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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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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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인증. 수건을 잘 보면 찜질방 수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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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인증.[1]메갈리아를 사용 중인 메갈리아 회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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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인증, 화장실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는 인증사진이다.

메갈리아+파오후의 합성어.

메르스 갤러리, 메갈리아 유저의 멸칭이다. 메갈리아의 공개 인증을 한 몇 메갈리아 유저들이 극단적인 비만 상태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사진들이 많아 생긴 신조어이다. 이에 따라 '메갈리아 = 파오후 집단'이라는 뜻의 메오후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원래라면 살이 찐 메갈리안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지방의 축적으로 인해 살이 찔 땐 몸의 중심부터 살이 붙고 손이나 발과 같은 말단은 가장 마지막에 찐다. 그리고 원래 배는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이라 과체중이나 심지어 정상이라도 키가 작거나 근육량이 좀 부족하면 바로 비만 이미지로 변한다.

즉 배가 좀 나왔어도 그게 살이 찐 증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손가락이 퉁퉁해질 정도로 살이 쪘다는 건 더 이상 몸에 지방을 축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고도비만이라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살이 찔 때 비교적 몸 전반적으로 골고루 찌는 경향이 있지만, 그런 사실을 감안하고서라도 위의 짤처럼 손이 쪘다면 이미 몸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쪘다고 예측할 수 있다.

외모지상주의싫어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갓양남', '빻았다'등의 표현을 통해 누구보다도 외모에 집착하는 메갈리아 회원들을 바로 그 외모지상주의를 이용하여 비하하는 표현이다. 다만 외모지상주의를 싫어한다는 것은 메갈리아 회원들의 주장이고, 실제로 보이는 성향은 내로남불식 외모지상주의에 가깝기 때문에 논란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메갈리아 회원들은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지 마라, 너의 본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것." 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하자는, 이른바 '코르셋 벗기'를 지향하지만[3], 위처럼 뚱뚱하고 못생긴 유저의 메갈리아 회원의 인증은 씹치남, 시녀 등의 분탕이라고 몰아가며 빛의 속도로 솎아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누가 봐도 탄성이 나올 만한 외모를 가진 메갈리아 회원을 가장한 일베 유저가 여친을 이용해 인증을 한 적이 있었는데, '갓치야, 네가 보지대장군이냐'라는 말의 일베식 코멘트와 함께 높은 추천 수를 기록하며 한순간에 주목을 받았다. 코르셋을 벗자고 외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이 소위 '코르셋'에 잡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버린 사례로 남은 것이다.

다만 이후에 밝혀진 바로는, 해당 사진은 일베에서 메갈리아를 놀리기 위해 짜고 친 것이라고 드러났다. 어디서 퍼온 사진으로 주작했다는 말도 있으나, 일베의 성향을 생각하면 대체 왜인지는 몰라도 일베엔 예쁘고 몸매 좋은 여성 회원들이 인증을 한 사례가 넘쳐난다. 이후엔 메갈리아 내부에서도 '살찌지 않은' 회원들의 인증이 곳곳에서 올라왔다. "메갈리안은 모두 메오후들이다."라는 말을 해소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으로 보인다

2015년 12월경 일어난 메갈리아 대분열 사태 이후 갈라져 나간 더 극단적인 종자들과 기존 메오후를 구분하기 위해 메마드라는 또다른 용어가 만들어졌다. 유래는 갈라져 나가 뉴메갈을 차린 메오후들이 스스로를 자칭하는 용어인 '워마드'. 다만 이건 초창기 때 얘기고 이후로는 그냥 워마드를 줄여서 '웜'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메오후, 메퇘지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메갈, 워마드계 문제를 제쳐두고도, 뚱뚱한 여성들에 대한 비하를 내포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드립의 위험수위는 다르긴 하지만, 일베저장소 유저들의 이중성[4]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되는 통구이드립, 네다통이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자들과 유족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 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또, 주의할 점은 이 단어[5]를 메갈리아 회원들의 이중성, 또는 '코르셋을 벗었다'는 이름의 자기 관리 실패 합리화에 대한 비판 용도가 아니라 메갈리아 회원의 외모를 비하하려는 용도로 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사람을 행동이 아닌 외모로 비하하는 것은 외모지상주의적인 사고이다. 그리고 설사 행동을 비판하기 위한 용도로 쓴다고 해도 애초에 외모 비하를 내포하고 있는 유행어이므로, 양식 있는 위키러라면 그냥 쓰지 말자. 어디로 봐도 자기 자신의 수준을 낮추는 것에 불과한 언어 사용법이다.
  1. 메갈리아 회원 네이트 판 인증 사건 당시 올라온 사진이다.
  2. 잘 보면 프린트용 공용 컴퓨터를 쓰고 있다. 해당 사진을 찍은 사람에 의하면, 뒤에 다른 사람들이 프린트를 하려고 줄을 서 있었는데 메갈리아를 보다가 주변에서 주의를 줘서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눈대중으로 키는 150에, 체중 75 정도라고 한다.--그나저나 저기 숭실대학교...?!
  3. 사실 이것도 우화 '꼬리 잘린 여우'에 나오는 여우의 행동과 다를 바가 없다. 모두 꼬리를 자르면 자신이 꼬리가 없는 것은 결코 흉이 되지 않으니까.
  4. 피떡갈비랑 오뎅탕은 표현의 자유지만 대구 통구이는 고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한다.
  5. 메퇘지나 쿵쾅쿵쾅 드립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