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씨

모야 씨바 김모씨, 이모씨, 서모씨 등등이 아니다. 사실 여기서 따온 게 맞다고 한다.

릴리즈2014년 11월 1일[1]
종류Private
개발NRISE,Inc.
운영체제iOS, 안드로이드
웹사이트[1]
서비스 상태활성화
최신버전0.11.1

MOCI
말하고 싶은 걸 말하다.

온라인의 누군가에게 내 진실한 생각과 감정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가끔은 무엇인가를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내가 아는 누군가의 생각이 나와 다를까,
부모님이 걱정할까,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공간이었던 온라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일까요?
지금 내가 쓰는 SNS는 왜 내 공간이 아닌 것만 같을까요?
그래서 우리가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을 더욱 당신답게,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말하고 싶은 걸 말하다." - 모씨[2]

1 개요

익명을 보장하는 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가장 분위기가 좋다고 평가받는 애플리케이션

iOS안드로이드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김치 만들기 앱 익명 SNS 서비스이다. 철저하게 익명성을 지향하며,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실제로 가입절차따위는 없으며 오직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바로 글을 업로드 할 수 있다.[3] 모씨에서는 게시글을 카드라고 한다. 카드에 표시되는 정보는 오직 모씨 개발진들이 미리 준비한 사진들과 글, 세가지 종류의 폰트, 그리고 GPS이다. 익명 앱답게, 타 애플리케이션으로 공유가 불가하며, 오직 카드를 사진형태로 다운만 받을 수 있다. 싸이월드에 주로 올라왔던 감성이 폭발하는 카드만을 모아둔 페이지가 페이스북에 게시되어 모씨가 더 큰 인기를 끌도록 일조했다.

그런데 2016년 6월 업데이트로 팔로우, 대화하기 기능이 생겨 익명성이라는 특징 자체에 문제가 제기되고있는중이다.

2 특징

게시물을 카드라고 한다. 작성자 본인만 자신의 카드에 댓글이 달릴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에는 공감, 삭제[4], 이미지로 다운하기, 댓글, 위치, 그리고 별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드는 감성적인 사진을 배경으로 음영처리된 글의 형태이다. 사진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5] 이외에도 글꼴도 3~4개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공감만 받는 카드를 작성 할 수도 있다.

자신의 별명을 직접 만들수 있으나, 기본 별명은 그냥 "모씨"이다. 남모씨와 여모씨가 대세다

인스타그램처럼 해시태그 기능이 있으나 모씨 사용자들은 본연의 기능으로 쓰지 않는다.(...) 주로 특정 글귀를 숨기기 위해 쓰는 편. 예를 들어 "모씨들 지금 입고있는 옷스타일이 뭐야? 나는 #분홍색 #브이넥 #반바지 #청남방 #허리에묶고있어" 같은 형식이다. 카드의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카드의 글이 길 경우 해시태그가 숨겨져 있다.[6] 주로 연애글에서 설레는 글귀를 많이 적는 편이다. 그러라고 만든 해시태그가 아닐텐데

앱의 메뉴에는 홈, 알림, 나, 관심 있는, 설정이 있다.

  • '홈'에서는 내 근처에, 인기 있는, 새로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내 근처에'는 사용자 스마트폰의 GPS정보를 이용하여 2km이내의 카드를 보여준다. 이것을 통해 직접 만나기도 한다 카더라. 모씨의 신의 한수.
    • '인기 있는'은 구체적인 수치는 밝혀져있지 않으나, 일정이상의 댓글과 공감을 받게 되면 등록이 되며, 커뮤니티에서 흔히 활용되는 베스트이다.
    • '새로운'은 방금 올라온 따끈따끈한 카드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 '알림', '나'는 아이폰의 경우 Touch ID로 암호화 되어있어 작성자 본인만 들어갈 수 있다. 시간대별로 자신이 올린 카드를 나열했으며, 알림또한 마찬가지로 되어있다.
  • '관심 있는'은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모씨들의 카드를 받아볼 수 있다.

카드의 뒷배경은 주로 감성적인 사진이 대부분이다. 골방환상곡의 배경도 등록이 되어 있으며 모씨측에 사진을 전달하면 등록해주기도 한다.

2016년 6월 업데이트로 대화하기 기능과 팔로우가 생겼는데,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리뷰에 보면 모씨가 카카오 스토리가 되어버렸다고(...). 애초에 익명을 노리고 만든 앱인데 대화하기와 팔로우 기능이 생기면서 여타 SNS와 별반 다르지 않게 되었다(...). 또 이런 업데이트 이후 최적화 앱과 충돌을 일으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겼다. 최적화냐 모씨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6년 6월 10일 기준, 충돌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진전송기능이 추가되어서, 사용자들이 다른 소개팅앱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까는중이다.(...)

3 업데이트

브라우저 없이 앱으로만 서비스하는 회사답게 버그가 발견된다 싶으면 빠르게 업데이트 해주는 편이다.

3.1 iOS

- 비밀번호 보안기능 강화
- 알림 끄기/키기 가능
- GPS 선택적 끄기 가능
- 알림 뱃지 표시 기능 추가
- 해시태그 기능 추가
- 카드 스타일 추가
- Touch ID 추가
- iPhone 6, 6+ 해상도 지원
- "관심 있는" 메뉴 추가
- "알림" 메뉴 메인으로 이동
- 카드를 두번 터치시 좋아요 가능
- 카드 왼편 X를 길게 누르면 한번에 닫기 가능
- 버그 수정

3.2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버전도 추가바람

4 분위기

철저하게 익명으로 굴러가는 SNS인 만큼 사이트들 마냥 엉망진창에 서로간의 비방이 끊이지 않는 동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들이 상당히 정상적으로 카드를 단다.

서비스 초반에는 서로간의 걱정거리를 위로해주는 아주 훈훈한 SNS이다. 물론 요즘도 자신의 걱정거리, 힘든 일, 푸념, 고민거리들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해주는 동네이긴 하다. 하지만 앱이 인기를 얻고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면서 연애 고민상담과 솔로 찬양글, 설레는 글, 감성이 터지는 글(...)그리고 네이트 판에서 자주 보이던 삼류 판타지 소설 싸이 간지글로 채워지고 있어 걱정거리등을 써놓은, 절실히 위로를 원하는 카드들이 묻히는 경향이 있다. 사실 날이 갈수록 묻히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모씨에는 시한부 환자만 5000명인것 같다...

모씨의 현 상태를 걱정하는 카드가 의외로 많다. 간간히 시비를 거는 모씨도 있다는 카드도 눈에 띄며, 과거와는 다른 성격으로 분위기가 바뀌어 가는 듯 하다.
문제가 있는 사용자에 대한 어떠한 제재수단이 없다는 것이 단점인데, 이 수단이 지금까지는 굳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서서히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처음 카드 내용이 어쨌던지, 카드에서 카톡 루트로 넘어가고 그 후에 실제적인 만남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 만난다는 말이 뜨게 되면 '장기조심'이라는 답카드가 많이 뜨게 되는데, 이 말이 그냥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말이 아니라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실물 때문에 눈도 조심해야 한다 카더라. 본 수정자는 모씨에서 만난 3살연상 누나와 놀고있다 위키러도 할수있다!!
연예인 사칭글이 자주 보이는데 자신이 어떤 연예인이라는 딱봐도 사칭이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 글도 많이 올라오는데 댓글은 2가지의 형태로 나뉜다. 그 말을 믿고 평소에 하고싶었던 얘기를 하는 사람과, 한 술 더 떠서 다른 유명한 연예인의 이름을 대며 자신이라고 말하는 형태로 말이다.[12] 다행스럽게도 더이상 신선하지가 않았는지 2015년 7월 중순 끝자락으로 해서 사라진 듯 보인다.

이러한 일들은 사용자 인구가 급증하면서 생기는, 앱이 성장하면서 겪게 될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들어서는 자정작용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어떤 모씨는 몇 달간 모씨를 하면서 욕이나 비방하는 글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또, '관심 있는' 기능 추가와 해시태그 기능 추가로 인해 걱정거리등을 써놓은 카드등을 쉽게 찾아 카드를 달 수 있도록 바뀌어서 묻히는 카드의 수도 많이 줄었다.
게시글 푸쉬 알림도 '관심 있는' 기능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답 카드에는 "알림보고 왔어요~" 류의 카드가 많이 달려있다.

모씨의 사용자들이 직접 앱을 사용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문서이다보니, 실제 전체 분위기나 상황과 당연히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이 앱을 통해 위로를 받을 것이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기도 할것이며, 누군가는 새로운 인연을 여기서 왜 찾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날 것이다. 결국 본인 쓰기 나름이다.

현재 또 다시 문제되고 있는것이 '블라인드 시스템'이다. 신고를 일정 이상 받을경우 자신이 글을 남겨도 남들은 볼수 없게 만든 시스템인데[13] 이 시스템의 특이점이 블라인드 제한이 걸려도 당사자에게 알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 덕택에 위에 언급된 사칭범들이나 어그로, 관심종자들은 계속 글을 올려도 답글이나 공감등 반응이 없으니 더 이상의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블라인드 대상자가 운영자의 검토 없이 신고 횟수에 결정된다는 점 때문에 옳은 말, 즉 돌직구에도 수많은 신고가 들어온다면 블라인드가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

관심종자를 쫓아내는 데에는 무관심이 최고라는 공식을 매우 자연스럽게 시스템으로 대입한 점에서는 정말 칭찬 받을만 하나, 문젠 필수적인 운영자의 검토가 빠져있기에 정말로 진지하게 인생상담을 해주나, 듣고 싶은것만 듣고싶은 우리 공주님들의 신고 폭격에 더 이상 상담을 하지 않고 빠져나가는 사람들 역시 많기에, 앞으로 추가적인 인력 배치가 없다면...

모씨의 미래는 익명미팅앱이 되거나 똑같은 말을 뻐꾸기 마냥 되풀이 하는 연애상담앱이 되고 말것이다.

이름을 가르쳐주면 그걸로 시를 짓거나 이행시, 삼행시를 짓는게 유행하고 있다.

5 트리비아

김치앱[14]

리뷰왕 김리뷰가 모씨의 초반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이를 아주 잘 아는 페이스북 모씨 관리자는 꾸준히 김리뷰의 글에 댓글을 달고 있다.(...) 스스로도 김치앱 드립을 자주 구사하는 편.
리뷰왕 김리뷰는 이 김치앱을 리뷰하며 유명한 앱이 아니고, 유저들의 나이대가 다양하지 못해 아쉽다는 평을 하였으나 김리뷰덕분에 대박이 나 유명해지게 되었다.
모씨김치앱 개발자는 직접 김리뷰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비밀번호를 풀어야 겨우 열수 있는 가방을 보냈고 그안에는 #돌산 #갓김치 #종갓집 #포기김치가 있었다. 정성스럽게 엿을 맥이고 있다.

김리뷰덕분에 김치앱이라는 근사한 별명을 얻게되자 대표가 직접(!) 김리뷰에게 컨택해 감사의 뜻으로 밥을 함께 먹기로 했고, 김리뷰는 편의점 김치와 진짜 밥을 먹게 된다.

2015년 6월 11일, 김리뷰는 각서를 작성했는데, 2015년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김리뷰의 단행본이 종합베스트 50위 안에 진입할 시에 300포기의 김치를 구매해 구독자들에게 분배한다고 하였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모씨 개발팀의 인터뷰는 우리가 익명 서비스를 만든 이유에서 볼 수 있다.

모씨 개발 스택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1. 안드로이드, iOS는 11월 6일
  2. 모씨 홈페이지 소개글
  3. 2016년 현재는 답카드를 남기기 위해서는 24시간을 기다려야한다.
  4. 작성자만 삭제 가능.
  5. 2015년 겨울에 진행된 베타 테스트로 작성자의 사진을 직접 올리는 경우도 있다.
  6. #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을 누르면 숨겨져있던 해시태그들이 나타난다.
  7. 2014년 11월 25일
  8. 2015년 2월 6일
  9. 2015년 5월 21일
  10. 2015년 6월 9일
  11. 2015년 7월 17일
  12. 후자의 예를 들자면 "안녕하세요, 수지입니다~" 이런 격
  13. 만약 분명 알림이 떳음에도 불구하고 들어가 보았을때 공감이나 답글이 없다면, 블라인드 걸린 사용자가 답글 또는 공감을 누른것이라 생각하면 됩다.
  14. 김리뷰가 4월 26일 모씨를 리뷰하면서 디자인은 갓김치나 엄마 속옷같은 느낌이라고 한 표현에서 유래한 별명 테마 색이 문제다 무슨 김치 만들기 앱 같음 이라고 했다!