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부우이아

슈뷰우이아
Shuvuuia deserti Chiappe, Norell, & Clark, 199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알바레즈사우루스과(Alvarezsauridae)
†슈뷰우이아속(Shuvuuia)
S. deserti(모식종)


복원도(줄리어스 초토니 작품)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알바레즈사우루스수각류 공룡. 학명의 뜻은 "사막"라는 뜻으로 속명인 Shuvuuia는 새를 몽골어로 shuvuu (шувуу)라고 부르는 것에서 따온 것이다. 화석은 프로토케라톱스벨로키랍토르가 살던 동시기 지층에서 나왔다.

가볍고 연약한 소형 코엘루로사우리아 공룡이다. 전체 길이가 60 cm밖에 되지 않는다.[1] 두개골은 가볍고 가늘고 길며 이빨이 별로 없다. 두개골 운동성이 비조류 수각류 사이에서도 독특하다. 머리의 상악골을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뒷다리는 가늘고 길어 달리기에 특화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다리는 짧은 발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단단하여 땅을 파는데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2] 이전 종들에 비해 제2지와 제3지가 매우 작거나 퇴화되어 있다. 다른 알바레즈사우루스과 공룡들과는 달리 긴 턱을 이용해 키위처럼 먹이를 추적하다가 앞다리로 개미 같은 곤충의 군락지나 둥지를 파내었을 것이다.

모식종 화석에서 작고 속이 빈 튜브 형태의 구조물들이 발견되었다. 이 구조물들이 현대 조류의 깃대와 많이 닮아 원시 깃털로 보고 있다. 화석이 매우 많이 파괴되어 상태가 악화되어있음에도 깃털을 이루는 베타 케라틴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고 알파 케라틴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3]

대중매체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다큐멘터리Dinosaur Planet에서 등장. 작중 빠른 속도로 벨로키랍토르를 농락하다가(...) 방심한 사이에 오비랍토르에게 잡아먹힌다.
  1. 물론 이보다 더 작은 공룡은 존재한다.
  2. 물론 그렇게 보지 않는 학자들도 많다.
  3. 베타 케라틴은 파충류와 조류 둘 다 가지고 있는 피부 조직 단백질이지만, 알파 케라틴은 새에게는 매우 부족하거나 거의 없는 단백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