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니토미무스

오르니토미무스
Ornithomimus Marsh, 189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석형강(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미분류†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Ornithomimosauria)
†오르니토미무스과(Ornithomimidae)
†오르니토미무스속(Ornithomimus)
O. velox(모식종)
O. edmontonicus
O. samueli?


최신 학설을 기반으로 한 복원도. 자세한 설명은 본문 참조.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인 오르니토미무스는 '를 닮음'이란 뜻이며, 속명의 뜻처럼 조류, 그 중에서 타조를 많이 닮아서 완전한 화석이 처음 발견될 당시 큰 주목을 끌었다.[1]

모식종인 '벨록스(O. velox)'종의 화석이 발견되었을땐 부분적인 앞다리와 뒷다리 화석만이 발견되었지만 그 후에 온전한 전신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표본은 '에드몬토니쿠스(O. edmontonicus)'종으로 명명되었다. 그 후에 녀석의 친척들이 아시아북아메리카 쪽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중 '드로미케이오미무스(Dromiceiomimus)'는 현재 오르니토미무스의 한 종으로 통합되었다.

타조같은 생김새처럼 빠른 속도로 뛸 수 있는 공룡 중 하나이지만, 타조보다는 속도가 느렸을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한 시속 50km 정도는 뛸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에 한 화석 성체 표본에서 깃털, 그것도 날개깃의 부착점이 발견되어 이 공룡이 카우딥테릭스시노사우롭테릭스, 미크로랍토르, 베이피아오사우루스 같은 백악기 수각류들처럼 깃털을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 또 깃털이나 깃털의 흔적이 보고된 공룡들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북아메리카의 공룡들 중에서 깃털의 흔적이 발견된 건 오르니토미무스가 처음이다.[3] 그러나 그 성체 표본에서 같이 발견된 아성체는 날개깃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늘날 새끼 새들에게 있는 부드러운 다운 깃털의 흔적만 있기에 날개깃은 성장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오르니토미무스가 앞팔에 난 날개깃을 이용해 구애용 등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한다.[4]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르니토미무스의 화석 표본에서 발견되었던 팔뼈의 자국 흔적이 깃털 부착점이 아니라 화석의 손상 흔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2015년 10월 SVP에서 캐나다 남부 공룡공원층에서 발견된 피부와 깃털이 보존된 화석이 발표되었다. 화석에 남은 흔적으로 보아 오늘날의 타조처럼 깃털은 거의 등과 팔, 꼬리 등 몸 위쪽에 몰려있고 다리와 배는 맨살일 가능성이 높다는 학설이 제시되었다.

이빨이 없는 주둥이를 이용해 곤충이나 과일, 나뭇잎, , 도마뱀등을 먹었을것으로 추정된다.

대중문화에서도 간간히 등장한다. 도라에몽 극장판 중 하나인 노비타의 공룡 2006에서는 도라에몽 일행의 셔틀(...)이 되기도 하였으며 디스커버리 채널다큐멘터리Prehistoric Park에서도 나온다. 여기선 나이젤 마븐이 몇 마리를 사로잡아 번식까지 성공시킨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선 자연사 박물관 영상에서도 그렇고 오프닝 무비에서도 그렇고 만년 길들여지기 셔틀이다.

쥬라기 공원에서 나오는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은 오르니토미무스가 아니라 갈리미무스다. 혼동하지 말도록.
  1. 한 술 더 떠서 오르니토미무스와 같은 과에 속하는 스트루티오미무스의 속명의 뜻은 '타조를 닮음'이다.
  2. 실제 이 공룡들은 깃털의 흔적뿐만 아니라 아주 제대로 깃털이 화석화되었다.자세한건 항목 참조.
  3. 중요한 것은 마니랍토라가 아닌 공룡에게서 깃털 그것도 날개깃의 흔적이 발견된 것은 현재까지 오르니토미무스가 유일하다. 오르니토미무스는 마니랍토라에 속하지 않으며, 날개깃의 흔적은 주로 마니랍토라 등에게서 발견되었다.
  4. 만약에 오르니토미무스가 깃털이 있었다면 갈리미무스스트루티오미무스 등 다른 백악기 오르니토미무스류 타조 공룡들도 깃털을 지녔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오르니토미무스 마냥 앞팔에 날개깃이 있거나 몸통에 깃털이 있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여하튼 이로서 코엘루로사우리아 중 깃털이 안 알려졌던 유일한 계통이었던 오르니토미무스류에게도 역시 깃털의 증거가 있음이 밝혀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