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革命. Revolution
프랑스 혁명 (1789년) | 러시아 혁명 (1917년) |
4.19 혁명 (1960년) | 동유럽 혁명 (1989년) |
프랑스 2월 혁명 (1848년) | 신해혁명 (1911년) |
목차
1 사전적 의미
1.1 개요
정부는 인민의 생존권, 자유, 행복추구권을 위해 인민들의 손으로 세워졌으므로, 그것의 권력 또한 인민으로 부터 나온다. 어떠한 형태의 정부가 세워진 애초의 목적을 배반할 시엔, 인민에겐 그들의 행복과 안전의 수호를 위해 그 정부를 바꾸거나 파괴하고, 보편적 가치와 인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새 정부를 세울 권리가 있다.- 미 독립선언서, 제 2장.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 일반적으로는 정치적 혁명에 한정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시민 등의 집합체가 시민운동, 봉기 등을 일으켜서 기존의 정치체제를 급격하게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1.2 정의
1.2.1 아리스토텔레스
고대 아테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정치학(The Politics)'에서 정치적 혁명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정의를 내렸다.
- 기존 헌법을 다른 헌법으로의 완전한 변경 (Complete change from one constitution to another)
- 현존하는 헌법에 대한 수정 (Modification of an existing constitution)
1.2.2 허버트 사이먼
미국의 사회과학자인 허버트 사이먼(Herbert Alexander Simon)이 정의한 '혁명'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에
- 광범위한 사회구조의 변동을 파급시키는
- 갑작스러운 사건
사회나 정치 체제의 변화를 의미하며, 경제나 문화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사용하기도 한다. 정치적 혁명의 경우엔 정치권력의 교체 후 정치사회제도에 일관된 변화 계획이 추진된 경우로 그 의미를 한정한다. 단, 무력으로 정권을 빼앗아 지배 계급 내부의 단순한 권력 이동으로 이루어지는 쿠데타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1.2.3 잭 골드스톤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교의 석좌교수인 잭 골드스톤(Jack Goldstone)은 혁명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한 문장으로 정의를 내렸다.
- 기존 권력을 붕괴시키기 위한 형식적 내지 비형식적 다중 동원과 비일상적인 행동 등을 수반하고 있는 정치적 구조 변형을 위한 노력 및 한 사회의 정치권력에 대한 정당화. (an effort to transform the political institutions and the justifications for political authority in society, accompanied by formal or informal mass mobilization and noninstitutionalized actions that undermine authorities.)[1]
1.3 어원
1.3.1 한자 어원
'혁명(革命)'이라는 단어가 최초로 등장하는 서적은 주역이다.
天地革而四時成 湯武革命順乎天而應乎人천지혁이사시성 탕무혁명순호천이경호인
(하늘과 땅이 바뀌어 네 철을 이루듯 은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의 혁명은 하늘의 뜻을 따라 사람들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 주역(周易)
우리말 어순으로 놓으면 '명'을 '혁'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혁(革)은 단순히 '가죽'[2][3]을 뜻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낡아서 해진 가죽을 새 것으로 간다'는 의미도 된다. 따라서 혁명(革命)은 천명(天命)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이다. 이후 역성혁명이라는 개념도 등장한다.[4]
하지만 오늘날에는 레볼루션(Revolution)의 번역어로서 채택되면서, 레볼루션이 가지는 의미인 '기존 체제를 혁파하고 급격하게 새로운 체제로 이행한다'는 의미로만 사용되고 있다.
1.3.2 라틴 문자 어원
영어 단어인 레볼루션(Revolution)은 라틴어 단어인 레볼루티오(Revolútĭo)으로부터 출발하는데, 이들의 어원은 바로 'volúto'이다. volúto는 '회전하게 하다, 굴리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라틴어 단어이다.[5] 여기에서 접사인 'e-'를 첨가하면 '전개하다, 발전시키다, 진화하다'는 의미로 확장이 되고[6] '다시'라는 의미를 가진 접사 'r(e)-'까지 붙이면 라틴어 revolútĭo가 되는데, '한바퀴 굴러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다.'라는 의미를 가지는 단어이다. 그래서 revolution은 공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7]
이 때문에 레볼루션은 천동설과 점성술의 별자리 순환을 의미했다.[8] 그러나 이후 레볼루션의 의미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레볼루션이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최초로 쓰인 것은 1660년 찰스 2세의 왕정복고였다. 즉, 왕정 → 올리버 크롬웰의 호국경 체제 → 다시 왕정으로 돌아온 것이 '마치 천체의 순환과 같다'고 해서 사용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레볼루션의 개념은 현대의 개념과는 달랐다.
하지만 레볼루션의 개념이 현재의 의미와 같은 '정치체제의 급격한 변화'로 바뀌게 되었는데, 그렇게 쓰인 첫 번째 혁명이 바로 프랑스 혁명이었다. 프랑스 혁명의 영향력 자체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그 이후로는 현재의 의미로 정착되었다.
1.4 내용
1.4.1 긍정적 측면
1.4.1.1 체제 변혁
혁명은 대개 인민들의 봉기에서 무력을 통해 구 체제(앙시앵 레짐)를 폐지한다. 하지만 그러한 무력 사용을 불법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는 기존 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상실하게 되면 지지로부터 얻게 될 그 정부의 정당성 내지 정통성도 함께 상실되어 버리는 것이며, 설령 그 정부가 형식적인 합법성을 여전히 보유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합법성은 없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불법적인' 정부를 무력 형태로써 제거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다.
사회적 혼란을 가져옴에도 혁명이 재평가될 수 있는 이유는 낡고 부패한 기존 정치체제를 제거하고, 새로운 정치체제로의 이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이로 말미암아 새로운 헌법 체계(헌법 제정)가 생겨나게 되고, 기득권층이 몰락하는 것은 혁명의 부수적인 효과이다. 그렇기에 각국 정부와 기득권층은 혁명과 그 혼란상을 무척 싫어한다.[9] 반면 기존에 억압을 받던 인민 대중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체제가 드러섰기 때문에 환호한다.[10]
1.4.1.2 지배세력 교체
혁명에는 근원적인 모순(?)[11]이 자리잡고 있다. 혁명을 통해서 합법세력과 불법세력이 서로 바뀐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그걸 판가름하던 사람들이 모두 기존 정치세력이었고 그들이 정(正)이었지만, 혁명으로 몰락한 이상 그들은 더 이상 정(正)이 될 수 없고 반(反)이 된다. 세계사에서는 올리버 크롬웰(영국 → 잉글랜드 연방)이나 볼셰비키(러시아 제국 → 소련)가 집권층이 되는 그 순간부터 합법과 불법이 뒤바뀌었다. 우리 역사에서는 대표적으로 4.19 혁명이나 6월 민주항쟁이 있으며, 이로써 3.15 부정선거를 통해 독재를 기도한 이승만 대통령과 12.12 군사반란 및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12]를 벌인 전두환 대통령 및 신군부 세력에 대한 단죄가 이루어졌다.[13]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이게 모순이라고 할 수 없는 게... 기존 정치세력 자체가 부정한 세력이라면 애초에 합법세력, 불법세력으로 규정한 거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혁명처럼 독립이 겹친 경우, 기존의 지배세력이자 합법세력이 단순히 외세가 되어버려 새로 지정되어야할 불법세력 자체가 붕 뜨기도 한다. 물론 거기에 한층 더해 미국은 독립 이후 국내의 친영파를 불법화 하지 않고 달래기 위해 수정헌법 1조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1.4.1.3 민주적 정당성 획득
혁명 이전의 구체제가 민주적 정당성이 없거나 빈약했다면, 혁명 이후의 신체제는 민주적 정당성이 매우 강하기 마련이다. 물론 혁명을 주도하거나 참여한 집단과 적극적 민중이 주로 정치권력을 획득하게 되겠지만, 나쁜 구체제를 대신하여 새로운 체제가 세워진 만큼 혁명에 참여하지 않은 소극적 민중까지도 그 체제를 일단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탄을 받는 구체제를 억지로 끌고 나가는 것 보다는 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고 새로운 통치 구조를 만들고 새로운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 민주적 정당성 획득에는 훨씬 유리하다.
1.4.2 부정적 측면
1.4.2.1 사회적 혼란
혁명은 무력 사용으로 인해 혼란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폭력적으로 변한 민중들에 의해서 기존 정부, 기존 정치 세력들이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으로 탄압 당하고 숙청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사에서 보듯이 혁명 중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다. 인민들이 폭력적으로 변한 것은 결국 혁명 이전에 기존 정치 세력의 가혹하고 폭압적인 지배가 있었기 때문이다.[14] 실제로 프랑스 혁명은 루이 16세와 그의 아내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및 부정부패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로 말미암아 인민들은 바스티유 감옥에 쳐들어 가서 죄인들을 풀어주고 단두대로 그 두 사람의 목을 날려버렸다.[15]
대개 혁명에서의 사회적 혼란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는 게 많지만, 그 혼란으로 말미암아 국가가 완전히 망가지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민주주의 시스템이 취약하거나 거의 전무한 시리아 같은 국가들은 나쁜 집권 세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부를 세우려고 했다가, 오히려 혼란이 고착화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럴 때 그 나라에 사는 대다수의 소시민적 사고를 가진 국민들 입장에서는 과거의 탄압적인 정권이 더 낫다고 한탄하게 된다. 그 틈을 타서 IS와 같은 부정한 세력이 등장하여 정권을 탈취하여 폭압적인 통치를 행한다. 이 경우에는 과거를 그리워하다가 더욱 더 수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1.4.2.2 불필요한 희생
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타도대상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희생되곤 한다. 혁명이 과열되다 보면 분위기에 휩쓸린 군중과 혁명 주도세력이 정도(正道)를 넘어선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들의 혁명에 조금이라도 못마땅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에 그들을 반동세력(또는 반동분자)로 몰고 탄압하는 것이다. 이는 치안 부재 상황에서 그들의 행동을 제지할 어떠한 수단도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프랑스 혁명의 방데 학살이 불필요한 희생의 대표적인 예이다.
1.4.2.3 정치적 도구로써 악용
문화대혁명의 비극[16] |
혁명이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들 수 있다. '봉건주의적이고 구시대적인 문화를 타파하여, 이타주의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새로운 사회주의적 문화를 창조하자'는 외피만 번지르르한 문구를 내걸고 시작되었으나, 결과는 일종의 친위 쿠데타로서 마오쩌둥의 권력 재장악 시나리오의 일환임과 동시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쇠퇴만 부르고 반동주의로 흘러버린 역사상 최악의 병크였다.[17]
1.5 기타
1.5.1 혁명권
이 문단은 혁명권(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프랑스, 영국, 미국 등 민주주의의 선진국에서는 간접적으로나마 혁명권(革命權)의 존재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가령 미국의 수정헌법 제 2조에서는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State)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장하고 휴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A well regulated Militia, being necessary to the security of a free State, the right of the people to keep and bear Arms, shall not be infringed.)
라고 하여 '혁명의 수단'으로서 민병대 조직과 무기 휴대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으며,[18] 프랑스의 헌법에서는 전문(前文)으로
"프랑스 국민은 1789년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에서 규정되고 ... (중략) ... 권리와 의무를 준수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Le peuple français proclame solennellement son attachement aux Droits de l'Homme et aux principes de la souveraineté nationale tels qu'ils ont été définis par la Déclaration de 1789 ... )
라고 하여 '혁명'을 통해서 세워진 국가적 법통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법학계에서는 '혁명권은 자연권으로서 인간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가, 특히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도 집권 정부나 집권 정치세력은 혁명이나 저항권 운동 등 극단적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평상 시에는 혁명권이나 저항권은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든지 위기 시에는 회유책을 통해 민심 동요를 막는 방식으로 혁명을 예방하고자 한다.[19] 대한민국은 헌법전 전문(前文)에 "...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라고 언급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는 혁명권에 대한 언급 없이 저항권만 인정하고 있으나(헌법재판소, 2014.12.19. 선고, 2013헌다1 결정) 대법원은 혁명권은 커녕 저항권까지도 부정하는 등(대법원, 1980.5.20. 선고, 80도306 판결) 모두 상당히 보수적으로 헌법을 해석하고 있다.[20] '혁명권이나 저항권을 악용한 부정한 세력이 등장할 경우에는 국가정보원이나 검찰, 경찰을 통해서 사전에 차단이 가능하며 헌법 상으로도 방어적 민주주의에 관한 갖가지 제도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과 '시민은 자연권으로서 당연히 국가를 개폐할 권리가 가진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혁명권을 인정하는 것이 타당한 귀결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1.5.2 관련 교육
의무교육과정에서도 혁명과 저항권에 대한 체계적으로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대다수의 교사들은 교과서를 보다가 '청교도 혁명이 있었다.', '프랑스 혁명이 있었다.'라는 식의 단편적인 지식만 알려주는 정도에 그치고,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해주지도 못한다. 교사들 조차도 혁명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현행 교육과정 또한 이에 대해서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주의 체제는 엄밀히 말해서 '혁명'을 통해서 탄생한 것이다. 혁명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은 채 시민교육 내지 정치교육을 하는 것은 '주춧돌도 세우지 않고 건물을 세운 격'이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적(외부, 내부)이 등장했을 때에 그들이 국가를 망치는 것을 무방비 상태로 방관하라는 말과 다를 게 없다.
다만 그것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득권층의 입장에서는 언급을 피하는 것은 거의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프랑스나 영국 같은 혁명의 선진국에 직접 가서 교육을 받든지 혁명에 대해서 자체 학습을 하든지 혹은 혁명을 쉽게 논할 수 있을 정도가 한국의 교육제도나 사회가 변하기를 기다리든지 등 선택할 수밖에 없다.
1.5.3 무혈혁명
"혁명은 혁명가와 독재자, 그리고 시민의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지만,[21] 혁명세력이 기존 정치세력을 압도할 규모라면 벨벳 혁명처럼 무혈혁명으로 끝나기도 한다.
1.5.4 평가 가능성
'혁명이 단지 그 순간에만 유의미하냐.'는 물음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마오쩌둥은 프랑스혁명을 두고 "아직 말하기 이르다."[22]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아직도 기존 혁명들이 추구했던 가치는 달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혁명은 현재진행형이다.
1.5.5 분류 기준 비판
역사학계에서는 '혁명이 역사상 자주 있는 게 아니라, 프랑스 혁명과 같이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독특한 현상이 아닌가?'하는 비판이 존재한다. 즉 혁명으로 분류된 사건 중 과연 몇 가지나 프랑스 혁명과 같은 독특한 특징을 가진 것이냐의 문제이다. 문제 제기와 같이 미국 혁명[23]처럼 혁명으로 인해 손해를 본 측에서는 반란이라고 칭한다든지, 청교도 혁명[24]과 같이 후대에 의해 내전으로 규정되었다든지, 종국적으로 정권 교체에 실패한 것처럼 수많은 사례가 존재하고 있어서 그들의 입장에 따르면 진정한 혁명에 부합하지 않는 혁명들이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혁명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Revolution 및 革命의 어원과 그 의미를 되새긴다면, 지배층의 교체 여부는 혁명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원래 혁명이라는 것은 한 사회 내지 세계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온다든지(광의의 '혁명') 혹은 한 사회 내지 세계적으로 정치체제의 급격한 변화(협의의 '혁명', 즉 정치적 혁명)를 목표로 하는 것이며, 지배층의 교체 여부는 혁명에 의해 나오는 부차적인 산물일 뿐이다. 또한 한 사회 내에서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지만 세계적으로는 급격한 변화가 아닌 경우는 비단 미국 독립전쟁의 문제만은 아니며, 어떠한 시대적 입장 그리고 어떠한 정치적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전혀 상반될 수밖에 없다.
1.6 사례
동양에서는 오래 전부터 역성혁명을 논했지만, 서양과 비슷한 의미로의 혁명은 신해혁명(1911년)이 최초이다. 한국이나 중국 모두 기존 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가 생기는 일이 수십 여 차례 있었지만, 백성은 여전히 고통받고 황제나 왕 같은 1인 전제군주와 그를 위시한 소수 집권층만 혜택을 보는 일이 반복되었다. 어찌 보면 그 집권층이 군사를 일으켜서 권력을 얻은 것이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점에서 동양에서의 혁명들은 집권층만 교체되는 역성혁명이라는 이름만 단 쿠데타 내지 반란일 뿐이지, '진정한 의미의 혁명'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혁명이 '비상적 수단을 통한 구정권의 전복, 신정권의 건립'을 뜻하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동양의 역성혁명도 그 가치를 무시할 수는 없다. 과거 동양에서 역성혁명과 민란으로 인한 왕조교체가 여러 차례 발발했을 무렵에 서양에선 몇몇 왕공귀족 가문들이 전 유럽의 왕좌를 나눠먹으며 강력한 카르텔을 이루었던 것을 상기한다면, 같은 시기에 동양이 서양보다 역동적인 정치체제를 운영해 나가고 있었다고 볼 여지도 존재한다. 또한 서양의 귀족 신분은 오로지 세습에 의해서만 승계되었던 반면, 동양은 과거 제도를 실시하여 집권층을 구성한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대한민국에서는 4.19 혁명과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이 혁명의 범주에 포함이 된다. 이 중 4.19 혁명만 기존 정치세력인 이승만 정부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치체제(양원제, 의원내각제 정부)를 수립하여, 혁명 자체만 놓고 보면 완전한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의 유신독재체제에 마지막 일격을 날렸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지만, 이후 10.26 사건과 12.12 군사반란,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중대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졌고 결과론적으로는 전두환에 의해 지배세력 교체가 좌절되었기 때문에 자주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전두환 및 신군부 세력의 군사적 진압으로 좌절되었고, 6월 민주항쟁은 기존 정치세력인 전두환 정부와 타협하면서 그 의미가 반감되어 버리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로 인해 상당수 학자들은 4.19 혁명만 혁명으로 인정할 뿐이지, 나머지 3개에 대해서는 시민운동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 중 최악의 흑역사인 5.16 군사정변과 12.12 군사반란은 집권세력인 군부들이 '5.16 군사혁명, 12.12 군사혁명'이라는 식으로 포장, 선전되기도 했다. 하지만 법률적, 역사적 측면은 별론으로 하고 개념으로만 따지더라도 이것들은 혁명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고, 단지 쿠데타 내지 반란일 뿐이다.[25][26]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4대 혁명'으로는 영국의 청교도 혁명(1640년 ~ 1660년), 미국의 독립 전쟁(1775년 ~ 1783년), 프랑스의 프랑스 혁명(1789년), 러시아의 러시아 혁명(1917년)이 꼽힌다.
1.6.1 정치적 혁명
강조는 3대 시민 혁명이다. |
- 은·주 역성혁명 : 은 왕조의 폭정 종식, Revolution에 대응하는 동양식 개념인 '혁명(革命)'의 최초 사용례.[27][28] 다만 집권층만 교체된 것이어서, 현대적 의미의 혁명은 아니다.
- 청교도 혁명 : 영국의 절대주의 체제 종식.
- 명예혁명 : 영국의 전제군주제 종식. 입헌군주제 개념의 확립
- 미국 혁명 : 근대 이후 최초의 독립한 식민지 공화국, 인류 역사상 첫 민주공화국, 첫 대통령제 국가 등장.
천조국의 서막.그때부터였어요...프랑스 혁명에 사상적 바탕을 제공함과 함꼐 프랑스 혁명을 유발한 혁명. - 프랑스 혁명 : 프랑스의 절대주의 체제 종식. 시민 혁명의 대명사.[29]
- 아이티 혁명 : 최초의 흑인 공화국 아이티 탄생.
- 프랑스 7월 혁명 : 프랑스의 전제군주제 종식 (샤를 10세 폐위.)
- 1848년 혁명 : 전 유럽에서 벌어진 혁명. 하지만 헝가리와 프랑스 2월 혁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1년 내로 진압당했다.[30]
- 필리핀(독립) 혁명 : 스페인 식민지 체제의 종식. 하지만 미서전쟁으로 이번엔 미국이…
- 동학 농민 운동 : 명칭을 두고 굉장한 논란이 많으나, 정부소속기념단체(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나 관련법(동학농민혁명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등 국가적 차원에서 '혁명'으로 인정되는 추세이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참조
- 신해혁명 : 중국의 황제 체제 종식. 아시아 최초의 공화국 탄생.
- 독일 11월 혁명 : 독일 제국 카이저 체제와 제1차 세계대전 종식.
- 러시아 혁명[33] : 러시아의 차르 체제 종식, 최초의 성공한 공산 혁명[34]
- 4.19 혁명 : 한국의 자유당 독재 종식, 이승만의 하야.
- 쿠바 혁명 : 쿠바에 카스트로 공산정권 수립.
- 68운동 : 일명 '68혁명'. 전면적인 문화 혁명. 드골 정권 종식.[35]
- 문화대혁명 : 5천년 중화 문명 유업의 종식(...) 처음에는 일종의 친위 쿠데타로 시작되었으나 효과는 미미했고, 대신 이상한 방향으로 전무후무한 대혁명이 되었다.
- 이란 혁명 : 팔레비 왕조의 몰락. 호메이니의 이란 이슬람 공화국 집권.
- 카네이션 혁명 : 포르투갈의 살라자르 독재 종식
- 필리핀 피플 파워(민중 혁명) : 1987년, 2002년 등 여러번의 시민혁명으로 마르코스 등을 내쫓았으나 매번마다 독재자가 돌아온다는 씁쓸한 현실이 있다(‥).
- 동유럽 혁명 : 동유럽의 권위주의 및 공산주의 독재 종식
- 벨벳 혁명 : 체코의 공산 독재 종식
- 색깔혁명
- 아랍의 봄 =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
- 튀니지 혁명 : 일명 '재스민 혁명'[36]. 튀니지의 독재 종식
- 이집트 혁명 :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장기독재 종식. 하지만 독재가 다시 오고 말았다.
- 리비아 혁명 - 리비아 내전 : 리비아의 독재 종식. 카다피 축출.
- 예멘 혁명 : 예멘의 독재 종식.
- 시리아 민주화 운동 - 시리아 내전 : 2015년 기준, 그 후폭풍으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 바레인 민주화 운동 : 2011년 바레인에서 일어났던 민주화 운동. 지금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이름은 진주혁명[37]. 하지만 2011년 3월에는 실패로 끝났고, 그 이후에도 계속 시위 중이지만 매번 군주 정권으로부터 제압을 당하는 상황이다...
- 유로마이단
-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앞선 항목에서 나왔듯, 미국 혁명의 경우, 영국에선 미국 반란으로 칭하는 사례가 많으나, 전쟁을 포함한 혁명행위(? ~ 1765 ~ 1783)는 세계적으로 미국 혁명이라 번역되고, 혁명행위가 촉발하여 독립이라는 결과물을 낸 미국 독립전쟁(1775~1783)은 미국에서는 주로 미국 혁명 전쟁이라는 표현을, 그 외의 국가에선 미국 독립전쟁이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
기타 5.18 민주화운동을 간혹 '혁명'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공식표기가 아니고 반론도 존재한다. 전두환 및 신군부 내란세력의 진압에 의해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된 탓으로 보인다.
1.6.2 비정치적 혁명
혁명은 정치 체제의 붕괴와 성립을 뜻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패러다임 변화 수준의 획기적인 변화를 일어나는 경우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차용(借用)해서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코페르니쿠스적 혁명, 정보 혁명 등이 있다.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산품에 대한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만든 농업 혁명과 산업 혁명이야말로 현대 사회를 만들어 낸 핵심적 패러다임 변화라고 칭할 수 있다. 천동설을 폐기하고 지동설을 받아들인 '코페르니쿠스적 혁명'도 우주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꾼 변혁이었다. 오늘날에는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통신 매체가 발달됨에 따라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정보 혁명 단계에 있다. 하지만 이들은 엄밀하게 말해서 '혁명'은 아니다. 사실 각 분야의 '변혁' 내지 '혁신'이라고 부르는 게 적절하지만, 파급효과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혁명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다만 마르크스경제학에서는 산업혁명이 정치적 혁명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도 한다. 원래 마르크스경제학이 (정치적) 혁명이라는 게 '생산수단'이나 '잉여' 같은 것들이랑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기타 식물학 혁명 등도 있다.
강조는 앨빈 토플러의 토플러의 물결 이론에 따른 핵심 혁명이다. |
- 농업 혁명 : 인류의 정착 생활 시작[38]
- 상업 혁명(가격 혁명) : (값싼 은의 유입으로 인한) 유럽의 화폐량 급증과 자본주의의 기초 진행
- 과학 혁명 : 아리스토텔레스적 과학관의 종식. 기계적, 이성적인 근대 과학의 도래.
- 산업 혁명 : 농업 중심 사회 체제 종식
- 시장혁명 : 자본주의의 기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정보 혁명 : 컴퓨터 시대의 도래. '제3의 물결', 현재진행형
- 기술적 특이점 : 기계가 인간을 초월함. 인류의 총 지식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
1.6.3 네티즌의 혁명
저는 프로토스가 왜 저그에게 졌는지 모르겠어요. —김택용
오늘 어디 한 곳 커뮤니티 멸망하겠는데요! —이승원 해설
- 3.3 혁명 : 마조작의 저그 대 토스전 불패신화 종식. 독재자를 몰아냈으므로 혁명에 속하‥나?
- 6.20 황색혁명 : 스갤의 신앙 확립
- 2.9 맴가혁명 : AOA의 메이저 아이돌 승격.
-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 청동의 리그베다 위키 독재 종식, 나무위키와 리브레위키 정권 수립.
- 루리웹 4.29 혁명 : Xaewon의 루리웹 포켓몬 게시판 독재 종식
1.6.4 창작물 속의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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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버스터즈! : 이노하라 마사토가 근육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근육 혁명을 일으켰다. - 바츠 해방전쟁 : 순수한 창작물 속의 혁명은 아니고 게임이라는 창작물을 배경으로 한 유저들의 실제 혁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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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디텐션 : 노예들의 불만이 폭발해서 결국 DEEP♂DARK♂REVOLUTION을 일으켰다. - 엠파이어: 토탈 워에서의 혁명 : 게임중에 혁명이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게임에서 모든 국가는 절대왕정, 입헌군주정, 공화정 중 세 가지 정치체제를 가지게 된다. 각 정치체제마다 장단점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정치 체제로 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필요한 것이 혁명. 혁명은 수도의 민심이 극도로 나쁠 경우 일어난다.[39][40] 혁명 발생 시 혁명군과 정부군 중 어느 쪽을 플레이하겠냐고 물어보는데 혁명군을 선택해서 수도를 점거하면 혁명 성공. 상류층의 주도로 혁명이 일어날 경우 무조건 공화정→입헌군주정→절대왕정으로 변하며 절대왕정 상태에서는 왕만 교체한다. 하류층 주도로 혁명이 일어나면 무조건 공화정으로 가고 공화정 상태에서는 대통령만 교체된다. 혁명이 일어나면 국가원수가 끌려나와 참수당하는데 이 영상이 은근 멋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국기가 변하게 된다.[41]
- 프랑스 혁명을 다룬 창작물들은 여기저기 있어 왔다. 나무 위키에 등재된 작품들로 따지자면 베르사유의 장미, 에빌리오스,테르미도르,
망겜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등이 있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 바로 뒤에 이어진 나폴레옹시대를 다룬 창작물들은 매우 많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멩스크의 테란 자치령 정권의 독재를 무너트리기 위한 주인공 짐 레이너와 그의 특공대의 활약이 펼쳐지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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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혁명 - 혁명기 발브레이브 후반부엔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엘 엘프가 캐치프라이즈처럼 마기우스가 조종하고 있는 세상을 알리게 된다.
1.7 관련 어록
“인(仁)을 해치면 적(賊)이라 하고, 의(義)를 해치면 잔(殘)이라 한다. 잔적(殘賊)한 자는 일부(一夫)라 하니, 그를 폐한다 한들 임금을 폐했다 하지 않는다.-맹자-
"백성(下民)은 지극히 약하지만 힘으로 위협할 수 없고 지극히 어리석지만 지혜로서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백성(民)의 마음을 얻으면 백성(民)은 복종하지만 백성(民)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백성(民)은 인군(人君)을 버린다."ㅡ 정도전, 조선경국전 中
"자유와 권리는 딱 저항한 만큼만 주어진다."—체 게바라
혁명이란 하나의 불행이다. 그리고 가장 큰 불행은 실패가 예정된 혁명이다. —하인리히 하이네
역사상 위대한 혁명은 자유를 단호하게 갈구하는 사람들의 혁명이다. —존 F. 케네디
혁명은 역사의 기관차이다. —카를 마르크스
2 클래식 악곡
- 프레데리크 쇼팽의 연습곡 다단조 작품 10의 12번의 별칭. 쇼팽이 공식적으로 붙인 이름은 아니다. 자세한 것은 프레데리크 쇼팽/에튀드 참조.
-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3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대혁명항목 참조. 사실, 사람들에게 더 인지도가 있는 카드는 대혁명 쪽일 것이다.
4 영화 제목
1985년 미국 영화.
알 파치노 주연으로 불의 전차로 유명한 휴 허드슨이 감독하고 당시 거액인 3천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서 미국에서 겨우 35만 8천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설적으로 망한 영화로서 혁명을 일으켰다는 비아냥까지 듣었으며 또한 다음 미국 독립 혁명을 다룰 영화는 이 영화가 너무나도 망해서 2776년 1000주년을 기념해서 나올 것이다라는 비아냥적인 평까지 듣었다. 하지만 15년만인 2000년에 패트리어트가 나왔다
하여튼 제작비 대비로 전설적으로 망해서 천국의 문(4400만 달러로 만들어서 350만 달러를 벌어들임)이나 오! 인천(4600만 달러로 만들어서 520만 달러 벌어들임) 이상으로 망했기에 알 파치노는 충격을 먹고 5년이나 영화배우 일을 쉬었다... 그리고 감독인 휴 허드슨도 이 후로 그냥 그런 범작 영화나 만드는 감독이 되었다.
5 비마니 시리즈의 수록곡
革命 참고바람.
6 라이트 노벨 로그 호라이즌의 용어
혁명(로그 호라이즌) 참고 바람.
- ↑ Jack Goldstone, "Towards a Fourth Generation of Revolutionary Theory", Annual Review of Political Science 4, 2001:139-87, 재인용 : 위키피디아 - Revolution
- ↑ 피혁, 혁대 등으로 현대에도 가죽이란 의미로 잘 쓰이는 한자다.
- ↑ 또한 개혁, 혁신등 (털을) 갈다, 바꾸다, 고치다의 뜻으로 새길 수 있으며 개(改, 고칠 개), 경(更, 고칠 경, 다시 갱) 등이 유의자이다.
- ↑ 최초의 역성혁명(易姓革命)은 은·주 역성혁명이다.
- ↑ volúto는 volvo의 사동형 단어이다.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Volvo)는 이 단어에서 회사명을 따왔다. 이 단어의 첫 용례는 신약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따. 예수가 부활하는 장면에서 동굴을 가로막고 있는 바위를 굴려서(volúto) 치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 ↑ 영어 단어인 evolve는 '진화하다'는 의미를 가진다.
- ↑ 영어 동사인 'revolve'도 의미상 유사한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다.'라는 뜻을 가진다. 리볼버를 떠올려보자.
- ↑ 태양이 지나가는 궤도로 보이는 것이 황도 12궁이고, 계절마다 바뀌는 것이 별자리이다.
- ↑ 영국 '부유층' 출신으로 보수주의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에드먼드 버크는 가장 급진적인 형태로 진행이 된 프랑스 혁명을 깠지만, 의외로 버크는 진보적인 인물(...)이었다. 그가 유독 프랑스 혁명을 깐 이유는 '영국의 정치체제 변동의 역사'와 관계되어 있다. 프랑스는 부르주아와 프로테스탄트, 농민 등 모든 하위계층이 협심하여 왕정을 뒤집어 엎었다면, 영국은 귀족층만이 왕에게 대항하여 왕정은 유지한 채 그들의 권리만을 보장받았다. 더구나 그는 법률가의 아들이었고 부유층이었다. 버크가 프랑스 혁명 같은 혼란상은 싫어하는 건 당연했다.
- ↑ 그러나 조금만 세월이 흐르면 또 다른 특권 계층이 등장한다.(...)
- ↑ 엄밀히 말하면 모순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다.
- ↑ 이를 통해서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5.17 쿠데타'로도 불린다.
- ↑ 참고로 해당 사건의 판례인 96도3376의 내용을 읽어보면, 대법관들이 전두환 및 신군부 세력은 '내란행위자'(불법세력)이고 대항한 광주 시민들은 '그에 대한 저항세력'(합법세력)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판결문 내용이다.
(판시사항) 10.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폭동적 시위진압행위가 국헌문란에 해당하는지 여부(적극) 판결문 보기 - 96도3376
(판결요지) 5·18내란 행위자들이 1980. 5. 17. 24:00를 기하여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헌법기관인 대통령, 국무위원들에 대하여 강압을 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에 항의하기 위하여 일어난 광주시민들의 시위는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내란행위가 아니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난폭하게 진압함으로써,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 대하여 보다 강한 위협을 가하여 그들을 외포하게 하였다면, 그 시위진압행위는 내란행위자들이 헌법기관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을 강압하여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아야 하므로 국헌문란에 해당한다. - ↑ 혁명 도중에 시위대가 폭력행위를 했다고 까는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혁명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소리이다. 즉, 지배층의 가혹하고 폭압적인 지배로 말미암아 자연스럽게 피지배층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 ↑ 여담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라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자세한 것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와 마리 앙투아네트 문서를 참조 바람.
- ↑ 사진 속에 나오는 문구는 '헤이룽장 성 대(對)무산계급 반역자 처단 대회 (黑龙江省无产阶级灭资造反点火大会)'이다.
- ↑ 황당하긴 하지만, 문화대혁명은 프랑스의 68혁명에 긍정적 영향(물론 프랑스인들이 필터링을 잘 해서 받은 영향)을 줬다. 더불어 제3세계의 혁명에도 큰 영향을 줬다.
- ↑ 미국이 혁명을 통해서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하고 나라를 세운 역사를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해석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 ↑ 그러니 혁명을 두려워해야 하는 맞는 일이다. 권력 잡았다고 횡포를 부리는 권력자는 바보다.
- ↑ 혁명권이 저항권 보다 파급력이 크고 강력한 수단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저항권을 부정하면 혁명권은 당연히 부정한다는 논리적 해석이 가능하다.
- ↑ 반대파 청산의 가장 확실한 수단은 살인이다.
- ↑ "아직 평가하기 힘들다."라는 얘기이다.
- ↑ Wikipedia 항목명을 기준으로, 미국 혁명이란 표현이 압도적으로 쓰인다. 다만, 해당 혁명으로 인한 전쟁은 독립이라는 결과물을 가져왔기에 독립 전쟁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인다. 물론 미국 내에서는 후자의 독립 전쟁도 미국 혁명 전쟁으로 부르며, 영국에서는 미국 반란과 미국 독립 전쟁이라는 표현을 고수하고 있다.
- ↑ 청교도 혁명은 English Civil War으로 불리고 있다.
- ↑ 여담으로 1995년 ~ 1996년 중 대한민국 검찰은 12.12 군사반란을 두고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라는
개소리논리를 내세우면서 기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적이 있었다. 결국 검찰은 전두환 등 34명을 기소를 했고 대법원은 신군부 세력에 대한 형을 확정하여 단죄했다. - ↑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논리는 법학자인 게오르크 옐리네크가 주창한 '사실적인 것의 규범력 이론'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대 법학에서는 이미 폐기된 이론이다. 더구나 12.12 군사반란은 국민들로부터 일반적인 승인을 얻은 경우도 아니라서, 이 이론에 해당되는 사례가 아니다.
- ↑ 사실 하-은 관계도 상당히 비슷한 구도를 띄지만 하나라의 역사성은 없으니‥
- ↑ 갑골문이나 여타 사료들을 종합했을 때 이민족의 침략으로 보는것이 적절하나 후에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
- ↑ 프랑스 혁명을 모든 시민 혁명의 시초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영국과 미국에서 시민 혁명이 먼저 일어났다. 심지어 근대적 공화국도 미국이 먼저 만들었고, 프랑스 혁명에 사상적 영향을 줬으며, 이로 인한 프랑스의 재정 적자가 프랑스 혁명을 유발하기까지 했지만, 프랑스 혁명은 지정학적으로 둘러싼 유럽국가들이 진압노력등으로 유럽사를 뒤흔든 나폴레옹 전쟁과 연결됨과 함께 나폴레옹 전쟁의 여파로 유럽국가들에 자유주의 혁명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혁명 중 가장 강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 ↑ 헝가리의 혁명도 결국 유야무야되었지만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성립으로 소기의 목적이 상당부분 달성되었다.
- ↑ 러시아와 체코에도 같은 이름의 혁명이 있다. 러시아 2월 혁명은 러시아 혁명 항목 리다이렉트.
- ↑ 다만 루이 필리프가 물러나고서는 프랑스 정부체제상 제2공화국이 수립되었으나 루이 나폴레옹(3세)가 날름 받아먹고 마지막 제정을 세웠다.
- ↑ 차르 체제를 종식시킨 2월 혁명(그레고리력으로는 3월 혁명)과, 소련의 수립으로 이어진 10월 혁명을 합쳐 부르는 이름
- ↑ 최초의 공산국가는 아니다. 그 이전에 파리 코뮌이 있었기에…라곤 하지만 파리코뮌은 공산주의 혁명이라고 부르기 애매모호한 점이 많으므로 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 ↑ 드골 정권 종식에만 집중하면 5월 혁명.
- ↑ 재스민 혁명은 서방식 표현이다.
- ↑ 바레인을 상징하는 준보석이 진주이기도 했고(실제로 역사적으로도 진주로 유명했다)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곳 역시 수도 마나마의 진주 광장에서 일어났다
- ↑ 동명의 18세기 말~ 19세기 초 동안 일어난 농업 생산량의 혁명도 있다.
- ↑ 즉 고의가 아니고 플레이어가 못해서 일어날 수도 있다.
- ↑ 의도적으로 혁명을 일으키고 싶은 경우 수도 외 모든 지역을 면세지역으로 하고 세금을 최대로 때리면 된다. 단 이 과정에서 1~2턴이 날아간다는 점이 흠.
- ↑ 마이너 팩션들은 국기가 하나뿐이어서 상관이 없지만 일부 메이저 팩션들은 실제로 당시에 공화정이 성립한 적이 없는 나라여도 공화정이 되면 현대의 그 나라의 국기가 등장하는 등 국기가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