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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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총 면적은 대략 5500만km 이상으로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36.2%를 차지한다. 게다가 유라시아 거주 인구는 중국, 인도 빨로~세계 인구의 65%에 달하기에 유라시아 대륙은 그야말로 인류의 본진.

근대 이후 유럽중심적으로 유럽아시아를 따로 나누긴 하지만 지리적으로 볼 때 이 두 지역은 붙어 있기 때문에 이 큰 대륙을 묶어 유라시아라고 한다. 통상 러시아에 있는 우랄 산맥캅카스 산맥, 터키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서쪽은 유럽, 동쪽은 아시아로 나눈다. 물론 캅카스 지역이나 터키처럼 유럽으로도 분류되고 아시아로도 분류되는 애매한 지역들이 있다.[1]

일일이 언급되지 않는 편이라 덜 유명하지만 산맥 남쪽 ~ 카스피해 구간에서는 산맥이라고 할 만한 지형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그 일부 구간은 통상 우랄 강을 경계로 삼는다. 이 부분은 카자흐스탄 땅이다. 카자흐스탄도 러시아, 터키와 함께 유라시아에 조금씩 땅을 걸친 나라인 셈이다.

만약 문화적, 인종적 차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를 나눈 것이라면 아시아 자체도 여러 개로 나누어야 맞다. 예를 들어 아랍과 한중일의 문화권이 완전히 다른데 같은 아시아로 묶는 것은 좀 이상하다. 사실 유라시아라는 연속체에 유럽과 아시아라는 구분이 생긴 것 자체가 유럽 중심적인 세계관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유럽은 그냥 서유라시아 또는 서북유라시아에 불과하다.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의 'Northwestern Eurasia', 'Western Eurasia'는 유럽으로 넘겨주기 처리된다. 그리고 아시아 역시 단지 동유라시아와 중부 유라시아일 뿐이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중국과 서아시아보다 훨씬 가깝고 유사한데 유럽과 아시아로 대륙을 나누는게 말이 되냐
타밈 안사리는 저서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에서 유럽을 서방세계, 동아시아를 동방세계로 개념 전제하고 아예 서아시아 이슬람권을 지칭하여 중간세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인류가 기원한 곳은 아프리카 대륙이다. 중간에 수에즈 운하가 있어서 지금은 붙어있지 않으나 사실 따지면 아프리카도 유라시아에 붙어있긴 하다. 이럴 때는 아프로-유라시아(Afro-Eurasia)라 칭하거나 또는 유라프리카(Eurafrica)라고도 부른다. 혹은 신대륙과 대비하는 의미에서 구대륙(舊大陸).

다만, 신/구 대륙(또는 신/구 세계) 라는 개념이 아메리카-오스트레일리아/유라시아-아프리카에 정확히 대입된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다. 흔히 신세계나 신대륙이라는 개념은 지리상의 대발견 시대 이후에 유럽에 알려진 지역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이 기준에 따라 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도 신세계에 가깝다. 포루투갈의 아프리카 서해안 탐험 이전까지 유럽인들은 희망봉의 존재도 몰랐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날씨가 더워지니 적도쯤 가면 사람이 타 죽을 거라고 생각하기까지 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 사람들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그나마 중국이나 인도같은 지역은 육상 교역로도 연결되어 있고, 그런 곳이 있다는 걸 들어서라도 알고 있기나 했지... 이 점에서, 유라사아나 유라프리카라는 개념이 순수하게 지리적 개념인데 비해, 신대륙과 구대륙이라는 개념은 역사적 맥락에서, 그 지역을 유럽인들이 인식한 시기를 기준으로 하는 개념 구별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는 붙어있었다고 해 봤자 사람 손으로 땅 파서 갈라놓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터라... 산맥을 경계선으로 삼아 억지로 대륙을 나눈 유럽-아시아 구별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대륙의 원래 의미가 뭔지 생각해 보자. 아니면 우랄산맥 따라 운하를 파서 대륙을 갈라 보든지. 다만 지브롤터 해협이 막히면 한 대륙이 될 것이며 몇십만년 뒤 완전히 닫힐 예정이라고 한다. 그때쯤 유럽에서 또 운하를 파낼 것이다. 그 때까지 인류가 살아 남아 있다면 말이지

대륙 전체가 적도 이북에 위치한 유일한 대륙이다. 유라시아 대륙 최남단인 말레이시아의 탄중 피아이는 북위 1도 15분 58초 지점에 있다.

2 대중매체

조지 오웰디스토피아 소설이긴 하지만 묘하게 대체역사소설 삘이 난다만 신경 끄자. 1984에서 세계를 3등분한 강대국 중 하나의 이름도 바로 유라시아다. 2차대전이 끝난 이후 소련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체와 중동의 북부를 집어 삼켜서 만든 나라로 지배 이념은 '신(新) 볼셰비즘' 또는 '네오 볼셰비즘'.

3 이 대륙에 영토를 두고 있는 나라들 목록

유럽과 아시아 양측에 모두 영토가 걸쳐 있는 국가는 ★ 표시.

4 관련 문서

  1. 다만 우랄 산맥이 지질학적으로는 유럽과 그 외의 지역을 나누는 기준으로는 적절하다. 실제로 우랄 산맥은 고생대 말에 당시 한 대륙이었던 북아메리카와 유럽(로렌시아 항목에 나오는 그림 참조)과 독립 대륙이었던 카자흐스탄 지역이 충돌하며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따지면 아시아는 수도 없이 많은 대륙으로 갈라져야 하지만. 결론은 우랄 산맥은 다른 유라시아 대륙의 산맥들처럼 유라시아가 여러 대륙의 충돌로 인해서 형성되었다는 증거는 되지만 유럽을 아시아와 다른 대륙으로 나눌만한 정당한 근거를 주진 않는다. 식민 시대에 애팔래치아 산맥을 기준으로 미 동부와 나머지를 다른 대륙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문화적으로 다르고 산맥도 있겠다
  2. 시나이 반도 를 영토로 가지고 있다.그리고 시나이 반도는 유라시아 대륙의 일부이다.
  3. 이름은 유라시아 연합이나 유라시아 대륙에 위치한 모든 나라가 가입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