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벨

1 드래곤 퀘스트 7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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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는 소꿉친구같은 사이이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에서의 성우는 유우키 아오이.

1.1 개요

핵폭탄급의 파괴력을 가진 캐릭터. 결코 좋은 의미가 아니다.(...)
다른 민폐 기믹을 가진 캐릭터들은 잘만 사랑받던데 역시 외모가 다 결정하나봄

어촌마을 피슈벨의 선주 '아미트' 씨의 딸로 아가씨처럼 얌전하게 살라고 집안에서 교육받고 있으나 본인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며 지루한 일상에 치를 떨고 있다. 어선이 출항할 때 항상 어선 구석에 숨어서 따라가려고 해서 어부들과 주인공을 애먹인다.

그러다 주인공과 키파 왕자가 뭔가 모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자신도 데려가지 않으면 남들에게 다 일러버리겠다며 협박해 결국 같이 모험을 하게 된다.

게임내 성능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고 화력도 뛰어난 좋은 캐릭터이지만, 문제는 이 캐릭터의 성격.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 캐릭터때문에 굉장한 짜증을 느껴야 했다.

1.2 더러운 성격

실제로 작중에서 호기심에 평소 이것저것 많이 저질러 놓고 힘들면 바로 주인공에게 떠넘겨 버리고, 문제가 생기면 모든 탓을 주인공 탓으로 돌려버린다. 예를 들어 꽃을 사놓고는 물을 주다가 귀찮다고 다음날부터 바로 주인공에게 시켜버린다. 누가 따라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지멋대로 쫓아와 놓고는 마물이 나오니까 '너희가 날 끌고와서 이렇게 된 거야 책임져!' 라며 일갈.

모든 일에 쉽게 질려버리며 그때마다 멋대로 그만둬 버린다. 물론 수습하는 건 전부 주인공. 그외에도 그냥 이유없이 주인공 괴롭히고 놀려먹는 것이 취미이다. 항상 반쯤 짜증난 상태로 있으며 무슨 365일이 그날인 여자처럼 만사에 트집을 잡는다.

엄청난 독설가이기도 하며 게임 상에서 한 마리벨의 독설, 비난의 총합은 지상렬박명수를 합쳐놓은 정도의 수준이다. (드퀘7 부터 동료 회화 시스템이 추가되어 동료들과 대화할 수 있다.)

사건 해결 의뢰를 받을 때도 의뢰인이 아저씨거나 할아버지면 거절하려고 한다. 그때마다 항상 주인공이 얼러서 겨우 의뢰를 받아들인다. 노인 공경은 커녕 노인을 공격할 여자다. 심지어 까지도 할아버지란 이유로 '빌어먹을 할아범'이라고 부르며 독설을 퍼붓는다. 무서운 년

공주병도 있으며 자뻑에 빠져 허무맹랑한 소리를 해대 주변을 어이없게 만드는 게 다반사. 그나마 캐릭터가 예쁘면 이해라도 갈 텐데, 게임 캐릭터도 무슨 아줌마같이 생겼다. 하지만 그건 일러가 그런거고 게임 중에서의 묘사는 그래도 외모 수치는 그럭저럭 높으며 주변에서 예쁘단 소리를 듣고는 있다. 그란에스타드에는 그녀에게 홀랑 빠진 남친도 있다...라지만 단순히 데이트비용 등 돈을 뜯어먹기 위해 이용해 먹고 있을 뿐. 이렇게 마리벨에게 당한 남자들이 게임 중 한둘이 아니다.

이건 완전히 개념없는 민폐 된장녀가 아닌가

어쨌든 이 모든 일의 수습은 주인공이 하게되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1.3 의외의 일면

그래도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끝까지 도와주고, 아버지가 쓰러졌단 소식을 들었을 땐 효도하러 집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는 등 마음씨는 꽤 착한 걸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평소 행실이 왜 그 모양이냐.
그런데 이렇게 말로 들으면 엄청난거 같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어린 아이가 투정부리는 정도로 나오니, 한번 직접 플레이해보면서 겪어 봐도 좋을 듯.

주인공에 대해선 매번 괴롭히기만 하지만 게임 중간에 점점 주인공에 대해 마음이 있는 듯한 기색을 품으며, 엔딩에서도 거의 둘이 맺어지는 듯한 분위기로 가게된다. 주인공도 미운 정 탓인가 싫은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마리벨이 주인공에게 호감을 표하기 시작한 것이 주인공의 소지금이 증가하고, 용자로서 이름을 어느 정도 알리게 된 뒤라는 것이라 순수한 애정인지 애매해진다. 실제로 게임 중에서도 주인공이 용자가 되어 전세계에 이름을 떨치게 된 뒤에는 마리벨이 장래의 시어머니, 시아버지에게 집중 공세를 펴고 동네에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주인공과 관계를 굳히려고 고도의 술책을 편다. 이건 대체...(...)

사실 게임 중에서도 주위 마을 사람들이 마리벨과 주인공과의 관계를 물으면 싫다고 답할 수도 있지만 결국 '나이 찬 남녀 둘이 1년 넘게 모험을 하고 같이 자고 다녔는데 아무 일이 없었을 리가 없다' 라는 이유에서 주인공이 마리벨을 책임지는 분위기로 가게 되어 결국 주인공이 전부 떠안게 된다.(...) 거절하는 방법 따윈 없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는데! 이 괴멸적인 커플링은 도통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 알 수가 없게 만든다.

뭐 그래도 여러가지 대사를 보면 주인공을 좋아하는 것은 진심인 것 같다.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대사론 최종 결정전을 앞두고 고백 비슷하게 주인공에게 말한 '내가 죽어도 나에 대한 것들, 기억해주지 않을래?". 기존 캐릭터의 이미지와 겹치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런 의미에서 드퀘의 시조격 츤데레 캐릭터로 해석되며 2ch 마리벨 팬 스레드 제목엔 아예 '츤데레' 라고 써있다.

하지만 대사들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캐릭터이며 그 악마 같은 매력이 어필해서 상당히 인기있는 편이다. 정말로 DQ7의 모든 캐릭터 중 대사가 가장 재밌다. 호리이 유지도 동료 회화 시스템을 더욱 재밌게 하기 위해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 봤다고 한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그냥 착하고 얌전하기만 한 히로인에 질린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츤데레 캐릭터의 대표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츤데레 붐 이전에 이런 캐릭터가 나왔단 것 자체에서 드퀘가 시대를 앞서 트랜드를 선도하는 작품이란 걸 알 수 있다. 츤데레가 하는 짓은 거의 다 한다고 보면 된다. 호리이 유지도 인터뷰에서 "당시에 츤데레란 단어가 말이 없어서 그랬지 지금보면 전형적인 츤데레다.' 라고 마리벨을 표현했다.

3DS판 리메이크에서는 마리벨이 여러 계층을 상대로 퍼붓는 독설이 다수 삭제되어서 캐릭터가 순해졌다. 달릴 때는 나루토같이 뛰며 항아리를 깰때는 발로 차서 깬다. 원작과 달리 저 레벨에서 이오를 습득하므로 전투력도 크게 강화되어 파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게다가 전직하면 케릭터 그래픽이 변경되어 외모 문제도 어느 정도는 나아졌...을지도? 용자가 되도 더벅머리인 주인공과 가보 콤비보다는 훨씬 이쁘긴 하다.

1.4 성능

게임에서는 속도,현명함,MP 상승률이 뛰어나나 장비할 수 있는 장비구가 한정되는 것이 흠. 7에선 현명함 수치가 별로 필요 없으나 마리벨이 장착가능한 최고의 투구인 황금 티아라가 Worlding Ranking Federation의 여성부문 현명함 우승의 상품인지라.. 진행하는 내내 얻게 되는 현명함의 씨앗을 전부 마리엘에게 먹이고 나중에 현명함이 상승하는 안경과 지식의 모자(홍수로 난리를 겪은 마을인 하메리아의 학자의 것이었는데 다마신전 근처에 있는 산적 소굴에서 밑바닥 졸개 노릇을 하는 에퐁이라는 놈이 훔쳐가는 이벤트가 있다. 이를 해결해 얻게 됨.)를 장착해 우승을 노려보도록 하자.

결국 남는건 속도랑 MP. 이걸 살려 회복,법사 마법사 캐릭터로 키워도 좋고 어차피 알테마 소드는 장비구의 영향을 안받으니 갓핸드로 키워버리는 것도 좋다.

1부 후반에 아버지를 간호하려고 팀에서 나가버리고 2부에서 다시 합류하며 이 공백기간에 약간 타격이 깊다. 마리벨을 너무 보조,회복 주문 중점으로 육성해놓으면 마리벨이 잠시 탈퇴한 뒤 파티의 전력이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지므로 중요한 보조 주문이나 회복 마법은 주인공이나 가보가 배우게 하는 것이 좋다

어쨌든 그래도 멜빈이나 아이라보다는 상황이 나으니 키워볼 것. (특히나 멜빈의 경우 신이 부활한 뒤 최종결전 직전까지 파티에서 빠지게 되어 거의 Disk2에서 육성이 불가하다.) 굳이 도저히 못키울 것 같으면 2부 후반에 그냥 버려도 된다.

1.5 에덴의 전사들에서의 모습

코믹스판 에덴의 전사들에서는 게임 진행에 따라 여성 전용 옷과 악세사리를 장비하며 복장이 바뀌며, 중반부를 넘어가면 원작과는 180도 다른 꽤나 귀여운 모습이 된다. 성격도 원작에 비해 상당히 착해졌다. 이에 대해선 약간 찬반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이쪽 마리벨이 더 호감가는 인물인 건 사실이다.

원작에서는 키파와는 티격태격대기만 한 사이이지만 에덴의 전사들에선 키파를 사랑하고 있었단 설정으로 나와서 둘의 러브라인이 중점적으로 묘사되었다. 이런 과감한 재해석에 대해 작가 후지와라 카무이는 '원작에서 키파와 마리벨이 이별하는 이벤트가 너무 무미건조했기 때문에 이별의 슬픔을 극대화하기 위해 둘이 사랑하다 헤어지는 걸로 해봤다' 라고 밝혔다.

어쨌든 원작 게임과 코믹스의 괴리가 지나치게 심한 캐릭터이다.


머리에 두건을 쓴 모습이나, 배우는 디폴트 주문, 능력치 배정등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문부르크의 왕녀의 셀프 오마쥬인 모양이다. 그러고보면 확실히 문부르크의 왕녀가 개로 변했던 것처럼, 마리벨도 성격이 개같다.(?!) 문부르크의 왕녀의 성격이 개같다는 건 아니니 해석 주의. 에덴의 전사들에서도 키파가 문부르크의 왕녀를 보고 마리벨을 연상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쯤 되면 이미 오마쥬가 아닌 듯.(...)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필살기는 연옥화염. 연출에서 마리벨의 노인공격 정신이 느껴진다. 지못미 멜빈...

1.5.1 충격과 공포의 게임 일러스트와 코믹스판의 비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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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가 드퀘7 게임 본편의 일러, 우가 에덴의 전사들 코믹스에 나오는 모습

동일인물이다.

도저히 게임 본편의 마리벨의 폭주를 못 견디겠다면 되도록 오른쪽의 비쥬얼을 머리 속에서 자체 상상하면서 플레이하도록 하자. 그러면 좀 나아진다.(...)

2 베르위크 사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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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천선정(川蝉亭)'의 주인 아줌마.

뭔가 골치스러운 의뢰를 많이 해오며, 보상은 시원찮다.

해적왕의 후손(일지도 모르는) 이스트발아리나를 자식처럼 여기며 보살펴준다.

가슈라는 이름의 완고한 늙은 아버지가 있다. 보르니아 공국에서 침공했을때 그 소식을 듣고 원군으로 파병되는 워드에게 귀환을 부탁한다.[1]

3 애니메이션 "꽃의 천사 메리벨(꽃의 마법사 마리벨)"의 등장인물

꽃의 마법사 마리벨은 일본에서 1992년에 방영했던 애니메이션이며, 마리벨은 그 애니의 주인공이다.
  1. 얼마나 완고한지 워드로 3번의 설득으로 귀환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