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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와나·로라시아·로렌시아·모리티아·판게아 |
1 개요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영국 지질학 전문학자들이 약 19억 7000만 년~6억 6000만년 전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잃어버린 대륙인 모리티아를 발견했다.
모리셔스는 섬 전체가 용암이 굳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고, 바닷가 모래는 현무암이 잘게 쪼개져 만들어진 화산섬이다. 그런데 그모래를 정밀하게 분석해본 결과 먼 과거의 지질변동 역사가 숨겨져 있음을 발견했다. 이 지질변동으로 사라진 소대륙을 모리티아라고 한다.
2 연대
모리셔스는 약 900만 년 전 분출한 용암이 굳어 생긴 섬이다. 그런데 모래 속에는 인조보석으로 쓰일 만큼 단단하고 투명한 지르콘(지르코늄 규산염)이란 광물이 들어있었는데, 그 생성 연도는 19억 7000만~6억 6000만 년 전이었다. 이로써 모리티아는 약 6억 6000만 년 전에 사라진 소대륙이라 할 수 있다.
2.1 단서
약 900만 년 전 분출한 용암이 굳어 생긴 섬에 19억 년 전 광물이 어떻게 들어온 것인지에 대한 단서는 판구조론에 있다. 지구의 대륙이 하나로 모인 초대륙은 수천㎞ 떨어진 인도와 마다가스카르가 당시엔 서로 붙어있었으며 호주와 남극도 이웃이었다.
이 대륙이 1억 7000만년전의 곤드와나 대륙의 동부인 이곳이 분리된 것은 맨틀 플륨이 솟아오르는 핫 스폿이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맨틀 플륨이란 맨틀 깊은 곳으로부터 바위가 녹은 마그마가 수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가리키며 그 곳을 핫 스폿이라 부른다. 뜨거운 마그마에 달궈진 지각은 부드러워지고 결국 갈라져 분리되고 만다.
연구자들은 인도와 모리셔스가 분리될 때 기다랗게 늘어난 땅덩어리가 끊기면서 자투리 조각이 인도양 밑에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 대륙 조각 위에서 나중에 화산이 분출하면서 형성된 섬이 모리셔스인 것이다. 노르웨이대 연구자들은 모리셔스 아래 묻혀있는 소대륙을 ‘모리티아’라고 이름붙였다.
모리티아는 대륙이 분열하는 과정에서 수백~수천만년 동안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그 위에 새로 용암이 뒤덮는 일이 벌어졌지만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이 세이셸 제도이다. 이 섬은 대륙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인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다. 또 모리셔스와 인도양 일부 지역의 땅 밑 10㎞쯤 파고 들어가면 옛 소대륙의 파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3 여담
연구자들에 따르면 모리티아같이 드러나지 않은 소대륙이 많이 존재할것이라고 한다. 그중 하나가 한반도와 일본이 떨어져 나가면서 남겨진 대륙의 자투리인 울릉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