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니쿠스

모노니쿠스
Mononychus olecranus Perle et al., 1993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알바레즈사우루스과(Alvarezsauridae)
†모노니쿠스속(Mononychus)
M. olecranus(모식종)


복원도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한 개의 발톱'.

녀석을 처음으로 발견한 알탄제렐 페를(Altangerel Perle)에 의해 '모노니쿠스 올레크라누스(Mononychus olecranus)'로 명명되었지만 이 학명이 이미 곤충에게 쓰어던 것이라 후에 '모노니쿠스 올레크라누스(Mononykus olecranus)'로 재명명받았다. 철자 몇 개 바꿨다고 학명이 인정받는 기적. 다른 녀석들도 만만치 않다(...)

공룡 중에서도 유독 조류와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기에 한때 원시 조류의 한 종으로 오인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빨이 퇴화된 두개골한 개의 발톱은 조류를 연상시키는 특징이었기 때문. 후에 더 많은 증거가 발견되어 단순히 조류와 가까운 공룡이라는게 밝혀지기는 했다.

화석이 꽤 단편적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예전에는 조류처럼 꼬리가 없는 모습으로 복원되기도 했으나 근연종인 슈부우이아를 통해 여느 공룡들처럼 기다란 꼬리를 가졌다는 것이 밝혀졌다.

녀석의 특징은 속명에서도 볼 수 있는 한 개의 발톱. 수각류 중에서도 앞발가락이 한 개 밖에 없는 공룡은 모노니쿠스와 친척들이 유일하며[1] 이 발톱의 용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그 중 가장 유명한 학설은 개미집을 파기 위한 용도인데......녀석의 짧은 팔을 생각해보면 동의하기 어려운 가설이다. 그 외에도 짝짓기를 할 때 붙들어 잡는 역할, 단순히 흔적 기관이라는 설 등 여러가지 학설이 있다.

기다란 다리는 오르니토미무스처럼 빨리 달리는데 적합한 구조여서 포식자와 마주칠때는 빠른 속도로 튀었을 것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BBC의 다큐인 Walking with Dinosaurs의 스페셜 시리즈 Chased by Dinosaurs에서 등장. 작중 유일하게 깃털을 달고 등장한 녀석이다(...)
  1. 조류같은 경우에는 3개의 앞발가락이 서로 극단적으로 퇴화한 것이기 때문에 한 개의 앞발가락을 가졌다고 보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