 글이 많이 올라온다. 야구관련 게시물은 MLB 타운 및 한국야구타운에 집중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야구를 제외한 타 스포츠에 관한 글들은 불펜에 주로 올라온다. 하지만 원래 야구사이트인지라 간헐적으로 올라오며 심층적인 글은 아니다. 다만 그당시 이슈가 되는 스포츠가 있다면 관련 게시물이 폭주하는 형태를 보인다.
농구 NBA 나 KBL, 축구의 EPL, UEFA 챔피언스 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가 벌어지면 가끔씩 게시판의 주류가 된다. K리그는 FC 서울,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북 현대 모터스 정도 되는 인기팀들이 경기하면 간헐적으로 올라온다. 슈퍼매치 정도 되면 꽤나 중계글이 많이 나오는 수준. 심지어 비주류 종목(?)인 여자 배구글도 자주 주류가 된다. e-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서 LOL 관련 큰 대회가 있다면 그 시간대에 LOL 말머리를 올라온 게시물이 폭주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 NFL 글도 꽤 자주 올라온다.
해외 축구관련해서는 EPL에 대한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온다. 그 중에서도 비중은 역시 맨유가 가장 높다 그러나 EPL 외의 다른 해외 리그는 하나 같이 제대로 된 정보는 없고 작성자가 아는 찌라시/편견 + EPL 해설진의 이야기 정도로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끔 제대로된 정보도 다른 축구 전문 사이트에서 퍼온게 대부분 그래서 2016년에 리그 순위 3위도 위태위태한 EPL이 세계 최고의 리그다! 라는 글이 잊혀질만 하면 올라오는데, 차라리 다른 리그의 팬들이 약간씩 채워나가고 있는 나무위키 쪽이 훨씬 정확하다. 제대로된 해축 팬이라면 엠팍에서의 관련 글은 그냥 재미 이상으로 안보는게 좋다.
어쨌든 태생이 공놀이 덕후인 사람들이 모인지라 야구 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등 타 구기종목들도 동시에 향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스포츠 팬 위주로 모인 커뮤니티다 보니 다른 종목에서 큰 사건이 터지면 온갖 타 종목 사례가 동원되어 키배가 벌어진다. 물론 특정 종목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다른 종목의 사례와 비교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시로 드는 사례가 심히 쓸데없이 퀄리티가 높다. 특히 약물에 관련된 사건이 터지면 MLB 전문가 뺨을 12연타로 때릴만한 전문가들이 등판하는데, 약물로 야구를 까는 것을 보면 여기가 야구사이트인지 야구 안티 사이트인지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다. 물론 야구 팬들이기에 자기가 사랑하는 종목의 오점과 과실을 명백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공감대 하에서 앞으로의 야구, 나아가 다른 종목에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겠지만.
3.10 게지기들의 권력남용
유저 중에서 게지기를 선발하는데, 이용자수에 비해 시스템이 허술해서 게시판지기와 건의사항으로 신고하는 유저들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보니 게지기들의 권력남용이 자주 벌어진다. 당장 조또레는 친위대와 함께 활동하며 로그인을할 계정을 잘못 선택하는 실수가 아니었다면 무너지지 않을 권력을 휘둘렀으며, 2015년 게지기 3은 김성근 감독 팬덤과 함께 김성근에 반하는 유저들에 편파적인 처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받고 자진 사퇴했다. 2016년에는 유일하게 활동중인 게지기 2마저 류현진에 대해 부정적인 글을 쓴 유저를 저격하며 신고를 조장하다 폭로당하며 엠엘비파크의 흑역사에 한 줄을 추가했다.
3.11 악성 루머의 진원지
송신영은 3일 마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난리 났다'고 하더라. 커뮤니티에 올라온 나와 관련된 글들을 캡처해서 보내줬는데 웃음 밖에 안 나오더라. 대학교 코치로 부임했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나를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지인들이 알려줬다.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송신영 잠적'이 뜨더라. 웃음만 나왔다. 소문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
그런데 이 얘긴 꼭 하고 싶습니다. 사인을 받지 못한 분들이 화가 나서 절 비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분들이 인터넷 댓글창에다 제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시는 것도 받아들입니다. 그 분들은 그래도 절 보러 경기장에 오셨거나 우연히 식당이나 거리에서 직접 마주친 분들이니까요. 제가 답답했던 건 소문으로 제 얘기를 확대했던 내용들입니다. 가장 심했던 건 제가 광고주 자원봉사 행사에서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내용입니다. 그건 정말 실체가 없는 헛소문입니다. 그런 행사에 간 적도 없었고요. #
지피셜이라는 명목으로 근거가 희박한 악성 루머들을 확산시켜 SNS등에 유포시키는 일이 잦다. 사실상 루머에 대한 변별, 자정능력이 없다시피 한 사이트. 위 예로 든, 송신영이 김성근 밑에서 야구하기 싫어서 잠적했다느니 고려대 코치로 부임했다느니 하는 얼토당토않는 루머나 류현진이 꽃동네 봉사활동에서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등의 악성 루머를 퍼뜨린 것은 일부 사례일 뿐. 주간야구 등의 야구 관련 프로그램들이 MLB파크의 여론을 크게 수렴하는 등 어쨌거나 야구 관련 사이트 중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사이트라는 걸 생각한다면 심각한 문제다. 특정 팀이 못해도 너무 못할 때마다 뇌피셜로 경질이 오가고 있다는 식의 글이 매번 추천을 받아 담장을 넘어가며 팀 팬에 희망고문을 안겨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를테면 자칭 야신??
- ↑ 물론
자기팀 빼고약쟁이 싫어하는건 대부분 야구팬들에게 해당되지만, 여긴 단순히 그걸 넘어 도핑=승부조작이라던가(...), 약물 10년설같은 아직은 정설과는 거리가 있는 설에다가, 이미 도핑 적발된 선수들은 도핑 안걸리는 약을 지속적으로 구해서 먹고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코디네이터를 고용했을 것이다같은 말도안되는 음모론까지 합법적인 의심이라는 주장 하에 당연한 것처럼 통용된다. - ↑ 화력자체는 밀린다곤 못해도 기아팬들이 대다수를 차지해서(...)
- ↑ 대충 그들의 논리를 설명하자면 우리는 약쟁이를 쉴드치지 않으며, 모든 약쟁이는 까여아 마땅하다고 주장하면서 약재환에게 극딜을 넣는 반면 약재환을 까는 글에서 약터 언급을 하면 화력을 바탕으로 약재환 글에서 약터 언급을 왜 하냐며 물타기로 매도하고 깔려면 니가 까세요를 시전한다. 그래서 직접 글을 파서 약터를 깠더니 볼 수 있는 게 댓글로 달린 비아냥.
타팀팬들의 내로남불 조롱은 덤 - ↑ 의사 코스프레 하는 척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